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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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그레임 개러드, 제임스 버나드 머피
출판사항다산초당, 발행일:2021/06/01
형태사항p.367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63796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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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철학자들의 삶과 생각을 엿보며
정치철학사의 기초 개념과 흐름을 잡는다!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는 정치철학사를 대표하는 공자와 플라톤부터 21세기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과 아르네 네스까지 꼭 알아야 할 사상가들의 이야기만을 모아 정치철학의 핵심 개념과 주요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엮어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 대륙에 걸쳐 정치철학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표 인물 30인의 생애와 주요 사건을 흥미롭게 펼쳐놓는 가운데 그들의 핵심 사상과 저작, 시대적 배경까지 탄탄하게 풀어냈고, 그들의 삶과 살았던 시대를 살펴볼 수 있는 도판 자료를 더했다. 이 책은 정치철학을 어렵게만 느끼던 독자들에게 정치철학의 세계에 입문하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를 움직여온 정치의 법칙을 찾아 떠나는 여정!


오늘날의 정치를 이해하려면 현 정치 체제의 기초를 세운 인물들을 이해해야 한다. 세계사를 좌우한 정치 이념을 구축해온 그들의 삶과 세계관을 추적하면, 그들의 정치적 사고가 시대 속에서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여 실현되었는지, 그 생성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세계사를 좌우한 지성들이 어떻게 삶과 시대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상을 도출해냈는지 풀어낸다. 철학자 한 명 한 명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어떤 시대 상황 속에서 정치적 고민에 빠져 있었는지 살피다 보면 하나의 정치철학이 탄생하기까지의 흐름을 잡을 수 있다.


스승 소크라테스의 사형으로 대변되는 조국 아테네의 부패한 현실을 개탄하던 플라톤은 서양 철학 최초로 ‘정치적 정의’가 무엇인지 탐구했고, 아우구스티누스는 410년 로마 함락의 원인이 기독교 때문이라고 비판받자 유명한 『신국론』을 집필해 기독교에 대한 정치적 비판에 반박했다. 신앙에 기반한 그의 사상은 역설적으로 세속 정치의 초석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혁명이 전 유럽을 휩쓸던 때, 영국의 보수주의자 에드먼드 버크는 이 혁명의 기세로부터 영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프랑스혁명의 한계를 분석하고 보수주의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한나 아렌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등 20세기 철학가들의 사상은 1,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형성되었고, 간디, 마오쩌둥, 사이드 쿠틉과 같은 아시아와 이슬람 문화권의 사상가들은 서양과는 다른 정치 노선을 펼치며 독자적인 정치 세계를 구축했다.


이렇듯 철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함께 놓고 살펴보면 철학자들 각각이 품었던 특유의 문제의식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저자를 따라 그들의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즐기다 보면 세계 정치철학사의 기초 개념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잡힌다.


더 나은 정치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철학 이야기


더 나은 정치란 가능할까?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할 수 없다. 비록 오늘날 정치는 ‘진흙탕’에 비유되며 정치권에 대한 신뢰는 어느 때보다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우리는 정치가 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는 무대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책임이 있음은 분명하다.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러시아 사상가 트로츠키의 말을 살짝 바꿔 말하자면, ‘우리는 정치에 무관심할 수 있지만, 정치는 우리에게 관심이 있다’.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는 위태롭고 어지러운 시대에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더 나은 ‘정치’가 무엇인지 탐구한 위대한 정치사상가 30인을 통해 질문을 새롭게 던진다. 이들은 자신이 사는 시대의 정치적 정보의 정수만을 추려 참된 지식으로 정리했고, 이 지식을 인류의 안녕을 위한 보편적 지혜로 탈바꿈시켰다. 그들에게 있어 정치는 더러운 진흙탕이 아닌 도덕적 숭고함과 지적 깊이를 가진 활동이었던 것이다.
플라톤, 칸트, 헤겔 등의 순수 이론가와 외교관으로 활동한 마키아벨리와 데이비드 흄, 국회의원을 역임한 버크와 토크빌, 그리고 근대 국가를 세운 매디슨과 마오쩌둥과 같은 정치가까지 폭넓게 다룬 이 책을 통해 위대한 정치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세계 정치철학사의 핵심 지식을 훑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인류가 꿈꿔온 유토피아가 무엇이었는지 성찰하고, 우리 스스로 현시대를 진단하고 추구하는 희망을 그려나갈 수 있는 생각의 근육이 길러질 것이다. 정치사상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변화를 살핌으로써,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금의 정치 체계가 정치적 진화의 종착지가 아님을 인식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더 나은 정치가 무엇인지 꿈꿔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그레임 개러드
카디프대학교 정치학 교수. 미국, 영국, 프랑스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오랜 강연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치철학의 재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저서로 『루소의 반계몽주의Rousseau’s counter-Enlightenment』, 『반계몽주의 운동: 18세기에서 현재까지Counter-Enlightenments: From the Eighteenth Century to the Present』가 있다.

