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것인가?
아침마다 우리는 어지러운 정치와 경제, 잔인한 전쟁과 테러, 안타까운 기아와 오염에 대한 뉴스를 접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교통 체증이 주는 짜증부터 회사의 부당한 대우로 인한 분노,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 가족 부양에 대한 어려움, 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삶에 크고 작은 문제가 놓여 있다.
이렇게 삶의 크고 작은 고통 앞에서 우리는 진정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수많은 이들의 고통을 보면서 내 삶은 괜찮다고 기뻐할 수 있을까? 권력이 미래를 앗아가고, 가난으로 희망을 잃어가며, 환경파괴로 지구의 내일이 위협받는 이 상황에서 말이다. 어쩌면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 삶이 그리고 미래가 너무 절망적인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우리의 선택이며, 그 선택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고 기쁨을 어떻게 ‘덧없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특성’으로, ‘스쳐 지나가는 느낌’에서 ‘지속적인 존재의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견을 공유했다.
우리는 두 성인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50여 년의 망명생활을 더 넓은 세상을 만나 탐구하고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 달라이 라마,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을 멈추기 위해 유혈이 낭자한 투쟁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평화와 용서를 설교한 투투 대주교, 27년의 수감 생활을 연민과 너그러움을 기르고 다른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승화시킨 넬슨 만델라와 같이 보통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사례가 아니라, 엄청난 고통이 있을 거라는 걸 알지만 기쁘게 출산을 맞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도 기쁨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기쁨의 역설과도 같은 핵심이 다음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할 때 가장 기쁘다는 것, 즉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이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점, 그리고 기쁨으로 가는 길은 고난과 역경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거쳐 가는 것으로, 고통 없이는 어떤 기쁨도 오지 않는다는 것임을 말이다.
기쁨을 발견하기 위한 마음과 정신의 여덟 가지 자질
농담을 듣고 참을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 속이나 명상 중 만족스러워 짓는 미소 속에는 물론, 아기를 낳고 흘리는 눈물 속에도 자리한 기쁨을 우리는 어떻게 더 잘 발견해낼 수 있을까? 달라이 라마와 투투 주교는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과 정신의 여덟 가지 자질 을 설명하며 누구나 그 자질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관점, 겸손, 유머, 수용, 용서, 감사, 연민 그리고 베풂이 바로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주목한 기쁨의 자질 여덟 가지이다.
두 성인은 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세상 속에서 나의 위치를 깨닫고,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하며 ‘겸손’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대단하다고 여기지 않고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며, 오히려 이를 소재 삼아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있다. 그 유머 안에는 삶에 대한 ‘수용’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 이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향한 집착을 놓아버리고 ‘용서’할 수 있으며, 내가 받은 모든 것들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연민’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명한 이기심으로서의 베풂, 즉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곧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기쁨을 발견하는 마지막 자질인 ‘베풂’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며, 베풂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 때 자신의 고통을 잘 견디고 치유하며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이 책의 맨 마지막에 ‘기쁨 실천 연습’이라는 실용적인 장을 마련해 자신들의 일상적인 기쁨 수행 방법도 기꺼이 공유해주었다.
또한 궁극적으로 기쁨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아가는 데서 오는 것이고,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사랑과 연민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쁨 실천 연습’을 통해 주위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발견해내길 권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이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이 좋은 선물을 이 책에서 나누어주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어떻게 기쁨을 찾을 것인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질문이지만, 그들의 대답은 어느 때보다 의미 깊다. -타임지
두 정신적 스승이 독자들에게 주는 이 선물은 반짝거리며, 현명하고 즉시 유용하다. 이 선물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환경에 있을지라도 기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주며, 기쁨을 찾기 위한 분명한 길을 제시해준다. -퍼블리셔즈 위클리
이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쁨과 연민이 필요하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투투 대주교와 달라이 라마보다 잘 보여준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리처드 브랜슨 경(버진 그룹 회장)
▣ 작가 소개
저 :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영어: Dalai Lama)는 1391년부터 전세된 티베트 불교 겔룩파(황모파)의 지도자 계보를 말한다. 티베트의 다른 모든 불교 종파는 달라이 라마를 전 티베트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판첸 라마는 종교적으로 달라이라마에 다음 가는 지위에 있다. 겔룩파의 공식적인 지도자는 Ganden Tripa(겔룩파의 창시자 총카파가 세운 첫 번째 사원 간덴사의 주지)이다. 달라이 라마는 겔룩파가 티베트를 장악한 이래(17세기 중엽부터 1959년 달라이 라마 14세가 인도로 망명하기까지) 티베트의 통치자이자 국가 원수였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몽골의 알탄 칸이 3대 달라이 라마 소남 갸초에게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그 이래로 그 법통을 잇는 모든 화신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몽골어 ''다라이''는 ''바다''를 뜻하며, 티베트어 ''라마''는 산스크리트어의 ''구루''에 해당하는 말로 ''영적인 스승''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티베트어: Chenrezig)의 화신이라고 믿으며, 달라이 라마가 죽은 뒤에 차기의 달라이 라마가 다시 환생하였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의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깨달은 자라는 것을 천명하지 않고 있으며, 더이상 환생을 통한 후계 선출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현재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쵸는 1935년 7월 6일 중국 티베트족(族) 자치구의 동북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에 달라이 라마의 현신으로 발견되어 제춘 잠펠 가왕 놉상 예셰 댄진 갸초라는 법명을 받고 1940년 제14대 달라이라마로 포탈라[補陀落]에서 즉위하였다. 이후 티베트족들의 정신적 신앙적 지주로서 평생을 중국으로부터 티베트의 독립을 이끌어 내는 데 헌신해 왔다.
