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성공한 공대 리더들의 집념
『공대력』은 우리가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공대생들의 삶을 그들의 솔직한 목소리로 담아 낸 책이다. 직접 회사를 설립하여 경영하거나 큰 회사의 전문 경영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7명의 기계공학과 출신 리더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실패와 성공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이 책을 쓴 7명은 인바디 대표 이사 차기철, 메르세데스-벤츠 해외 시장 관리 1본부장 김지섭, 광산기공 대표 이사 이종구, 영일ONC 부사장 감우균, 성운유압기술 대표 이사 임병섭, 삼신제침 대표 이사 문성근, 그리고 한화시스템의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의장인 김연철이다. 전공은 같지만 이들이 개발한 기술과 전문 분야는 저마다 다르고, 그래서 성공에 이르는 과정과 경험 역시 다양하고 흥미롭다. 대학 시절 방황이 뒷날 회사를 운영하는 데 밑거름된 이야기, 창업하면서 겪은 좌절과 이를 돌파한 생생한 경험담, 말단 사원으로 시작하여 CEO가 되기까지의 마음가짐 등 어느 하나 값지지 않은 구절이 없다. 무엇보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들이 겪은 삶의 부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값진 자료가 될 것이다. 의지와 기술력, 근성과 노력, 그리고 끝없는 도전 정신 등 이들의 삶과 성공을 집약하는 <집념>이라는 단어야말로 <꺾이지 않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 준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들 7명의 삶에서 읽을 수 있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다. 이들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끝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도전한다. 엔지니어에게 기계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흥미로운 물체>이기에, 그 물체를 더욱 잘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며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새로움에 대한 추구와 발전 욕구가 바로 <공대력>의 바탕이라고 말한다. 성공한 리더보다 선배로 독자에게 다가가길 원하는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공대생뿐 아니라 전공을 불문하고 세대에 상관없이 지금 자기 삶의 변화를 앞둔 모두에게 두고두고 영감을 줄 책이기도 하다.
세대를 넘는 성공의 기본 요소: 집념, 끈기, 도전
세대와 경험은 다르지만 공대 리더들의 성공 스토리에는 <집념과 끈기, 그리고 도전>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담겨 있다. 병원이나 헬스클럽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던 유학생(차기철)이 우연히 접한 논문 한 편에 호기심을 느끼고 끈질기게 연구에 매달린 끝에 제품으로 탄생했다. 공사 현장에서 쓰이는 인공 모래를 만드는 <샌드 플랜트>는 자원 고갈에 주목한 한 엔지니어(이종구)의 집념으로 제품화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하여 사장 직무 대행을 거쳐 독일 본사의 해외 시장 담당 본부장(김지섭)이 된 사람도 있다. 지방 도시의 조그만 편직기 바늘 공장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켜 독일 최고의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한 공대생(문성근)은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일한다. 이들의 모습은 너나없이 <대박>을 꿈꾸며 손쉬운 성공의 길을 찾는 현실에,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성실한 노력이나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얼마나 값진 성공의 기본 요소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공대 리더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기회>란 성공의 찬스가 아닌, 자신을 지배하고 있던 가치관이나 계획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랫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가치관이나 인생 계획을 크게 바꾸는 것은 의지만으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어렵게 시도해도 많은 위험이 따른다. 그래서 내부적 열망이나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영향을 받았을 때 자신의 인생 계획을 바꾸고, 그것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야말로 큰 기회를 잡은 것으로 생각한다. 7명의 공대 리더들은 엔지니어를 꿈꾸거나 공대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기계 기술이 얼마나 무한하고 호기심 넘치는 영역>인지를 알려 주고 싶었고, 또한 그런 <기회>가 되리라고 믿고 있다. 전공에 상관없이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더 발전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이제부터 나아갈 인생 지도의 밑그림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바란다. 꿈꾸고 도전하고 그걸 성취하는 과정의 노력은 어떤 분야에서나 모두 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차기철
㈜인바디 대표 이사.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 석사와 유타 대학교 생체공학 박사,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1995년 인바디를 설립하여 1년 3개월 만에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를 세상에 선보였다. 1995년 IR52 장영실상, 2012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2019년 백남상 공학상, 2021년 상공의날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2022년 IR52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지금까지 약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8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목 차
서문 진정한 〈기회〉란 어떤 것일까?
1 작은 성공을 출발점으로 삼아라 ─ 차기철
2 열망하는 사람은 자가 발전한다 ─ 김지섭
3 성공은 머리에서 시작해 끈기로 완성된다 ─ 이종구
4 간절함과 몰입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 감우균
5 모든 답은 기본 원리에 있다 ─ 임병섭
6 미쳐야 미칠 수 있다 ─ 문성근
7 최첨단 시대일수록 인간적 소통이 빛난다 ─ 김연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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