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죽음에서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다”
한국 사회의 ‘죽음의 스펙터클’
자살이 이 사회의 비참을 증거한다는 점을 당연히, 여전히 생각한다
죽음의 정치학―일곱 편의 긴 애도문 혹은 에세이
종교나 문화뿐 아니라 정치 역시 죽음을 매개물로 한다. 또는 정치란,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죽음을 처리하고 죽음과 싸우고 다스리는 일에 다름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정치는 늘 죽음에 개입하고 사람들의 애도와 죄책감을 사용해왔다. 민주화의 과정에서 희생된 숱한 죽음들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한국 사회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너무나 아픈, 때로는 무책임한, 죽음(자살)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듯 비통하고 때 이른 죽음을 야기한 것은 바로 이 나라의 정치며 사회이고, 한국 사회는 그런 죽음들이 초래한 어둡고 비통한 ‘마음’을 또 에너지로 삼아 전후좌우로 비틀대며 나아간다. 이 책은 그러한 집합적 감정의 에너지, 즉 정치적 ‘정동(情動)’의 발생과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자살이 이 사회의 비참 또는 관계의 한계를 증거한다는 점을 다시금 깊이 성찰케 한다.
1991년 봄 이른바 ‘분신 정국’에서 산화한 꽃다운 젊은 ‘그들’을 비롯해 1980-90년대 ‘열사’들의 죽음, 그리고 2000년대로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죽음과 노무현․노회찬․박원순 등 정치인들의 죽음, 그리고 대한민국 공직자들의 잇단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죽음의 정치학 또는 한국 정치의 감정구조의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나아가 최진실․설리․샤이니 종현 등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잔혹한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한국 사회의 자살 현상과 자살 문제의 전망을 고찰해본다.
“자살은 자신이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죽음의 형식이다. 거의 모든 자살의 밑바탕에는 사회적 타살이라는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으며, 바로 여기에서 죽음의 정치학이 탄생한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핵심적 탐구 주제로서, 철학적이고 역사적이며 전체 사회를 비추는 사회학적 거울이기도 하다. 특히 소용돌이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에서 그러한 죽음이 미친 사회적 영향력은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그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할 용기와 그것을 꿰뚫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지적 공백을 메우려고 부단히 노력해온 연구자다. 문학적 기반 위에서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그의 작업들은 한국 사회의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만나 더욱 더 빛나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런 그가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거치는 동안 생사의 경계를 넘어간 수많은 희생자들과 정치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책을 완성했다. 그의 지적 고투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며, 이 책이 한국 사회의 죽음의 정치학에 관한 풍부한 이론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_ 정근식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열사의 시대’부터 신자유주의 ‘잔인성의 체제’까지
―뜨거운 ‘열(烈)’에서 고독한 ‘울(鬱)’로
