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사람이 미워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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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선화
출판사항한길사, 발행일:2024/10/18
형태사항p.283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567883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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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두가 남 탓과 세상 탓을 하는 세상이다. 미디어는 끊임없이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선사하고, 언론은 갈등만을 강조해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다. 오랜 시간 기업과 학교 현장에서 여성 리더의 역할을 해온 전 한신대 교수 박선화가 『언제부터 사람이 미워졌습니까』를 펴냈다. 우리 마음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찾아 공감하며, 그 어두움에 촛불 하나를 밝혀주는 책이다.

좀처럼 희망을 품기 어려운 세상에서 박선화는 ‘공감’에 눈을 돌린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 문제라는 것이다. 박선화는 독자들에게 사람을 왜 미워하게 됐는지를 묻는다. 미움의 근원에 자리하고 있던 편견과 몰이해는 허상에 불과하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그 ‘미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온라인상에서 뒤틀린 사람들의 관계나 선정적인 뉴스에는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임영웅에게 전 재산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할머니가 등장한 이유, 사주나 MBTI에 과하게 몰두해 그 프레임 안에서만 사람을 이해하는 경향이 다분해진 이유, 정의롭던 기자가 편향된 이야기만 하게 된 이유 등 우리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책에는 이런 공감불능 시대에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저자 박선화의 다정한 위로가 담겨 있다.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며 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비정규직에 대한 무시, 학력 간의 알력 다툼, 여성 롤모델 부재 등을 온몸으로 체감한 저자는 마음 탐구자로서 우리 사회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날카롭지만 차갑지만은 않은 통찰을 제시하는 목소리에 응답함으로써 소통을 완성하는 건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둔 채.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선화

마음 탐구자. LG그룹 마케팅 부서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고, 한신대학교에 재직하며 사회생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했다. 관심분야가 다양하여 전공과 직무경험도 다양하지만 늘 생각의 귀결점은 개인과 세상과의 관계역동이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의 핵심역량은 소통능력임을 깨달은 이후 관련된 공부를 지속하며 소통과 마음탐구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도 하고 있다. 출간한 저서로는 남자와 여자의 심리탐구서인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가 있고, 2019~2023년까지 『경향신문』 오피니언 칼럼의 고정 필진으로 활동했다.

목 차

언제부터 사람이 미워졌습니까 • 프롤로그 07


1 | 울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한 늑대에게 먹이 주기 15

자신이 진보 혹은 보수라는 착각 23

홍어와 반지하, 감각의 정치학 33

당신은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39

학력 차별의 심리 49

월급 루팡 57

젖과 꿀이 흐르는 땅 65


2 | 공감불능 시대의 다정한 위로

드라마가 건네는 위로 75

21세기 가족과 시누이 페미니즘 83

불완전한 자들이 꿈꾸는 완전한 세계 91

할머니가 전 재산을 임영웅에게 주신대 101

그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왔을까 109

무도한 세상 속 무해한 세계의 상상 119

빌런들을 퇴치하는 방법 125

당신이 AI보다 나은 것 133


3 | 적절한 공존의 거리

사랑의 이해 143

내가 나일 수 없는 세계 151

대한민국은 IS도 변하게 한다 161

무겁지 않아도 괜찮아 168

인맥에 대한 단상 177

사랑하려면 홀로 서야 한다 185

이야기는 힘이 세다 193

진짜 권력자들이 누리는 것 201


4 | 나를 이해하는 시간

사주와 MBTI가 궁금하신가요 211

예민함에 대한 오해와 이해 221

결핍을 모르는 이들의 결핍 227

과시하지 않아도 충분한 것들 237

누구도 뒷담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247

자랑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 255

지구촌 5퍼센트 부자로 살아가는 법 263

자넨 아직도 사람을 믿나 273


서로 힘이 되는 작은 돌다리가 되기를 • 에필로그 28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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