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과 나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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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윤미향
출판사항내일을여는책, 발행일:2023/10/25
형태사항p.370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74688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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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청춘을 바친 저자가 피눈물로 써 내려간 투쟁과 치유의 기록 =

= 피해자 할머니들과 동지이자 벗으로 함께한 30년 =


3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윤미향 사건’의 주인공. 온갖 모욕과 비난을 견디며 묵묵히 재판에 임해온 윤미향 의원(제21대 비례대표·무소속)이 30년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해온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20대에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투신한 저자는 줄곧 할머니들의 동지이자 벗으로 살아왔다. ‘운동’은 곧 ‘투쟁’이기도 했으니 서로 끈끈한 전우였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한 번씩 집단 광풍이 몰아친다. 의혹이 제기되면 언론의 대대적 보도와 시민단체의 고발, 검찰 수사가 일사불란하게 전개된다. 검찰은 혐의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가족의 신상정보가 털리는 가운데 유튜버들의 인신공격이 뒤따른다. 당사자는 조리돌림을 당하고 끝내 ‘공공의 적’이 되어 매장당한다. 한동안 금기어가 되다시피 했던 이름, 윤미향. 검·언은 치밀한 협공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등쳐먹은 나쁜 ×’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잔인한 마녀사냥을 기획한 자는 누구일까.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태클을 걸려는 친일 세력과 일본 우익의 준동이라 보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이다. 일차적으로는 윤미향 개인에 대한 인격 살인이며, 더 본질적으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대한 와해 공작이다. 저자는 그 근거를 자세히 밝혀놓았다.

2023년 9월 20일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검찰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책은 대부분 무죄를 선고받은 2023년 2월 10일 1심 판결 당시의 심정을 바탕으로 쓰였다.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청춘을 바친 대가로 파렴치범의 낙인이 찍힌 저자가 피눈물로 써 내려간 투쟁과 치유의 기록이다. 아울러 굳건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준 이들에게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눌러쓴” 감사의 편지이기도 하다. 저자의 편지에 이제 독자들이 화답할 차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미향

경남 남해 출신이다. 바다와 산과 들이 어린 시절 선생님이었고 놀이터였다. 초등학생 시절 시인을 꿈꾸다 중학생 때 여자도 목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목사가 되기를 꿈꾸었다.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일본 남성들의 한국 ‘기생관광’ 문제를 접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게 되었다. 1990년 11월 1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결성되고,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의 생존이 확인되었다. 1992년 1월 정대협 간사로 활동을 시작한 후 사무국장, 사무처장,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30여 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살아왔다.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피해자 신고 접수·증언 청취·지원활동, 아시아 연대활동, 남북 연대활동, 유엔·ILO 등 국제 인권기구 활동, 세계 각국 의회결의 채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 1천 회 수요시위 기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나비기금 설립, 베트남 한국군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의 활동을 주도했다.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김복동의 희망’을 결성하여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고,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를 위해 발족한 정의기억재단 상임이사로 재임 중 2018년 정대협과 정의기억재단이 통합하여 출범한 재단법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맡아 활동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이 되어 노동·생명·평화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이재명 : ‘중꺾마’ 그리고 윤미향

양징자 : 상처투성이가 된 그녀에게 전하는 위로


프롤로그


제1장 ‘무죄, 무죄, 무죄…’로 끝난 마녀사냥


나는 무죄다

솔로몬의 판결?

윤미향 1심 판결문이 ‘탄핵’한 검찰·언론의 ‘마녀사냥’

재판부도 인정한 ‘평화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내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

다시 거리에서 뜨겁게 포옹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20년 만에 완성한 ‘공작’

애드벌룬이 된 ‘곽상도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출당 조치,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이름 짓기'의 천재들


제2장 올가미


역행

일본에까지 뻗친 국정원의 그림자_빤스까지 벗겨버려!

윤미향 후원을 중단하세요. 안 그러면 다칩니다!

언론과 국정원의 환상적인 협업

안기부 프락치의 고백, 김삼석은 간첩이 아니다

2015년과 2023년, 무엇이 달라졌을까


제3장 할머니들과 함께한 30년


아픈 이별

할머니들과 나의 상호 의식화

내가 아니고 내 친구 얘기인데요…

소주 됫병, 줄담배 그리고 김복동 할머니

강덕경 할머니의 유언

길원옥 할머니의 악몽

나비의 꿈, 할머니들의 부활


제4장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사랑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내 고향 당항리

수원, 도시빈민의 삶을 알려준 제2의 고향

여자 목사를 꿈꾸는 문학소녀

성경보다 더 큰 성경, 부모님


에필로그


부록 최후진술│어머니의 탄원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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