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구나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구글에게 묻기 전에!
왜, 구글의 시대에 상식을 강조하는가
프라하 창문 투척 사건은 언제 일어났는가? 에베레스트산은 얼마나 높은가? 르완다의 수도는 어디인가? 잠깐, 도대체 내가 왜 이런 단순한 사실들을 알아야 할까? 결국 다 인터넷에 있는데, 언제라도 검색할 수 있는데 말이다.
실로 우리는 엄지를 조금만 움직이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전 세계인의 지식이 총동원된 위키피디아는 사전 없는 책장을 만들어냈다. 단순한 사실을 두고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보의 바다에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마음대로 쓰여진, 옳고 그름의 판별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산물도 떠다닌다. 뿐만 아니라 정보이용자는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원하는 분야의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얻기도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반복적으로 들으며 편협되고 획일적인 사고에 스스로를 가둔다. 이른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필터 버블 효과로 한 집단이 다른 집단과는 만날 수 없는 정보의 평행 사회가 구축되었다.
때문에 곳곳에서 맹목적이고 한 쪽으로 쏠린 정보 습득을 지양하는, 비판적 수용능력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책《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은 상식의 가치를 제고하고 진정한 상식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목소리를 보태었다.
길거리나 마트에서, 게임을 하거나 축구를 보면서
일상에서 상식을 쌓는 법
목소리의 주인공은 유럽 전체 퀴즈 대회 우승자이자 인기 강사인 제바스티안 클루스만이다. 그는 검색 엔진 시대에 상식이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단순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할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주장한다. 예컨대, 일반교양을 잘 쌓은 사람은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사람을 알고 사귀는 데 있어 지식은 나의 호의성, 적극성, 개방성을 드러내며 때로는 상대에게 자신의 문화를 존중받는다는 느낌까지 줄 수 있어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생각해보라. 어떤 주제든 검색 없이도 척척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더 멋져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과연 퀴즈 대회 우승자인 그는 지식을 어디서 어떻게 습득했을까? 일반교양, 상식, 지식 같은 것들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저자는 비상한 기억력과 단순 암기에 그 비결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일상 생활 속 주변 환경과 상황에서 지식을 뽑아내고 새롭게 안 사실을 제대로 체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식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비결을 제시하기보다 시간을 들이되 흥미롭게 배움이 일어나는 다양한 경로를 탐색하길 권한다.
그가 안내하는 배움의 길은 화폐로 예술 공부하기, 비디오테이프로 로마자 공부하기, 지하철역명으로 도시 공부하기 등 여러 갈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불가피한 소셜미디어와 검색 엔진 이용자들을 위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제안하며 상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 모든 것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당신의 상식을 한 단계 더 !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퀴즈까지
혹시 당신은 늘 지적 욕구에 목마른 사람인가? 이 책은 지식을 탐하는 모든 교양인에게 시원한 물 한잔과 같다. 저자의 흥미로운 경험담과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 상식에 대해 역사적 인물의 말을 인용한 그의 주장을 읽어 내려가면, 독자는 벌써 어느새, 또 자연스레 지식을 습득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빛나는 이력에 걸맞은 본문의 퀴즈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다. 본문의 문장 속 단어들을 마인드맵으로 삼은 50개의 퀴즈와 해설은 장의 끝마다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문학’이라는 단어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따른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베니스의 상인》외에도 또 한 편의 비극을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를 배경으로 썼다. 이 작품의 제목은?”
책 속의 퀴즈는 독자에게 별사탕 골라먹듯 상식을 집어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부터 현대 인물, 예술, 과학, 문학 분야 등 하나의 상식 봉지에 다양한 맛이 들어 있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아마존 독자 서평
“작가가 제공하는 여러 조언은 일상에 적용 가능한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고, 동기 부여도 되었다. 학교와 대학에서 이런 방식으로 교육한다면 구성원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보다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페이지를 펴도 읽을거리가 존재한다. 텍스트 속에 퀴즈가 적절하게 포함된 점도 마음에 든다. 퀴즈 초보자에게는 다소 처참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자신의 일반 상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계기가 된다. 바로 책의 궁극적 목표가 아닐까?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는 게 없어서 침묵을 지키기보다 쉽게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는 일반 상식이 풍부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는 첫 장에서 일반 상식의 효용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학습 매체의 필요성, 유용한 마인드맵, 시간 낭비가 아닌 꼭 필요한 휴식 시간, 건강한 뇌를 만드는 팁을 제공한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연구 결과는 흥미롭기까지 하다.”
“일반 상식을 넓히는 방법을 언제나 알고 싶었다. 작가는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학습법을 명확하게 밝힌다. 작가의 선한 의도에서 우러난 제안들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바스티안 클루스만
독일 베를린의 퀴즈 전문가로 유럽 전체 퀴즈 챔피언이자 독일 퀴즈 협회의 창립자이면서 대표자다. 현재 독일 공영 방송 ARD의 인기 프로그램 <퀴즈 추격전>에 고정 출연 중이다. 그는 ‘추격자’ 팀 패널 중 한 명으로 수백만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전자 팀과 지식 경쟁을 벌인다.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여섯 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다국어 능력자이다. 이러한 능력으로 그는 교육, 일반교양, 기억, 지식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행사를 진행하며 책을 썼다.
옮긴이 : 이지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프레시안>에서 5년간 정치 기사를 썼다. 2008년 이후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 풀다 대학교에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도서로는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형제자매는 한 팀》《매너의 문화사》《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지적인 낙관주의자》《마틸다의 비밀 편지》《만만한 철학》《두 개의 독일》《세금 전쟁》등이 있다.
목 차
서문
구글의 시대에 상식이란
무엇을 위한 상식인가?
상식이란 무엇인가?
지식의 저주
퀴즈는 기억력 대결이 아니다
독일의 공인 상식 시험
상식을 쌓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하면 알게 된다 - 지식을 재미있게 잘 쌓는 방법
나는 내가 아는 것이다
언어의 서랍
아는 것끼리 연결하기
학습 매체의 다양화
그림으로 표현하기
기묘한 연결
줄줄 외는 사람에 대한 그릇된 믿음
휴식과 색인카드 시스템
뇌 건강을 위한 3대 법칙
기억력 훈련에 도움이 되는 팁
일상의 잡학
지식은 길 위에 있다
화폐로 세계 지식 탐구하기
쇼핑으로 지식 쌓기
위키피디아와 구글
소셜 미디어를 배움터로
일상 속 게임
공짜 인쇄물
지식을 얻는 출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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