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 세계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화》《힘》《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틱낫한 스님이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전기소설 《붓다처럼》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와 네팔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25년 넘도록 폭넓게 사랑받아온 불교문학의 결정판이자 명실상부한 모던 클래식이다.
살아 있는 부처 틱낫한 스님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 ‘인간 붓다’의 삶
싯다르타는 스바스티가 베어놓은 쿠사풀 더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네가 물소들의 저녁거리로 베어놓은 저 풀들은 아주 부드럽고 향기가 좋구나. 만약 네가 저걸 몇 줌 내게 준다면 나는 그걸로 나무 아래에서 명상할 때 깔고 앉을 방석을 만들어 쓸 수가 있단다. 네가 그렇게 해줄 수 있다면 기쁘겠구나.”
그 말에 스바스티의 눈이 빛났다. 그는 곧장 풀 더미로 달려가 한 아름의 풀을 품 안 가득 안고 돌아와 싯다르타에게 내밀었다. [……]
싯다르타는 연꽃 모양으로 손을 모아 합장하며 그 선물을 받아들였다. (47~48쪽)
이 소설은 스바스티라는 이름의 목동 소년과 붓다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부모 없이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던 스바스티는 마을 인근 숲에서 훗날 ‘붓다’로 불리게 되는 젊은 수행자 싯다르타를 우연히 만나 그와 인연을 맺는다. 왕의 아들임에도 사회적 신분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가르침을 설파하는 그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스바스티는 성인이 되던 해, 정식으로 붓다가 이끄는 교단에 들어가 수행자(비구)가 되고, 붓다의 곁에 머무르며 ‘깨달음의 길’을 함께 걷는다.
물소 치는 소년 스바스티의 존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었던 ‘인간 붓다의 일대기’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불어넣는다. 스바스티는 붓다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바라보고, 그로 인해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동시에 붓다의 삶을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스바스티의 눈을 통해 해탈에 이른 ‘위대한 스승’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이면에서 당대의 관습과 갈등하고 만연한 고통을 지켜보며 아파했던 ‘인간다운’ 모습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온갖 어려움에 부딪히면서도 흔들림 없이 온몸으로 평화와 자비를 실천하고 가르쳤던 인간 붓다의 삶은 초월적 신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깊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스바스티가 붓다의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진정한 깨달음에 다가갔듯이, 스바스티의 시선을 따라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 역시 붓다와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한순간 모든 고민들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500년 전 붓다의 삶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
최근 몇 년간 출판 시장에서는 스님들의 책이 크게 각광받았다. 이는 내면의 평화와 자비를 추구하는 불교의 가치가 각박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들려주는 세련된 조언이나 처세술이 넘쳐나지만, 때로는 이러한 말보다 오래된 가치나 한 사람의 삶에서 묻어나는 소박한 가르침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붓다처럼》은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현실에 고통을 느끼며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갈구했던 ‘인간 붓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종교를 뛰어넘은 큰 감동을 선사한다. 불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지만,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 붓다의 말씀 등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이 책은 니카야와 아가마 등 붓다의 언행이 비교적 상세히 남아 있는 초기 불교 경전을 참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집필한 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마치 붓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고 붓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듯 느끼게 한다(책의 말미에 실린 부록에서 주요 장면의 출전을 확인할 수 있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붓다의 삶과 가르침은 마음을 두드려 우리 안의 모든 집착과 불안, 분노를 내려놓게 만든다. ‘붓다의 길’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데 헌신하여 ‘살아 있는 부처’로도 불리는 저자의 진가가 십분 드러나는 지점이다. 《붓다처럼》은 불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신자들은 물론, 붓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틱낫한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명징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틱낫한 스님. 사람들은 그를 ''태이Thay''라고 부른다. ''스승, 스님''이란 뜻의 이 베트남어가 그를 가리킬 때는 우리 시대의 영적 지도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된다. 스님은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여행한다.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법명은 석일행(釋一行)으로, 1926년 베트남 중부의 행정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사진 속의 평화로운 스님의 모습을 보고 그처럼 평화로워지기 위해 16살 때인 1942년 선불교에 입문해 승려가 되었다. 이후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모든 불교는 삶에 참여한다"는 참여불교(engaged Buddhism) 운동을 주창하고, 민중의 고통을 덜어 주는 실천적 사회운동을 펼쳤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하였다. 베트남전쟁 때는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사회청년봉사학교를 열어 계속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았으나, 불교 평화 활동으로 인해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이어 베트남전쟁 후 프랑스로 들어오는 보트피플을 위해 수용소를 세워 봉사활동을 하였고, 1975년 파리 근교에 ''스위트 포테이토''를, 1982년 보르도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각각 세우고 명상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비구·비구니들과 평화 및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하였다. 1990년에는 미국 버몬트주(州)에 승원(僧院) ''단풍림''과 수행원 ''그린 마운틴''을 설립하고, 이후 프랑스·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오가며 계속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하였다.
