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만약 한 주에 4일만 일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만약 한 주에 4일만 일한다면,
혹은 하루에 한두 시간 일찍 퇴근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상상해보라, 지금보다 적게 일한다면
우리 삶이, 사회가,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윌 스트런지와 카일 루이스는 이 탁월한 책에서 더 큰 지속가능성과 평등, 자유를 향한 길로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놀랍도록 명확하고 매우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_케이시 윅스,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저자
“‘삶의 질’ 높이려다 ‘삶의 터전’ 잃습니다.”
“주 5일제 하려다가 나라 살림 거덜난다.”
2004년 주 5일제가 도입될 당시 기사 표제들이다. 한 주에 5일만 일하면 월요병이 더 심해지는 등 생산성이 떨어져 결국 나라 경제가 망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나 20대 대선을 앞둔 지금, 화두는 주 4일제다. 심상정 후보가 “대한민국은 시간빈곤 사회”라고 말하며 주 4일제 공약을 발표했고, 이재명 후보 역시 “인간다운 삶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주 4일 근무제는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며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각계각층에서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한 가지 질문을 먼저 던져볼 수는 없을까. 어째서 시간은 이토록 커다란 갈등과 협상과 논쟁의 영역인 걸까?
‘시간은 금이다.’ 시간이 귀중함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이 오래된 격언은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도 오늘날에야말로 더없이 적절하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간은 그야말로 금이기 때문에. 시간은 노동자에게도 금이지만(시간은 시급, 일급, 월급, 연봉이 된다) 고용주에게도 금이다(이윤을 창출하는 한, 공장이든 창고든 식당이든 24시간 동안 굴러가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진정 금인 것은, 그것이 자유를 얻기 위한 귀중한 자원이라는 데에 있다. 우리에게는 일을 마친 뒤에 휴식을 취할 시간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상사가 아닌 우리 자신이 택한 일을 할 시간이, 다시 말해 자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 시간을 둘러싼 갈등과 긴장과 투쟁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 노동시간은 오랜 화두다. 노동시간을 단축하라는 직접적인 요구에서부터 ‘저녁이 있는 삶’이나 ‘워라밸’에 이르기까지 표현은 다를지언정 우리가 한 주에 며칠을,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할 것인가는 줄곧 논쟁거리였다. 많은 이들이 월요일이면 다시금 한 주가 시작된 것을 한탄하고 금요일이면 날아갈 듯이 퇴근하지만, 이는 사실 그렇게 일반적인 풍경도, 오래된 풍경도 아니다. OECD 국가 중 많이 일하기로 늘 1, 2위를 다투는 한국에 주 5일제가 도입된 것은 겨우 17년 전이며, 이마저도 모든 사업장에서 시행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주말에 쉬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어떤 이들은 여전히 일주일에 6일을(혹은 7일 내내) 일한다. 다시 한 번 질문.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일하는 것일까?
이 질문은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어쩌면 누군가는 낡디낡은 주제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도 모종의 진실이 있기는 하다. 노동시간은 오랜 화두였음에도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다는 것. 우리는 다른 선택지를 상상해볼 겨를도 없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왔다는 것. 팬데믹이 울린 경종은 바로 여기서도 울려 퍼진다. 전 세계적으로 번진 전염병은 우리가 일하는 형태를 좋은 식으로든 나쁜 식으로든 빠르게 바꿔놓았다.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원격근무를 계속하겠다는 기업들의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원격근무로 대표되는 새로운 노동세계는 우리 삶이 바뀐 만큼이나 노동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우리가 더 이상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 매여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 이제껏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주 5일제 역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오버타임》은 바로 이 지점, 즉 노동시간 단축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를 다룬 책이다. 적게 일하는 것은 단지 노동에 대한 개입이기만 한 게 아니다. 그것은 평등하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사안이며, 또 한편으로 경제성장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친환경 정책이기도 하다. 기후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경제성장만을 우선순위에 둘 수 없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이 깨달은 지금, 우리는 좀 더 적게 일하는 것이 우리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 스트런지
오토노미싱크탱크 연구소장이자 브라이튼 대학 정치철학 연구원으로, 헬렌 헤스터와 함께 《포스트 워크》를 집필 중이다.
지은이 : 카일 루이스
웨스트잉글랜드 대학 보건 및 사회과학과 강사이며, 오토노미싱크탱크 공동 설립자이자 연구원이다. 주당 노동시간 단축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옮긴이 : 성원
학부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지리학을 공부했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환경, 여성, 노동, 도시 등을 주제로 한 여러 학술서와 대중서를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자본의 17가지 모순』, 『백래시』, 『캘리번과 마녀』, 『혼자 살아가기』, 『저항주식회사』, 『쫓겨난 사람들』, 『칼을 든 여자』, 『염소가 된 인간』 등이 있다.
목 차
서론: 자본주의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싸움
1장_ 노동중독 사회에서 살아가기
2장_ 테크놀로지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
3장_ 여성의 시간은 더 빠르게 흘러간다
4장_ 환경을 위한 시간
5장_ 주당 노동시간 단축 투쟁
주
역자 소개
null
제품소재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색상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치수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조자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세탁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조연월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품질보증기준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A/S 책임자와 전화번호 |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