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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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이리스 치우, 정쭝란
출판사항프리렉, 발행일:2021/08/25
형태사항p.263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40306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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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드리 탕은 오드리 탕일 뿐이다"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의 '덜 주목받은' 일곱 가지 이야기


이 책에서는 대만 사상 최연소 장관이자 세계 최초 트랜스젠더 행정 각료. 천재 프로그래머 오드리 탕의 지금까지의 삶을 조망한다. 그의 현재에서 시작해 탄생으로 거슬러 오른 뒤 어린이, 소년, 청소년, 청년을 거쳐 향후 비전에 이르기까지, 여러 얼굴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그의 모든 것을 철저히 해부해 드러낸다. 탁월한 두 저널리스트가 생생하고 감각적인 언어로 포착한 '천재이면서 범인'인 한 사람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자. 꼼꼼한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이 한 권은, 오드리 탕 본인이나 측근들보다도 더 탁월하게 '오드리 탕'을 말하고 있다. 이미 오드리 탕을 안다면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이 '이색 인물'의 사상과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아직 오드리 탕을 모른다면 이리 튀고 저리 튀는 흥미로운 인물상과 그런 그가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해준 여러 사람들의 휴먼스토리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말미의 '오드리 탕 소환' Q&A 코너에서는 소소하지만 못내 궁금한 질문에 대한 오드리 탕의 목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오드리 탕의 말말말>
 #천재로 간주되지 않는 많은 사람에게는 자신에게밖에 없는 빛이 있다. 반면, 천재로 보이는 많은 사람에게는 자신에게밖에 없는 어둠이 있다.
 #누구나 마지막으로 가는 길은, 주어진 코스가 아니라 제 삶이 가는 방향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 자신이지 특정한 성별이 아니다.
 #인공지능은 영원히 인간의 지혜를 대체할 수 없다.
 #가짜 뉴스는 진실보다 훨씬 빨리 전달된다. 정보와 통신에 대해 배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있다.


신동이 세계와의 불화를 딛고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서기까지
존재의 '한정되지 않을 자유'를 지켜낸 공동체의 사랑과 연대를 말하다


IQ 180이지만 학력은 중졸,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기업가, 문서 1페이지를 0.2초만에 독파하는 능력, 오픈 트랜스젠더, 학생운동을 지지하는 아나키스트 시빅해커, 아마추어 시인……. 코로나19 재난을 슬기롭게 대처하며 일약 화제의 인물로 거듭난 대만의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Audrey Tang, 唐鳳)은 매우 다면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화려한 이력과 발군의 천재성, 유능한 업무능력을 보고 있노라면, '나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이라거나 '처음부터 순탄하게 삶을 살았겠거니' 생각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이 책 《모두가 똑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의 두 저자, 재기발랄한 대만 언론인들은 단호히 말합니다. "아닙니다."라고.


사람들은 천재를 동경하기도, 시기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천재를 볼 뿐 그 전사(前史)에는 무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천재가 지금 얼마나 대단한가'가 아니라 '천재가 어떻게 해서 지금에 이르렀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두 저자는 괴롭고 불가해했던 아이 시절부터, 분투와 고뇌 끝에 자신만의 길을 고른 소년기, 자유롭고 평등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마음껏 배우고 성장한 청소년기, 스스로를 재정의하고 단단한 신념으로 사회에 기여한 청년기를 거쳐 어느덧 장년에 접어드는 그가 소망하는 미래까지, 일곱 개 장(章)을 통해 짧지 않은 40년의 삶을 주파합니다. 그렇지만 이는 우뚝 선 '낭중지추'가 쾌속 질주하는 단독 성공스토리가 아니며, 보편적인 천재들의 어둠을 조망하는 관념스토리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조금 특이한 한 사람이 낭떠러지에 몰렸다가 애정 어린 손길에 힘입어 다시 세상에 연착륙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성장스토리에 가깝습니다.