틱낫한 스님은 일찍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초에 그가 세운 플럼빌리지는 종교와 종파를 넘어 모든 종교인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비구와 비구니, 인종과 계층의 차별이 없다.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현대인의 삶에서 종교가 이바지할 수 있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상즉종(Order of Interbeing, 접현종이라고도 한다)을 창시하였고, 연기(緣起)를 번역한 Interbeing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어떤 종교를 믿건 간에, 그 신의 이름이 무엇이건 간에, 힘든 일이 닥치면 누구나 그것을 뛰어넘길 바란다. 자신의 몸이 아플 때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향해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염원한다. 이것을 우리는 ''기도''라고 부른다.
침묵을 통해서든, 찬송가나 명상을 통해서든, 그것이 진정한 기도일 때 우리는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존재와 만나게 된다. 그는 종교와 종파,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구분을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현대인에게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불교의 명상법을 일상 생활과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해 일명 ''평화를 노래하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며, 그 외에 ''참여불교의 주창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인류의 영적 스승''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1995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귀향』,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의 평화로움』,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화』, 『틱낫한의 사랑법』,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엄마』, 『틱낫한의 행복』,『오늘도 두려움 없이』,『틱낫한 스님의 마음 정원 가꾸기』,『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화 anger』,『힘 power』,『기도 Prayer』,『틱낫한 명상』,『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섹스, 그리고 사랑』,『타인이라는 여행』등이 있다.
역 : 서계인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1986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 객원교수 및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외에 엘러리 퀸의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넬슨 드밀의 《라이언스 게임》 《플럼 아일랜드》,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완의 초상》 《세월이 가면》 《뜨거운 포옹》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EBS 영한번역 방송교재 시리즈》(공저)가 있다.
▣ 주요 목차
1부
1장 다만 걷기 위한 걸음일 뿐 13
2장 물소를 돌보는 일 28
3장 한 아름의 쿠사풀 39
4장 상처 입은 백조 49
5장 한 사발의 우유 61
6장 사과나무 아래에서 70
7장 흰 코끼리를 상으로 받다 81
8장 보석 목걸이 91
9장 자비의 길 99
10장 장차 태어날 아이 107
11장 달밤의 피리 소리 115
12장 칸타카에 올라타고 122
13장 고행의 시작 133
14장 강가 강을 건너다 145
15장 숲 속의 고행자 152
16장 그때 야소다라는 잠이 들었던가? 166
17장 보리수 잎을 올려다보며 172
18장 떠오른 샛별 178
19장 마음으로 먹는 귤 186
20장 사슴의 우정 196
