사랑은 왜 끝나나 - 사랑의 부재와 종말의 사회학 -

고객평점
저자에바 일루즈
출판사항돌베개, 발행일:2020/11/16
형태사항p.531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9979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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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쉽게 사랑을(이) 끝낸(난)다
사랑(감정, 관계)을 사고 소비한다
선택을 포기한다(하지 않는다)
관계를 멀리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UNLOVING


더 많은 자유가 있어도 더없이 불안한 시대
사람들은 왜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고
관계로부터 멀어지려 하는가?


“연애와 관계의 어려움,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세태, 만혼과 비혼 그리고 이혼의 증가, 저출생, 혐오 등의 문제를 성찰하는 데 『사랑은 왜 끝나나』는 중요한 영감을 제시한다.”


감정사회학의 대가 에바 일루즈
『감정 자본주의』 『사랑은 왜 아픈가』 『사랑은 왜 불안한가』를 잇는
‘사랑’과 ‘감정’ 탐구의 대미!


“현대의 사랑은 왜, 어떻게 끝나는가?”


■ 20여 년간 연구해온 감정사회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작
『사랑은 왜 끝나나』는 에바 일루즈가 20여 년간 연구해온 감정사회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작으로, “어떻게 자본주의가 성적 자유를 점령해, 성적 관계와 낭만적 관계를 유동적이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는가”(48쪽)를 해명한다.


■ 사랑 없는 사회에 대한 사회학자의 탐문
『사랑은 왜 끝나나』는 제목이 시사하듯이 현대 사회에서 사랑이 끝나는 과정(unloving)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여기서 ‘사랑의 끝남(냄)’ 또는 ‘사랑의 부재’는 이별의 구체적 과정과 원인을 말하고 있다기보다는 이 형식이 어떻게 현 사회의 주체성이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이 있다. 지금의 사회학은 영원한 가치로 추앙받은 ‘사랑’을 이렇게 변화시킨 원인이 무엇인지 탐문해야 한다는 게 저자 에바 일루즈의 문제의식이다.


■ 성적 자유, 규범ㆍ제도ㆍ관계를 흔들다
 자유의 영역에 진입한 섹슈얼리티, 즉 성적 자유는 기존에 존재하는 규범과 제도를 흔들었다. 성적 활동의 가능성과 대안이 많아졌고, 자연히 만남과 이별은 쉬워졌다. 결혼 제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비혼과 만혼도 증가했다) 이혼은 더 이상 도덕적 결함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에바 일루즈가 성적 자유의 진짜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은 이 자유가 이성애 관계에서 여성에 대한 남성 지배를 심화시켰다는 점과, 인간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섹슈얼리티가 소비자본주의에 포섭되었다는 점이다.


■ 남성 지배를 뒷받침하는 성적 자유의 기이한 역설
 섹슈얼리티는 여성 정체성과 쉽게 결합하는데(‘여성의 아름다움과 섹시함’ ‘여성 몸의 스펙터클화’), 여성은 젠더 역할에서 돌봄 윤리를 강요받는 동시에 성적 가치를 함께 지녀야 하는 이중적 구속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여성은 가정과 사회에서 여전히 상이한 지위와 역할을 떠맡는다. 다시 말해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상징 권력(‘미모’, ‘몸매’ 등)이 되기도 하지만 사랑과 경제 활동에 공히 필요한 조건이 됨으로써 사실상 남성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그의 사회적 지위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 우리 시대 사랑의 자유는 곧 소비의 자유이다
 오늘날 섹슈얼리티와 사랑은 소비문화와 시장의 문법이 적용되고 있다. 삶의 동반자라는 배우자의 의미가 퇴색하고 이제 커플은 (소비)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걔는 내 취향이 아니야”라는 거부의 표현은 소비 취향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취향 문제가 파트너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 것이 문제인 이유는 이것이 파트너와의 관계를 끝내는 손쉬운 근거가 된다는 데 있다. 저자는 오늘날 만남을 가능하게 하고 유지시키는 기반이 소비자본주의라고 일갈한다. 만남과 이별의 자유는 소비 자유의 다른 이름인 것이다.


