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에서 뿌리내린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삼신할미와 마리아 관음까지!
종교 간의 화합과 소통을 부르는 ‘모성애’의 메시지
현대는 흔히 과학과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월적인 존재를 갈구하는 인간의 본성에 의해 종교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은 세계적으로 종교 간의 해묵은 분쟁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911테러가 전 세계에 충격을 가져오며 많은 사람들은 종교 간의 평화를 기원했다. 그 후 1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종교색을 띤 과격 무장 집단인 IS 등의 테러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사랑을 강조하는 각 종교의 교리가 무색하게 대립의 불씨를 없애는 것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책 『마리아관음을 아시나요』는 세계의 종교와 문화가 다른 것 같아도 그 안에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구심점으로 ‘모성애’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은 이러한 모성애의 상징으로 서양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 동양 불교의 ‘송자 관음보살’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 속에 깊이 침잠되어 전해 내려온 ‘삼신할미 신앙’을 예로 들며 각 종교의 전승과 유래, 모성애적 상징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설명한다.
또한 이 책에는 19세기 말 기독교에 대한 국가적 탄압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 일본 나가사키 지방의 키리스탄(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숭배된 ‘마리아관음’도 중요하게 등장한다. 서로 다른 종교의 습합(習合)이 만들어낸 이 상징을 기적적인 존재로 규정하며 ‘마리아관음’의 모성애를 통해 세계적으로 종교가 화합하고 소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도 잊지 않는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의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저자는 존 롤스의 『정의론』, 『사회정의의 철학적 기초』, 『덕 윤리의 현대적 의의』 등의 서적을 번역하여 철학과 윤리학, 인류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특히 이 책의 삼신할미를 모시는 의례, 성모 마리아의 일생, 관음보살의 종류와 전승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은 저자의 인문학적 관심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학문적 관심에 더해 아내인 꽃마을한방병원 강명자 원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담은 글이기도 하다. 저자는 한의학에 대한 불타는 연구열과 귀중한 생명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꽃마을한방병원을 운영하며 일만여 불임가정에 새 생명을 선사한 아내가 ‘서초동 삼신할미’로 불리는 것을 보고 이 책의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몇 십여 년간 갑작스럽게 서양 문물이 밀려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 문화는 많은 부분 그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어머니 세대까지만 해도 가정을 지켜주는 자애로운 여신이었던 삼신할미 역시 젊은 세대에겐 낯선 존재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고이 간직해 온 삼신할미를 서양 기독교의 성모마리아, 동양 불교의 송자 관음보살과 함께 인류 모두가 공유하는 모성애의 상징으로 재조명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인류 근원의 모성애를 통해 지금도 대립을 거듭하는 세계 여러 종교의 화합과 소통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작가 소개
황경식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철학(논리학, 윤리학)을 공부했다(철학박사). 하버드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객원연구원을 거쳐, 한국 윤리학회, 한국철학회 등 학회장을 역임했고, 국가 석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국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고, 1996년부터 명경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을 지냈다.