21장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 206
22장 법륜의 회전 214
23장 다섯 가지 계율 222
24장 삼귀의 231
25장 음악의 아주 높은 경지 238
26장 물 또한 상승한다 244
27장 불의 설법 255
28장 야자나무 숲 263
29장 홀로 존재하지 못함 269
2부
30장 대나무 숲 278
31장 나는 봄에 돌아오겠소 293
32장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지 304
33장 변함없는 아름다움 311
34장 7년 만의 만남 319
35장 이른 아침의 햇살 331
36장 메가와 젊은 여인 338
37장 새로운 믿음 346
38장 오, 행복하구나! 356
39장 먼동이 트기를 기다리며 367
40장 온 누리를 금빛으로 덮다 374
41장 누가 제 어머니를 보지 못하셨나요? 382
42장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다 389
43장 모든 사람의 눈물은 짜다 399
44장 육신을 이루고 있는 구성 요소 408
45장 여인들의 입문 489
46장 한 줌의 심사파 나뭇잎 426
47장 법에 따른다 436
48장 진흙길을 덮어주는 짚 445
49장 흙의 교훈 449
50장 한 줌의 밀기울 463
51장 통찰력이라는 보배 472
52장 공덕의 씨앗이 뿌려지는 논 485
53장 현재의 순간 속에서 사는 법 497
54장 마음챙김 상태에서 머무르는 집 511
55장 새벽별이 찬연히 빛날 때 519
3부
56장 호흡의 충분한 의식 532
57장 뗏목은 하나의 수단일 뿐 542
58장 한 줌의 소중한 흙 553
59장 이론의 그물 562
60장 비사카 부인의 슬픔 569
61장 사자의 외침 579
62장 사리풋타의 외침 588
63장 바다에 이르는 길 598
64장 생사의 윤회 606
65장 가득 찬 것도 텅 빈 것도 아니다 615
66장 네 개의 산 628
67장 바다의 시인 636
68장 신비로운 세 개의 문 642
69장 붓다는 어디로 가는가? 651
70장 메추라기와 송골매 659
71장 싯타르를 연주하는 기술 676
72장 조용한 저항 685
73장 숨겨진 쌀 696
74장 어미 코끼리의 외침 705
75장 행복의 눈물 716
76장 수행의 결실 729
77장 두 눈 속에 반짝이는 별 747
78장 2천 벌의 가사 757
79장 백단향 나무의 버섯 768
80장 부지런해라! 780
81장 옛길, 흰 구름 787
작가의 말 801
부록 806
전 세계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화》《힘》《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틱낫한 스님이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전기소설 《붓다처럼》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와 네팔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25년 넘도록 폭넓게 사랑받아온 불교문학의 결정판이자 명실상부한 모던 클래식이다.
살아 있는 부처 틱낫한 스님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 ‘인간 붓다’의 삶
싯다르타는 스바스티가 베어놓은 쿠사풀 더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네가 물소들의 저녁거리로 베어놓은 저 풀들은 아주 부드럽고 향기가 좋구나. 만약 네가 저걸 몇 줌 내게 준다면 나는 그걸로 나무 아래에서 명상할 때 깔고 앉을 방석을 만들어 쓸 수가 있단다. 네가 그렇게 해줄 수 있다면 기쁘겠구나.”
그 말에 스바스티의 눈이 빛났다. 그는 곧장 풀 더미로 달려가 한 아름의 풀을 품 안 가득 안고 돌아와 싯다르타에게 내밀었다. [……]
싯다르타는 연꽃 모양으로 손을 모아 합장하며 그 선물을 받아들였다. (47~48쪽)
이 소설은 스바스티라는 이름의 목동 소년과 붓다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부모 없이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던 스바스티는 마을 인근 숲에서 훗날 ‘붓다’로 불리게 되는 젊은 수행자 싯다르타를 우연히 만나 그와 인연을 맺는다. 왕의 아들임에도 사회적 신분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가르침을 설파하는 그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스바스티는 성인이 되던 해, 정식으로 붓다가 이끄는 교단에 들어가 수행자(비구)가 되고, 붓다의 곁에 머무르며 ‘깨달음의 길’을 함께 걷는다.
