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교회는 세상을 단죄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라는 그 속 깊은 사랑을 만나게 하려고 있다.
그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교회 밖으로, 본당 밖으로 나가는 것,
나가서 사람들이 살고, 고통받고, 희망하는 그곳으로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교황청이 공식 인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대담집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전세계 86개국 동시 출간!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전문기자인 안드레아 토르니엘리와의 대담을 담은 책이다. 자비의 희년이란 가톨릭에서 신도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말한다. 희년은 25주년을 주기로 하는 정기희년과 교황의 권한으로 선포하는 특별희년이 있는데 2015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12월 8일에 시작해 2016년 11월 20일에 끝나는 자비의 특별희년을 선포했다. ‘자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자 교황직의 핵심 가치로, 이 책에서 ‘자비’라는 하느님의 빛이 시대의 아픔에 닿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교황과 대담을 진행한 안드레아 토르니엘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바티칸 전문기자로 ‘바티칸통’ 중에서도 최고의 정보력과 정확하고도 풍부한 지식을 지닌 기자로 꼽힌다. 그는 콘클라베가 끝나기 전 유일하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선을 점쳤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을 반포한 바로 그날, ‘자비와 용서’라는 단어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주자는 그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인 바티칸의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진행된 대담의 결실이다.
권위를 내려놓은 자리에 가득 채워진 ‘자비’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을 향해 몸을 숙이는 프란치스코 교황
1282년 만에 선출된 비유럽 출신,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번째 예수회 출신, 2013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2014년 미국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위.
바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다. 교황 즉위 후 그는 그동안 가톨릭교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파격적인 행보를 걸어왔는데 그가 보여주는 ‘파격’이란 다름 아닌 ‘자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으로 선출된 후 아프리카 난민들이 있는 곳으로 사목방문을 했고, 첫 번째 교황축일 때 로마의 노숙자들을 초대하였다.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오직 남자들만이 대상이었던 세족식(교황이 평신도의 발을 씻어주는 의식)을 여자들뿐만 아니라 재소자들과 이교도들을 찾아가 행하며 기꺼이 몸을 숙였다. 2014년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애인 요양시설과 꽃동네를 방문하는 등 우리 사회에 가장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한걸음으로 달려갔다.
이렇듯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라 종교와 이념, 부와 가난, 인종 등 경계를 넘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교황도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상처와 분노, 증오로 얼룩진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자비’의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에서 엄격하게 금하고 있는 동성애, 낙태 등에서도 열린 태도를 보여준다. 원칙적으로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사회적으로 그들을 소외시키거나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다. 그리고 “종교를 믿지 않으면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라며 무신론자들이나 타 종교인들을 끌어안는다. 이러한 ‘포용’은《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자신이 강력히 원했던 특별희년의 이유를 젊은 날의 추억과 사목자로서 자신의 체험에서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윤리적이고 신학적인 문제들을 무시하는 일 없이 교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솔직 담백한 대화를 통해 자비, 정의, 부패 사이의 관계를 매듭 지으려는 일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대면하려고 한다. 스스로 ‘의인들’ 속에 낀다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는 “교황도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라며 상기시키고 있다.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삶의 의미를 찾고, 평화와 화해의 길을 찾고, 신체적 · 정신적 상처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려는 교회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 닿기 위한 그의 열망으로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상처와 분노, 증오로 얼룩진 시대에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유일한 덕목인 ‘자비’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자비의 특별희년을 맞이하여 출간된《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를 통해 상처받고 소외받은 나약한 모든 이들에게 부디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따뜻한 빛’으로 용서와 사랑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_염수정(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특별희년의 은혜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본받아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며 온 세상이 자비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라는 무상의 선물이며 초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하느님의 마음인 자비를 바로 자신의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온 세상에 보여 주고 계시지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그 안에서 하느님 자비의 얼굴을 발견하고 기쁨과 희망의 충만함을 체험하시길 기도합니다.
_김희중(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신의 이름은 자비’인들, 하느님의 속성이 자비인들, 그것이 자신의 실존적 문제들에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랴! 프란치스코 교황은 “맞다!”라고 응수한다. 그러기에 그는 “엄연한 진실인 자비”와 “상처 입은 인류”, 그리하여 자비의 응급수혈이 필요한 “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일에 백방으로 골몰한다. 누군가 이 책으로 인해, 자비가 ‘내’ 인생에 불현듯 스며듦을 느낄 수 있다면, 이는 하느님이 그에게 점지한 운명일 터이다.
_차동엽(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비심의 회복을 역설하며 스스로 자비의 영성을 사시는 이 시대의 선한 목자 프란치스코 교황. 어쩌면 사랑보다 더 깊고 폭넓은 의미의 자비를 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는 이 대담집은 우리가 걸어가는 삶의 여정에서 새로운 깨우침, 지혜의 빛, 사랑의 용기를 주는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다시 사랑하고 다시 용서하는 모든 날들이 실은 자비의 희년을 살아가는 길임을!
