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온 종교
인간의 인간다움은 그 불완전성에서 기인한다. 죽음이라는 피해갈 수 없는 숙명에서부터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현상, 날씨의 변화와 외부의 공격 및 질병에 취약한 신체까지, 인간은 이러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자 종교를 만들었고, 종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하지만 종교의 형태가 모두 비슷하지는 않았다. 해양민족과 농경민족의 종교가 다르고, 지배계급의 종교와 피지배계급의 종교가 달랐다. 각 집단의 구성원들이 처한 자연환경과 사회적 조건에 따라 종교의 형태는 제각각일 수밖에 없었다.
집단, 민족의 운명에 따라 종교도 크게 변화하고는 했다. 한 부족이 큰 부족에 흡수되면서 해당 부족의 종교는 흔적만 전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종교는 큰 나라의 국교가 되면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하기도 했다. 신화와 신들이 다른 민족의 종교를 옮겨가기도 했고, 소수의 선교사들에 의해 문화와 환경이 전혀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 성행한 종교도 있었다. 종교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를 믿거나 인간 스스로 정신적으로 초월해지기 위한 행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믿음과 행위가 인간의 버림을 받으면서 존재의 의미를 잃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사라지거나 미약해진 종교들이 완전히 그 존재와 함께 증발해버린 건 아니었다. 역사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때때로 세계사를 움직이기도 하고, 후대에까지 그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민족과 국가, 그다음은 신앙과 종교
저자 도현신 작가는 2013년 출간된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을 통해 훈족, 거란족, 에트루리아인 등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며 기록에서 소외된 이들의 역사적 유산과, 현재에 남긴 흔적을 눈앞에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집필을 진행하면서, 종교 또한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종교 자체도 다양한 변화를 겪어온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에서는 사라진(혹은 사라져가고 있는) 신앙과 종교를 통해 그들이 영향을 준 세계사의 양상들을 들여다보는 한편, 사라져간 종교들의 흔적이 현재의 종교와 우리 삶에 남아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역사를 움직이고 현재와 닿아 있는 종교
현재 세계의 주요 종교라 할 수 있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형태로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시대의 변화, 지배세력의 교체에 따라 교리나 세계관, 경전 해석 등에 있어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대의 가장 큰 종교인 기독교만 봐도 그 교리와 경전에는 수메르와 바빌론 신앙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으며, 현재 소수의 신도만 남아 있는 조로아스터교의 종말론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고대 페르시아의 태양신을 섬기던 미트라교는 로마를 거쳐 동서무역로를 통해 동양으로 전파되어 미륵불 신앙의 원형이 되었고, 이후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민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433년, 정통 기독교 교단에서 파문당한 네스토리우스교는 13세기, 세계제국을 건설한 몽골에서 크게 번영을 누렸으며, 일한국을 창시한 훌라구는 기독교 신자를 아내로 두어, 1258년 이라크 원정에서 기독교 신도들에게 피해를 가하지 않기도 했다. 이처럼 사라지거나 사라져가고 있는 종교들이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세계사와 나라, 민족, 집단의 운명에 영향을 준 경우가 많았다.