물소 치는 소년 스바스티의 존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었던 ‘인간 붓다의 일대기’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불어넣는다. 스바스티는 붓다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바라보고, 그로 인해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동시에 붓다의 삶을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스바스티의 눈을 통해 해탈에 이른 ‘위대한 스승’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이면에서 당대의 관습과 갈등하고 만연한 고통을 지켜보며 아파했던 ‘인간다운’ 모습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온갖 어려움에 부딪히면서도 흔들림 없이 온몸으로 평화와 자비를 실천하고 가르쳤던 인간 붓다의 삶은 초월적 신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깊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스바스티가 붓다의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진정한 깨달음에 다가갔듯이, 스바스티의 시선을 따라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 역시 붓다와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한순간 모든 고민들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500년 전 붓다의 삶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
최근 몇 년간 출판 시장에서는 스님들의 책이 크게 각광받았다. 이는 내면의 평화와 자비를 추구하는 불교의 가치가 각박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들려주는 세련된 조언이나 처세술이 넘쳐나지만, 때로는 이러한 말보다 오래된 가치나 한 사람의 삶에서 묻어나는 소박한 가르침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붓다처럼》은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현실에 고통을 느끼며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갈구했던 ‘인간 붓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종교를 뛰어넘은 큰 감동을 선사한다. 불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지만,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 붓다의 말씀 등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이 책은 니카야와 아가마 등 붓다의 언행이 비교적 상세히 남아 있는 초기 불교 경전을 참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집필한 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마치 붓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고 붓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듯 느끼게 한다(책의 말미에 실린 부록에서 주요 장면의 출전을 확인할 수 있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붓다의 삶과 가르침은 마음을 두드려 우리 안의 모든 집착과 불안, 분노를 내려놓게 만든다. ‘붓다의 길’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데 헌신하여 ‘살아 있는 부처’로도 불리는 저자의 진가가 십분 드러나는 지점이다. 《붓다처럼》은 불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신자들은 물론, 붓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틱낫한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명징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틱낫한 스님. 사람들은 그를 ''태이Thay''라고 부른다. ''스승, 스님''이란 뜻의 이 베트남어가 그를 가리킬 때는 우리 시대의 영적 지도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된다. 스님은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여행한다.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법명은 석일행(釋一行)으로, 1926년 베트남 중부의 행정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사진 속의 평화로운 스님의 모습을 보고 그처럼 평화로워지기 위해 16살 때인 1942년 선불교에 입문해 승려가 되었다. 이후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모든 불교는 삶에 참여한다"는 참여불교(engaged Buddhism) 운동을 주창하고, 민중의 고통을 덜어 주는 실천적 사회운동을 펼쳤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하였다. 베트남전쟁 때는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사회청년봉사학교를 열어 계속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았으나, 불교 평화 활동으로 인해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이어 베트남전쟁 후 프랑스로 들어오는 보트피플을 위해 수용소를 세워 봉사활동을 하였고, 1975년 파리 근교에 ''스위트 포테이토''를, 1982년 보르도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각각 세우고 명상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비구·비구니들과 평화 및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하였다. 1990년에는 미국 버몬트주(州)에 승원(僧院) ''단풍림''과 수행원 ''그린 마운틴''을 설립하고, 이후 프랑스·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오가며 계속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하였다.
틱낫한 스님은 일찍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초에 그가 세운 플럼빌리지는 종교와 종파를 넘어 모든 종교인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비구와 비구니, 인종과 계층의 차별이 없다.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현대인의 삶에서 종교가 이바지할 수 있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상즉종(Order of Interbeing, 접현종이라고도 한다)을 창시하였고, 연기(緣起)를 번역한 Interbeing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어떤 종교를 믿건 간에, 그 신의 이름이 무엇이건 간에, 힘든 일이 닥치면 누구나 그것을 뛰어넘길 바란다. 자신의 몸이 아플 때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향해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염원한다. 이것을 우리는 ''기도''라고 부른다.
침묵을 통해서든, 찬송가나 명상을 통해서든, 그것이 진정한 기도일 때 우리는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존재와 만나게 된다. 그는 종교와 종파,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구분을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현대인에게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불교의 명상법을 일상 생활과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해 일명 ''평화를 노래하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며, 그 외에 ''참여불교의 주창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인류의 영적 스승''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1995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귀향』,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의 평화로움』,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화』, 『틱낫한의 사랑법』,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엄마』, 『틱낫한의 행복』,『오늘도 두려움 없이』,『틱낫한 스님의 마음 정원 가꾸기』,『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화 anger』,『힘 power』,『기도 Prayer』,『틱낫한 명상』,『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섹스, 그리고 사랑』,『타인이라는 여행』등이 있다.
