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 지정학-세력균형을 통한 미국의 세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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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니컬러스 존 스파이크먼
출판사항글항아리, 발행일:2023/11/10
형태사항p.738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909168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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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정부 관련자가 일 년에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 80년 전에 나온 책이란 것을 믿을 수 없다!”


미국 지정학과 국제정치학의 시조 스파이크먼의 주저


·냉전 시대 봉쇄 정책의 아버지

·국제정치 분석과 대외 전략 수립에 지정학을 최초 이용

·미국이 패권을 다툴 상대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강조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에도 주목

힘의 정치는 왜 중요한가: 가장 뛰어난 국가들의 전략


지정학의 살아 있는 고전인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출간됐다. 1920년대에 국제연맹을 지지하며 윌슨주의자를 자처한 스파이크먼은 대공황과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을 목격하며 국제법과 집단안보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각국의 힘과 지리적 토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시 히틀러의 팽창 정책 때문에 미국에서 ‘지정학’은 ‘힘의 정치’보다 더 나쁜 이미지를 풍겼고, 수백 년간 벌어진 유럽에서의 전쟁을 피해 신대륙으로 온 미국인들은 고립주의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었다. 즉 당시 상황은 지정학적 주장을 하기에는 스파이크먼에게 불리했지만, 그는 전적으로 현실주의자의 입장에서 미국의 세계 전략을 제시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스파이크먼은 고립주의가 환상일 뿐이며 미국의 국가 전략은 늘 다른 대륙에 ‘개입’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는 국가의 지리적 토대(크기, 천연자원, 지형과 기후, 위치)가 국가의 잠재적 국력, 안보 전략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지리는 영속적이기 때문에 국가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근본적인 요소다. 장관들은 바뀌고 심지어 독재자도 죽지만, 산맥은 동요 없이 그대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정책 결정자들은 지리적 요건이 결정짓는 선택지 내에서 정책을 골라야 하며, 그것은 자국이 가진 힘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걸 무시하고 정책을 추진한다면 그 국가는 위태로워질 것이다.


지정학이란 지리학과 힘의 역동성이 합쳐진 것으로, “외교정책의 관점에서 국가를 지리적으로 연구하는 것” “국제정치 주체들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지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치 독일의 패망으로 사라진 독일의 지정학파와 달리 영미권에서는 지정학적 특징에 따라 세계를 구획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방식으로 학문이 발전해왔는데, 총 세 명의 대가가 있었고 그중 한 명이 니컬러스 스파이크먼이다.


1942년에 쓰인 이 책이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총 16개 장에 걸쳐 세계 지역 및 국가들의 지리를 분석하고, 힘의 관계를 분석하고, 그 힘의 관계와 지리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를 단계적이고도 유기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용 분석뿐 아니라 국가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일러준다는 면에서도 중요하다. 그것이 『강대국 지정학』이 국가 전략 입안자를 위한 바이블로 읽혀온 이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컬러스 존 스파이크먼 Nicholas J. Spykman(1893~1943)

189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델프트대학을 졸업한 뒤 1916~1920년 중동과 극동에서 특파원 활동과 외교 관련 업무를 했다. 현대 전쟁의 세계적 특성을 현장에서 목격한 후 미국으로 이주해 버클리대학에서 사회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모교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가르치다가 예일대학으로 옮겨 국제관계학과 학과장으로서 예일대 국제문제연구소YIIS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지리와 지정학을 강조하는 국제관계에 대한 학제간 연구 방법을 발전시켰다.

스파이크먼은 1920년대 초 미국의 국제연맹과 세계 법정의 참여를 지지하는 윌슨주의자의 면모를 보였지만, 대서양 양측에서 이어지는 공황과 정치적 혼란을 보며 생각을 바꿨다. 이후 그의 연구는 모든 국제정치 주체들은 힘을 위해, 그리고 힘에 기초해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는 현실주의적 인식에 토대를 두게 되었다. 1930년대 초에는 매킨더와 독일 지정학자들을 연구했을 뿐 아니라 국제관계에 있어 지리적 영향에 대한 심층 연구를 시작했다.

스파이크먼이 1938년에 발표한 두 논문 「지리와 외교정책」 1, 2는 대외 전략에서 지리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후 현실주의적 지정학 사상이 집결된 불후의 명저 『강대국 지정학』과 『평화의 지정학』이 발간됐다.