흥미로운 종교 뒤에 담긴 시대 및 집단의 세계관과 논리구조
현재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다양한 나라와 민족, 집단만큼이나 다종다양한 종교들은 오늘 이 시대와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어주기도 하며, 다양한 인간의 속성을 비추어주기도 한다. 소설과 영화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된 핀란드 전통신앙은 전쟁과 폭력으로 가득 찬 다른 북유럽 신화와 달리 지극히 평화적인 모습을 보이며, 놀랍게도 멀리 인도의 것과 비슷한 천지창조 신화를 가지고 있다. 남미 오나족 전통신앙에는 태초에 여자들이 사회를 지배했다가 남자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제 사회로의 변화를 담은 설화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18세기 러시아에서 시작된 스코프츠이 교단은 인류가 원죄가 없는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려면 성기와 젖가슴을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내용들이지만 그 안에는 해당 집단의 세계관과 나름의 논리구조가 들어 있다. 이는 현재의 우리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당시의 세계가 어떤 맥락 속에서 움직였는지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종교와 문화, 신화와 지리, 인류학이 어우러진 테마세계사
종교의 탄생과 부흥, 소멸의 과정이 종교를 믿었던 이들의 운명과 깊은 연관성을 가졌기에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종교는 역사에 접근하는 ‘틀’로서 흥미로운 창을 제공해준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라는 기본적 틀 속에 종교, 문화, 신화, 지리, 인류학 등이 담긴 종합인문교양서라 할 수 있다. 종교는 그 시작부터 정치와 사회제도, 예술 등에 커다란 영향력을 주었기에, 그 창으로 역사를 읽게 되면 각 시대와 집단의 문화와 만나게 된다. 또한 사회적·자연적 조건에 따라 종교가 만들어지고 형태를 달리하는 것을 보며 지리와 인류학의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시대와 집단의 세계관이 담긴 신화를 읽다 보면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보게 되고, 현재 우리가 접하는 정신적 유산과 문화적 콘텐츠들이 그러한 신화들과 맞닿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니아적인 역사적 소재를 대중적 역사교양서로 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이번에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124컷의 컬러 이미지를 싣고, 일부 신화들과 함께 신들의 이름 및 역할을 소개하여 역사와 종교를 흥미롭게 접하도록 했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은 이처럼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역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도현신
1980년 수원 출생으로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틀에 박힌 역사학계의 고루한 서술 방식을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문장으로 역사서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젊은 글쟁이이다.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장편소설 ‘마지막 훈족’(전2권)을 출간했으며, 2005년 광명시 주최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나는 주원장이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8년 ‘원균과 이순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역사 논픽션 저술에 뛰어들었고, 곧바로 ‘임진왜란, 잘못 알려진 상식 깨부수기’를 통해 임진왜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전쟁사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나 단순 나열식의 재구성이 아닌 전쟁 시기의 민중의 삶에 깊이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9년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라는 책을 펴냈다. 대표작 『한국사 악인 열전』은 선하고 긍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기존 역사학계에 대한 반작용으로 우리 역사의 감춰진 어두운 면을 재조명해 보고자 한 목적에서 쓰였다. 역사의 숨겨진 속살을 어루만지는 차세대 역사 스토리텔러로서의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밖에 저서로는『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한국사 악인열전』『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왕가의 전인적 공부법』『어메이징 한국사』,『어메이징 세계사』,『한국의 음식문화』,『장군 이순신』,『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I 종교를 만든 종교들
1 수메르와 바빌론 신앙
_ 종교의 어머니
2 오르페우스 신앙
_ 환생과 윤회
3 조로아스터교
_ 선한 신과 악한 신의 대립
4 마니교
_ 페르시아에서 몽골까지 전파된 구세주 신앙
5 미트라교
_ 미륵불이 된 태양신 미트라
II 종교가 몰아낸 종교들
6 드루이드교
_ 아서 왕 전설의 뿌리, 켈트족 신들의 이야기
7 앵글로-색슨족의 고대 신앙
_ 신들의 황혼
8 고대 아랍의 신앙
_ 사라진 수백의 신과 정령들
9 리투아니아의 전통 신앙
_ 유럽 최후의 ‘이교도’ 국가
10 아즈텍의 전통 신앙
_ 신의 재림을 기다리며
III 기이하고 독특한 종교들
11 네스토리우스 교단
_ 몽골 초원의 기독교
12 스코프츠이 교단
_ 구원을 향한 거세
13 핀란드의 원시 신앙
_ 시와 노래로 전해진 평화의 전통
14 마흐디 교단
_ 세기말의 구세주
15 만주족의 샤먼교
_ 여자의 세상
16 오나족의 전통 신앙
_ 동서남북 하늘의 신들
참고자료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온 종교
인간의 인간다움은 그 불완전성에서 기인한다. 죽음이라는 피해갈 수 없는 숙명에서부터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현상, 날씨의 변화와 외부의 공격 및 질병에 취약한 신체까지, 인간은 이러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자 종교를 만들었고, 종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하지만 종교의 형태가 모두 비슷하지는 않았다. 해양민족과 농경민족의 종교가 다르고, 지배계급의 종교와 피지배계급의 종교가 달랐다. 각 집단의 구성원들이 처한 자연환경과 사회적 조건에 따라 종교의 형태는 제각각일 수밖에 없었다.