1945년 티베트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나 1949년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고 티베트 정부에 대하여 중국의 일부로서 지역자치를 권하였으나 티베트인들이 호응하지 않아 중국이 1950년 여름 무력으로 창두를 점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텐진 가쵸는 중국의 화평해방 제안을 받아들여 1951년 5월 티베트 협정에 조인하고 1954년 티베트 지방정부 주석, 전국인민대표대회 티베트 대표,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9년 3월 티베트에서 반(反)중국 반란이 일어나 총 12만여 명에 달하는 티베트인들이 학살되고, 중국군에 의해 6,000여 개의 불교사원이 파괴되자 국제적 지원과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속하기 위해 인도로 망명하였고 인도 동북부의 히말라야 산맥 기슭인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1963년 티베트 헌법을 기초하고, 40여년간 학교, 수공예공장 등을 설립하여 티베트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망명한 이후부터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 자치권을 줄 것을 세계 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자비심과 상호 이해에 관한 가르침을 펴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 특히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전개해, 결국 1959·1961·1965년에 걸쳐 국제연합총회에서 중국 정부를 상대로 티베트의 인권과 자치권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하였고, 티베트의 무장 게릴라 조직인 캄바의 대(對) 중국 무력투쟁 노선을 반대해 이를 해산하는 등 세계평화를 위한 비폭력주의를 고수하였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권간의 상호 존중과 이해를 강조해 온 그는 1989년 노벨평화상, 1994년 루스벨트 자유상, 1994년 세계안보 평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 살고 있다. 틱낫한 스님과 더불어 불교 수행의 일반적인 삶의 모습을 담은 글이나, 의미 있는 삶과 평화롭게 죽는 지혜에 대한 많은 글을 남겼다. 2001년에 망명 티베트 정부의 총리로 선출된 삼동 린포체에게 망명정부 수장 역할을 넘기고, 정신적 지도자로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활동과 저술을 하고 있다.
저자 : 데스몬드 엠필로 투투
Desmond Mpilo Tutu
자신의 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평등, 정의, 평화 그리고 인종의 화해를 위해 일생을 바친 정신적 지도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자유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1994년 남아프리카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의장’으로서 그가 벌인 정책은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어 국제적으로도 분쟁 해결을 위한 모범이 되었으며, 분쟁 이후 재건을 위한 신뢰할 만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함께 일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모임 세계원로회(The Elders)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일생에 걸쳐 전 세계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깊은 관심을 갖고,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연민을 가르치며 도덕의 목소리이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서 살고 있다.
저자 : 더글러스 에이브람스
Douglas Abrams
더 현명하고, 건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가진 사람들과의 작업에 헌신하고 있는 작가, 편집자 그리고 출판 에이전트이다. 하퍼 콜린스(HarperCollins)의 고위 편집자였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출판사에서 종교 분야 편집자로 9년 간 일하기도 한 그는 데스몬드 투투의 공동 저자이자 편집자로 10년 이상 함께 협력해왔다. 그는 진화하는 문화의 다음 단계를 촉진시키는 책과 미디어의 힘을 강하게 믿는다.