이 책은 1991년 5월, 그 스산하고 어지러웠던 그해 봄 ‘분신 정국’의 장면으로부터 출발한다. 거의 두 달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수천 번의 집회와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백만의 사람들, 그리고 강경대․박승희․김귀정 등 너무나 빈발했던 젊은 ‘열사’들의 죽음…. 이른바 ‘1991년 5월 투쟁’은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을 계기로 갑작스레 종결을 맞았다. 당시 ‘거리의 학생’ 중 하나였던 저자는 이 느닷없고 재앙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처참한 ‘패배’ 이후 아주 오랫동안 그것의 정체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고, 감히 ‘우리’도 20여 년 동안 그 마음의 감옥에 함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까 ‘1980년대는 1980년 5월에 시작되어 1991년 5월에 끝났다’라고 할 정도로, 그해 5월은 너무나 상처 깊은 ‘패배의 기억’이자 ‘어둠의 심연’이었던 것이다. 그해 봄 ‘우리’ 젊은 영혼들을 뒤흔들었던 그 ‘죽음의 정념’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제1부는 ‘열사의 정치학’의 기원부터 소멸까지, ‘열사’를 둘러싼 죽음의 정치학을 다룬다. 전태일 이래 1980-90년대까지 이어진 ‘노동열사 정치’의 계보, 그리고 ‘5월 광주항쟁’으로부터 물려진 ‘1980년대적 죽음’의 사회적․도덕적 연원들을 살펴본다. ‘애도되지 못한 (광주의) 죽음’의 죄의식은 어떻게 ‘열사정치’로 계승되었을까? 약자들의 최후의 도덕적 무기로서 왜 ‘분신’이라는 죽음의 형식(‘숭고의 스펙터클’)이 선택된 것일까? 이른바 ‘민주화’ 이후에도 왜 노동자들의 죽음은 멈추지 않았으며, 오늘날과 같은 ‘강성 노조’ 혹은 ‘노조의 전투성’은 어떠한 맥락을 거쳐 형성돼온 것일까? 그리고 1986년 스물세 살 박혜정의 죽음과 1991년 열아홉 살 박승희의 죽음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그리고 ‘열사의 시대’ 이후, 2000년대 들어 노동자들의 죽음은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살펴본다. 여전히 ‘노동열사’라는 이름의 죽음이되, 뜨거운 ‘열(烈)’에서 고독한 ‘울(鬱)’로, 이들의 죽음은 점점 추방되고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21세기형 ‘합법적’ 노동탄압인 ‘손해배상소송’을 비롯해 노동의 분할과 억압이 더욱 교묘해지고 악랄해지는 가운데, 여전히 ‘해고는 살인’이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더욱 고독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50년 전 전태일의 유서가 여전히 쓰이고 있는 나라,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상이다.
제2부는 노무현․노회찬․박원순 등의 정치인을 비롯해 대한민국 공직자들(이를테면 국정원 직원들)의 죽음을 둘러싼 ‘애도의 정치, 증오의 정치’를 다룬다. 2009년 노무현의 죽음은 한국 사회를 크게 요동치게 만든 새로운 정치사의 시작이었다. 7일간의 장례식 기간 동안 거대한 집합적 에너지로 분출된 강렬한 감정들의 충돌. 한편에서는 미안함과 복수심과 증오가, 다른 한편에서는 공포와 조롱과 혐오가 횡행했다. 정작 노무현은 유서에서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고 남겼지만, 한국의 정치는 정확히 그 반대의 길을 걸었다.
노무현에 대한 대중의 극도의 죄의식(또는 우상화)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또 그 반대편에서 엘리트 ‘특권동맹’은 어떤 정동을 갖고 있었나? 이후 노회찬과 박원순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애도’ 또는 ‘반(反)애도’는 어떻게 정치에 소환되고 이용되었나? 촛불혁명 이후에도 이 원한의 정치는 왜 끝나지 않는 것일까? 극단적이고 무자비한 진영정치를 멈추기 위해 이 공동체에 필요한 윤리는 무엇일까?
한편으로 대한민국 공직자들의 자살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 연쇄적으로 일어난 국정원 직원들의 죽음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권 시기 국정원의 불법적 정보활동이 오랫동안 자행되면서 민간인 사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댓글 공작 사건 등으로 검찰에서 조사받던 국정원 직원들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중 청와대에 파견된 정보경찰관 최 경위의 죽음을 통해, 한국 사회의 지배구조와 문화정치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정윤회 문건’ 사건이 쏘아올린 공이 어떻게 한 공직자의 삶을 파탄으로 내몰았나? ‘누가 범인이 될 것인가’ 하는 ‘몰아가기’의 공포는 어떻게 자행되었고, 여기에 검찰과 언론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명예자살’은 과연 명예로운가, 왜 죽음이 책임과 명예를 지키는 수단으로 선택될 수밖에 없었나? 정치의 잔혹함이 어떻게 ‘회피로서의 자살’을 야기하는가?
제3부는 2000년대 이후 부쩍 빈번해진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잔인성의 체제’를 들여다보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 만연한 자살 현상을 되짚어본다. 또한 자살 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해왔는지, 그럼에도 왜 이 사회와 개개인의 삶에 드리운 어둡고 무서운 심연을 잘 고치지 못하고 여전히 ‘자살공화국’을 유지하고 있는지, 한국인들은 생애주기․연령대별 어떤 요인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되는지를 살펴본다.
