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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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기화 외
출판사항넥서스BOOKS, 발행일:2024/02/01
형태사항p.27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683790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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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튜브 채널〈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김기화,

기자가 기자를, 언론이 언론을 까는

공영방송 KBS의 이단아가 엉뚱하고 용감하게

도전하고 실험한 뉴미디어 행보

언론인 손석희, 방송인 이금희, 교수 정준희 추천!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역설적으로 가장 부재한 것이 소통이다. 대중이 사회적 소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전방에 언론이 있다. 언론의 역할과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소통’에 있는 때이다. 누구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전달할 수 있는 지금에 언론은 어느 때보다도 큰 존재가치를 지닌다. 단, 언론인이 책임과 기능을 다할 생각이 있다면. 책임과 기능을 다하지 않는 언론 때문에 언론의 존재 가치도, 언론에 대한 대중의 기대도 한껏 낮아져 있다. 언론에 기대하는 건 단지 책임과 기능을 명백히 다하는 ‘소통’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대중은 언론에 투명한 공유와 열린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중은 너무도 지쳤다. 뻔한 뉴스! 가짜 뉴스! 왜곡과 오도! 대중이 바보인가?! 뉴미디어라는 용어를 남발하고, 편파적인 뉴스 아닌 뉴스를 반복하고, 일방적인 주장을 양산하는 걸 받아들이게?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댓읽기)〉은 반성과 실험으로 언론의 의미를 재고하는 기자들의 유튜브 채널이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어주고, 대댓글을 단다. 댓글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거침없이 비판한다, 깐다, 뜯어본다. 기자도, 언론도, 본진인 회사조차. 언뜻 보수적인 언론 방송사 KBS에서 이처럼 창의적인(?) 콘텐츠가 시작되었다는 데 엉뚱하기까지 하다. 자사의 보수적이고 안전한 보도 방향을 넘어서 무려 5년간이나 지속되었다는 게 놀랍기까지 하다!


〈댓읽기〉의 최초 기획자인 김기화 기자는 실험적이기까지 한 소통을 시도했다. 자사에서 방송된 기사가 지닌 오류를 언급하고 재고하며, 타 언론사 기자를 출연시켜 어느 한 방송국·신문사에 머무르지 않는 언론의 전방위적 문제를 들춘다. 사회와 정부에 대한 비판의 시위도 강하게 당긴다. 대통령의 연설이 지닌 문제점을 꼼꼼히 뜯어보고, 사회적으로 취재와 보도의 가치가 높지만 일반 방송 리포트에서 시간 관계상 혹은 시청자에게 미칠 영향 때문에 보도되지 못하거나 축소 보도되는 사안을 깊이 있게 다룬다. 김기화 기자를 대표로 하는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 따르면 소통 불가인 불신의 사회에서 대중에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것이야말로 언론의 역할이자 의무이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언론의 열린 소통을 콘셉트로 한 유튜브 채널 〈댓읽기〉에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깊은 호응과 공감을 얻은 이야기를 담았다. 기존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언론의 과감한 반성과 그럼에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변두리 정체성의 시작’에서는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KBS에서 어떻게 조금은 어긋나고 새로운 〈댓읽기〉가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댓읽기〉의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반성과 발설’은 우리 사회 언론과 기자의 현주소와 반성 그리고 언론과 기자의 책임과 의무를 바탕으로 한 목소리를 드러내는 파트이다. ‘실험과 소통’은 관성적인 기존 언론의 한계와 문제점을 넘어서고자 하는 〈댓읽기〉의 시도와 노력을 담고 있고, ‘취재와 인터뷰’에서는 〈댓읽기〉에서 다룬 보도 아이템 중 주요 이슈를 더욱 깊게 다루었다. 정부가 바뀌고, 정책이 바뀌고, KBS 방송이 줄줄이 바뀌며, 〈댓읽기〉는 2023년 마지막 날에 5년을 이어온 방송을 마쳤지만 이 책은 〈댓읽기〉와 우리 언론이 앞으로 이어지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이대로 멈출 수는 없는 길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김기화

대표 저자. 15년 차 KBS 기자.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경험한 후에 2018년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기획 및 제작했다. 소통에 대한 믿음과 사람에 대한 긍정을 연료 삼아 5년 넘게 해당 채널을 진행해 왔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저널리즘의 미래 콘퍼런스〉 등 다양한 곳에서 뉴미디어와 소통 저널리즘에 대한 강연과 기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유튜브-책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산의 경험을 통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 오늘도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궁리 중이다.


강병수

9년 차 KBS 기자.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기자를 선택했다. 사회부, 탐사보도부, 정치부에서 권력형 비리와 선거 등을 취재해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KBS ‘올해의 보도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미디어상’을 수상했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통해 동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들으며 후회 없는 결정이었다고 자부하는 이상주의로, 딸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나은 곳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옥유정

13년 차 KBS 기자. 사회부, 경제부, 팩트체크 팀을 거쳤다. 2016년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취재로 ‘BJC 한국방송기자클럽 올해의 방송기자상’, 2014년 특전사 가혹 훈련 보도로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팩트체커로서, ‘남들이 다 그대로 인용하더라도 나는 사실인지 검증한다’라는 정신으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기사는 없기에 독자들의 쓴소리를 양분 삼아 오늘도 기사의 완결을 꿈꾼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통해 독자와의 허물없는 소통을 시도했듯, 기성 언론이 해야 하지만 하지 않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 


정연욱

16년 차 KBS 기자.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등을 거치고 주말 〈뉴스9〉를 진행한 뒤에 〈뉴스광장〉, 〈사사건건〉, 〈뉴스12〉 등의 앵커 부재 시 즉각 투입되는 ‘상시 대타 앵커’로 활약했다. 2016년 보도본부 간부들을 비판하는 글을 외부에 기고했다가, 제주방송총국으로 부당 전보된 데 이어서, 2023년에는 ‘편파 방송’의 상징으로 몰려 시청자센터로 쫓겨난 자타 공인 귀양 전문 기자다. 여전히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다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목 차

추천사


Prologue


PART1. 정체성과 생존

중심에서 발현된 변두리 정체성

악플에 응답했더니 생긴 일

느슨해진 지상파에 긴장감을 더하다

KBS 심의실이 쓴 ‘댓글’을 읽어 보니

-〈댓읽기〉 비하인드


PART2. 반성과 발설

누구를 위한 스피커가 될 것인가

코로나19 가짜 뉴스 월드컵

15만 원이면 누구나 기레기가 될 수 있다?

기자라는 괴물

앵커도, 댓글러도 답을 알고‘는’ 있다

-〈댓읽기〉 비하인드


실험과 소통

논술 강사 출신 기자가 본 대통령 연설

기자와 구독자가 함께 쏟은 눈물

아주 다 쏟아 내고 가는 방송이구먼!

기레기가 되기 싫은 중앙일보 기자의 〈댓읽기〉 출연

기자끼리도 배워야 하는 시대다

사건의 플레이어

-〈댓읽기〉 비하인드


취재와 인터뷰

원전 취재에 대한 일본 기자의 귀띔

아이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해외 특파원은 꿀 보직인가 극한 직업인가

맥을 짚어 주는 취재

기사에서 영화로 나아간 이야기

-〈댓읽기〉 비하인드


Epilogue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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