역자 : 이민영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인도 요가 수련 여행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한국의 불교 대학, 미국의 불교 사찰 및 인도의 요가 아쉬람 등지에서 수행하면서 불교를 포함한 다양한 영적 전통들을 탐구하였다. 헝가리인 청안스님의 법문집 《꽃과 벌》(비채), 명상서 《분별 있는 나와의 대화》(빅하우스/출간 예정)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여행기 《그랑블루 스쿠버 다이빙 트래블》(랜덤하우스중앙)과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이랑)을 썼다.
역자 : 장한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주요 목차
기쁨으로의 초대
들어가며
만남의 순간, 우리는 약한 생명체입니다
첫째 날, 진정한 기쁨이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는 왜 우울하지 않은가
고통 없이는 어떠한 아름다운 것도 얻을 수 없다
즐거움을 포기한 적이 있는가
우리의 가장 큰 기쁨
점심을 먹으며… 천진난만한 두 사람의 근사한 만남
둘째 날 그리고 셋째 날, 기쁨을 가로막는 장애물
우리는 걸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두려움, 스트레스 그리고 걱정 : 나는 왜 불안한가
좌절과 분노 : 소리 지르면 목만 아플 뿐이다
슬픔과 비탄 :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엮어준다
절망 : 세상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 있다
외로움 : 혼자 있을 때 기쁠 수 있지만, 외로울 땐 기쁠 수 없다
질투 : 누군가 벤츠를 타고 지나가더라도
고난과 역경 : 삶이 가져다준 기쁨으로 가는 길
질병과 죽음의 두려움 : 차라리 지옥에 가고 싶은 마음
명상… 이제 비밀을 하나 알려드리지요
넷째 날 그리고 다섯째 날, 기쁨의 여덟 기둥
관점 :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다
겸손 : 겸허하고 수수해지려는 노력
유머 : 심각한 것보다 웃음과 농담이 훨씬 좋다
수용 :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용서 : 과거에서 해방되어 미래로 향하는 한 걸음
감사 : 살아 있음은 행운이다
연민 :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
베풂 : 기쁨으로 가득 차다
생일 축하 파티… 티베트 거리에서 춤출 수 있기를
떠남의 순간… 마지막 순간에 당신을 기억할 거예요
기쁨 실천 연습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것인가?
아침마다 우리는 어지러운 정치와 경제, 잔인한 전쟁과 테러, 안타까운 기아와 오염에 대한 뉴스를 접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교통 체증이 주는 짜증부터 회사의 부당한 대우로 인한 분노,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 가족 부양에 대한 어려움, 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삶에 크고 작은 문제가 놓여 있다.
이렇게 삶의 크고 작은 고통 앞에서 우리는 진정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수많은 이들의 고통을 보면서 내 삶은 괜찮다고 기뻐할 수 있을까? 권력이 미래를 앗아가고, 가난으로 희망을 잃어가며, 환경파괴로 지구의 내일이 위협받는 이 상황에서 말이다. 어쩌면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 삶이 그리고 미래가 너무 절망적인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우리의 선택이며, 그 선택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고 기쁨을 어떻게 ‘덧없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특성’으로, ‘스쳐 지나가는 느낌’에서 ‘지속적인 존재의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견을 공유했다.
우리는 두 성인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50여 년의 망명생활을 더 넓은 세상을 만나 탐구하고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 달라이 라마,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을 멈추기 위해 유혈이 낭자한 투쟁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평화와 용서를 설교한 투투 대주교, 27년의 수감 생활을 연민과 너그러움을 기르고 다른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승화시킨 넬슨 만델라와 같이 보통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사례가 아니라, 엄청난 고통이 있을 거라는 걸 알지만 기쁘게 출산을 맞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도 기쁨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기쁨의 역설과도 같은 핵심이 다음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할 때 가장 기쁘다는 것, 즉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이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점, 그리고 기쁨으로 가는 길은 고난과 역경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거쳐 가는 것으로, 고통 없이는 어떤 기쁨도 오지 않는다는 것임을 말이다.
기쁨을 발견하기 위한 마음과 정신의 여덟 가지 자질
농담을 듣고 참을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 속이나 명상 중 만족스러워 짓는 미소 속에는 물론, 아기를 낳고 흘리는 눈물 속에도 자리한 기쁨을 우리는 어떻게 더 잘 발견해낼 수 있을까? 달라이 라마와 투투 주교는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과 정신의 여덟 가지 자질 을 설명하며 누구나 그 자질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관점, 겸손, 유머, 수용, 용서, 감사, 연민 그리고 베풂이 바로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가 주목한 기쁨의 자질 여덟 가지이다.
