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주의 선언-극단적 불평등 시대에 급진적 정치를 위한 옹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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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바스카 선카라
출판사항미래를소유한사람들, 발행일:2021/09/06
형태사항p.37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1719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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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미국에서 사회주의가 부활하고 있다!
최근에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18세~34세 미국인 중 58%는 사회주의를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미국에서 매카시즘 이래 ‘사회주의’만큼 불온한 단어는 없었다. 자본주의의 중심인 미국에서 사회주의 정치나 운동은 유럽이나 제3세계와 달리 매우 주변적이었다. 100여 년 전 베르너 좀바르트는 『왜 미국에는 사회주의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찾아낸 답은 미국 노동자들이 사회주의 선동에 현혹되기에는 경제의 번영으로 ‘로스트비프와 애플파이’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답을 찾았다.


그의 답은 오랫동안 정확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그러한 ‘사회주의’가 인기가 높아지고 미국 정치의 중심 담론의 영역에 진입했다. 1990년대 초 소련이 해체되면서 세계사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사회주의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20년이 더 지난 시점에 미국에서 부활하고 있다. 『미국의 사회주의 선언』은 미국에서 사회주의가 누리고 있는 인기의 표현이다.


2018년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30세 이하 젊은이들 중 35%는 사회주의를 매우 선호했고, 그렇지 않은 비중은 26%에 그쳤다. 최근에 이뤄진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18세~34세 미국인 중 58%는 사회주의를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 의원은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2016년과 2020년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연이어 참가하여 각각 43%, 27%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은 미국의 사회주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의 성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전 하원 의원이다. 그녀의 트위터 팔로워는 자그마치 400만 명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연두교서에서 사회주의와의 전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식 변화의 한 가지 이유는 ‘사회주의가 갖는 이미지’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젊은 층의 58%는 사회주의를 덴마크 같은 노르딕 국가로 이해한 반면,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사회주의를 소비에트 시스템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처럼 한 단어가 아주 대조적인 느낌을 주는 체제들과 연관된 이유가 무엇일까?


◆ 맑스, 엥겔스부터 미국의 버니 샌더스, 영국의 제레미 코빈까지!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내세우며 역사적으로 등장했던 다양한 정치 운동의 역사를 검토하고, 미국적 맥락에서 앞으로의 ‘사회주의 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미국의 사회주의 선언』은 맑스와 엥겔스의 시대부터 미국의 버니 샌더스, 영국 노동당의 지도자 제레미 코빈에 이르기까지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내세우며 역사적으로 등장했던 다양한 정치 운동의 역사를 검토하고, 미국적 맥락에서 앞으로의 ‘사회주의 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서론 격의 제1장에서는 저자 자신이 그리는 ‘민주적 사회주의’에 대한 상을 제시한다. 저자는 스웨덴에서 실현되었던 ‘사회민주주의’가 여러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실현해야 할 ‘민주적 사회주의’에 가장 가까운 현실로서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맑스가 20세기의 복지 국가나 일반 노동자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서 사치품의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내다보지는 못했지만, 자본주의가 위기에 취약하고 지배와 착취 위에 서있으며 사회적, 환경적 파괴로 사회 전체적 비합리성을 양산한다고 평가한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에 독일의 사회민주주의자들과 러시아의 볼셰비키에 의해서 사회주의가 가장 활력 있는 시기를 맞이하였지만, 사회주의가 러시아의 가혹한 조건 속에 고립되면서 피로 얼룩진 피투성이의 집단주의로 전락한 사연을 다루고 있다. 제5장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민주주의가 복지 국가라는 역사적 진보를 이뤄내지만 신자유주의의 등장에 의해서 기존의 승리를 지켜 내지 못하고 후퇴하게 되는 과정을 살피고 있다. 제6장에서는 사회주의가 민족 해방 투쟁의 이념으로 기능한 역사를 살피고, 제7장에서는 미국 역사에서 그동안 가려져 있었지만 면면히 이어져온 사회주의 운동의 전통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제8장~제10장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현재 진행되는 사회주의 운동의 현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민주적 사회주의’는 사회민주주의의 성취를 기반으로 하면서 노동자들의 계급투쟁과 결합해 나갈 때 비로소 성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계급투쟁 사회민주주의’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바스카 선카라
잡지 『자코뱅』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이다. 그는 조지 워싱턴 대학의 학부생이던 2010년에 이 잡지를 창간했다. 그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바이스』, 『워싱턴포스트』에 글을 쓰고 있다. 또한 선카라는 영국 기반의 『트리뷴』과 『카탈리스트: 이념과 전략의 저널』의 발행인이기도 하다.

목 차

역자 서문
 서문
CHAPTER 1 사회주의 시민의 어떤 하루

PART 1
 CHAPTER 2 무덤을 파는 사람들
CHAPTER 3 우리가 상실한 미래
CHAPTER 4 소수의 승리
CHAPTER 5 실패한 신
CHAPTER 6 제3세계 혁명
CHAPTER 7 사회주의와 미국

PART 2
 CHAPTER 8 맥의 귀환(Return of the Mack)
 CHAPTER 9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CHAPTER 10 하늘을 나는 희망
 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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