 

지은이 : 제임스 버나드 머피
다트머스대학교 정치학 교수. 정치학을 중심으로 법학, 정치경제학, 교육철학과 기호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정치철학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노동의 도덕경제: 경제이론 속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주제The Moral Economy of Labor: Aristotelian Themes in Economic Theory』, 『실정법 철학: 법학의 기초The Philosophy of Positive Law: Foundations of Jurisprudence』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세정
뉴욕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 통번역을 전공했다. 정부 기관과 국내외 기업의 통번역사로 일했으며 현재 글로하나 출판번역 에이전시에서 외서 검토와 번역에 힘쓰며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빗 뜻밖의 철학』, 『루브르: 루브르 회화의 모든 것』(이상 공역)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세계를 움직여온 정치의 법칙을 찾아 떠나는 여정

1부 고대
1장 동양의 스승 [공자]
인은 도덕적 규범을 넘어 사회질서 회복을 위한 정치사상이다
2장 정의를 탐구한 최초의 철학자 [플라톤]
정의로운 시민이 갖춰져야 정의로운 국가가 탄생한다
3장 위대한 박식가 [아리스토텔레스]
정당한 정부는 공동체 전체의 선을 목표로 해야 한다
4장 기독교 신앙의 수호자 [아우구스티누스]
정치는 인간의 죄악을 통제하기 위한 필요악

2부 중세
5장 가장 위대한 이슬람 철학자 [알 파라비]
답은 쿠란의 지혜와 고대 그리스 철학 모두에 있다
6장 제2의 모세를 꿈꾼 [마이모니데스]
심장은 신앙의 고향인 예루살렘에 두뇌는 철학의 고향인 아테네에
7장 논리와 이성으로 신을 증명한 [토마스 아퀴나스]
과학과 성서는 상충하지 않는다

3부 근대
8장 냉정한 현실주의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정치는 도덕으로부터 구별된 고유의 영역이다
9장 평화를 사랑한 절대주의자 [토마스 홉스]
평화를 보장하는 방법은 오직 전능한 군주에서 비롯된다
10장 근대 헌법의 바탕을 이룬 [존 로크]
정당성이 없는 국가 권력에 복종할 의무는 없다
11장 회의로 무장한 휴머니스트 [데이비드 흄]
이성은 신과 정의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12장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지주 [장 자크 루소]
복종해야 할 법을 스스로 만드는 자가 시민이다
13장 영국 보수주의의 대표자 [에드먼드 버크]
프랑스혁명은 유토피아 가치에 바탕을 둔 철학 혁명
14장 페미니즘의 선구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은 더 남성다워져야 한다
15장 철학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이마누엘 칸트]
원하는 만큼 주장하라 그러나 복종하라
16장 미국 독립운동의 불을 지핀 [토머스 페인]
사회를 만든 것은 우리의 필요 정부를 만든 것은 우리의 악함이다
17장 절대정신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헤겔]
역사는 절대정신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18장 미국 헌법의 아버지 [제임스 매디슨]
어떤 다수 집단도 소수 집단을 억압할 수 없다
19장 민주주의의 폐단을 예견한 [알렉시 드 토크빌]
민주주의는 마음의 습관을 지닌 시민의 힘으로 굴러간다
20장 자유주의자이자 공리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
진정한 자유는 공리와 같이 간다
21장 근대 사회학의 뼈대를 세운 혁명가 [카를 마르크스]
자본주의는 필연코 자멸의 길을 걷게 된다
22장 망치를 든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초인이 열등한 다수를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

4부 현대
23장 전사이자 성현 [모한다스 간디]
평화로운 수단만이 진정한 평화를 낳을 수 있다
24장 이슬람 원리주의의 아버지 [사이드 쿠틉]
이슬람으로의 헌신만이 공동체를 위한 미래의 길
25장 정치의 회복을 모색한 [한나 아렌트]
정치가 철학과 경제의 부속품이 되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26장 중국 인민의 신 [마오쩌둥]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27장 신자유주의의 아버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계획경제는 자유를 파괴한다
28장 분배정의의 탐구자 [존 롤스]
최소 수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29장 혐오에서 인류애로 [마사 누스바움]
정치는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
30장 심층생태학의 창시자 [아르네 네스]
시민은 자연 전체의 공통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오는 글
 정치를 그저 진흙탕으로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하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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