무엇보다 ‘사회적 잔인성의 체제’의 최전선에 있는 직장과 노동을 둘러싸고, 이 많은 비극을 야기하는 거시적 배후는 무엇일까를 묻는다. 바로 자본과 효율의 논리, 경쟁의 압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합친 자본주의의 현 단계, 즉 ‘신자유주의’다. 한국은 분명 경제력, 군사력, 소프트파워, (형식적) 민주주의의 측면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이르러 있지만, 그 화려한 외관을 한 꺼풀만 벗기면 피가 강처럼 흐르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절망이 창궐한다. 소외와 고독도, 경쟁과 잔인함도 더 심해졌으며, 엄청나게 커지고 복잡해진 불평등의 구조 때문에 혐오와 차별이 횡행하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다. 오늘날의 ‘K-번영’은 여전히 지속불가능성 위에 구축돼 있다.
이탈리아 철학자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가 《죽음의 스펙터클》에서 지적했듯이, 한국 사회는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일상의 사막화, 생활 리듬의 초가속화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런 상황을 멈추거나 늦추어야만 자살과 이를 부추기는 광증과 폭력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사람을 자살에 이르게 하는 어두운 힘은 바로 우리가 사는 학교, 가족, 이웃이 근거하는 세계에 있기에, 그 힘들을 조절하고 제어할 수 있는 힘 또한 ‘정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작가 소개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부산 출생. 한국 현대 문화사와 문학사 연구자. 『문화론적 연구’의 현실 인식과 전망』(2007),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2013) 『근대의 책 읽기』(2003) 등을 발표하여 한국 현대문학사 연구의 폭을 넓히고, 『대중지성의 시대』(2008), 『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스포츠민족주의와 식민지 근대』(2010), 『자살론―고통과 해석 사이에서』(2013),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2014) 등을 썼다. 『혁명과 웃음―김승옥의 시사만화《파고다영감》을 통해 본 4·19 혁명의 가을』(공저, 2005), 『1960년을 묻다―박정희 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공저, 2012) 등을 통해서도 역사적 문화연구, 또는 문화정치사 연구의 지평을 개척해왔다. 『역사비평』, 『문화/과학』 편집위원. 『경향신문』, 『한겨레』 등에 칼럼이나 기획 연재물을 실어왔고, 인문학협동조합, 민교협, 지식공유연대 등을 통해 학술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목 차
머리말
서설: 끝나지 않은 5월, 1991년
어둠이 빛을 이긴다 | 패배의 기억, 어둠의 심연 | 젊은 삶/죽음 | 패배의 효과, 아포리아 | 열사 그리고 애도 | 끝나지 않은 5월
1부 열사
01. 열사의 정치학, 기원에 대하여
‘민주화’와 열사
‘열사들’과 시대 | 젊은 죽음,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열사의 시대’ 이후, 추방된 죽음들
죽음의 정치, 열사의 정치학
누가 ‘열사’인가, ‘열사’의 사회언어학 | 죽음의 형식들, 기억되거나 기억되지 못하거나 | 노동운동과 열사
노동열사 정치: 전태일에서 1990년대까지
분신: 숭고의 스펙터클, 최후의 ‘도덕적’ 무기 | ‘민주화’ 이후의 노동자의 죽음: 1990년대의 ‘노동열사’ | ‘강성 노조’ 혹은 ‘노조의 전투성’에 대하여
02. 오월 혹은 요절: 죄의식의 계승과 젊은 죽음에 관한 두 개의 고찰
5월 광주, ‘1980년대적 죽음’의 사회적ㆍ도덕적 연원
‘1980년대적’인 죽음 | ‘애도되지 못한 죽음’의 죄의식 | 1986년 5월, 스물세 살 박혜정
이념과 ‘삶’ 사이에 있는 것: 1991년 5월, 열아홉 살 박승희
‘나’와 ‘너’, 죽음과 상호작용하는 정동 | 이념의 정치적 맥락 | 두 개의 결론: 죽음의 개별성과 역사성
03. 고독한 죽음들: 2000년대 이후의 노동열사
신자유주의와 2000년대 이후 노동자의 죽음
