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스피치 -심리학자 김태형과 스피치 전문가 박사랑이 분석한 / 부록:윤석열의 말과 심리-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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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태형
출판사항서해문집, 발행일:2022/02/05
형태사항p.296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08511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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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말을 잘한다는 건 무엇일까? 단순히 말재주만 번지르르하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말’은 그 사람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즉 그의 신념과 철학, 지적 능력, 살아온 삶, 그리고 마음의 결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렇다면 큰 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말’들이 횡행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정치인의 말을 검증할 수 있을까? 연설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보고 고르면 될까? 편집 영상을 보고 고르면 될까? 사실 글은 수십, 수백 번을 검토하면서 고칠 수도 있고 누군가가 대신 써줄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연설문만을 가지고 그의 말을 평가할 수는 없다. 또, 뉴스나 유튜브 등의 영상을 그럴듯하게 편집해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거나 말실수하는 부분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보면서 섣불리 평가해서도 곤란하다.

그렇다면 해답은 즉흥 연설, 토론, 인터뷰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툭 하고 튀어나오는 진심, 자신의 감정이나 속마음이 드러나는 말하기를 관찰하는 것이다. 또 토론이나 논쟁 실력을 관찰하는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상대방과 치고받는 토론에서도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도, 자신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상대방을 우아하게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말하기에 능하려면 수준 높은 철학과 식견, 풍부한 지식, 상대방의 심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공감 능력을 포함한 우수한 대인관계 능력 등이 있어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과거에 한 말과 현재 한 말이 같은지 일관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은 반드시 진실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선택할 때도 그의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면접관들이 최종 면접장에서 지원자의 말을 면밀히 살펴보듯, 우리가 면접관이 되어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정치인의 말하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 책의 메인은 ‘이재명의 말하기’를 통해 본 스피치 전략과 심리분석이다. 진심을 담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법, 신뢰ㆍ논리ㆍ감성으로 무장한 설득의 기술, 그리고 첫 말을 떼는 법부터 뜨거운 진정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까지 ‘고수의 말하기, 9가지 전략’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이재명식 소통의 기술과 위기 대처법, 그의 ‘말하기’에서 드러나는 6가지 심리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부록’으로 ‘윤석열의 말과 심리’가 100쪽 분량을 차지한다. 여기서는 주로 그의 ‘말하기’의 특징을 통해 본 심리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그의 잦은 말실수와 이해하기 어려운 화법, 거친 언동, 토론 기피 태도가 어디서 비롯한 것인지,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좋은 말하기’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말하기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그에 기초해 형성ㆍ발전된 심리, 연습을 통해 습득한 능력의 결과다. 독자들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스피치 전략과 기술을 지침으로 말하기 연습을 해보고, 과감하게 일상생활에 적용해보기를 바란다. 그것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말하기에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말’로써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의 인생이 ‘말’로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형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불안증폭사회》 《트라우마 한국사회》 《싸우는 심리학》 《월북하는 심리학》 《감정의 안쪽》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풍요중독사회》 등이 있다.


지은이 : 박사랑

12년차 아나운서, 스피치 컨설턴트. 현재 스피치 컨설팅 기업 ‘아트워드’ 대표로, “당신의 말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의 말을 디자인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현대HCN 뉴스 앵커, 기업과 정부 부처의 공식 행사와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말로써 기업과 고객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하고 있다. 세상은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의 말은 오히려 퇴보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말의 무게는 점점 가벼워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공격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다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으며, 사랑과 진심을 담은 당신의 말은 누군가에게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목 차

들어가는 말


01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무엇일까? - 나를 보여주는 말하기

나만의 이야기: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만이 사람을 감동시킨다

나만의 스피치 스타일: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 돼라

나에 대한 강한 신뢰: 신념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2 설득의 기술 - 신뢰, 논리, 감성을 획득하는 법

말의 설계도, ‘오프닝-바디-클로징’의 기본 원칙

신뢰를 주는 말하기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 활용하기

상대를 진심으로 믿기

비언어적 메시지의 힘

강력한 클로징! 대중을 행동하게 만들기


03 고수의 말하기, 9가지 전략 - 청중을 사로잡는 생생 스피치 스킬 A to Z

첫 말을 떼는 법: 청중의 마음을 열고 기대감 주기

감독형 말하기: 무대 연출까지 극대화한 입체적 스피치

말에도 표정이 있다: 같은 말도 다르게 느껴지는 어조

시각적 묘사: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강약 조절: 전달력을 5배나 높일 수 있는 비결

반복의 마법: 호소력과 깊은 몰입감

살아 있는 입말: 어렵게 말할수록 청중은 귀를 닫는다

때로는 연기의 힘: 청중을 즐겁게 만들기

뜨거운 에너지: 진정성에 기초한 파워 스피치


04 이재명의 소통법

경청, 상대에게 집중하기

대중적 언어로 말하기

통하는 비유는 따로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05 이재명의 대응법

정면 돌파: 핵심을 회피하지 않는다

효과적인 반박: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법

규칙으로 제압하기: 대중은 페어플레이 선수를 좋아한다

사과의 기술: 진심 어린 사과의 조건


06 ‘말하기’로 본 이재명의 심리

노동자 정체성: 그가 말하는 ‘우리’

인간에 대한 믿음: “농부가 밭을 탓하랴”

공익추구형 정치인: 공동체의 꿈이 곧 나의 꿈

솔직성: 때로는 유머로, 때로는 격정으로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 ‘욕망’을 읽어내는 힘

일관성: 시간의 재구성


[부록: 윤석열의 말과 심리]

01 방어적 말하기 - 세상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

자기를 표현하지 않는다: 비정서적 말하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비판에 대한 두려움 또는 책임 회피

빙빙 겉도는 화법: 안전을 위한 ‘모범답안 말하기’

자기통제력 부족: 방어막이 깨지는 위기 상황

02 자기중심적 말하기 - 청중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다

공감의 결여: 갑질 화법과 인신공격까지

규칙 무시하기: 방어의 또 다른 측면

03 말하기 기술의 부족 - ‘고장 난 축음기’

의미 없는 말의 남발: 긴장과 강박의 산물

병렬 화법: 자유로운 단어들의 연상과 나열

04 윤석열의 대응법

방어적·수세적 대응: 동문서답 또는 회피

윤석열의 사과법: ‘누가 감히 나한테?’ 남 탓과 적반하장

저열하고 유치한 공격: 물귀신 작전, 인신공격, 말꼬리 잡기

05 ‘말하기’로 본 윤석열의 심리

과도한 긴장: 맞고 자란 아이

권위주의적 성격: 무력감은 힘을 갈망한다

분노와 거친 공격성: ‘패죽인다’의 함의

전의 상실과 의기소침: 강자 앞에선 약해지는

패밀리 의식: 제 식구 감싸기, 내로남불, 이중기준

에필로그: ‘말’을 들여다본다는 것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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