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해군과 함께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수평선 너머 바다에서 미래를 찾다
저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과 함께 호주, 뉴질랜드, 피지를 거쳐 하와이까지 태평양을 항해했다. 지구의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태평양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항해였다. 동해를 보며 자란 유년 시절부터 수평선 너머를 꿈꿨던 박길성 고려대 명예교수는 사회학자로 평생을 살았다. 예기치 않았던 순항훈련에 합류해 마주한 태평양은 학문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세계였다. 태평양 항해는 ‘오디세이’라고 이름 붙일 정도로 특별한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이었다. 저자는 항해하며 경험한 자연을 예찬하고, 함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어린 감탄과 함께 대한민국이 바다 너머로 뻗어갈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설득을 이 책에 담았다. 순항훈련함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의 여정을 기록한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사회학자로서 인간 사회를 과학적으로 탐구해 온 저자의 통찰을 덧붙여 내용에 깊이를 더했다. 탁 트인 바다며 기항했던 곳의 풍경을 독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길성
강릉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교육부총장을 역임하였다. 미국 유타주립대 겸임교수, 세계한류학회 회장 및 이사장, 한국사회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이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삼성호암상 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해군발전자문위원이다.
《한 사회학자의 어떤 처음》, 《사회는 갈등을 만들고 갈등은 사회를 만든다》, 《한국사회의 재구조화: 강요된 조정, 갈등적 조율》, 《세계화: 자본과 문화의 구조변동》, 《Development and Globalization in South Korea: From Financial Crisis to K-pop》, 《Business Ethics in East Asia》를 포함하여 많은 저서를 국내·외에서 출간하였다.
목 차
프롤로그 눈 닿는 데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11
1장 바다 예찬
머물게 하고, 좋아하게 하고, 따르게 하고, 감동케 한다 21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24
빛을 빛나게 한다 27
우리네 삶을 담고 있다 30
2장 태평양의 아우라
끝 간 데 없다 39
마젤란의 행운 49
남태평양, 마지막 낙원의 마지막 역설 56
적도, 범선의 지혜와 지금 62
날짜변경선의 마법, 아주 특별한 하루 68
3장 한산, 충무공, 《난중일기》
한산, 큰 산이 아니라 가로막을 산이다 77
난중일기, 기록을 이길 자는 없다 82
한산도함, 충무공의 아포리즘으로 가득하다 88
4장 항해의 낭만
시간 사치 95
함상에서의 《데카메론》 103
별 가장 가까운 곳에서의 별 108
하루 네 번의 식사 113
아주 낯선 땅멀미 118
5장 바다의 용사
사람 사치 125
휴머니스트 135
협업의 달인 140
6장 순항훈련의 걸작
쉽게 탄생하는 걸작은 없다 147
사관생도 한 명 한 명이 모두 외교관이다 153
생도들에게, 뿌리 내린 곳에서 꽃 피워라 157
9분 10초 영상, 어느 사회학자의 첫 순항훈련 164
7장 기항지의 교훈
항구의 미학 171
시드니에서 국가의 품격을 175
오클랜드에서 연민의 연가를 183
수바에서 일상의 행복을 189
하와이 진주만에서 역사와의 대화를 194
8장 해양국가로의 길: 바다에서 미래를
바다에 대한 한국인의 ‘마음의 습속’ 203
블루 이코노미: 지속가능과 새로운 경제 가치 209
방어의 바다에서 확장의 바다로 214
21세기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 220
해양 전략의 대전환 시점이다 220
한반도에 갇혀 있지 마라 225
지정학적 사고를 전환하라 229
에필로그 화양연화, 감사 그리고 Bravo Zulu 236
미주 24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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