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에 휩쓸리지 않는 연습

고객평점
저자틱낫한
출판사항예담, 발행일:2016/07/25
형태사항p.317 A5판:21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1304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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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화는 억압하고 싸워야 할 존재가 아닌 다뤄야 할 존재다

한 번도 화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화를 잘 내지 않은 사람은 있다. 이들은 똑같은 말을 듣고, 똑같은 일을 당해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마음 깊은 곳에 감정의 씨앗들을 가지고 있다. 그 씨앗들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감정이 생기는 원인과 발현되는 상황을 통찰하면 자신의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부정적인 감정을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가 매일의 기분과 관계, 더 나아가 일과 미래까지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틱낫한 스님은 화를 싸우고 없애야 할 적이 아닌, 잘 보살펴야 할 우는 아기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아기가 울면 어머니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를 달래며 품에 안는다. 그러면 어머니의 따뜻한 에너지가 아기에게 전달되면서 아기는 곧 진정된다. 이처럼 마음속에서 화가 차오를 때, 우리는 일단 하고 있던 일을 모두 멈추고 자신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화를 들여다보고, 달래고, 다스려야 한다. 내 마음속 화의 뿌리를 자극한 원인, 즉 나를 화나게 한 존재들이 나와 어떤 연관성이 있고 어떤 영향력을 주고받는지 알면 자연스레 연민의 마음이 생기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할 때, 걷잡을 수 없었던 화는 사그라들기 시작한다.

하루 10분, 간단한 훈련으로 화를 잠재우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표출할수록 화는 더욱 커진다. 누군가 나에게 화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상처받는다. 그리고 많은 경우, 내가 받은 고통이 해소될 거라 생각하면서 상대방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히게 된다. 하지만 남을 아프게 하면 그 사람도 다시 나에게 더 큰 고통을 주려고 할 것이고, 결국 서로의 고통만 계속 증가할 뿐이다. 이처럼 화를 표출하는 것은 화를 푸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를 화 가운데 가두는 꼴이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그의 세계적인 명상 센터 ‘플럼빌리지’에서 수련하는 방법들을 직접 소개한다. 그는 화를 깊이 들여다보고 보살피기 위한 명상법,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호흡법, 화가 난 상황에서의 대화법 등의 실용적인 훈련법을 소개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다.
이유 없이 모든 일이 짜증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 멀어졌다고 느끼는가. 머릿속이 복잡해서 아무 일도 하기 싫지는 않은가. 그럴 땐 먼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라. 타인과 나 사이에 얽혀 있는 복잡한 화의 매듭을 풀어낼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틱낫한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명징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틱낫한 스님. 사람들은 그를 ''태이Thay''라고 부른다. ''스승, 스님''이란 뜻의 이 베트남어가 그를 가리킬 때는 우리 시대의 영적 지도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된다. 스님은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여행한다.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법명은 석일행(釋一行)으로, 1926년 베트남 중부의 행정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사진 속의 평화로운 스님의 모습을 보고 그처럼 평화로워지기 위해 16살 때인 1942년 선불교에 입문해 승려가 되었다. 이후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모든 불교는 삶에 참여한다"는 참여불교(engaged Buddhism) 운동을 주창하고, 민중의 고통을 덜어 주는 실천적 사회운동을 펼쳤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하였다. 베트남전쟁 때는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사회청년봉사학교를 열어 계속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았으나, 불교 평화 활동으로 인해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이어 베트남전쟁 후 프랑스로 들어오는 보트피플을 위해 수용소를 세워 봉사활동을 하였고, 1975년 파리 근교에 ''스위트 포테이토''를, 1982년 보르도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각각 세우고 명상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비구·비구니들과 평화 및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하였다. 1990년에는 미국 버몬트주(州)에 승원(僧院) ''단풍림''과 수행원 ''그린 마운틴''을 설립하고, 이후 프랑스·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오가며 계속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하였다.

틱낫한 스님은 일찍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초에 그가 세운 플럼빌리지는 종교와 종파를 넘어 모든 종교인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비구와 비구니, 인종과 계층의 차별이 없다.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현대인의 삶에서 종교가 이바지할 수 있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상즉종(Order of Interbeing, 접현종이라고도 한다)을 창시하였고, 연기(緣起)를 번역한 Interbeing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어떤 종교를 믿건 간에, 그 신의 이름이 무엇이건 간에, 힘든 일이 닥치면 누구나 그것을 뛰어넘길 바란다. 자신의 몸이 아플 때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향해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염원한다. 이것을 우리는 ''기도''라고 부른다.