집단, 민족의 운명에 따라 종교도 크게 변화하고는 했다. 한 부족이 큰 부족에 흡수되면서 해당 부족의 종교는 흔적만 전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종교는 큰 나라의 국교가 되면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하기도 했다. 신화와 신들이 다른 민족의 종교를 옮겨가기도 했고, 소수의 선교사들에 의해 문화와 환경이 전혀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 성행한 종교도 있었다. 종교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를 믿거나 인간 스스로 정신적으로 초월해지기 위한 행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믿음과 행위가 인간의 버림을 받으면서 존재의 의미를 잃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사라지거나 미약해진 종교들이 완전히 그 존재와 함께 증발해버린 건 아니었다. 역사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때때로 세계사를 움직이기도 하고, 후대에까지 그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민족과 국가, 그다음은 신앙과 종교
저자 도현신 작가는 2013년 출간된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을 통해 훈족, 거란족, 에트루리아인 등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며 기록에서 소외된 이들의 역사적 유산과, 현재에 남긴 흔적을 눈앞에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집필을 진행하면서, 종교 또한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종교 자체도 다양한 변화를 겪어온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에서는 사라진(혹은 사라져가고 있는) 신앙과 종교를 통해 그들이 영향을 준 세계사의 양상들을 들여다보는 한편, 사라져간 종교들의 흔적이 현재의 종교와 우리 삶에 남아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역사를 움직이고 현재와 닿아 있는 종교
현재 세계의 주요 종교라 할 수 있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형태로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시대의 변화, 지배세력의 교체에 따라 교리나 세계관, 경전 해석 등에 있어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대의 가장 큰 종교인 기독교만 봐도 그 교리와 경전에는 수메르와 바빌론 신앙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으며, 현재 소수의 신도만 남아 있는 조로아스터교의 종말론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고대 페르시아의 태양신을 섬기던 미트라교는 로마를 거쳐 동서무역로를 통해 동양으로 전파되어 미륵불 신앙의 원형이 되었고, 이후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민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433년, 정통 기독교 교단에서 파문당한 네스토리우스교는 13세기, 세계제국을 건설한 몽골에서 크게 번영을 누렸으며, 일한국을 창시한 훌라구는 기독교 신자를 아내로 두어, 1258년 이라크 원정에서 기독교 신도들에게 피해를 가하지 않기도 했다. 이처럼 사라지거나 사라져가고 있는 종교들이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세계사와 나라, 민족, 집단의 운명에 영향을 준 경우가 많았다.