두 성인은 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세상 속에서 나의 위치를 깨닫고,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하며 ‘겸손’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대단하다고 여기지 않고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며, 오히려 이를 소재 삼아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있다. 그 유머 안에는 삶에 대한 ‘수용’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 이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향한 집착을 놓아버리고 ‘용서’할 수 있으며, 내가 받은 모든 것들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연민’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명한 이기심으로서의 베풂, 즉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곧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기쁨을 발견하는 마지막 자질인 ‘베풂’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며, 베풂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 때 자신의 고통을 잘 견디고 치유하며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이 책의 맨 마지막에 ‘기쁨 실천 연습’이라는 실용적인 장을 마련해 자신들의 일상적인 기쁨 수행 방법도 기꺼이 공유해주었다.
또한 궁극적으로 기쁨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아가는 데서 오는 것이고,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사랑과 연민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쁨 실천 연습’을 통해 주위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발견해내길 권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이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이 좋은 선물을 이 책에서 나누어주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어떻게 기쁨을 찾을 것인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질문이지만, 그들의 대답은 어느 때보다 의미 깊다. -타임지
두 정신적 스승이 독자들에게 주는 이 선물은 반짝거리며, 현명하고 즉시 유용하다. 이 선물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환경에 있을지라도 기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주며, 기쁨을 찾기 위한 분명한 길을 제시해준다. -퍼블리셔즈 위클리
이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쁨과 연민이 필요하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투투 대주교와 달라이 라마보다 잘 보여준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리처드 브랜슨 경(버진 그룹 회장)
▣ 작가 소개
저 :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영어: Dalai Lama)는 1391년부터 전세된 티베트 불교 겔룩파(황모파)의 지도자 계보를 말한다. 티베트의 다른 모든 불교 종파는 달라이 라마를 전 티베트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판첸 라마는 종교적으로 달라이라마에 다음 가는 지위에 있다. 겔룩파의 공식적인 지도자는 Ganden Tripa(겔룩파의 창시자 총카파가 세운 첫 번째 사원 간덴사의 주지)이다. 달라이 라마는 겔룩파가 티베트를 장악한 이래(17세기 중엽부터 1959년 달라이 라마 14세가 인도로 망명하기까지) 티베트의 통치자이자 국가 원수였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몽골의 알탄 칸이 3대 달라이 라마 소남 갸초에게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그 이래로 그 법통을 잇는 모든 화신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몽골어 ''다라이''는 ''바다''를 뜻하며, 티베트어 ''라마''는 산스크리트어의 ''구루''에 해당하는 말로 ''영적인 스승''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티베트어: Chenrezig)의 화신이라고 믿으며, 달라이 라마가 죽은 뒤에 차기의 달라이 라마가 다시 환생하였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의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깨달은 자라는 것을 천명하지 않고 있으며, 더이상 환생을 통한 후계 선출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현재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쵸는 1935년 7월 6일 중국 티베트족(族) 자치구의 동북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에 달라이 라마의 현신으로 발견되어 제춘 잠펠 가왕 놉상 예셰 댄진 갸초라는 법명을 받고 1940년 제14대 달라이라마로 포탈라[補陀落]에서 즉위하였다. 이후 티베트족들의 정신적 신앙적 지주로서 평생을 중국으로부터 티베트의 독립을 이끌어 내는 데 헌신해 왔다.