세계화의 덫, 또 다른 제단에 바쳐진 목숨들 | 1991년과 2003년 사이: 이현중?이해남 씨의 죽음 | 죽음 앞의 고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 | 21세기형 ‘합법적’ 노동탄압: 손해배상소송과 노동억압의 신자유주의화
전태일 유서가 여전히 쓰이는 나라
노동의 분할, 여전히 ‘해고’는 살인이다 | “열사의 칭호를 던지지 마세요”: ‘열’에서 ‘울’로 | 결론을 대신하여: 두 개의 불가능함 사이에서
2부 애도의 정치, 증오의 정치
04. 노무현 애도사事/史: 한국 정치의 감정구조에 대하여
‘이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09년 5월 23일, 새로운 정치사의 시작 | “정치하지 마라” | 대통령의 죽음, 그리고 ‘가부장-국가’의 ‘가족-로망스’ | 7일간의 장례식, ‘미안함’이라는 정동 | 복수심: 증오와 죽음의 정치 |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애도의 정치, 증오의 정치
엘리트 특권동맹의 공포·조롱·혐오 | 죄의식과 우상화, 그리고 애도를 정치에 이용하기 | 촛불혁명 이후, 끝나지 않은 원한의 정치 | ‘노무현 정신’은 무엇인가: 횡령된 애도, 박제된 애도
05. 죽음, 책임, 명예: 대한민국 공직자들의 자살
다양한 사건들의 공통점
세속의 ‘승리자’들의 자살 | 자살 유발자, 검찰 | 죽음을 통해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지배구조와 문화정치
노회찬의 죽음, 애도와 반(反)애도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 애도와 반애도 사이의 심연 | 추모와 과제, 연민과 공동체의 윤리
‘회사원’ 최 씨의 죽음: 어느 경찰공무원의 선택이 말해준 것들
국정원 비위와 직원들의 연쇄 자살 | ‘정윤회 문건’ 사건이 쏘아올린 공 | 누가 범인이 될 것인가, ‘몰아가기’의 공포 | 유서에 담긴 회사(경찰), 언론, 동료 | 언론은 책임이 없는가 | ‘진상 규명’이란 결국 화해와 회복적 정의 | ‘명예자살’은 명예로운가 | 정치가 야기하는 자살: 정치의 잔혹함과 회피로서의 자살
소결: 극단의 진영정치와 ‘진보’에 대하여
‘진보’의 윤리: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더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를 원한다
3부 잔혹한 사회, 취약한 인간
06. 연예인의 자살과 한국 사회: 2000년대 이후의 ‘잔인성 체제’
‘블랙 카펫’ 위의 연예인들: 최진실, 설리, 샤이니 종현의 죽음을 중심으로
대중의 갈취, 존재론적 불안 | 최진실, 연예인-여자의 일생 | 설리, ‘아이돌’과 착취 그리고 죽음 보도 경쟁 | 연예인-베르테르 효과 | 샤이니 종현, 내면의 우울과 과로하는 삶
관종의 시대, 연예인화되는 삶과 죽음정치
연예인으로 살아가기, 연예인을 ‘소비’하기 | 주목경쟁, 만인의 연예인화 | ‘화려한 인생’이 지불하는 것
07. 보이는 심연, 고착된 구조: 201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자살과 자살예방정책
자살예방법과 자살예방정책
자살에 대한 사회의 의무, ‘자살예방법’ | 자살예방정책의 영향 | 유가족이 자살 사건에 대해 말하기, ‘심리부검’의 의의와 한계 |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애도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경로들
한국인의 82개 자살 위험요인 | 생애주기?연령대별 자살 요인 | 10대 청소년: 따돌림, 학교폭력 | 20-30대: 청년 여성 자살률의 증가 | 30대 직장인: 고용문제와 ‘직장 내 갑질’ | 40-50대 중년 남성: 자살자도 가장 많은 세대 | 40-60대 중장년 여성: 돌봄, 가족, 갱년기 우울의 문제 | 최고의 노인 자살률, 고통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의 자살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 자살 문제의 전망
노동과 자살: ‘과로’와 직장인 자살의 경로 | ‘잔인성의 체계’의 최전선 | 자살예방사업 업그레이드? ‘사회적 정신건강’을 향한 길 | ‘자기책임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덫 | ‘죽음의 스펙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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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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