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대승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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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지견 외
출판사항민족사, 발행일:2016/07/30
형태사항p.564 B5판:24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7426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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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 권 속에 대승경전을 담다

1.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읽는다!

대승경전은 기원을 전후하여 반야경을 시작으로 많은 경전이 성립되었다. 그 가운데서도 대승불교의 사상과 철학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경전이 바로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화엄경』 · 『법화경』 · 『유마경』 · 『열반경』 · 『금강경』이다.

대승경전은 성립 시기에 따라 크게 셋으로 나눈다. 용수 이전의 대승경전을 초기 대승경전, 그 이후 세친까지를 중기 대승경전, 또 그 이후 밀교의 성립까지를 후기 대승경전이라고 한다.

초기에 성립된 대승경전으로는 『육바라밀경』 · 『보살장경』 · 『아촉불국경』 · 『반야삼매경』 · 『수능엄삼매경』 · 『반야경』 · 『화엄경』 · 『무량수경』 · 『아미타경』 · 『관무량수경』 · 『법화경』 등이 있고, 중기 대승경전으로는 『대방등여래장경』 · 『유마경』 · 『승만경』 · 『대반열반경』 · 『해심밀경』 · 『능가경』 · 『금광명경』 등이 있으며, 후기 대승경전으로는 『대일경』 · 『금강정경』 등이 있다. 후기 대승경전은 주로 밀교관계 경전이 많다.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대승경전인 『화엄경』 · 『법화경』 · 『유마경』 · 『열반경』 · 『금강경』을 한 권 속에 묶었다. 여기에 수록된 대승경전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불교에서는 대단히 중시하며, 사상적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한국 불교도들에게 화엄경을 비롯한 대승경전은 반세기 전 아함경이 알려지기 전만 해도 유일한 경전이었다. 또 이 경전들은 한국불교도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독송하는 경전이기도 하다.

『화엄경』은 깨달음의 세계를 극명하게 묘사하면서, 그러한 세계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보살의 수행단계나 구법(求法)의 이야기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이사무애(理事無碍)’를 넘어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법계관’은 오늘날 현대사조의 갖가지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철학이다.

『유마경』에서는 많은 불제자에게 공(空) . 불이(不二)의 진리를 설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공.불이를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치면서, 동시에 그 법문을 구하는 보살의 존재방식을 설하고 있다. 특히 62가지의 사견(邪見)이 곧 진리를 깨닫는 바탕이 되며, ‘번뇌가 곧 깨달음’이라는 논리는 역설적인 논법을 통하여 진리의 문으로 들어가게 하고 있다. 뒤집으면 그것이 곧 진리요, 극락이라는 것이다.

『법화경』은 ‘일승(一乘)’ ‘일불승(一佛乘)’의 가르침을 설하고 있는 경전이다. 중생들을 최고의 진리인 ‘일불승’으로 이끌기 위하여 먼저 방편으로 삼승(三乘:성문, 연각, 보살)을 설한 다음에 그들에게 대승의 가르침인 ‘일승(一乘)’ ‘일불승(一佛乘)’을 설한다. 그리고 법화경에서는 처음으로 ‘불타, 곧 여래는 멸(滅)하지 않는 영원한 존재’라고 하는 ‘불신상주설(佛身常住說)’을 설하고 있다(법화경 여래수량품). 특히 절묘한 비유와 방편으로써, 모든 중생을 최고의 진리인 ‘일승(一乘)’ ‘일불승(一佛乘)’으로 안내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법화경』에 의하면, 붓다는 원래 먼 옛날에 도(道)를 이루어 무한한 수명을 얻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붓다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인간과 같은 모습, 곧 입멸(죽음)을 맞이하는 현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모든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려는 자비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열반경』은 ‘일체중생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불성, 여래장을 갖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고 설한 경전이다. 불성, 여래장은 동의어인데 곧 깨달아서 부처가 될 수 있는 바탕, 부처의 씨앗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귀천에 관계 없이 누구든 그 마음과 인성 속에 불성의 인자(因子)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본질적으로는 부처’라는 선언으로써 평등사상이자, 중생의 인격에 대한 존중인 동시에 무한한 희망을 주고 있는 매우 긍정적인 경전이다. 『열반경』의 대표적 사상이 바로 여래장사상.불성사상이다.

『금강경』은 공(空)사상을 설하고 있는 경전이다. 일체는 공하여 실체가 없으므로 집착하지 말라, 고정관념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고정적인 가치관이나 집착을 갖게 되면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2. 각 경전 가운데 수록된 품

1.『화엄경』
『화엄경』은 60권본 화엄경(34품) 가운데, 중요한 22품을 요약하여 수록하였다. 수록한 품은, 세간정안품·노사나품·보살명난품·정행품·보살십주품·범행품·초발심공덕품·명법품·십행품·십무진장품·십회향품·십지품·십명품·십인품·수명품·보살주처품·불부사의법품·여래상해품·보현보살행품·여래성기품(여래출현품)·이세간품·입법계품이다.

2.『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은 28품 가운데 서품과 핵심이 되는 8품만 수록하였다. 서품을 포함한 9품은, 서품(序品)·방편품(方便品)·비유품(譬喩品)·신해품(信解品)·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이다.

3.『유마경』
『유마경』은 핵심이 되는 7품만 수록하였다. 7품은, 불국품(佛國品)·방편품(方便品)·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부사의품(不思議品)·관중생품(觀衆生品)· 불도품(佛道品)·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이다.

