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인생이라는, 절대 끝나지 않는 게임에 관하여-(2021.9)

고객평점
저자제임스 P. 카스
출판사항마인드빌딩, 발행일:2021/09/06
형태사항p.198p. A5판:21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01554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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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언제까지 유한한 게임만을 되풀이하며 살 것인가?
간결하고도 예리한 통찰력으로 빚어진, 무한한 가능성으로의 초대


★★★★★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내 생각을 바꿔 놓은 책!” _케빈 켈리, <와이어드>지 수석 편집장
★★★★★ “유연하고 창조적인 유형의 개인들을 위한 필독서.” _다니엘 핑크, 《드라이브》 저자
★★★★★ “쇠렌 키에르케고르, 앙리 베르그송, 르네 데카르트의 저작들에 비견할 만하다.” _<워싱턴 타임스 매거진>
★★★★★ “이 책에 담긴 사상과 철학이 내 인생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_사이먼 사이넥,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두 종류의 게임, 두 종류의 인생
세상에 수많은 게임이 존재하는 가운데,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의 저자 제임스 P. 카스는 인생을 크게 두 종류의 게임으로 나누어 고찰한다.


“적어도 두 종류의 게임이 있다. 하나는 유한 게임, 다른 하나는 무한 게임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_<1장: 적어도 두 종류의 게임이 있다> 중에서


유한 게임은 우리에게 친숙한 게임이다. 유한 게임 플레이어들의 목적은 승리하기 위함이며, 유한 게임은 누군가 승리를 거두었을 때 끝이 나게 된다. 따라서 유한 게임에는 플레이어들 모두가 합의한 규칙, 시공간적 한계, 수적 한계 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를 전제로, 한 가지의 동일한 목표를 설정해 단 한 명의 승리자가 결정될 수 있도록 서로 경쟁을 벌이는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유한 게임과 달리 무한 게임은 더욱 복잡하고 신비로운 형태를 띤다. 무한 게임 플레이어들의 목적은 승리가 아닌 ‘플레이의 지속’이다. 다시 말해 무한 게임은 ‘절대로 끝나지 않는 게임’인 것이다. 게임의 끝이 허용되지 않는 한 규칙과 경계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심지어 참가자들 또한 자유로이 변화할 수 있다. 승리와 패배에 관심을 두지 않는 무한 게임 플레이어들은, 남들이 원하는 것과 동일한 것을 쟁취하기 위함이 아닌 자신만의 특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무한 게임의 무한한 가능성
유한 게임은 결과적으로 부와 지위, 힘과 명예를 부여하지만, 이는 모두 남들에게서 수여되고 인정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바라봐 주고, 검증해 주고, 기억해 주는 이가 없게 되면 이러한 결과물들은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인정받은 타이틀을 소유해야만 강력해질 수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의 의례적인 존중을 통해서만 강력해질 수 있는 것이다. 힘은 결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며, 그러한 면에서 모든 유한 게임에 내재된 모순을 보여 준다. 나는 플레이를 하지 않아야만, 그 게임이 끝났음을 보여 줘야만 강력해질 수 있다. 나는 오직 다른 사람들이 주는 힘만 가질 수 있을 뿐이다.” _<1장: 적어도 두 종류의 게임이 있다>


반면 무한 게임은 그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도 웅장한 것들을 제공한다. 무한 게임에서는 누구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무한 게임에는 힘이나 재산을 평가할 방법이 없으며, 성공에 대한 정의 역시 개개인마다 판이하다.
극적인 유한 게임과 비교해 무한 게임은 어쩌면 따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각자의 일을 잘 수행하고 있는 단체나 평화롭게 잘 지내는 나라의 이야기는 그 누구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어드>지 수석 편집장 케빈 켈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한 게임은 극적이다. 스포츠와 전쟁을 떠올리면 된다. 우리는 평화로운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보다, 두 남자의 싸움에 대해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수백 가지 생각해 낼 수 있다. 그러나 두 남자가 싸우는 흥미진진한 백 가지 이야기의 문제는, 어느 시점에서 그들이 방향을 바꾸지 않고 협력하지 않는 한 모두 같은 결말(둘 중 하나 또는 둘 모두의 죽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평화에 대한 지루한 이야기에는 끝이 없다.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되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거나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거나 놀라운 오페라를 작곡할 수도 있다. 그들은 미래 이야기의 플랫폼이 될 무언가를 만들며 무한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평화는 더 많은 기회를 낳고 유한한 게임과 달리 무한한 잠재력을 내포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소환되는 것이다.” _케빈 켈리, 《기술의 충격(What Technology Wants)》


요컨대 유한 게임의 극적인 줄거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일 수 있으나, 더욱 풍성한 결실을 가져다주는 쪽은 무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지난 우승과 지표를 끌어안고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유한 게임 플레이어들과 달리, 무한 게임 플레이어들은 미래를 바라보며 산다. 되풀이될 수 없는 단 하나의 게임을 함으로써 ‘과거에 무엇을 했었는가’가 아닌 ‘미래에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 ‘무한한 가능성’은 권력과 명예 따위와는 견줄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고루한 나날을 지내며 절감하고 있을 터다.