1970년대 중반, 하버드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세기의 정의론자인 존 롤스(John Rawls)의《정의론》을 번역하고, 그에 대한 학위논문을 쓰면서 철학계에 등장한 황경식 교수는 근래에는 정의론과 더불어 덕윤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성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그는 또한 정의의 문제를 이론적으로만 탐구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20여 년 전 자신의 재산 및 현재 몸담고 있는 병원(약 100억 원의 가치)을 사회에 출연함으로써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행하여 ‘실천하는 지식인’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는 예전부터 ‘어린이와 철학’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갖고 1990년대 초반부터 아이들을 위한 철학교육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 《논리+논술 이야기》시리즈와 《논술꺼리, 토론꺼리》시리즈, 《철학 속의 논리》 등의 책을 집필해 우리 국민들의 논리력 향상에 힘써왔고,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키워라》, 《정의론과 덕윤리》등의 책을 집필해 인성교육 함양에도 집중해왔다. 10년 전부터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전국의 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어린이를 위한 철학교육’에 관한 강의를 실시하면서, ‘아이들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옳고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힘을 길러주는 철학 공부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황경식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10세 이하 아이들, 그리고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각종 문제들을 접하면서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경쟁에 내몰리고, 지식 습득에만 치우친 공부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채 성인으로 자라나는 상황에 큰 우려와 위기감을 느꼈다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철학교육을 통한 ‘생각하는 힘’,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자기주도적 인생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이 글을 쓰게 된 연유 008
제1장 - 삼신할미께 비나이다 015
우리민족과 삼신할미 016
삼신할미 설화, 당금애기 018
삼신할미의 의미 034
삼신할미 모시기 038
☆ 화보 046
제2장 - 기독교와 성모 마리아 049
1. 한국 기독교의 역사
한국 천주교, 그 수난의 역사 051
순교의 현장을 가다 054
비바람 속에서 피어난 꽃 063
한국 개신교의 발자취 067
2. 기독교와 성모 마리아
성모 마리아의 생애 076
마리아와 천주교의 교리 088
성모 마리아의 발현 093
공경의 대상, 전구자 마리아 101
☆ 화보 110
제3장 - 불교와 송자관음 보살 123
1. 한국 불교의 역사와 가르침
한국 불교의 발자취 125
불교란 무엇인가? 132
효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 137
2. 부처와 보살의 차이
깨달음의 최고 경지: 부처 145
보살: 차안과 피안의 중계자 155
3. 관음보살과 송자관음
자비의 여신, 관음보살 163
우리나라의 관음성지 179
송자관음 보살과 삼신할미 197
☆ 화보 203
제4장 - 마리아 관음을 아시나요 223
일본의 삼신할미, 기시보진 224
나가사키 키리시탄의 역사 226
나가사키의 마리아 관음 231
길상사의 관음상 미스터리 233
꽃마을과 현대판 삼신할미 237
☆ 화보 240
제5장 - 글을 마무리하면서 247
종교 간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며 248
참고문헌 250
출간후기 254
한국에서 뿌리내린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삼신할미와 마리아 관음까지!
종교 간의 화합과 소통을 부르는 ‘모성애’의 메시지
현대는 흔히 과학과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월적인 존재를 갈구하는 인간의 본성에 의해 종교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은 세계적으로 종교 간의 해묵은 분쟁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911테러가 전 세계에 충격을 가져오며 많은 사람들은 종교 간의 평화를 기원했다. 그 후 1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종교색을 띤 과격 무장 집단인 IS 등의 테러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사랑을 강조하는 각 종교의 교리가 무색하게 대립의 불씨를 없애는 것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책 『마리아관음을 아시나요』는 세계의 종교와 문화가 다른 것 같아도 그 안에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구심점으로 ‘모성애’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은 이러한 모성애의 상징으로 서양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 동양 불교의 ‘송자 관음보살’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 속에 깊이 침잠되어 전해 내려온 ‘삼신할미 신앙’을 예로 들며 각 종교의 전승과 유래, 모성애적 상징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설명한다.