흥미로운 종교 뒤에 담긴 시대 및 집단의 세계관과 논리구조
현재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다양한 나라와 민족, 집단만큼이나 다종다양한 종교들은 오늘 이 시대와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어주기도 하며, 다양한 인간의 속성을 비추어주기도 한다. 소설과 영화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된 핀란드 전통신앙은 전쟁과 폭력으로 가득 찬 다른 북유럽 신화와 달리 지극히 평화적인 모습을 보이며, 놀랍게도 멀리 인도의 것과 비슷한 천지창조 신화를 가지고 있다. 남미 오나족 전통신앙에는 태초에 여자들이 사회를 지배했다가 남자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제 사회로의 변화를 담은 설화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18세기 러시아에서 시작된 스코프츠이 교단은 인류가 원죄가 없는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려면 성기와 젖가슴을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내용들이지만 그 안에는 해당 집단의 세계관과 나름의 논리구조가 들어 있다. 이는 현재의 우리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당시의 세계가 어떤 맥락 속에서 움직였는지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종교와 문화, 신화와 지리, 인류학이 어우러진 테마세계사
종교의 탄생과 부흥, 소멸의 과정이 종교를 믿었던 이들의 운명과 깊은 연관성을 가졌기에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종교는 역사에 접근하는 ‘틀’로서 흥미로운 창을 제공해준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라는 기본적 틀 속에 종교, 문화, 신화, 지리, 인류학 등이 담긴 종합인문교양서라 할 수 있다. 종교는 그 시작부터 정치와 사회제도, 예술 등에 커다란 영향력을 주었기에, 그 창으로 역사를 읽게 되면 각 시대와 집단의 문화와 만나게 된다. 또한 사회적·자연적 조건에 따라 종교가 만들어지고 형태를 달리하는 것을 보며 지리와 인류학의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시대와 집단의 세계관이 담긴 신화를 읽다 보면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보게 되고, 현재 우리가 접하는 정신적 유산과 문화적 콘텐츠들이 그러한 신화들과 맞닿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니아적인 역사적 소재를 대중적 역사교양서로 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이번에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124컷의 컬러 이미지를 싣고, 일부 신화들과 함께 신들의 이름 및 역할을 소개하여 역사와 종교를 흥미롭게 접하도록 했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은 이처럼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역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도현신
1980년 수원 출생으로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틀에 박힌 역사학계의 고루한 서술 방식을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문장으로 역사서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젊은 글쟁이이다.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장편소설 ‘마지막 훈족’(전2권)을 출간했으며, 2005년 광명시 주최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나는 주원장이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8년 ‘원균과 이순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역사 논픽션 저술에 뛰어들었고, 곧바로 ‘임진왜란, 잘못 알려진 상식 깨부수기’를 통해 임진왜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전쟁사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나 단순 나열식의 재구성이 아닌 전쟁 시기의 민중의 삶에 깊이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9년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라는 책을 펴냈다. 대표작 『한국사 악인 열전』은 선하고 긍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기존 역사학계에 대한 반작용으로 우리 역사의 감춰진 어두운 면을 재조명해 보고자 한 목적에서 쓰였다. 역사의 숨겨진 속살을 어루만지는 차세대 역사 스토리텔러로서의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밖에 저서로는『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한국사 악인열전』『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왕가의 전인적 공부법』『어메이징 한국사』,『어메이징 세계사』,『한국의 음식문화』,『장군 이순신』,『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I 종교를 만든 종교들
1 수메르와 바빌론 신앙
_ 종교의 어머니
2 오르페우스 신앙
_ 환생과 윤회
3 조로아스터교
_ 선한 신과 악한 신의 대립
4 마니교
_ 페르시아에서 몽골까지 전파된 구세주 신앙
5 미트라교
_ 미륵불이 된 태양신 미트라
II 종교가 몰아낸 종교들
6 드루이드교
_ 아서 왕 전설의 뿌리, 켈트족 신들의 이야기
7 앵글로-색슨족의 고대 신앙
_ 신들의 황혼
8 고대 아랍의 신앙
_ 사라진 수백의 신과 정령들
9 리투아니아의 전통 신앙
_ 유럽 최후의 ‘이교도’ 국가
10 아즈텍의 전통 신앙
_ 신의 재림을 기다리며
III 기이하고 독특한 종교들
11 네스토리우스 교단
_ 몽골 초원의 기독교
12 스코프츠이 교단
_ 구원을 향한 거세
13 핀란드의 원시 신앙
_ 시와 노래로 전해진 평화의 전통
14 마흐디 교단
_ 세기말의 구세주
15 만주족의 샤먼교
_ 여자의 세상
16 오나족의 전통 신앙
_ 동서남북 하늘의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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