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캘리포니아의 미디어산업 현장에 가다
빅데이터, 5G, 자율주행, ARㆍVR과 같은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술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ㆍ플랫폼을 선보이며 우리 삶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환경 속에서, 미디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저 국내 미디어 시장만을 바라보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이론수업에만 매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고민을 바탕으로 고려대 마동훈, 김성철 교수는 미디어학부생들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19년 8월 이름하여 ‘AJ 미디어 루키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여정이 시작되었다. ‘캘리포니아의 미디어 전경 탐색’이라는 주제로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가 한 팀이 되어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15일간 유수의 미디어기업 및 연구기관 탐방을 진행하였다. 이 책은 미디어산업 현장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동적 변화에 대한 탐구 기록이다.
미디어 루키스의 여정
9명의 미디어학부생 ‘미디어 루키스’는 각자의 주제의식과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이들의 탐방기이자 연구보고서는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이 책을 구성하였다.
제1부는 구글, 넷플릭스, 우버, 포드 그린필드랩 등의 데이터 기반 산업 현장에 다녀온 것을 바탕으로 미디어산업에서 데이터 기술이 가지는 영향력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포착하였다. 제2부는 디즈니랜드, D23, KCON 등 문화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디어기업을 살펴보며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커지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제3부는 메소드스튜디오, 페이스북, UC어바인, 블라인드 등 새로운 분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미디어기업 체험을 바탕으로 ARㆍVR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발맞춘 플랫폼의 변화 및 새로운 게임산업 등에 대해 탐구한다.
‘기술 독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엘리트를 꿈꿔라!
IT기술이 주도하는 디지털시대에 엔지니어가 아닌 사회과학도로서 미디어학부생들이 미래 미디어산업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까. 글로벌 미디어산업 현장을 체험한 이 책의 저자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술 독해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직접 개발하진 않더라도 기술을 읽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다 하더라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이런 분야를 찾아내 사람의 힘을 보태어 더욱 완전한 미디어기술을 실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미디어 루키스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더불어 두 편저자 마동훈 교수와 김성철 교수, 그리고 미디어 루키스가 현지에서 만난 수많은 글로벌 미디어산업의 선구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 주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가라”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미디어산업 분야는 더 이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게 되었으며, 이는 곧 글로벌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말한다. 미디어산업에 있어 글로벌화는 이제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되었다.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기술 독해력’과 ‘글로벌’ 이 두 키워드는 모든 미디어 루키스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 책,《미디어 루키스, 캘리포니아에서 미래를 보다》는 이러한 메시지를 직접 경험한 현장,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작가 소개
마동훈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다. 저서로 「세계화의 문화 정치학」(공저), 「방송론」(공저), 「미디어와 사회」(공저), 「지역방송 뉴스연구」(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방송의 세계화와 문화정체성」(공역)이 있다. “뉴미디어와 일상생활”, “뉴미디어, 일상생활, 사회이론”, “문화이론, 문화연구, 미디어연구”, “푸코의 지식과 권력”, “21세기 한국 사회의 호가트”, “웹 2.0의 문화 정치학”, “초기 라디오와 근대적 일상”, “성적 응시와 재매개”, “일본에서의 겨울연가와 동아시아 공동체” “한국방송 초기 아나운서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문화이론에서의 권력과 지식의 문제, 미디어 대중문화에 대한 미시사적 접근, 근대성과 탈식민성 맥락에서의 문화 연구가 주요 연구 분야다.