또한 이 책에는 19세기 말 기독교에 대한 국가적 탄압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 일본 나가사키 지방의 키리스탄(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숭배된 ‘마리아관음’도 중요하게 등장한다. 서로 다른 종교의 습합(習合)이 만들어낸 이 상징을 기적적인 존재로 규정하며 ‘마리아관음’의 모성애를 통해 세계적으로 종교가 화합하고 소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도 잊지 않는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의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저자는 존 롤스의 『정의론』, 『사회정의의 철학적 기초』, 『덕 윤리의 현대적 의의』 등의 서적을 번역하여 철학과 윤리학, 인류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특히 이 책의 삼신할미를 모시는 의례, 성모 마리아의 일생, 관음보살의 종류와 전승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은 저자의 인문학적 관심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학문적 관심에 더해 아내인 꽃마을한방병원 강명자 원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담은 글이기도 하다. 저자는 한의학에 대한 불타는 연구열과 귀중한 생명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꽃마을한방병원을 운영하며 일만여 불임가정에 새 생명을 선사한 아내가 ‘서초동 삼신할미’로 불리는 것을 보고 이 책의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몇 십여 년간 갑작스럽게 서양 문물이 밀려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 문화는 많은 부분 그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어머니 세대까지만 해도 가정을 지켜주는 자애로운 여신이었던 삼신할미 역시 젊은 세대에겐 낯선 존재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고이 간직해 온 삼신할미를 서양 기독교의 성모마리아, 동양 불교의 송자 관음보살과 함께 인류 모두가 공유하는 모성애의 상징으로 재조명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인류 근원의 모성애를 통해 지금도 대립을 거듭하는 세계 여러 종교의 화합과 소통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작가 소개
황경식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철학(논리학, 윤리학)을 공부했다(철학박사). 하버드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객원연구원을 거쳐, 한국 윤리학회, 한국철학회 등 학회장을 역임했고, 국가 석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국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고, 1996년부터 명경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을 지냈다.
1970년대 중반, 하버드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세기의 정의론자인 존 롤스(John Rawls)의《정의론》을 번역하고, 그에 대한 학위논문을 쓰면서 철학계에 등장한 황경식 교수는 근래에는 정의론과 더불어 덕윤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성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그는 또한 정의의 문제를 이론적으로만 탐구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20여 년 전 자신의 재산 및 현재 몸담고 있는 병원(약 100억 원의 가치)을 사회에 출연함으로써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행하여 ‘실천하는 지식인’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는 예전부터 ‘어린이와 철학’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갖고 1990년대 초반부터 아이들을 위한 철학교육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 《논리+논술 이야기》시리즈와 《논술꺼리, 토론꺼리》시리즈, 《철학 속의 논리》 등의 책을 집필해 우리 국민들의 논리력 향상에 힘써왔고,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키워라》, 《정의론과 덕윤리》등의 책을 집필해 인성교육 함양에도 집중해왔다. 10년 전부터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전국의 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어린이를 위한 철학교육’에 관한 강의를 실시하면서, ‘아이들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옳고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힘을 길러주는 철학 공부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황경식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10세 이하 아이들, 그리고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각종 문제들을 접하면서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경쟁에 내몰리고, 지식 습득에만 치우친 공부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채 성인으로 자라나는 상황에 큰 우려와 위기감을 느꼈다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철학교육을 통한 ‘생각하는 힘’,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자기주도적 인생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이 글을 쓰게 된 연유 008
제1장 - 삼신할미께 비나이다 015
우리민족과 삼신할미 016
삼신할미 설화, 당금애기 018
삼신할미의 의미 034
삼신할미 모시기 038
☆ 화보 046
제2장 - 기독교와 성모 마리아 049
1. 한국 기독교의 역사
한국 천주교, 그 수난의 역사 051
순교의 현장을 가다 054
비바람 속에서 피어난 꽃 063
한국 개신교의 발자취 067
2. 기독교와 성모 마리아
성모 마리아의 생애 076
마리아와 천주교의 교리 088
성모 마리아의 발현 093
공경의 대상, 전구자 마리아 101
☆ 화보 110
제3장 - 불교와 송자관음 보살 123
1. 한국 불교의 역사와 가르침
한국 불교의 발자취 125
불교란 무엇인가? 132
효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 137
2. 부처와 보살의 차이
깨달음의 최고 경지: 부처 145
보살: 차안과 피안의 중계자 155
3. 관음보살과 송자관음
자비의 여신, 관음보살 163
우리나라의 관음성지 179
송자관음 보살과 삼신할미 197
☆ 화보 203
제4장 - 마리아 관음을 아시나요 223
일본의 삼신할미, 기시보진 224
나가사키 키리시탄의 역사 226
나가사키의 마리아 관음 231
길상사의 관음상 미스터리 233
꽃마을과 현대판 삼신할미 237
☆ 화보 240
제5장 - 글을 마무리하면서 247
종교 간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며 248
참고문헌 250
출간후기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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