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교역의 중심, 동남중국해를 둘러싼 패권 전쟁-(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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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이클 타이
출판사항메디치, 발행일:2020/11/30
형태사항p.306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06207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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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국은 왜 ‘동·남중국해’를
자신의 ‘앞마당’이라 주장하는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차지하려는
동서양 국가들의 교류와 대립, 그 치열한 외교 전쟁!


오늘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날로 치열해져 가는 중국과 그 해역을 둘러싼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으로 직접적인 무력 충돌 발생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전 계적인 우려와 함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동·남중국해를 자신의 소유라 주장하는가? 이러한 중국의 주장은 역사 속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저자인 마이클 타이는 《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를 통해 중국과 주변국들의 역사를 통해 아시아권 국가들이 서로 어떻게 교류해왔으며 정치, 사회, 문화 분야에서 어떻게 혼종되어 왔는지를 밝히고 있다. 마이클 타이는 다양한 사료적 접근을 통해 과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가 아시아권 국가들뿐 아니라 동서양 전체로 확장되는 교역의 중심 통로였고, 그 주변국 역시 무한한 가능성을 지는 거대한 시장이자 생산지였음을 밝히고 있다.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등의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은 자국의 이익과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교역의 대상에서 정복해야 할 식민지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침탈의 역사를 경험한 중국과 다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동·남중국해 영유권을 확보함으로써 국익의 도모와 국력 신장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동·남중국해를 둘러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발 빠른 움직임을 역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중국과 그 주변의 동아시아 국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관계사關係史를 다룬다. 특히 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역사적 이슈들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한국인들에게 아시아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① 16세기 초반까지 독립적인 왕국을 유지했던 류큐(지금의 오키나와)가 어떻게 일본 본토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됐고 어떤 수탈의 역사를 경험했는지, ②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베트남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고대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중국 문화가 어떻게 스며들어 갔는지, 서구 유럽 국가(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등)와 미국,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됐는지, ③ 고대부터 강성했던 국가와 사회문화를 자랑했던 중국이 어떻게 영국과 미국, 일본의 제국주의 식민지 국가로 추락하게 됐는지, ④ 오늘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토 분쟁의 원인과 미국의 개입 이유는 무엇인지 등이 구체적 사료를 바탕으로 시간 순으로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면서 우리의 이웃인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들의 숨겨진 역사를 생생하게 보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면서 넓은 시각으로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16세기까지 오키나와에는 독립된 왕국이 있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시아의 숨겨진 역사들


중국은 아시아 문화권 형성에 있어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기원전 2,5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황허문명은 중국 한자의 기원이 된 갑골문자와 더불어 왕조王朝의 존재, 국가 통치 사상 등을 알 수 있는 사료를 남겼다. 오랜 문명사를 지닌 만큼 중국은 고대부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교류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끼쳤다.
마이클 타이는 《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를 통해 고대부터 현재까지 경제사와 문화사의 측면에서 중국과 중국인이 주변 국가들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경제적인 교역을 목표로 주변국들과 교류함으로써 중국인들은 그 지역에 걸맞은 방식으로 적응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다. 즉,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로 유입된 중국인들은 그 지역의 원주민과 혼인을 통한 혈연관계도 마다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그 지역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방법을 채택한다. 중국인들의 ‘섞임’의 방식의 접근은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이 무력으로 침탈했던 방식과 전혀 다르며, 이러한 방식은 각 지역의 ‘혼혈민족사회’ 구성으로 나타난다. 중국인과 지역 원주민 사이에서 태어난 ‘메스티소’들은 사회 엘리트로서 활동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거나 외세 침략에 대항하여 맞서는 등,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그동안 우리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역사에 대해, 그 민족에 대해 범박한 ‘앎’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를 통해 우리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아시아 역사의 전체 지형도를 다시 그리면서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클 타이

영국 왕립 아시아 학회(Royal Asiatic Society) 회원인 마이클 타이는 케임브리지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중국과 영국, 키르기스스탄, 벨라루스 등에서 강의를 해왔다. 지은 책으로 《동·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China and Her Neighbours》 《21세기 미중 관계US-China Relations in the Twenty-First Century》가 있다.


옮긴이 : 한승동
195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서강대 사학과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창간멤버로 참여해 도쿄 특파원, 국제부장과 문화부 선임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미국·일본의 패권 게임과 우리의 생존법』(교양인, 2008),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마음산책, 2013)이 있으며, 역서로는 『우익에 눈먼 미국: 어느 보수주의자의 고백』(데이비드 브록, 나무와숲, 2002), 『시대를 건너는 법』(서경식, 한겨레출판, 2007), 『나의 서양음악 순례』(서경식, 창비, 2011), 『디아스포라의 눈: 서경식 에세이』(서경식, 한겨레출판, 2012),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오키나와』(다카하시 데쓰야, 돌베개, 2013), 『보수의 공모자들: 일본 아베 정권과 언론의 협작』(마고사키 우케루, 메디치미디어, 2014), 『내 서재 속 고전: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서경식, 나무연필, 2015), 『재일조선인: 역사, 그 너머의 역사』(미즈노 나오키·문경수, 삼천리, 2016),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퇴락한 반동기의 사상적 풍경』(서경식, 나무연필, 2017), 『종전의 설계자들: 1945년 스탈린과 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하세가와 쓰요시, 메디치미디어, 2019), 『책임에 대하여: 현대 일본의 본성을 묻는 20년의 대화』(서경식·다카하시 데쓰야, 돌베개, 2019),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양심적인 일본 변호사들의 징용공을 위한 변론』(가와카미 시로 외, 메디치미디어, 2020), 『정신과 물질』(다치바나 다카시 외, 곰출판, 2020), 『1★9★3★7 이쿠미나』(헨미 요, 서커스, 2020) 등이 있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서문
- 과연 세계는 중국을 믿을 수 있을까?

1장_중국과 일본
2장_류큐 왕국
3장_베트남
4장_필리핀
5장_말레이시아
6장_영토 분쟁
7장_중국과 세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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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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