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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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앤드루 L. 어번 외
출판사항알파미디어, 발행일:2022/05/17
형태사항p.239p. 국판:22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12234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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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모한 돈키호테인가, 용감한 영웅인가?”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으로 놀라운 변신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 젤렌스키에 대한 엇갈린 평가

과연 그는 누구인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다룬 첫 평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평화롭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곳곳에서 총성이 울렸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에게 결사항전으로 맞서며 ‘전쟁 지도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세계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초보 대통령’이라는 조롱을 듣던 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그의 고향 우크라이나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젤렌스키가 자국민으로부터는 존경을, 서구의 엘리트와 일반 시민으로부터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과연 누구인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언이던 젤렌스키는 고등학교 역사 교사에서 마침내 청렴하고 공정한 대통령이 되는 정치 풍자 드라마 <국민의 일꾼>에 출연하면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부패한 현실의 대통령에게 염증을 느끼던 국민들은 TV 속 대통령에 열광했다. 젤렌스키는 대중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이름과 똑같은 ‘국민의 일꾼’ 정당을 창당하면서 대선에 출마했고, 믿기 힘들지만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었다. 더 믿을 수 없게도 그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정치인이 됐다. 그는 어떻게 해서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영웅이 됐을까? 국민을 격려하고 세계인을 설득하는 젤렌스키의 능력에 가장 놀란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일 것이다. 그는 한나절이면 곤경에 빠진 이웃 나라를 정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전직 코미디언의 강철 같은 의지를 과소평가한 사람은 푸틴만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푸틴에 맞서 세계를 단합시킨 우크라이나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 혹은 국민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내몬 코미디언 출신의 무능력한 아마추어 정치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저자는 젤렌스키의 어린 시절과 가족에 대한 사연과 함께 TV 연예인에서 첫 번째 유대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국 의회 연설, 인터뷰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계 정치 무대에서 현재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스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그에 대해 가장 시급하게 다시 평가하고 분석해야 할 사람은 러시아의 차르, 푸틴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 때가 왔다.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 탄약이 필요해!”

새롭게 등장한 지정학적 스타에 대한 모든 것


“여기는 전장이다. 나는 탄약이 필요하다.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The fight is here. I need ammunition, not a ride).” 젤렌스키의 이 한마디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용기를 얻었고, 전 세계 지도자들은 외교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미국 워싱턴은 러시아의 폭격이 시작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이 도망칠 차량을 대기시켰다. 모두의 머릿속에는 현금 다발을 싣고 꽁무니를 빼던 아프카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떠올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젤렌스키는 이를 단칼에 뿌리쳤다.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한 것이다.


44세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겸 배우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혀 없던 대통령이었다. 그래서 2019년 4월,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그의 국정 운영 능력에 항상 물음표가 따라다녔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지금도 냉정한 비평가들에게는 국민을 참혹한 전쟁의 참상으로 내몬 무모한 초보 정치인인지, 아니면 세계 2위의 군사 강국 러시아의 황제 푸틴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으로 봐야 하는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그는 영웅임이 분명해 보인다. 셔츠를 벗어 던지고 군인들이 입는 티셔츠 차림으로 국민 앞에 나선 그에게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은 ‘티셔츠를 입은 처칠’이라는 닉네임을 안겼다.


세계를 움직인 젤렌스키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의 암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여전히 꿋꿋하게 위엄 있는 자세로 전 세계를 향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의 이런 처신은 세계의 많은 비평가와 지식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사실 그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금융 재벌 이고르 콜로모이스키의 지원을 받는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당선 뒤에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의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그는 반대파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독립적인 정치 행보를 보였다. 자신의 배후라고 소문이 난 콜로모이스키가 국유화된 자신의 은행 프리바트 방크를 돌려달라고 한 요구를 거부한 사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 젤렌스키는 더 놀라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힘을 합쳐 맞서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전 세계를 향해 지원을 요청하고, 각국의 지도자들 또한 처음의 미지근한 자세에서 벗어나 점차 그의 호소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백전노장 푸틴은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 젤렌스키에게 실제 전쟁에서나 프로파간다전에서나 모두 밀리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언론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용기가 갑자기 우주만큼 커졌다”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제 세계인들은 그가 보여주는 리더십의 정체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누구인가? 그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앤드루 L. 어번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겸 언론인,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서 1956년 헝가리혁명이 벌어지는 동안 어린 나이에 헝가리를 떠났고, 최종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정착했다. 20년 동안 칸 영화제에서 영화 산업 관련 출판물과 주류 언론을 위해 취재했다. 5년 동안 <월드 무비World Movies>의 채널 호스트였다. 아내 루이스와 온라인 영화 잡지 《어번 씨네파일Urban Cinefile》을 20년 동안 공동 출판했다. 저널리스트로서 오스트레일리아와 여러 나라의 출판물에 2천 개 이상의 기사를 써왔다. 또한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아The Australian》에서 글을 쓰고 편집했으며 범죄 피해자에 대한 탐사보도 서적들을 저술해왔다.


지은이 : 크리스 맥레오드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겸 편집자, 저널리스트이다. 《뉴캐슬 모닝 헤럴드Newcastle Morning Herald》의 외신 편집자 겸 뉴스 편집자였으며, 《멜버른 헤럴드Melbourne Herald》의ㅤ뉴스 편집자이기도 했다. 그는 floggerblogger.com의 작가이자 조사자로서 스포츠, 교통,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다. 우크라이나에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옮긴이 : 오세원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공군 통역 장교로 복무한 뒤 금융업계에 종사하던 중에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현재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서버』, 『랭스런 휴스』, 『펭씨네 가족』, 『당신 없는 일주일』, 『시인들의 고군분투 생활기』, 『뜻밖의 회심』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의 말 이 지정학적 새로운 스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서문 반전의 젤렌스키


1장 티셔츠를 입은 처칠

2장 소셜 미디어 여론전

3장 거짓말, 부정 그리고 정당화

4장 전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

5장 러시아를 압박하는 전방위 제재

6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장 젤렌스키: 소년, 사나이, 남편, 배우, 대통령

8장 드라마 <국민의 일꾼>이 현실로

9장 핵무기를 주고 안전을 보장받다?

10장 러시아군의 Z가 암시하는 것

11장 현격한 군비 차이에도 불구하고

12장 붉은 제국의 구석에서

13장 미국을 움직인 의회 연설


부록

1. 우크라이나 연대표

2. 소련 연표: 소비에트 연방의 소멸

3. 유럽의 동맹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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