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연착에 관한 깨달음의 기록이다.
독자 여러분이 과학, 자연, 사회, 철학 속 다양한 현상에서 ‘연착’이라는 시간의 언어를 읽어내고 즉각적인 성취가 찾아오지 않는 현실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모든 지연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울림을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곡차곡 쌓이는 노력의 가치,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연착’하여 도착할 결실에 대한 신뢰를.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실시간이라는 착각, 그리고 불현듯 연착하는 존재.
주위를 둘러보면 이 지연의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은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아”,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지 않는 불공평한 세상이야”라고 한탄하며, 지연을 견뎌낸 연착의 결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조급함에 옥죄고 있었다. 큰 성공일수록 오래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법이다. 위대한 결실을 보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기다림은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힘을 응축하는 필연의 과정이다.
큰 성공일수록 오래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법이다.
위대한 결실을 보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기다림은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힘을 응축하는 필연의 과정이다.
‘연착 감수성’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미덕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이며, 시간에 대한 전복적 감각이다. 빠름을 기준으로 삼는 삶에서, 늦음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늦음을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는 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움직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늦게 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는가다.
지연은 실패가 아니라 조건이다.
모든 도착은 지연 위에 세워져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이 언제 오느냐가 아니라, 도착하지 않은 시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머무느냐이다. 결국 ‘연착 감수성’이란, 모든 응답이 지연되고 모든 이해가 늦게 오는 이 세계에서 조급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으며, 지금 이 자리의 충만함 속에 머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용진
1963년 서울 출생,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Tokyo Design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광고 대행사 오리콤에서 Producer로 재직 후 C.F 감독으로 입문. 이후 Lycos, Motorola, Canon, 보르네오 등 수 많은 C.F를 연출했으며 불교독립영화 ‘할’을 기획, 연출, 제작해 개봉한 바 있다.
목 차
머리말 ㆍ 5
프롤로그 ㆍ 15
실시간이라는 착각, 그리고 불현듯 연착하는 존재
1부 지연의 끝에서 존재는 도약한다 ㆍ 19
1장. 연착하는 빛과 ‘닐스 보어’의 도약 23
2장. 지금처럼 보이는 모든 것은 조금 전이다 28
3장. ‘지금’은 없다-실시간은 착각이다 31
4장. 후설-인식은 항상 ‘조금 늦은’ 구조이다 35
5장. 천둥은 번개보다 늦게 들린다-감각의 비동기성 38
2부 존재의 늦은 도착 - 시간과 현전의 본질 ㆍ 41
1장. 존재는 왜 즉시 오지 않는가-시간과 현전의 구조 45
2장. 존재는 항상 늦게 도착한다 48
3장. 하이데거-존재는 항상 지연된 채 나타난다 51
4장. 베르그송-시간은 흐름이 아니라 누적이다 54
5장. 인간 생명의 ‘연착’-엄마 뱃속 10달의 지연 57
3부 마음의 시차 - 감정의 비동시성 ㆍ 61
1장. 사랑은 동시에 오지 않는다-감정의 비동시성 64
2장. 카톡 답장이 늦는 이유-감정의 딜레이 67
3장. 감정은 천천히 따라온다-마음이 늦게 움직이는 이유 70
4장. 화는 즉시 터지지만, 용서는 늦게 온다 - 마음의 회복력에 대한 고찰 73
5장. 실연은 끝나고 나서 아프다-감정의 시차 76
4부 연착 감수성의 확장 - 삶의 모든 영역에서 기다림의 지혜 ㆍ 79
1장. 교육의 연착-성장은 기다려야 한다 83
2장. 예술의 연착-영감과 숙성의 시간 87
3장. 역주행 신화와 슬리퍼 히트-대중의 지연된 감응 91
4장.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되다-보이지 않는 노력의 연착 98
5장. 건강의 연착-치유와 회복의 더딘 과정 102
6장. 부엌의 연착학-맛은 어떻게 지연되어 완성되는가 106
7장. 사회 변화의 연착-정의를 기다리는 시간 115
8장. ‘연착 감수성(感受性)’이라는 미덕-삶의 궁극적 지혜 119
5부 고통과 포기의 심리-변화의 그림자와 인내 ㆍ 123
1장. 고통은 변화의 그림자일 수 있다-성장의 시간성 127
