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젠 ‘샤이 보수’도 움직여야 할 시간
요즘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보수’를 보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그것이 역사적으로 보수 정권의 과오가 공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각되어서 그럴 수 있다. 아니면 그동안의 과오가 한꺼번에 소위 대중의 단두대에 올려져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스코어를 볼 때 보수의 위치를 다시 한번 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과연 우리나라 역사에 보수가 기여한 바가 무엇인가. 이렇게 코로나 19의 엄혹한 시대에도 경제를 그나마 유지하고 버틸 수 있는 그 근간의 시스템을 유지할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가. 우리는 이 시점에 이러한 근원적 질문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젠 진실이 드러나야 할 때다. 눈앞의 ‘반짝 쇼’로 모두가 바보가 될 수는 없다. ‘멈추어 있는 보수’, ‘숨죽이고 있는 보수’가 이젠 움직여야 할 때다. 보수가 궁지에 몰려서 물러나 있어서 우리나라에 득이 된 게 무엇인가. 지금은 과연 보수가 집권했던 때보다 나아진 게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우리는 과연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튼튼하고 안정적인 국가 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국가 부채? 눈이 조금만 많이 와도 멈춰버리는 망가진 관리 시스템? 범죄자가 더 큰소리치는 말도 안 되는 사회 감수성?
이러한 근원적 질문에서 이 책의 기획은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제 ‘샤이 보수’마저 나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의 끝에 와 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건국 이래 가장 바람 앞의 등불 같은 대한민국의 운명에 마주 서 있다. 이 시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대한의 사람을 위해 이 책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이 책에는 조지 오웰의 다음과 같은 말이 인용되어 있다.
‘사기가 판을 치는 시절엔 진실을 이야기하는 게 혁명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틀렸다는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줍은 고백’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혁명’적 시도다. 아무도 그 십자가를 지려고 하지 않는다. 통상의 상식적인 기준에서는 당연히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지식인이 있고, 언론도 있고, 국민도 있다. 그렇게 말할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그 권리가 재갈을 물린 상태다.
<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언제부터인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 마녀사냥을 당하고, 계몽해야 할 ‘꼰대’로 낙인이 찍힌다. 보이지 않는 완장 찬 세력들이 온라인상에서 몰려다니며 ‘온라인용 죽창’을 휘두르고 다닌다. 한 가지 의견만 낼 수 있는 사회는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 이제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자, 그런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게 모두가 바라보는 미래였다. 그러나 여전히 답보 상태다. 정치적으로 보수가 권력을 잡든, 그 반대 세력이 잡든 여전히 우리나라는 하나의 목소리가 보이지 않는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책읽는귀족은 그동안 항상 다수의 목소리보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출판 기획을 해왔다. 그 첫 프로젝트가 바로 ‘마광수 다시 보기’였다. 마광수 교수는 우리 사회의 문화적 고정관념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작가의 영혼을 강제 격리당했다. 그의 고정관념에 대한 저항 정신은 그의 문학적 성과와는 별개로, 사회적 의미가 있다. 심지어 연세대에 재직 당시 강의 도중 검찰에 연행되었다. 소설 <즐거운 사라>가 노골적인 성 묘사를 담고 있어 음란문서에 속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한참 시간이 흐른 지금, 그 탄압이 얼마나 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다 밝혀졌다. 하지만 ‘즐거운 사라’는 여전히 판매 금지되어 있으며, 마 교수는 그 유죄 판결로 작가의 창조적 정신이 박제되어 결국엔 불운한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
책읽는귀족의 ‘마광수 다시 보기’ 프로젝트는 기존 사회문화에 대한 문화적 전쟁을 선포한 의미였다. 그 시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문학은 금지된 것에 대한 도전이고, 창조적 저항이기에 새로운 전쟁을 선포한다.
이 시대는 이제 샤이 보수마저도 ‘뼈 때리는 독설’을 해야 할 만큼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대한민국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지도 모를 시점이다. 그래서 샤이 보수마저 나서서 <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라고 우파의 목소리를 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언론사 이름이기 이전에 이제는 우파의 상징적 용어가 되었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말했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일보’라는 말만 꺼내도 언어의 돌팔매질을 당할 판이다. 저자는 말한다. ‘악역은 작가 또는 지식인의 의무’라고. 민주 국가라면 ‘다른 목소리’는 꼭 필요하기에, 하나의 목소리에 대한민국이 숨 막혀 질식해버릴 이 시점에 샤이 보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쓴 책들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꼭 듣고 싶은 말 중 하나는 ‘부모가 자식한테 쓴 글 같다’입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해주는 말들은 진짜잖아요.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밌게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해주는 말이잖아요.”
이 책은 많은 대한의 국민이 속으로만 지금 걱정하는 마음을 ‘대놓고’ 말하고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지금 대한민국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많은 이들의 걱정을 이제 수면 위로 올리는 사명감을 갖고, 한 가지 목소리만 낼 수 있는 이 엄혹한 시대적 분위기에 맞서보려고 한다. 그리하여 ‘다시!’ 이 대한민국이 스마트하게 잘 운영되는 시스템을 복원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더 안정적인 미래를 물려주고자 진심을 담은 ‘수줍은 고백’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 소개
땀 흘려 일하는 사람.
입시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25살에 대학에 들어갔다. 뒤처진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누구보다 철저하게 학업 계획을 세워 실천했다. 그 흔한 유럽 배낭여행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했다.
지금도 여전히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발바닥에 땀 나도록 뛰고 있다. 작가, 카피라이터, PR 컨설팅 그리고 강연까지 주어진 24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초집중해서 일하는 중이다.
작가로서 글을 쓸 때도 매한가지다. 피를 말리며 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더 재밌게 쓸까, 이마를 때리며 생각을 쥐어짜낸다.
누군가에게 ‘땀 흘려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지은 책으로는 『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창업력』, 『우울해도 괜찮아』 등이 있다. 『창업력』과 『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는 각각 2019년, 2020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목 차
작가의 말 : 롤러코스터 모험이 이제 곧 시작됩니다
I 촛불이 꺼져야 나라가 산다
촛불 천국, 불신 지옥
테스형, 상아탑이 왜 이래!
“보수마귀가 꼈구나”
나는 조선의 쓰레기다
‘인민재판’을 당하고 싶지 않은 보수
소나 열심히 키울란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쌍욕
II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이상한 거다
슬기로운 삼성 생활
고마해라, 마이 속았다 아이가!
쇼미더하우스(Show Me The House)
시지프스 형벌보다 가혹한 테트리스
소공녀는 결국 얼어 죽었다
꽃으로도 때려라
신을 기만한 죄
III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가짜 유토피아’로 가는 길
한 번 속지, 두 번이나 속겠냐!
‘세금 피싱’ 주의보
악당들이 너무 많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안 되려면
때릴 땐, 급소를 제대로 때려야
타노스를 위한 변명
IV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가면 놀이
그림자가 가짜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까
쇼! 끝은 없는 거야
타워팰리스에서 즐기는 강냉이죽
웰컴투 민주캐슬
굳세어라, 조선일보
뼈 때리는 아저씨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