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의 대통령은 국민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을까. 오롯이 국민을 섬김의 대상으로 삼은 그런 대통령이 우리에게 과연 있었기는 한가. 섬김과 헌신, 낮아짐을 실천하려고 애쓴 대통령이 있기나 했었던가. 대통령 하겠다며 나선 그대들은 지난날 몸소 누군가를 섬겨 본 적이 있나. ‘별의 순간’을 붙잡아 대통령직을 거머쥘 생각에만 골몰한 나머지 정작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것에 대해서는 고심할 겨를이 없는 건가. 10명의 대통령을 지켜봤고 보고 있는 지금 스스로 물어본다.
“왜 우리나라 대통령은 존경 받지 못하는가.”, “대통령직職은 왜 선망의 대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가.”
숱한 사건으로 점철된 우리의 근·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퇴임 후 국민의 존경과 찬사를 받는 대통령이 그래도 단 한 명쯤 있었어야 하는데…. 정치인은 그동안 무엇을 했고, 국민은 어떤 선택을 했기에 이런 지경이 됐을까. 당장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때는 국민의 존경과 찬사를 받을 대통령 선출이 가능할까. 가장 낮은 자세로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면서 5년 임기 동안 불철주야 조국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치는 대통령이 분명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공평公平과 정의, 평등이 지배하는 나라를 만들려고 노심초사하는 근면 성실형 대통령과 함께 호흡 할 날을 그려본다. 그래서 반목反目과 질시, 부정부패, 음모, 협작挾作, 시기, 질투 등이 사라진 대한민국을 간절히 기대한다. 우리의 정치인들은 이합집산과 상대방 공격, 꼬투리 잡기, 헐뜯기, 비난 등 ‘정치인 본연의 덕목’,‘정치 기술’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에 너무 관대한 것은 아닌가. 우리 모두는 섬김과 헌신, 낮아짐, 봉사 등 공복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늘 사려 깊게 고심해야 한다.
작가 소개
이경욱
섬김, 헌신獻身, 봉사, 낮아짐, 신의성실信義誠實, 자발적 검소, 공정公正 등을 인생의 키워드로 삼고 있다. 1960년 서울에서 출생해 충암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제부와 사회부, 산업부, 정치부, 국제뉴스부 등을 두루 거쳤다. 경제·산업 분야를 오래 담당했다. 1년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에서 수학했다. 2008년부터 3년 반 국내 첫 대양주 특파원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근무했다. 35년 간의 저널리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의 진심’(2021)을 비롯해 ‘국세청’,‘호주, 숨겨진 보물’ 등 모두 7권의 책을 냈다.
목 차
대통령의 품격品格
1부 대통령▪섬김
섬김
낮아짐
헌신
배설물
시간
고독
‘자발적 검소’
신랑과 신부, 그 아름다운 관계
2부 대통령▪다프레
신의성실
공公과 사私
투명
평정심
남는 것도, 모자란 것도 없는
끝없는 탐구
몸
이준석 바람
SNS와 베일
테바의 삶
다프레
3부 대통령직▪공정
공정에 대하여
‘구중궁궐’ 청와대는 곤란
급여 반납, 그대의 선택
접대비 없는 나라
관용차는 구습
퍼블릭 섹터, 미니멀 라이프
타운홀 미팅과 여론
집값, 그리고 아픔
TTI
재벌 놔 줄 때
국가채무의 진실
모병제, 젊은이 위한 선택
시대 흐름 못 따르는 대통령 명칭
거룩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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