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희망을 위해서라도 러셀을 읽어야 한다!”
_애스트라 테일러(다큐멘터리 감독)
기득권의 착취와 배제에 맞선
자본주의 사회 속 장애인의 치열한 분투
자본주의의 발흥은 장애인의 입지를 급격하게 바꿔놓았다. 자본가 계급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장애인의 노동을 착취하는 동시에, 장애인들을 사회가 엄격하게 다루어야 할 집단으로 계급화했다. 장애인들은 시설에 격리되었고, 그들의 빈곤은 일상이 되었으며, 장애라는 개념은 심신 장애에 덧씌워진 사회ㆍ경제적 불이익을 지시하는 데 이용되었다.
『자본주의와 장애』는 자본주의와 장애의 관계를 통찰력 있게 사유했던 마타 러셀의 글을 엮은 것이다. 러셀은 자본주의 체제와 장애인 억압의 상관관계, 1990년대 미국 장애인법의 한계 등을 비판적으로 서술한다. 마르크스의 경제 개념, 노동이론을 장애인의 노동 조건과 결부하여 설명하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장애인이 약자로서 겪는 사회적 제약을 종합적으로 논한다. 자본주의의 배타적 특성, 그리고 집요하면서도 광범위한 장애인 불평등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타 러셀 Marta Russell
미국의 작가이자 장애인 권리운동가로 장애인 활동가들을 만나고 공부하며 자본주의와 장애의 이해관계를 분석한 다양한 글을 남겼다. 장애 당사자로서 여러 장애인 권리 단체에서 활동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애인이 어떻게 억압당하는지를 실증적이고 비판적으로 논했다.
엮은이 : 키스 로즌솔 Keith Rosenthal
사회주의 작가이자 활동가로 장애, 자본주의, 혁명을 주제로 International Socialist Review 잡지에 종종 기고하고 있다.
감수 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장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애학과 장애인복지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수다 떠는 장애』가 있다.
옮긴이 : 조영학
『아메리칸 프리즌』, 『라인 비트윈』,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 등 소설과 인문학 서적 90여 편을 옮겼다. 지은 책으로 『여백을 번역하라』, 『천마산에 꽃이 있다』, 『살아서 꼭 봐야 할 우리 꽃 100』(공저) 등이 있으며, 현재 《한국일보》와 《더칼럼니스트》, 《여성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목 차
발간사
추천의 글
편집자 서문
들어가는 글
자본주의와 장애인 권리운동
- 마타 러셀과 라비 말호트라
1부 장애의 정치경제학
제1장 마르크스주의와 장애
제2장 신노동예비군?
제3장 장애와 자본주의의 세계화
제4장 월마트와 장애인 차별의 역사
2부 시민권과 퇴보
제5장 반발과 구조적 불평등
제6장 장애인 권리운동도 하지 못하는 일
제7장 대법원의 이상한 정의: 장애와 사법기관
제8장 장애자본주의의 등장
3부 유폐된 장애
제9장 장애, 교도소, 역사적 격리
제10장 요양원 문에 매달리기
4부 사회안전망에 대한 공격
제11장 장애인 고객 확보하기
제12장 의존과 자립 사이: 정책의 황무지를 다시 생각한다
5부 장애인 램프를 넘어서
제13장 반전장애인연합
제14장 장애와 전쟁 경제
제15장 비자연 재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돌아본다
제16장 장애인을 위한 저가형 주택 위기
제17장 미국 대 세계
6부 몸의 정치학: 빠진 고리
제18장 달러와 죽음: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의문
제19장 우생학과 오직 하나의 경제질서
장별 출처
참고 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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