김성철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이며 미디어산업과 뉴미디어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미디어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SK에서 정보통신분야 신규사업을 담당했고 개방형 직위인 서울특별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을 거쳐 카이스트(구-한국정보통신대학교) IT 경영학부 부학부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빙연구원, 고려대학교 부설 정보문화연구소장, 고려대학교 도서관장,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회장, 한국정보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능정보기술과 사회문제 연구센터와 미디어산업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급변하는 지능정보사회의 문제와 미디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략과 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목 차
포토 다이어리: 캘리포니아의 미디어 전경 탐색 5
프롤로그: ‘미디어 루키스’가 돌아본 미디어의 미래―마동훈 31
1부 데이터 혁명과 미래 미디어 플랫폼 41
1. 데이터의 시대, ‘문송’하고 싶지 않습니다!―윤동민
나 때는 말이야, 빅데이터 수업 그런 거 없었어! 43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빅데이터 45
캘리포니아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들 56
엔지니어 천하에서 사회과학도로 살아남기 66
기술 독해력이 필요하다 71
2. 실리콘밸리에서 모빌리티의 라스트마일을 찾다: 우버―김희수
우리는 버스 말고 우버 탑니다! 79
우버가 대체 어떤 회사길래? 81
우버 고객의 여정기 85
베일에 감춰진 본사, 드러난 우버의 상생 정신 91
위기의 우버, 새로운 모빌리티를 돌파구로 99
우버 그리고 나 104
3.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엿보다: 포드 그린필드랩―박초원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소를 방문한다고? 109
모빌리티산업이 대체 뭐야? 111
지금 포드 그린필드랩에서는 무슨 일이? 115
자율주행 자동차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117
자동차와 데이터가 만나다니! 124
앞으로 우리가 만날 자동차와 미디어의 모습이 궁금해 129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의 폭이 넓어지다 132
제2부 창의적 스토리텔링의 시대 137
4. 꿈을 현실로 만들다: 디즈니랜드―이해원
〈피터팬〉: 어린이와 어른이의 꿈, 디즈니랜드 139
〈판타지아〉: 디즈니랜드의 건국이념 141
〈토이스토리〉: 끝나지 않는 디즈니의 이야기 146
〈캐리비안의 해적〉: 한국의 디즈니랜드를 향한 모험 151
행복의 땅 디즈니랜드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156
5. 디즈니의 팬덤은 문화가 되었다: 디즈니랜드와 D23―권준서
누구나 마음 한쪽에 디즈니가 있다 163
디즈니는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는가? 165
디즈니의 역사 168
디즈니에서 마블이 갖는 의미 170
디즈니의 뿌리, 디즈니랜드 175
디즈니만의 팬클럽, D23 180
‘어른이’들에게 디즈니란? 186
6. 미국의 중심에 우뚝 선 K-컬처를 만나다: KCON―신세희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의 문화콘텐츠, K-컬처 189
아이돌 좋아하는 게 어때서! 190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소속사만 말하는 거 아니었어? 193
CJ ENM의 K-컬처 서포트: “두 유 노우〈기생충〉?” 195
KCON이 품은 K-컬처 198
한국 문화의 총집합체 KCON,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209
한류 3.0 시대, 이제는 더 멀리 뻗어 나갈 시점 210
제3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세상 215
7. IT 선두주자들, ARㆍVR에 뛰어들다:
메소드스튜디오, 구글, 페이스북, 디즈니―최규웅
ARㆍVR 기술이란 무엇일까? 219
ARㆍVR 기술에도 한계가 존재할까? 222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구글의 ARㆍVR 226
SNS의 선두주자 페이스북의 ARㆍVR 229
어린이들의 천국 디즈니의 ARㆍVR 233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ARㆍVR 기술은? 238
AJ 미디어 루키스 프로그램을 다녀오며 243
8. 게임을 넘어서 미래 미디어를 만나다: UC어바인―박재영
게임을 잘하면 장학금을 주고, 학교에 PC방이 있다고? 249
게임을 통해 교육을 말하다, 콘스탄스 스테인쿨러 교수 252
게임, 이제는 다르게 보자! 270
9. 커뮤니티, 더 나은 직장을 만들다: 블라인드―진민석
직장인의 소통 공간, 블라인드 275
아마존과 친구가 되기까지 277
더 나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의 가치 282
정보비대칭의 해소 284
익명성과 콘텐츠의 품질 향상 287
블라인드를 통해 기업문화가 개선된다 291
커뮤니티 서비스를 넘어 직장인 전용 플랫폼으로 294
블라인드가 불러일으키고 있는 변화 297
에필로그: 첫 번째 ‘AJ 미디어 루키스 프로그램’을 마치며―김성철 303
저자소개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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