다름을 배척하지 않는 성숙한 사회. 존재 하나하나를 끌어안는 따뜻한 나라. 별나고 이색적인 오드리 탕이 사회의 기존 규격에 한정되지 않고 오드리 탕으로 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공동체와 사회가 보다 유연하게, 보다 단단하게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책에 펼쳐진 가지각색의 일화와 인터뷰가 촘촘하게 되짚는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을 따르다 보면, 개개인과 사회 공동체의 바람직한 관계에 관한 단상이 떠오릅니다. 목소리는 명료합니다. 디지털과 인터넷, 스마트 디바이스 너머에도, 저 혼자 앞질러 가는 듯한 반짝이는 재능 뒤편에도 늘 여러 사람의 사랑과 온기가 있으며,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비로소 더 행복한 내일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 너와 내가 같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같다는 것은 환상이기에, 그 '다름'을 온존하고 조화롭게 가꿔 나가는 것이 결국 모두의 기쁨이 된다는 것.


오드리 탕과 대만 사회가 몸소 체현하여 다다른 이 '현재완료 진행형'의 통찰을, 재치 있고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보세요.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는 어떤 사회여야 하는지, 독자 여러분만의 해답을 생각해 본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오드리 탕. 그 대단한 업적에 압도되기 전에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의 업적을 알면 단순히 테크놀로지의 이해도가 대단하다거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해 버릴 것 같지만, 사실 본질은 다르다. -銀次


오드리 탕과 그를 길러낸 시대의 이노베이션, 해커들의 커뮤니티와 분위기, 대만의 정체성을 다루고 있다. 책을 관통하는 표현에서 공동체에 대한 공헌의식과 사람을 향한 따뜻함이 느껴져, 조금 울 수 있을 정도였다. -サンタマリア


오드리 탕과 같이 젊고 이색적이지만, 매우 유능한 인재들에게 활약할 기회를 부여한 대만의 유연한 정치제도와 풍토가 인상적이었다. 현재의 대만은 민주주의가 왜 훌륭하며, 민주주의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존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MI


두근거렸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제시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오드리 탕 같은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고 활약할 수 있는 사회. 정부와 국민이 신뢰로 맺어지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자기가 바로 설 수 있는 일을 찾고 실현할 수 있는 사회. -amy


재미있는 것은 천재라도 역시 사춘기가 있어 타인과 부딪히고, 그래도 앞을 향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세는 우리 모두와 다르지 않다는 것. 따라 할 순 없겠지만, 그 정신의 방향성에는 배울 점이 많았다. -익명 리뷰


오드리 탕의 천분이 마음껏 개화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친척들의 지극한 애정과 노력 덕분이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심장 지병, 성 정체성의 혼란, 너무 높은 지능, HSC적 요소. 모두 평범하게 사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명제지만, 그는 가족, 동료, 본인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이를 극복해 나갔다. 그러한 고난이 있었기에, 상냥함과 너그러움을 가진, 사려 깊고 존경받는 훌륭한 사회공헌자가 되지 않았나 싶다. -MKKSSA


단순한 전기(傳記)에 그치지 않고, 이 불안정한 세상이기 때문에 멈춰 서서 깊이 생각해야 할 도덕, 윤리에 대해서도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한 권. -Polsci


세상에는 규격외의 사람이 있으며, 그 규격외의 삶이 세상의 발전에 공헌해 나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발상의 역동성, 오리지널리티, 지혜로 받쳐지는 통찰력.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교육으로는 태어날 수 없었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이런 사람들이 증가해 갈지도 모른다. -よっし-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이리스 치우
칼럼니스트이자 기자, 편집자, 번역가, 각본가. 미디어 그룹 비넥스트 미디어(Bnext Media)에서 잡지 〈매니저 월간(經理人月刊)〉, 〈디지털 타임즈(數位時代)〉의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출판사 시바오츄반(時報出版)에서는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대만 문화부 영화 우수 각본상, 중국기독교문학협회 산문창작금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지은이 : 정쭝란
일본 전문 인터넷 매체 닛폰닷컴(nippon.com)의 다국어부 편집자이자 영국 BBC World Service의 기자. 1985년 태어나 런던대학의 동양·아프리카대학(SOAS)에서 일본연구를 수료했다. 대만 푸런대학(輔仁大學) 재학 중 일본으로 유학한 이래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대만 TV 방송국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의 중국어 서비스, 대만 연합보 등의 매체에도 기사를 싣고 있다.