4.『(대승)열반경』
『(대승)열반경』은 핵심이 되는 10품만 뽑아서 요약, 수록하였다. 수록한 품은, 서품(序品)·애탄품(哀歎品)·장수품(長壽品)·금강신품(金剛身品)·명자공덕품(名字功德品)·여래성품(如來性品)·보살품(菩薩品)·고귀덕왕보살품(高貴德王菩薩品)·사자후보살품(師子吼菩薩品)·가섭보살품(迦葉菩薩品)이다.

5.『금강경』
『금강경』은 짧은 경전이므로 32품 전체를 수록하였다.

3. 대승불교의 사상

대승불교의 사상은 초기에 성립한 금강경 등 『반야경(般若經)』에 나타나 있다. 그들은 붓다의 참 모습을, 불상이나 육체적인 모습에서 찾지 않고 ‘붓다의 지혜가 곧 불(佛)’이라고 확신했다. 반야지혜가 깨달음의 목표였다. 그래서 지혜[般若婆羅蜜]를 강조했는데 이 지혜의 획득이야말로 보살, 곧 대승의 수행자가 터득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이 지혜에 의해 파악된 세계의 존재방식을 ‘공(空)’이라고 불렀다.

‘대승(大乘)’ 또는 ‘대승불교(mah?y?na)’란 ‘큰 탈 것(큰 가르침)’ ‘뛰어난 탈 것(뛰어난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곧 위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리키며, 그 가르침으로 어리석은 중생들을 미혹의 세계로부터 깨달음의 세계로 실어간다는 뜻이다.

▣ 작가 소개

1.화엄경 역자: 김지견(金知見)박사

1931년 전남 영암 출생. 1963년 동국대 대학원 졸업. 일본 고마자와(駒澤)대학과 도쿄대학(東京大學) 박사과정 졸업. 1973년 東京대학에서 ‘신라시대 화엄사상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동국대, 강원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역임. 한국 화엄학 연구의 선구자.
특히 1977년 10여 년의 노력 끝에 발간한 『균여대사 화엄학전서』는 한국화엄의 독자성을 밝히는 동시에 일본의 화엄종이 종래 일본학계의 주장처럼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 아니라 신라에서 전해졌음을 밝혀낸 역저이다. 이것은 일본학계에 큰 충격이었다. 1976년 대한전통불교연구원을 설립하고 『화엄경』 강좌를 개설. 『화엄경』을 축약하여 번역했다(민족사). 2001년 향년 71세로 작고.

2. 묘법연화경 역자: 현해(玄海.호,然庵) 스님

1935년 경남 울산 출생. 1958년 월정사에서 만화 희찬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1968년 종비생 제1기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 1973년 동 대학원 석사. 일본 고마자와(駒澤) 대학 박사과정 수료.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과 다이쇼(大正)대학에... 서 동양철학과 법화경, 천태학 연구. 중앙 승가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오랫동안 법화경 강의. 월정사 주지, 동국대 이사장 역임, 원로의원. 저서로는 『법화경요품강의』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법화종요 연구? 등이 있다. 특히 2006년에 발간한 범본, 한역본, 영역본, 한글역본 등 4개국어 대조본 『묘법연화경』(3권)은 법화경 연구의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3. 유마경 역자: 무비(無比)스님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如幻)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였으며, 해인사, 통도사 등 여러 선원에서 안거. 이후 탄허스님을 모시고 불교경전을 비롯하여 동양학 이수. 탄허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 현재 범어사에 주석하면서 많은 집필 활동과 경전을 번역하고 있다. 역저서로 『무비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한글화엄경』(12권), 『보현행원품 강의』, 『백운스님 어록』, 『나옹스님 어록』, 『금강경 오가해』, 『금강경 강의』 등 많은 경전을 역주(譯註)했다. 특히 무비스님은 많은 불자들에게 불음(佛音)을 전하기 위하여 불서(佛書)를 무상으로 보시, 간행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염화실에 들어가면 시공을 초월하여 무비스님의 법음(法音)을 만날 수 있다.

4. 열반경 역자: 지안(志安)스님

1947년 경남 하동군 출생. 1970년 통도사에서 벽안스님을 은사로 출가, 수계. 1974년 통도사 강원을 졸업하고, 같은 해부터 통도사 강원에서 중강으로 후학을 양성하기 시작. 1978년부터 1988년까지는 10년간 통도사 강원 강주를 역임했다. 2001년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 제3대 원장 역임. 조계종 교육원 고시위원장. 저역서로는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산사는 깊다』 『금강경 강의』 『신심명 강의』 『기초경전 해설』 『대반니원경』 『대승기신론강해』 등이 많은 역저서가 있다. 특히 스님은 반야불교학당과 반야경전교실을 개설하여 많은 불자를 위한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반야학술상을 제정하여 불교학자들의 학문연구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5. 금강경 역자: 일감(日鑑)스님

1963년 전남 고흥 출생. 1989년 해인사 원융 스님을 은사로 입산,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였다. 봉암사, 해인사, 백양사 등 제방선원에서 참선 수행을 하였고, 해인사 포교국장, 금산사 템플스테이 수련원장, 총무원 재무부장, 기획실장, 불교신문 주간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불교문화재 연구소장, 100인대중공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불교를 쉽게 전해야 한다는 원력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진행과 실무자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불교TV 열린법회 ?내비둬콘서트?를 2년간 진행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민족사)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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