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주제로 보는 인문학 시리즈의 첫 작품.
니체의 핵심 사상인 ‘초인사상’을 통해 역사와 사회와 예술 작품 속에 있는 초인들의 단면을 소개한다. 철학적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철학자들의 새로운 용어 사용방식으로 인해 낯설기 때문이라면, 이 책은 그러한 낯섦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줄여 친숙한 개념으로 만든다. 통상적으로 인문학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책들이 다양한 주제들을 방대하게 풀어내는 것과 달리 한 사상의 줄기를 가지고 문화, 역사, 사회 등을 해석한다. 그러다보니 용어에 대한 친숙성을 빠르게 익히는 것뿐 아니라 사상 자체에 대한 다양한 적용을 봄으로써 실제적인 이해에 더욱 쉽게 도달하게 한다.
비단 저자는 니체와 초인사상에 대한 자신의 일방적인 해설만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니체의 말, 삶 등에 영향을 받은 인물 혹은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를 소개한다. 분명 ‘초인’이라는 주제를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니체의 초인 사상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니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했던 삶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던져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동용
이동용은 수필가이며 인문학자이다. 철학아카데미에서 니체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노트를 엮어 만든 책들로는 〈니체와 함께 춤을〉, 〈망각교실〉, 〈사막의 축제〉, 〈사람이 아름답다〉, 〈춤추는 도덕〉, 〈나는 너의 진리다〉, 〈디오니소스의 귀환〉, 〈스스로 신이 되어라〉 등이 있다. 특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강의할 즈음 철학적 명제를 문학적 비유로 담아 낸 자전 수필집 〈내 안에 코끼리〉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늘 텍스트 분석철학을 고집한다. 그러면서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를 지향한다.
목 차
머리말·4
머리말 - 이성은 이상을 필요로 한다 5
Ⅰ. 헤시오도스의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애 13
Ⅱ. 단테의 《신곡》과 세상을 관통하는 초인 41
Ⅲ.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광기의 기사 69
Ⅳ. 베이컨의 자연 속에서 자연을 향한 여행자 105
Ⅴ. 괴테의 《파우스트》와 대지의 뜻 137
Ⅵ.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와 자기 구원의 논리 161
Ⅶ. 헤세의 《데미안》과 알을 깨고 나오는 새 187
Ⅷ. 야스퍼스의 《비극론》과 초월자 213
Ⅸ. 슈바이처와 밀림의 초인 237
Ⅹ. 이육사의 〈광야〉와 초인 261
맺는말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 285
참고문헌 28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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