침묵을 통해서든, 찬송가나 명상을 통해서든, 그것이 진정한 기도일 때 우리는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존재와 만나게 된다. 그는 종교와 종파,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구분을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현대인에게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불교의 명상법을 일상 생활과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해 일명 ''평화를 노래하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며, 그 외에 ''참여불교의 주창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인류의 영적 스승''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1995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귀향』,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의 평화로움』,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화』, 『틱낫한의 사랑법』,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엄마』, 『틱낫한의 행복』,『오늘도 두려움 없이』,『틱낫한 스님의 마음 정원 가꾸기』,『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화 anger』,『힘 power』,『기도 Prayer』,『틱낫한 명상』,『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섹스, 그리고 사랑』,『타인이라는 여행』등이 있다.

역자 : 김순미
서울시립대학교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방송구성작가로 일했다. 한겨레문화센터 어린이책 번역 과정과 숙명여대 테솔TESOL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 공부를 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내 손 안에 부처의 손이 있네』 『리스펙트』 『승자의 결정』 『석세스존』 『우월한 유전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화를 다룰 줄 알면 상처도 힘이 된다

1장.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사실 화는 심리적 문제만은 아니다
화가 지배하는 세상
먹는 것이 감정을 결정한다
화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2장. 화와 싸우지 말고 인정하라

남을 아프게 하면 결국 나도 아프다
화난 얼굴이 말해주는 것들
화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워한다
화를 아기처럼 부드럽게 달래라
불행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화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나를 돌볼 수 있어야 남도 돌볼 수 있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치유하라
두려움 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3장. 함께하면 화를 더 쉽게 돌볼 수 있다

함께하면 화를 더 쉽게 돌볼 수 있다
화해의 물꼬를 여는 한마디
상대방의 노력은 따지지 말라
표출할수록 화는 더욱 커진다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세 개의 문장
말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중요한 메시지는 몸에 지니고 다녀라

4장. 상처를 주고받지 않으면서 화를 다스리는 법

화를 감싸 안는 더 큰 에너지를 만들라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은 연결되어 있다
화를 현명하게 표현하라
상대방의 감정도 선택할 수 있다
긍정적인 감정에 물을 주어라
내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어려워도 모든 것을 이야기하라
연민의 마음이 있으면 실수하지 않는다
화가 완전히 가라앉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5장. 대화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깊이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고통을 경험해야 행복을 알 수 있다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백 마디 말보다 나은 한 장의 편지

6장. 이해해야 오해하지 않는다

감사의 순간을 활용하라
화의 공간에서 떠나라
상처주고 싶은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가
화의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
안전하게 화를 마주하려면
내가 화내는 대상이 바로 나다

7장. 화에 지지 않을 힘

남을 이해하는 것이 나를 이해하는 길이다
연민이라는 지혜를 활용하라
화를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폭력은 모두에게 상처를 준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강요하면 안 된다
내 안에 있는 사랑을 충분히 알기 위하여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마라
드러난 화, 숨겨진 화

8장. 화내는 것도 습관이다

습관 에너지를 끊어라
매번 같은 문제로 멀어지는 사람들
그 사람이 나를 떠난 진짜 이유
고통이 아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9장. 감정을 순환시키면 마음의 독이 사라진다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매듭들
맞서지 말고 끌어안아라
화를 다스리는 명상법
알아차림의 에너지를 전달하라
마음의 독소를 배출하라
두려움을 수면 위로 드러내라

10장. 능숙하게 화를 다루게 되면

다스리지 못하면 압도당한다
영원히 지속되는 감정은 없다
의식적인 연습으로 화를 다룰 수 있다
훈련을 통해 화의 본질을 이해하라

11장. 행복을 누리는 능력을 키워라

일상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나만의 이야기를 기록하라
관념의 감옥에서 벗어나라
사랑이 담긴 언어의 힘을 믿어라
내가 만든 지옥에서 벗어나라
삶의 모든 순간에 충실하라
내 안의 에너지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부록. 화를 다스리기 위한 네 가지 방법

1. 더 나은 관계를 위한 평화조약
2. 다섯 가지 알아차림 훈련
3. 화를 깊이 들여다보고 보살피기 위한 명상법
4.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명상법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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