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엔트로피 이론에 근거해 언택트 사회의 미래를 예견한다!
언택트라는 말은 ‘접촉’을 의미하는 ‘Contact’에 접두어 ‘Un’을 결합시킨 합성신조어이다. 언택트 사회란 접촉하지 않는, 접촉하지 못하는 사회다. 그런데 사실 이 용어는 코로나19 때문에 나온 게 아니며 이미 그전에 나왔다.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표되는 첨단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하여 우리는 더 이상 서로 ‘대면’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미래사회 변화의 신(新)트렌드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과 접촉을 대신해 주는 비대면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일상을 확 바꾸어 놓았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고, 비대면의 사회가 정상(Normal)이 되어 새로운 정상이 나타났으며, 이를 ‘뉴 노멀’(New Normal)이라고 한다. 결국 언택트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 낳았고 코로나19 사태가 키운 셈이다. 결국 언택트가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이 책은 ‘엔트로피 법칙’을 토대로 언택트 사회의 미래를 진단하고 예측한 책이다. 엔트로피는 물리학 내에서도 열역학적 정의, 통계역학적 정의(볼츠만 상수), 양자역학적 정의, 정보역학적 정의, 블랙홀 정의 등에 기초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사용되면 될수록, 엔트로피 즉 무질서한 정도는 계속 증가한다”는 결론은 동일하다. 아인슈타인은 ‘엔트로피는 모든 과학의 제1법칙’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먼저 다양한 관점을 살펴보면서 이에 접근해 볼 것이다. 과연 어떠한 관점이 “지금 여기서” 우리의 사회현상을 가장 잘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할 것이다.
이 책에서 분석의 틀로 적용되는 엔트로피 이론은 물리학적 발견에서부터 사회과학(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심지어는 (생태)철학적인 적용까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그리고 인문학 사이의 스펙트럼을 포괄한다. 따라서 이 책은 융복합적 연구의 관점을 견지한다.
저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래 언택트 사회의 난제와 딜레마 현상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즉 이 책은 융합학문적 접근을 토대로 언택트 사회로 지칭되는 미래 사회의 딜레마를 풀어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처방 내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는 미래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차원에서도 사회공헌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상오
연세대학교 졸업(학·석사)
독일튀빙겐대학교 사회행동과학부 졸업(사회과학박사: 교육학 전공)
前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창의인성연구센터장
저서: 『지식의 탄생: 진정한 지식이란 무엇인가?』, 『학습혁명-H 사고』, 『상상력과 교육: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등 50여 권
논문: “문화해석학-문화교육의 성립조건” 등 70여 편
목 차
머리말
프롤로그
I 언택트 사회의 실제
1. 온라인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2. 경제가 쏠리고 있다
3. 악수(握手)가 사라졌다
4. 코로나19, 끝이 안 보인다
5. 누가 나를 계속 보고 있다
6. 출퇴근 문화가 사라졌다
7. 헛된 소비욕구가 판치고 있다
8. 학교가 죽었다
9. 미세먼지가 주춤하고 있다
10. 엔트로피의 증가가 급가속되고 있다
II 언택트 사회의 속성: 테크놀로지의 발달사에 근거하여
1. 산업혁명과 콘택트 대면 사회
1) 돌(石)의 재발견
2) 불의 발명
3) 공동체의 발달
4) 철(鐵)의 발견
5) 야금술과 용범의 발명
6) 도시의 탄생
7) 시장의 탄생
8) 이단논쟁과 종교전쟁
9) 파리의 부활
10) 르네상스 계몽의 테크놀로지
11) 증기기관의 탄생: 산업혁명의 시작
12) 엔트로피 이론의 탄생
2. 정보혁명과 언택트 비대면 사회
1) 인터넷의 탄생: 언택트 사회의 출현
2)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온택트 사회
3) 인공지능과 언택트 사회
III 언택트 사회의 딜레마
1. 테크노피아와 엔트로피
2. 네트워킹 사회와 엔트로피
3. 뉴 노멀 사회와 엔트로피
IV 언택트 사회의 전망: 오토포이에시스의 조건
1. 오토포이에시스의 본질
2. 오토포이에시스의 조건: 마찰열 처방
1) 쓸모없는 마찰열의 억제
2) 마찰열의 창조적 전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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