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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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민기
출판사항조계종출판사, 발행일:2016/07/29
형태사항p.288 46판:19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8007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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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기 그녀들이 있다

붓다와 연을 맺은 여인들은 실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었다. 그들 중에는 당시 인도 국가의 왕비가 있었고, 노예, 창녀도 있었다. 그들은 붓다의 가르침에 감화되거나 귀의하여, 붓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거나 제자가 되었다.
이 여인들 중 대부분은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다. 전생의 업이 현생의 삶이 된 그들은 일가족을 모두 잃고 미쳐 버리기도 하였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남편을 빼앗기기도 하였다. 그래서일까? 책의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붓다를 만난 여인들은 인연과 윤회의 끈을 끊고 완전한 열반에 든 붓다처럼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한편 붓다와 여성의 인연은 여성 출가자인 비구니나 여성 재가 불자인 우바이로 한정되지 않는다. 그중에는 그와 승가(僧伽)를 끊임없이 괴롭혀 온 여인도 있었고, 외도의 사주를 받아 붓다를 음해했던 여인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산 21명 여인들의 일화가 여기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작가 조민기-일러스트레이터 견동한의 절묘한 콜라보

이 책의 저자 조민기는 불교계의 여러 매체에 붓다와 붓다 주변의 이야기를 꾸준히 연재하며, 톡톡 튀는 문장과 쉽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독자들을 매료시켜 왔다. 특히 이 책에서는 ‘붓다를 만난 여인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경전과 관련 문헌 등의 내용을 집약해 각 인물의 스토리를 재구성, 현대적인 언어로 재탄생시킨다.
저자의 글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텔링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불교 경전을 비롯한 불교 관련 도서에 대해 선입견을 가져온 독자들도 마치 한 편의 소설 혹은 동화를 읽듯 좀 더 가볍게, 더욱 가깝게 경전 속의 여인들과 붓다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더불어 단행본과 여러 매체의 삽화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견동한 작가의 그림도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이다. 작가는 불교계 매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의 서정적인 화필은 많은 불교 신자들에게 신심을 돋우어 준다는 평이 날 정도이다. 이야기의 결정적 장면을 포착해 정성스럽고 세심한 터치로 순간을 그려 낸 견동한의 삽화는 독자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작가 조민기와 일러스트레이터 견동한의 절묘한 콜라보로 탄생한 이 책은 불교 신자 전 세대는 물론이거니와 일반 독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넒은 품을 가지고 있다. 한편 컬러로 인쇄된 지면과 한손에 들어오는 판형의 이 책은 독자의 일상을 함께할 것이다.

환희와 분노, 자비와 욕망의 대립 속에 피어난 붓다와 여인들의 인연. 그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자.

▣ 작가 소개

저 : 조민기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였다. 영화사를 거쳐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던 중 회사 홍보기사로 작성한 ‘광고쟁이의 상상력으로 고전 읽기’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며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했고, 〈세계일보〉에 칼럼 ‘꽃미남 중독’을 인기리에 연재하였다.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절대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이던 중 권력이 잉태되어 탄생하는 과정의 놀라운 기록들을 발견하였다. 절대자와 권력자의 자취를 따라가 실록의 행간에서 찾아낸 흥미진진한 성공과 실패의 기록에 매료되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 임금 잔혹사』와 『조선의 2인자들』을 발간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 『외조 : 성공한 여성을 만든 남자의 비결』과 영화소설 『봄』이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역사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치와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문역사 강연
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림 : 견동한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작가는 군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천수경』을 접하고 불교에 빠져들었다. 제대 후 불교계와 연을 맺어 『선방일기』의 삽화를 담당하였고, 이후 『부처님의 십대제자-경전 속 꽃미남 찾기』 등 여러 단행본의 삽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조계사보 『가피』와 월간지 『불광』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도 삽화를 그리고 있다. 서정적이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작가의 그림은 인간 내면에 슬픔의 정서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Part 1. 싯닷타의 여자들
전생과 현생의 어머니, 녹모 부인과 마야 왕비
부처님의 유일한 아내, 야소다라
소녀 수자따의 소원과 마왕 마라의 세 딸

Part 2. 부처님께 귀의한 왕의 여자들
황금 가마를 타고 출가한 케마 왕비
우데나 왕의 첫 번째 왕비, 거지 소녀 사마와띠
왕비가 된 못생긴 노예 소녀, 말리까

Part 3. 부처님을 따른 좋은 여자들
여성 재가 불자의 영원한 롤 모델, 위사카
웨살리 제일의 기녀, 암바빨리
남편을 기녀에게 보낸 웃따라
죽음을 통해 깨달음을 남긴 시리마

Part 4. 부처님을 괴롭힌 나쁜 여자들
복수의 화신이 된 악녀, 마간디야
부처님과 스캔들을 일으킨 여인들, 순다리와 찐짜

Part 5. 부처님을 찾아온 이상한 여자들
아들과 남편을 잃고 미쳐 버린 빠따짜라
귀신에게 아기를 빼앗긴 여인
라자가하의 아름다운 창부, 웁빨라완나
아버지를 아우라고 부른 수마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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