■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대상화하고 착취하는 기술과 경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데이트 앱은 “주체를 섹스와 감정의 소비자”(45쪽)로 만들었다. 기술의 발달은 포르노의 대량 유통과 소비를 가능하게 했고, 데이트 앱은 파트너를 끊임없이 교체할 수 있는 성적 자유와 일탈의 가능성을 열었다. 테크놀로지와 경제가 남성의 성적 지배의 또 다른 통로가 되고 있다. 에바 일루즈는 이를 시각적 자본주의(scopic capitalism) 체제라고 부른다.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시각적 전유가 여성의 인간적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시스템이 되었고, 테크놀로지와 성경제는 여성을 성적으로 물화(대상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바 일루즈
파리10대학교에서 사회학, 커뮤니케이션, 문학을 공부하고 히브리대학교 석사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아넨버그 스쿨 박사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문화이론을 공부했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프린스턴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베를린 지식연구소 교수를 지냈다. 히브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파리 소르본의 유럽사회정치학센터(CESSP-CSE) 소장이다. 2009년 독일 신문 『디 차이트』가 선정한 ‘내일의 사유를 바꿀 12인의 사상가’ 중 한 명이다.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는 전미사회학회 2000년 감정사회학 분야 최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오프라 윈프리, 위대한 인생』(Oprah Winfrey and the Glamour of Misery)은 전미사회학회 2005년 문화사회학 분야 최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아도르노 강의’를 진행했고, 그 내용을 『감정 자본주의』Cold Intimacies(2010년 한국어판 출간)로 펴내 학계와 출판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3년과 2014년에 한국에 번역 출간된 『사랑은 왜 아픈가』와 『사랑은 왜 불안한가』는 폭넓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감정사회학 분야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옮긴이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과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사랑은 왜 아픈가』, 『사랑은 왜 불안한가』, 『늙어감에 대하여』,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8년 어린이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 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해제 :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젠더의 정치경제학, 이주,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다. 현지조사 방법론을 활용하여 결혼이주여성, 경제 이주자, 미등록이주자, 난민 등 한국의 다양한 이주자를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 아동의 공교육 경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로벌 시대의 문화번역』(2005), 『친밀한 적 :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이 되었나』(공저, 2010),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공저, 2013),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기』(2014), 『젠더와 사회』(2014),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 성소수자 혐오를 넘어 인권의 확장으로』(공저, 2019)가 있다.

 

목 차

1. 프롤로그. ‘선택’에서 ‘선택하지 않음’으로
 자유로서의 사랑
 자유에 대한 비판의 불만
 선택의 문제
 부정적 선택

2. 전前근대의 구애, 사회적 확실성 그리고 부정적 관계의 발생
 사회학적 구조로서의 구애
 사회학적 구조로서의 확실성
 소비의 자유로서의 성적 자유
 새로운 사회적, 성적 문법

3. 혼란스러운 섹스
 캐주얼 섹스와 그 규정하기 어려운 효과
 캐주얼 섹스와 불확실성
 불확실성과 부정적 사회성

4. 존재론적 불확실성의 부상
 몸의 가치
 상징 가치와 경제 가치의 생산
 평가
 성적 평가절하
 평가 기준의 변화
 주체의 혼란스러운 지위

5. 한계가 많은 자유
 무엇에 동의?
혼란스러운 의지
 변덕스러운 감정
 의견을 말하기보다 탈출을
 신뢰와 불확실성

6. 부정적 관계로서의 헤어짐
 사랑의 끝
 이혼 그리고 감정 영역에서 여성의 위치
 이별의 서사 구조
 섹슈얼리티: 거대한 분리
 소비 대상: 이행 대상에서 출구 대상으로
 자율성과 결합: 힘겨운 커플
 감정 존재론과 결속력 없는 감정 계약
 감정 능력 그리고 관계 형성 과정에서 여성의 위치
 에필로그. 부정적 관계와 섹스의 나비 정치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해제―‘쉽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는데, 누가 왜 괴로워하는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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