_이해인(수녀, 시인)
이 궁핍한 시대에 가난한 자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 높으신 분이면서도 스스로 가장 낮아지시는 분, 화해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으로 오셔서 용서와 자비의 길을 열어주시는 분, 유월에 모내기를 하러 논두렁길을 걸어가시던 내 고향집 할아버지와 꼭 닮으신 분. 그분과의 대화집을 읽는 동안 내 가슴에 오랫동안 하느님의 맑고 푸른 종소리가 들렸다.
_정호승(시인)
▣ 작가 소개
저 :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프란치스코
Pope Francis, Jorge Mario Bergoglio
세속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를 받았다.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한 후 1969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다(1973~1979).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고,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2005~2011).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 2000년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검소한 추기경'' ''낮은 자세로 가난한 이들을 찾아다니는 목자''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지도자''라는 호평에 이어 ‘이 시대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완벽한 선택’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천국과 지상』,『교황 프란치스코』등이 있다.
저 :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Andrea Tornielli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에서 고전문학과 그리스어를 전공했으며,《토요일》《30일》을 비롯한 여러 잡지와 언론매체에서 기자와 작가로 활동하였다. 2011년부터 일간신문《라스탐파》의 바티칸 출입 기자로 활동하였다. 유명한 웹진 《Vatican Insider》의 공동 운영자다. 그는 교황의 순방에 동행하고 여러 추기경과 주교와 친구로 지내는데, 바티칸 전문가들 가운데 정보원情報原이 가장 확실하고, 가장 박식하게 기사를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썼으며, 그의 책들은 17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번째 전기인 《프란치스코 : 새로운 세상의 교황Francis: Pope of a New World》이 있고, 9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이 경제는 사람을 죽인다Questa economia uccide》 등이 있다.
역자 :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는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교의신학 석사, 로마 교황청립라테란 대학 글라레띠아눔에서 축성생활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삼의 딸 수녀회 소속 수도자이며 평신도들, 수도자들, 신학생들을 위한 교육 및 번역, 방송 등의 사도직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Comunione missionaria》, 《왁자지껄 교회이야기》(공저)가 있고 역서로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미래를 비추십시오》,《하느님의 사람 돈 치마티》,《사랑의 마에스트로 돈 치마티》,《파스카적 성性》이 있다.
▣ 주요 목차
독자들에게 프란치스코의 시선(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제1장 자비의 시대
제2장 고해성사의 선물
제3장 모든 틈새를 찾기
제4장 시몬 베드로와 같은 죄인
제5장 “지나친 자비”에 대하여
제6장 율법학자가 아니라 목자
제7장 죄인들인 건 맞지만 타락한 자들은 아닌
제8장 자비와 연민
제9장 희년을 살기 위하여
“교회는 세상을 단죄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라는 그 속 깊은 사랑을 만나게 하려고 있다.
그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교회 밖으로, 본당 밖으로 나가는 것,
나가서 사람들이 살고, 고통받고, 희망하는 그곳으로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교황청이 공식 인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대담집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전세계 86개국 동시 출간!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전문기자인 안드레아 토르니엘리와의 대담을 담은 책이다. 자비의 희년이란 가톨릭에서 신도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말한다. 희년은 25주년을 주기로 하는 정기희년과 교황의 권한으로 선포하는 특별희년이 있는데 2015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12월 8일에 시작해 2016년 11월 20일에 끝나는 자비의 특별희년을 선포했다. ‘자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자 교황직의 핵심 가치로, 이 책에서 ‘자비’라는 하느님의 빛이 시대의 아픔에 닿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교황과 대담을 진행한 안드레아 토르니엘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바티칸 전문기자로 ‘바티칸통’ 중에서도 최고의 정보력과 정확하고도 풍부한 지식을 지닌 기자로 꼽힌다. 그는 콘클라베가 끝나기 전 유일하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선을 점쳤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을 반포한 바로 그날, ‘자비와 용서’라는 단어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주자는 그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인 바티칸의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진행된 대담의 결실이다.
권위를 내려놓은 자리에 가득 채워진 ‘자비’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을 향해 몸을 숙이는 프란치스코 교황
1282년 만에 선출된 비유럽 출신,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번째 예수회 출신, 2013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2014년 미국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위.
바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다. 교황 즉위 후 그는 그동안 가톨릭교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파격적인 행보를 걸어왔는데 그가 보여주는 ‘파격’이란 다름 아닌 ‘자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으로 선출된 후 아프리카 난민들이 있는 곳으로 사목방문을 했고, 첫 번째 교황축일 때 로마의 노숙자들을 초대하였다.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오직 남자들만이 대상이었던 세족식(교황이 평신도의 발을 씻어주는 의식)을 여자들뿐만 아니라 재소자들과 이교도들을 찾아가 행하며 기꺼이 몸을 숙였다. 2014년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애인 요양시설과 꽃동네를 방문하는 등 우리 사회에 가장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한걸음으로 달려갔다.
