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고객평점
저자아서W.프랭크
출판사항갈무리, 발행일:2024/07/18
형태사항p.416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9535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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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암을 겪은 사회학자 아서 W. 프랭크의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는 질병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인용되는 저작으로, 이야기하기의 치료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 책은 아픈 사람들, 의료 전문가들, 문학 이론가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독자층에 영향을 미쳐 왔다. 저자에 따르면 몸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그 경험을 말하는 것에 달려 있다. 저자는 질병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구조화하고 해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술 방식을 복원, 혼돈, 탐구 등 세 개의 서사로 구분한다. 또 질병, 장애, 또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집합적으로 가리키는 용어인 “회복사회”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면서,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의 윤리적 함의를 탐구한다.

올리버 색스, 아나톨 브로야드, 노먼 커즌스, 오드리 로드 같은 작가들의 저작과 다양한 질병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프랭크는 질병 이야기들을 수집했다. 길다 래드너의 난소암과의 투쟁처럼 널리 알려진 이야기도 있고 암, 만성피로증후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사적인 증언도 포함된다. 그들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고통에 대한 설명이면서 도덕적 선택들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 윤리를 가리킨다. 이 책의 처음 장들은 체현에 대하여, 마지막 장들은 말하기와 듣기라는 윤리적 행위로서의 증언과 증인에 관하여 다룬다.

이 새로운 2판에 더해진 ‘2013년 영어판 서문’에서 프랭크는 1판을 쓸 때의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시대에 관해 기술한다. 그리고 ‘2013년 영어판 후기’에서 이 책의 주장은 이야기하기와 경험, 질병을 서술하는 다른 양식들, 희망에 대한 논의로 크게 확장된다. 1판을 쓸 당시의 저자 자신의 삶과 그 책 자체의 결론에 대해 숙고하면서, 프랭크는 우리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는 방식으로서 이야기하기가 갖는 힘을 상기시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서 W. 프랭크 Arthur W. Frank, 1946~

1975년에 미국 예일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부터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몸의 사회학 분야 내에서도 특히 질병의 경험과 서사, 생명윤리, 임상윤리, 돌봄윤리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 왔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1991년에 자신의 질병 경험을 담은 회고록인 『아픈 몸을 살다』(봄날의책, 2017) 를 출간하였다. 이후 1995년에 질병의 서사에 대한 연구인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몸의 증언』, 갈무리, 2013 ; 2판, 갈무리, 2024)를 출간했고, 이 책으로 미국 국립암생존자연합에서 나탈리 데이비스 스핀간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의료윤리에 중점을 둔 The Renewal of Generosity (2004), 이야기하기가 삶에 부여하는 힘에 대한 Letting Stories Breathe (2010), 셰익스피어의 ‘어두운 시절’에 대한 읽기 경험을 담은 King Lear (2022) 등이 있다.


옮긴이 : 최은경 Choi Eun Kyung, 1975~

고려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여성학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 대학원 박사과정 및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대학교 대학원 여성학/젠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국의 만화/웹만화/웹툰 시장의 젠더 정치학에 관심이 있다.


옮긴이 : 윤자형 Yun Jahyong, 1983~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화연구 협동과정에서 문화이론을 전공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문화정책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한국의 정보화 과정과 디지털 커먼즈 생태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2018)를 공역했다.

목 차

2024년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2013년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12

2013년 영어판 서문 28

서문 38

감사의 말 43


1장 몸이 목소리를 필요로 할 때 49

포스트모던 시대의 질병 55

회복사회 61

포스트모던 시대의 책임 71

이 책에 대하여 81


2장 질병과 관련한 몸의 문제들 93

몸의 문제들 99

몸의 네 가지 이념형 115


3장 이야기에 대한 요청으로서의 질병 135

서사적 잔해 136

중단과 목적 141

기억과 책임 146

자아를 되찾기 153

서사적 잔해와 포스트모던 시대 161


4장 복원의 서사 : 상상계에서의 질병 173

복원의 플롯 178

복구 가능한 몸 189

자아-이야기로서의 복원 194

복원의 힘과 한계 200


5장 혼돈의 서사 : 무언의 질병 209

비-플롯으로서의 혼돈 210

체현된 혼돈 217

혼돈의 자아-이야기 222

혼돈의 이야기를 존중하기 230


6장 탐구의 서사 : 질병, 그리고 소통하는 몸 239

여행으로서의 질병 241

탐구의 세 가지 측면 248

소통하는 몸 259

자아-이야기로서의 탐구 262

자아-이야기의 세 가지 윤리 268

탐구에서 증언으로 271


7장 증언 277

포스트모던 증언 280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283

고통의 교육학 291

서사의 윤리 306

회귀와 위험 321


8장 절반의 열림으로서의 상처 329

고통과 저항 330

파괴된 자아 : 체현된 신경증 334

몸-자아의 재형성 342


2013년 영어판 후기 : 사라질 위기에 처한 스토리텔링 356

옮긴이 후기 407

인명 찾아보기 409

용어 찾아보기 41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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