옮긴이 : 윤인성
출근하는 것이 싫어서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현재 직업 특성상 집에서 나갈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것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홍차와 커피를 좋아하며 기타, 가야금, 그림 그리기, 스컬핑 등이 취미다. 책의 소개말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이 책은 61번째 도서다. 저서로는 한빛아카데미의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입문》, 《C# 프로그래밍》과 한빛미디어의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3판)》, 《모던 웹을 위한 JavaScript+jQuery 입문》, 《모던 웹을 위한 Node.js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역서로는 《TopCoder 알고리즘 트레이닝》, 《자바 퍼즐러》, 《소셜 코딩으로 이끄는 GitHub 실천 기술》, 《Nature of Code》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EPISODE 1 35세 디지털 장관

 별난 마스코트
 마스크 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
 키보드로 나라 구하기
 마스크 실명제 4.0
천재 해커의 정치 참여
 화이트 해커에의 공감
 대만의 그레타 툰베리
 민의는 어디에: 제로섬에서 공화로
 열린 정부: 온라인 확정 신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독자적인 독서법
 음식이 가진 뜻밖의 효용
 사회적 기업: 기업가를 위한 배려

EPISODE 2 신동

 수수께끼로 가득한 우리 아이
 소학교 1학년에 연립 방정식
 우등생 반으로
 부자 갈등
 운명적인 만남
6학년 반으로의 진급
 독일에서 발견한 모두의 힘
 식탁에서의 가족 회의
 대만으로 돌아가 교육을 바꾸고 싶다!

EPISODE 3 독학 소년

 대학 강의실에 나타난 중학생
 인터넷계의 젊은 천재들
 해커 정신이란 무엇인가?
내면의 부름에 눈을 뜨다
“상급 학교에는 가지 않아요.”
천재가 품은 어둠
 자유로운 학교에 대한 생각

EPISODE 4 멘토 그리고 동료들

‘모두의 아이’에서 ‘커뮤니티의 불꽃’으로
10대에 실무 세계로 발을 내딛다
 예술가독립협회의 동료들
 프로그래밍 언어 하스켈과의 만남
 다국적 커뮤니티를 이끄는 사람
2년 동안의 세계 여행
 천재의 원격 업무
 이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모에딕’과 아미어

EPISODE 5 성별을 뛰어넘은 사람들

 젠더퀴어와의 만남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데 성별은 필요 없다
 혼인婚姻에서 인姻을 빼다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

EPISODE 6 시빅해커에서 핵티비스트로

 인터넷으로 민주제도 이해하기
g0v, 영시정부의 탄생
 규칙이 없어도 효율적인 조직
 해바라기 학생운동의 날
 투명성을 향한 도전
 정보 격차를 해소하라
 공민기자증 업로드
 학생들의 끈기가 승리하다
 모든 것을 드러내다
 민주주의를 재정의한 사람들

EPISODE 7 미래 세계에 대한 상상

 디지털 장관의 우아한 시
 높은 공감력을 갖고 나아가는 것
 사람을 위한 인터넷을
 특이점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기술이 가져오는 것은 민주화인가, 독재화인가

Q&A 오드리 탕 소환: 오드리 탕에게 직접 묻다!

About Episode 1: 35세 디지털 장관
About Episode 2: 신동
About Episode 3: 독학 소년
About Episode 4: 멘토 그리고 동료들
About Episode 5: 성별을 뛰어넘은 사람들
About Episode 6: 시빅해커에서 핵티비스트로
About Episode 7: 미래 세계에 대한 상상

 나가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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