1945년 티베트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나 1949년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고 티베트 정부에 대하여 중국의 일부로서 지역자치를 권하였으나 티베트인들이 호응하지 않아 중국이 1950년 여름 무력으로 창두를 점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텐진 가쵸는 중국의 화평해방 제안을 받아들여 1951년 5월 티베트 협정에 조인하고 1954년 티베트 지방정부 주석, 전국인민대표대회 티베트 대표,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9년 3월 티베트에서 반(反)중국 반란이 일어나 총 12만여 명에 달하는 티베트인들이 학살되고, 중국군에 의해 6,000여 개의 불교사원이 파괴되자 국제적 지원과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속하기 위해 인도로 망명하였고 인도 동북부의 히말라야 산맥 기슭인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1963년 티베트 헌법을 기초하고, 40여년간 학교, 수공예공장 등을 설립하여 티베트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망명한 이후부터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 자치권을 줄 것을 세계 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자비심과 상호 이해에 관한 가르침을 펴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 특히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전개해, 결국 1959·1961·1965년에 걸쳐 국제연합총회에서 중국 정부를 상대로 티베트의 인권과 자치권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하였고, 티베트의 무장 게릴라 조직인 캄바의 대(對) 중국 무력투쟁 노선을 반대해 이를 해산하는 등 세계평화를 위한 비폭력주의를 고수하였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권간의 상호 존중과 이해를 강조해 온 그는 1989년 노벨평화상, 1994년 루스벨트 자유상, 1994년 세계안보 평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 살고 있다. 틱낫한 스님과 더불어 불교 수행의 일반적인 삶의 모습을 담은 글이나, 의미 있는 삶과 평화롭게 죽는 지혜에 대한 많은 글을 남겼다. 2001년에 망명 티베트 정부의 총리로 선출된 삼동 린포체에게 망명정부 수장 역할을 넘기고, 정신적 지도자로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활동과 저술을 하고 있다.
저자 : 데스몬드 엠필로 투투
Desmond Mpilo Tutu
자신의 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평등, 정의, 평화 그리고 인종의 화해를 위해 일생을 바친 정신적 지도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자유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1994년 남아프리카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의장’으로서 그가 벌인 정책은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어 국제적으로도 분쟁 해결을 위한 모범이 되었으며, 분쟁 이후 재건을 위한 신뢰할 만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함께 일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모임 세계원로회(The Elders)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일생에 걸쳐 전 세계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깊은 관심을 갖고,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연민을 가르치며 도덕의 목소리이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서 살고 있다.
저자 : 더글러스 에이브람스
Douglas Abrams
더 현명하고, 건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가진 사람들과의 작업에 헌신하고 있는 작가, 편집자 그리고 출판 에이전트이다. 하퍼 콜린스(HarperCollins)의 고위 편집자였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출판사에서 종교 분야 편집자로 9년 간 일하기도 한 그는 데스몬드 투투의 공동 저자이자 편집자로 10년 이상 함께 협력해왔다. 그는 진화하는 문화의 다음 단계를 촉진시키는 책과 미디어의 힘을 강하게 믿는다.
역자 : 이민영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인도 요가 수련 여행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한국의 불교 대학, 미국의 불교 사찰 및 인도의 요가 아쉬람 등지에서 수행하면서 불교를 포함한 다양한 영적 전통들을 탐구하였다. 헝가리인 청안스님의 법문집 《꽃과 벌》(비채), 명상서 《분별 있는 나와의 대화》(빅하우스/출간 예정)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여행기 《그랑블루 스쿠버 다이빙 트래블》(랜덤하우스중앙)과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이랑)을 썼다.
역자 : 장한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주요 목차
기쁨으로의 초대
들어가며
만남의 순간, 우리는 약한 생명체입니다
첫째 날, 진정한 기쁨이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는 왜 우울하지 않은가
고통 없이는 어떠한 아름다운 것도 얻을 수 없다
즐거움을 포기한 적이 있는가
우리의 가장 큰 기쁨
점심을 먹으며… 천진난만한 두 사람의 근사한 만남
둘째 날 그리고 셋째 날, 기쁨을 가로막는 장애물
우리는 걸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두려움, 스트레스 그리고 걱정 : 나는 왜 불안한가
좌절과 분노 : 소리 지르면 목만 아플 뿐이다
슬픔과 비탄 :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엮어준다
절망 : 세상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 있다
외로움 : 혼자 있을 때 기쁠 수 있지만, 외로울 땐 기쁠 수 없다
질투 : 누군가 벤츠를 타고 지나가더라도
고난과 역경 : 삶이 가져다준 기쁨으로 가는 길
질병과 죽음의 두려움 : 차라리 지옥에 가고 싶은 마음
명상… 이제 비밀을 하나 알려드리지요
넷째 날 그리고 다섯째 날, 기쁨의 여덟 기둥
관점 :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다
겸손 : 겸허하고 수수해지려는 노력
유머 : 심각한 것보다 웃음과 농담이 훨씬 좋다
수용 :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용서 : 과거에서 해방되어 미래로 향하는 한 걸음
감사 : 살아 있음은 행운이다
연민 :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
베풂 : 기쁨으로 가득 차다
생일 축하 파티… 티베트 거리에서 춤출 수 있기를
떠남의 순간… 마지막 순간에 당신을 기억할 거예요
기쁨 실천 연습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