역 : 서계인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1986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 객원교수 및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외에 엘러리 퀸의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넬슨 드밀의 《라이언스 게임》 《플럼 아일랜드》,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완의 초상》 《세월이 가면》 《뜨거운 포옹》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EBS 영한번역 방송교재 시리즈》(공저)가 있다.
▣ 주요 목차
1부
1장 다만 걷기 위한 걸음일 뿐 13
2장 물소를 돌보는 일 28
3장 한 아름의 쿠사풀 39
4장 상처 입은 백조 49
5장 한 사발의 우유 61
6장 사과나무 아래에서 70
7장 흰 코끼리를 상으로 받다 81
8장 보석 목걸이 91
9장 자비의 길 99
10장 장차 태어날 아이 107
11장 달밤의 피리 소리 115
12장 칸타카에 올라타고 122
13장 고행의 시작 133
14장 강가 강을 건너다 145
15장 숲 속의 고행자 152
16장 그때 야소다라는 잠이 들었던가? 166
17장 보리수 잎을 올려다보며 172
18장 떠오른 샛별 178
19장 마음으로 먹는 귤 186
20장 사슴의 우정 196
21장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 206
22장 법륜의 회전 214
23장 다섯 가지 계율 222
24장 삼귀의 231
25장 음악의 아주 높은 경지 238
26장 물 또한 상승한다 244
27장 불의 설법 255
28장 야자나무 숲 263
29장 홀로 존재하지 못함 269
2부
30장 대나무 숲 278
31장 나는 봄에 돌아오겠소 293
32장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지 304
33장 변함없는 아름다움 311
34장 7년 만의 만남 319
35장 이른 아침의 햇살 331
36장 메가와 젊은 여인 338
37장 새로운 믿음 346
38장 오, 행복하구나! 356
39장 먼동이 트기를 기다리며 367
40장 온 누리를 금빛으로 덮다 374
41장 누가 제 어머니를 보지 못하셨나요? 382
42장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다 389
43장 모든 사람의 눈물은 짜다 399
44장 육신을 이루고 있는 구성 요소 408
45장 여인들의 입문 489
46장 한 줌의 심사파 나뭇잎 426
47장 법에 따른다 436
48장 진흙길을 덮어주는 짚 445
49장 흙의 교훈 449
50장 한 줌의 밀기울 463
51장 통찰력이라는 보배 472
52장 공덕의 씨앗이 뿌려지는 논 485
53장 현재의 순간 속에서 사는 법 497
54장 마음챙김 상태에서 머무르는 집 511
55장 새벽별이 찬연히 빛날 때 519
3부
56장 호흡의 충분한 의식 532
57장 뗏목은 하나의 수단일 뿐 542
58장 한 줌의 소중한 흙 553
59장 이론의 그물 562
60장 비사카 부인의 슬픔 569
61장 사자의 외침 579
62장 사리풋타의 외침 588
63장 바다에 이르는 길 598
64장 생사의 윤회 606
65장 가득 찬 것도 텅 빈 것도 아니다 615
66장 네 개의 산 628
67장 바다의 시인 636
68장 신비로운 세 개의 문 642
69장 붓다는 어디로 가는가? 651
70장 메추라기와 송골매 659
71장 싯타르를 연주하는 기술 676
72장 조용한 저항 685
73장 숨겨진 쌀 696
74장 어미 코끼리의 외침 705
75장 행복의 눈물 716
76장 수행의 결실 729
77장 두 눈 속에 반짝이는 별 747
78장 2천 벌의 가사 757
79장 백단향 나무의 버섯 768
80장 부지런해라! 780
81장 옛길, 흰 구름 787
작가의 말 801
부록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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