2장. 고통은 진짜 실패일까, 그냥 지연일까 131
3장. 대부분의 포기는 딜레이를 견디지 못하는 조급함 때문이다 135
4장. 다이어트 실패, 그 연착의 심리학 138
6부 학습과 체화의 지연 - 느린 반복의 지혜 ㆍ 149
1장. 오늘 공부한 건 다음 달에 나온다-피상적 학습의 딜레마 153
2장. 공부는 내일의 나를 바꾼다-노력의 시차 157
3장. 노력의 시차-왜 지금은 안 변하는가 161
4장. 암기는 사라져도, 반복은 남는다 165
5장. 진짜 이해는 휴식에서 온다-쉬는 동안 일하는 뇌 169
6장. 슬럼프는 멈춘 게 아니라, 잠시 보이지 않는 성장이다 173
7장. 지식은 체화에 시간이 걸린다-안다고 해서 바로 쓰지 못한다 177
8장. 공부는 ‘느린 반복’을 견디는 정신 수련이다 181
9장. 등수는 한 번에 오른다-실력의 연착 구조 185
7부 몸과 감각의 연착 - 스포츠와 일상의 리듬 ㆍ 189
1장. 공은 떠났고, 몸은 아직 반응하지 않았다-반응의 시간차 193
2장. 운동선수는 왜 예측하며 반응하는가-스포츠의 딜레이 미학 197
3장. 골프는 왜 어려운가-손은 쳤지만 공은 아직 오지 않았다장 201
4장. 피지컬보다 리듬이 중요하다-감각과 감각 사이의 시간 204
5장. 체력은 훈련보다 회복에서 자란다-회복의 지연된 효과 207
6장. 승리는 타이밍에서 결정된다-0.1초가 만든 세계 210
7장. 경기 전 긴장은 언제 풀리는가-멘탈과 신체 반응의 시차 214
8부 느리게 흐르는 사회 - 제도와 시스템의 시간차 ㆍ 217
1장. 정치는 항상 한 박자 늦다-제도와 위기의 시간차 221
2장. 정의(正義)는 왜 늦게 오는가-분노와 반응의 엇갈림 224
3장. 유령 정체와 시스템의 연착-교통체증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227
4장. 주식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일목균형표와 정보의 시간차 235
5장. 사람들이 ‘이제야 깨달았다’고 말할 때 242
6장. 뉴스는 속보지만, 진실은 지연된다 245
7장. SNS는 즉시성을 강요한다-말과 판단의 착시 249
8장. SNS는 누가 먼저 말하느냐의 전쟁이다 252
9장. 법은 사건 이후에만 반응한다-제도와 책임의 시간차 255
10장. 문명은 항상 늦게 돌아본다-위기와 반성의 지연 258
9부 자본주의와 기술의 딜레이 - 속도의 함정 ㆍ 261
1장. 금리는 과거를 보고 정한다-경제는 예측으로 움직인다 265
2장. 주식은 기대고, 실적은 과거다 268
3장. 소비는 지금, 결제는 다음 달-신용과 유예의 심리 271
4장. 경제 위기는 느리게 오고, 갑자기 터진다 274
5장. 기술은 빠르지만 인간은 느리다-딜레이를 견디지 못하는 문명 277
6장. 실시간은 착각이다-인터넷, 데이터, 알고리즘의 지연 280
7장. AI는 과거로 미래를 흉내 낸다-예측은 실재를 대체하는가 283
8장. 속도는 권력이다-즉시성의 시대와 지연의 정치학 287
9장. 자본주의는 딜레이를 상품화한다-시간의 구조적 착취 290
10장. 돈의 흐름은 감정보다 느리다-투자 심리와 인지 지연 294
10부 기술의 연착 - 디지털 시대의 역설 ㆍ 297
1장. 기술은 딜레이를 없애는가-인터넷 속도와 실제 301
2장. AI와 빅데이터의 딜레이-예측과 실제 사이의 간극 304
3장. 디지털 관계의 시차-온라인 소통의 역설 308
4장. 미디어의 딜레이-뉴스 소비와 정보의 연착 312
5장. 자동화된 삶의 그림자-예측 불가능한 딜레이 316
11부 자연과 우주의 시간 - 거대한 기다림의 지혜 ㆍ 321
1장. 계절은 정시에 오지 않는다-자연의 주기는 흐트러진 시계다 325
2장. 식물은 자라지 않는 것처럼 자란다-자연이 가르쳐주는 기다림 329
3장. 우주는 느리고, 인간은 참지 못한다 332
4장. 나무는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나이테는 지나간 시간의 증언이다 336
5장. 단층의 침묵과 지연된 움직임-지진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339
6장. 지층은 시간을 덮는다-땅은 켜켜이 쌓인 기억이다 343
7장. 화석은 늦게 도착한 생명의 메시지다 346
8장. 산은 무너지지 않는다-시간의 언어로 깎이고 쓸리다 349
9장. 바람은 지나간 후에야 보인다-자연의 흔적은 지연되어 나타난다 353
12부 기다림의 철학 - 현대인의 연착 감수성 ㆍ 357
1장. 모든 것이 늦어진다면-기다림의 필연성 361
2장. ‘지금’의 함정에서 벗어나기-시간 감각의 재구성 364
3장. 연착하는 삶의 지혜-‘느림’의 미학 367
4장. 딜레이를 통한 깨달음-성찰의 시간 371
5장. 미래를 기다린다는 것-희망과 가능성 375
13부 연착 감수성과 존재론적 삶 - 시공간을 초월한 지혜 ㆍ 379
1장. 시간의 환상-선형성을 넘어선 존재의 연착 383
2장. 공간의 허물어짐-원격 연결 속의 현전(現前) 386
3장. 죽음과 삶의 연착-궁극적인 딜레이의 이해 390
4장. 연착 감수성과 비물질적 가치-영혼의 시간 394
5장. 궁극적인 연착 감수성-존재론적 평화 397
14부 딜레이를 감내하는 지혜 - 연착의 길 ㆍ 401
1장. 결국은 온다-다만 늦게 올 뿐 405
2장. 기다림은 기술이다-인내가 아니라 감응 408
3장. 딜레이를 견디는 사람이 이긴다 411
4장. 세상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으로 바뀐다 414
5장. 기다림은 수행이다-딜레이를 감내하는 정신의 기술 417
6장. 신은 왜 즉시 응답하지 않는가-기도와 회신의 거리 420
7장. 구원은 예고되지만 오지 않는다-종교의 시간성 423
8장. 종교는 기다림의 형식이다-메시아, 윤회, 종말 426
9장. 도래하지 않는 메시아-벤야민과 종말의 지연 430
10장. 참회는 행동보다 늦게 온다-죄의식의 시간 차이 434
11장. 윤회는 지금을 위한 것이 아니다-인과와 보상의 시차 438
12장. 불교의 무심-응답하지 않음이 응답이 되는 자리 441
에필로그 ㆍ 444
연착의 세계에 머무는 법
참고문헌 ㆍ 448
저자 소개 ㆍ 45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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