삶의 모든 것을 새로이 이해하는 방법
인생이라는 게임이 유한 혹은 무한하다는 제임스 P. 카스의 이론은, 우리의 세계를 이루는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 한 예로, 카스는 말하는 행위 역시 유한하거나 무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유한 화자는 이미 존재했던 것들을 ‘보고’할 뿐이지만, 무한 화자는 스스로 단어를 골라 사용하므로 그 단어는 듣는 이가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의미를 달리한다(전자는 ‘설명’, 후자는 ‘진정한 이야기’로 정의된다). 이는 스토리텔링 그 자체를 궁극의 무한 게임으로 만드는 통찰이다. 즉 누구나 말하거나 들을 수 있고, 누구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진정한 이야기에는 그 어떤 행동도 필연적으로 만드는 법칙이 없다. 설명은 모든 명백한 가능성을 필연성의 맥락에 배치하고, 이야기는 모든 필연성을 가능성의 맥락에 배치한다.” _<5장: 자연은 말할 수 없는 것들의 영역이다> 중에서


이처럼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은 담화 방식을 비롯해 사회, 문화, 정부, 전쟁, 가족, 돈 그리고 인간의 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분야 모두를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완전히 다른 빛을 던져 주며, 새로운 눈으로 세상과 대면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싱커스 50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비즈니스 사상가’에 이름을 올렸던 다니엘 핑크는 자신의 저작 《드라이브》에서, ‘유연하고 창조적인 유형의 개인’들을 위해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을 필독서로 추천하기도 했다.
제임스 P. 카스의 통찰이 지난 30여 년간 끊임없이 논증되며 명성을 이어 오고 있는 이유는, 우리 인식의 경계를 허물고 더 넓은 영역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이론 중에서도 이토록 간결하며 직설적인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문장들은 간결하고 직설적인 동시에 심오하고 예리하다. 파격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삶 전체를 새로이 바라보도록 초대하는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은, 유한한 게임을 되풀이하는 우리에게 삶 전체를 새로이 바라볼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임스 P. 카스
전 뉴욕대학교 종교사·종교문학 교수이자 뉴욕대학교 종교연구소 소장. 종교학자이지만 무신론자인 그는, 3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우수 교사상(Great Teacher Award)’을 비롯해 다수의 강의상을 받았다.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은 종교를 넘어 인생이라는 게임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고찰을 담은 책이다. 33년 전 출간된 책이지만, 다니엘 핑크가 《드라이브》에서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하는 등 현재도 꾸준히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저자이자 5,5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로 ‘가장 많이 본 TED 강연’ 4위의 주인공이기도 한 사이먼 사이넥은,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2019년 《무한 게임(The Infinite Game)》이라는 신작을 출간했다. 제목부터 카스 교수의 원작을 오마주한 이 책에서 그는 비즈니스에 어떤 결승선이나 종료 휘슬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그 본질을 오해하고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일갈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리더와 플레이어 들이 승패와 규칙에 대한 집착을 넘어 ‘무한의 사고방식(Infinite Mindset)’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이후 카스 교수를 ‘마스터’라 칭송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한 줌의 긍정(A Bit of Optimism)’에 초청하여,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에 담긴 사상과 철학이 본인의 인생과 커리어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카스 교수가 2020년 9월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의 일이었다.
세상에 수많은 종류의 게임이 존재하는 가운데 절대 끝나지 않는 게임, 즉 ‘인생(무한 게임)’의 특별함과 고유한 속성을 밝히며, 종교, 철학, 역사, 정신 분석, 스포츠 등 다양한 맥락과 관점에서 인생이라는 게임에 대해 고찰한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은, 유한한 게임을 되풀이하는 우리에게 삶 전체를 새로이 바라볼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옮긴이 : 노상미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행복학 개론》, 《편애하는 인간》, 《북로우의 도둑들》, 《어떻게 늙을까》, 《우아함의 기술》, 《에베레스트에서의 삶과 죽음》, 사라진 책들》, 《나이 공부》, 《나를 숙고하는 삶》 등이 있다.

목 차

1장 적어도 두 종류의 게임이 있다
2장 누구도 혼자서 게임을 할 수는 없다
3장 나는 나 자신의 천재다
4장 유한 게임은 하나의 세계 안에서 생겨난다
5장 자연은 말할 수 없는 것들의 영역이다
6장 우리는 사회적 이유로 자연을 통제한다
7장 신화는 설명을 유발하지만, 그 어떤 설명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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