이렇듯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라 종교와 이념, 부와 가난, 인종 등 경계를 넘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교황도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상처와 분노, 증오로 얼룩진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자비’의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에서 엄격하게 금하고 있는 동성애, 낙태 등에서도 열린 태도를 보여준다. 원칙적으로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사회적으로 그들을 소외시키거나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다. 그리고 “종교를 믿지 않으면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라며 무신론자들이나 타 종교인들을 끌어안는다. 이러한 ‘포용’은《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자신이 강력히 원했던 특별희년의 이유를 젊은 날의 추억과 사목자로서 자신의 체험에서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윤리적이고 신학적인 문제들을 무시하는 일 없이 교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솔직 담백한 대화를 통해 자비, 정의, 부패 사이의 관계를 매듭 지으려는 일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대면하려고 한다. 스스로 ‘의인들’ 속에 낀다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는 “교황도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라며 상기시키고 있다.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삶의 의미를 찾고, 평화와 화해의 길을 찾고, 신체적 · 정신적 상처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려는 교회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 닿기 위한 그의 열망으로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상처와 분노, 증오로 얼룩진 시대에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유일한 덕목인 ‘자비’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자비의 특별희년을 맞이하여 출간된《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를 통해 상처받고 소외받은 나약한 모든 이들에게 부디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따뜻한 빛’으로 용서와 사랑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_염수정(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특별희년의 은혜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본받아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며 온 세상이 자비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라는 무상의 선물이며 초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하느님의 마음인 자비를 바로 자신의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온 세상에 보여 주고 계시지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그 안에서 하느님 자비의 얼굴을 발견하고 기쁨과 희망의 충만함을 체험하시길 기도합니다.
_김희중(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신의 이름은 자비’인들, 하느님의 속성이 자비인들, 그것이 자신의 실존적 문제들에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랴! 프란치스코 교황은 “맞다!”라고 응수한다. 그러기에 그는 “엄연한 진실인 자비”와 “상처 입은 인류”, 그리하여 자비의 응급수혈이 필요한 “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일에 백방으로 골몰한다. 누군가 이 책으로 인해, 자비가 ‘내’ 인생에 불현듯 스며듦을 느낄 수 있다면, 이는 하느님이 그에게 점지한 운명일 터이다.
_차동엽(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비심의 회복을 역설하며 스스로 자비의 영성을 사시는 이 시대의 선한 목자 프란치스코 교황. 어쩌면 사랑보다 더 깊고 폭넓은 의미의 자비를 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는 이 대담집은 우리가 걸어가는 삶의 여정에서 새로운 깨우침, 지혜의 빛, 사랑의 용기를 주는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다시 사랑하고 다시 용서하는 모든 날들이 실은 자비의 희년을 살아가는 길임을!
_이해인(수녀, 시인)
이 궁핍한 시대에 가난한 자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 높으신 분이면서도 스스로 가장 낮아지시는 분, 화해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으로 오셔서 용서와 자비의 길을 열어주시는 분, 유월에 모내기를 하러 논두렁길을 걸어가시던 내 고향집 할아버지와 꼭 닮으신 분. 그분과의 대화집을 읽는 동안 내 가슴에 오랫동안 하느님의 맑고 푸른 종소리가 들렸다.
_정호승(시인)
▣ 작가 소개
저 :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프란치스코
Pope Francis, Jorge Mario Bergoglio
세속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를 받았다.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한 후 1969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다(1973~1979).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고,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2005~2011).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 2000년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검소한 추기경'' ''낮은 자세로 가난한 이들을 찾아다니는 목자''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지도자''라는 호평에 이어 ‘이 시대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완벽한 선택’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천국과 지상』,『교황 프란치스코』등이 있다.
저 :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Andrea Tornielli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에서 고전문학과 그리스어를 전공했으며,《토요일》《30일》을 비롯한 여러 잡지와 언론매체에서 기자와 작가로 활동하였다. 2011년부터 일간신문《라스탐파》의 바티칸 출입 기자로 활동하였다. 유명한 웹진 《Vatican Insider》의 공동 운영자다. 그는 교황의 순방에 동행하고 여러 추기경과 주교와 친구로 지내는데, 바티칸 전문가들 가운데 정보원情報原이 가장 확실하고, 가장 박식하게 기사를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썼으며, 그의 책들은 17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번째 전기인 《프란치스코 : 새로운 세상의 교황Francis: Pope of a New World》이 있고, 9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이 경제는 사람을 죽인다Questa economia uccide》 등이 있다.
역자 :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는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교의신학 석사, 로마 교황청립라테란 대학 글라레띠아눔에서 축성생활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삼의 딸 수녀회 소속 수도자이며 평신도들, 수도자들, 신학생들을 위한 교육 및 번역, 방송 등의 사도직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Comunione missionaria》, 《왁자지껄 교회이야기》(공저)가 있고 역서로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미래를 비추십시오》,《하느님의 사람 돈 치마티》,《사랑의 마에스트로 돈 치마티》,《파스카적 성性》이 있다.
▣ 주요 목차
독자들에게 프란치스코의 시선(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제1장 자비의 시대
제2장 고해성사의 선물
제3장 모든 틈새를 찾기
제4장 시몬 베드로와 같은 죄인
제5장 “지나친 자비”에 대하여
제6장 율법학자가 아니라 목자
제7장 죄인들인 건 맞지만 타락한 자들은 아닌
제8장 자비와 연민
제9장 희년을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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