스파이크먼은 매킨더의 세계 구분을 차용했지만, 하트랜드(심장지대)가 아니라 림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림랜드는 하트랜드와 영해 사이에 있는 일종의 중개 지역으로,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 사이에서 거대한 완충지대로 역할한다. 스파이크먼은 역사적 사례를 봤을 때 단순한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 간의 충돌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역사적인 동맹에는 항상 림랜드 국가가 끼어 있거나, 영국과 러시아가 함께 우세한 림랜드 세력을 견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의 지정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세계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냉전 시대 소련, 탈냉전 시대 중국에 대한 미국 봉쇄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옮긴이 : 김연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본 한반도의 지정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국제정치학회 사무국장, 한양대 연구교수, 한국지정학연구원 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논문으로 「완충체계 이론으로 본 청일·러일전쟁과 조선의 비극」 「지정학적 완충체계 이론과 한반도」 등이 있고, 공역으로 『평화의 지정학』이 있다. 주로 지정학, 동북아 안보,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 김태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대응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중국 회색지대 전략의 향후 전망과 정책적 함의」 「제국일본 대전략 변화의 원인」 등이 있다. 대전략, 지정학, 우주 전략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 모준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소고」 「중국의 인공지능(AI) 정책과 군사전략 변화」 등이 있고, 공역으로 『평화의 지정학』이 있다. 동북아 안보, 지정학, 대전략, 군사전략, 우주 전략이 주 연구 분야다.


옮긴이 : 신영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중러관계의 지정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했고,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중국의 협력적 대륙전략과 팽창적 해양전략」, “Is Japan the “Britain” of East Asia?” 등이 있다. 동아시아 국제관계, 지정학, 한국 외교, 개발 협력 등이 관심 연구 주제다.

목 차

서문


제1부 미국과 세력균형


제1장 힘의 정치와 전쟁

힘의 본성 | 국제관계에서의 힘 | 세력균형 | 전쟁의 본성

제2장 서반구 속의 미국

세계의 대륙들 | 북아메리카 대륙 | 아메리카 지중해 | 남아메리카 대륙 | 미국의 힘의 지

위 | 서반구의 세력균형

제3장 먼로독트린에서 반구 방어로

신세계의 독립 | 먼로독트린 | 프랑스의 도전 | 영국의 도전 | 독일의 도전 | 미국의 패권 |

먼로독트린의 진화

제4장 아메리카와 환대서양 지역

아프리카 대륙 | 유럽 지중해 | 유럽 대륙 | 영국의 위치 | 영국과 세력균형 | 제1차 세계대

전 | 제2차 세계대전 | 독일 반구를 위한 구상 | 유럽의 세력균형과 미국

제5장 아메리카와 환태평양 지역

호주 대륙 | 아시아 지중해 | 아시아 대륙 | 일본의 위치 | 아시아의 세력균형과 일본 | 태

평양 지역의 미국 소유지 | 러일전쟁 | 제1차 세계대전 | 제2차 세계대전 | 일본 반구를 위

한 구상 | 아시아의 세력균형과 미국

제6장 세계 속의 미국

대륙의 상호 의존성 | 워싱턴 회의 | 영국-일본 동맹 | 독일-일본 동맹 | 세계 정치의 패턴

| 제2차 세계대전의 지리학 | 대양 횡단 루트 | 포위된 서반구


제2부 남아메리카에 대한 투쟁


제7장 두 개의 아메리카

앵글로색슨 아메리카 | 라틴아메리카

제8장 선전과 대응 선전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초기 구애자들 | 파시스트의 공격 | 민주주의의 반격 | 공동 이데올

로기 전선의 가능성

제9장 신세계의 경제 패턴

미국 | 캐나다 | 아메리카 지중해 | 중간 지대 | 남아메리카 온대 지역 | 서반구 | 반구 포위

제10장 천연자원의 동원

원자재 | 반구의 자급자족

제11장 경제 통합

범아메리카 경제 협력 |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대립 | 증가된 아메리카 내부 무역 | 차관과

신용거래 | 카르텔 | 경제 전선의 가능성

제12장 신세계의 정치 패턴

갈등지역 | 갈등과 연합 | 역외 지향성 | 아메리카 국가 연합

제13장 신세계 대 구세계

프랑스와 신성동맹 | 제1차 세계대전 | 제2차 세계대전 | 연대라는 신화

제14장 군사 전선

침공의 문제점 | 신대륙의 군사력 | 전략 패턴

제15장 반구 방어

태평양을 건너오는 침략 | 대서양을 건너오는 침략 | 반구 방어의 가능성

결론

미국의 지리적 위치 | 반구 방어? | 부분 반구 방어? | 전후 세계 | 세계연방 | 미국-영국

패권 | 세력균형 | 영토 안보와 평화적 변화 | 미국과 평화협정 | 미국과 유럽 | 미국과 아

시아 | 서반구에서의 미국 | 세계에서의 미국


감사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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