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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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이 스탠딩
출판사항창비, 발행일:2024/12/13
형태사항p.54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64806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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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불평등 가운데 가장 최악은 시간 불평등이다!


왜 누군가는 충분한 시간의 자유를 누리고

다른 누군가는 밥벌이에 인생을 저당 잡혀야 하는가?

‘프레카리아트’라는 새로운 사회 계급 개념을 정립하고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에 맞서는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주창해온 선구적인 정치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의 신작 『시간 불평등』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 불평등’이 만연한 현실과 그 역사적 전개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며 불평등을 고착 및 심화시켜온 자본주의의 역사와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한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2030년이 되면 사람들이 주당 평균 15시간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2030년을 목전에 둔 현재 전세계 연 평균 노동시간은 1,800시간에 육박하며 그중 한국은 ‘장시간 노동 국가’ ‘과로 사회’ ‘일중독 사회’라는 꼬리표를 여전히 벗어던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명목으로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려는 제도적 퇴행이 시도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했고 노동으로 소진된 심신을 잠깐의 오락과 휴식으로 간신히 회복하며 매일을 보낸다.

노동에 매몰된 시간 속에서 돌봄, 우정, 정치적 참여와 숙의 등의 자리는 점점 더 좁아졌다. 저자는 이렇듯 능동적인 정치적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 배제되는 현실이 민주주의의 기반을 약화시켜 각종 불평등과 빈곤과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기 때문에 시간 불평등이야말로 “모든 불평등 가운데 가장 최악”(5면)이라고 경고한다. 단순히 시간 불평등의 현실을 포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시간을 통치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꿰뚫어보고 그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담하고 구체적인 정치 전략까지 총망라하는 이 책은 우리의 시간과 일상이 가혹한 요구에 직면한 이때 삶의 근본적 전환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의미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가이 스탠딩

영국 런던대학 SOAS 교수.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의 공동창립자이자 현재 명예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제노동기구의 프로그램 디렉터, 유엔·세계은행 및 세계 각국 정부의 노동·사회 정책 자문으로 활동했다. 기본소득 논의의 최고 권위자로서 지난 30여년간 이론과 실험의 전면에 나서왔다. 최근에는 프레카리아트 계급이 겪는 불평등과 불안정에 주목하며 무조건적인 기본소득 정책과 공유지(commons), 그리고 숙의민주주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공유지의 약탈』 『불로소득 자본주의』 『기본소득』 『프레카리아트, 새로운 위험한 계급』 등이 있다.


옮긴이 :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BIKN) 이사장.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 서울대 대학원 서양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사회당 대표. 진보신당 공동대표, 성공회대 외래교수 등으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미국사 편지』 『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본소득이 있는 복지국가』(공저) 『기본소득운동의 세계적 현황과 전망』(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국인 문제』 『공유지의 약탈』 『기본소득과 좌파』 『대전환의 세기, 유럽의 길을 묻다』 『기본소득』 등이 있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고대의 시간

2장 농업적 시간의 시대

3장 산업적 시간: 노동주의의 승리

4장 제3의 시간: 노동주의의 마지막 구간

5장 제3의 시간에 대한 반작용

6장 코로나바이러스의 관점에서 본 시간

7장 일자리라는 선택지: 노동주의의 최종 단계

8장 시간의 해방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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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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