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 현대불교사의 산증인! 한평생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보살행의 실천에 힘쓰고 계신 태공 월주 큰스님의 법문집!
땅이 흔들리고, 마음은 더더욱 흔들리는 이즈음 마음을 다독여주고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태공 월주 큰스님의 법문집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가 바로 그 화제의 책.
태공 월주 큰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중앙종회의장(5대)·총무원장(17대, 28대) 등을 역임하며 한평생 불교 중흥에 힘쓰면서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롭게 쓴 불교계 원로요, 우리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다. 지금은 작고하신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 기독교의 강원룡 목사와 함께 우리나라 존경받는 대표적인 3대 종교지도자로 손꼽혔다.
또한 태공 월주 큰스님은 불교계 시민운동의 선구자로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 공동대표 겸 이사장 등 다양한 시민활동의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사)지구촌공생회·(재)함께 일하는 재단·나눔의 집 이사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세상 사람들에게도 매우 친근한 지도자다.
“그동안 한국불교는 수행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측면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한국불교의 풍토를 반성하면서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앞장서야 한다면 내가 하자’ 하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번다할 정도로 많은 소임을 맡아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 이 책은 태공 월주 큰스님이 머리말에 밝히신 것처럼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활동을 해 오면서 법회와 행사 등에서 하신 법문과 축사, 권두언, 언론 인터뷰 기사 중에서 정수(精髓)를 가려 뽑아 편집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한 법문집이 아니다. 태공 월주 큰스님의 사상과 원력과 실천행이 오롯이 담겨 우리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 주는 행복의 나침반이다.
또한 태공 월주 큰스님의 일상을 담은 김묘광 작가의 사진들이 삽입되어 이 책에 깊이 배어 있는 큰스님의 따뜻한 가르침을 환기시키고, 법문하실 때 즐겨 인용하신 경전 구절들이 편편마다 맨 앞에 실려 있어 이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
자기 내면의 부처를 믿고,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처의 마음으로 나누고, 스스로 부처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행동으로 옮길 때, 우리는 지극한 안락을 누리며 영원을 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연기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서로 이어져 있고, 서로 의지해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연기의 이치를 깨달을 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세상이 변화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제시해 주신 연기법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법입니다.
-본문 중에서
태공 월주 큰스님은 1954년 6·25 전쟁이 끝난 직후 출가를 결심하셨다고 한다. 전쟁을 통해 체험한 뼛속까지 저며 드는 아픔은 존재에 대한 탐구로 발전하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혼란한 세상,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마침내 발견한 수행자의 길,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에 분명 고뇌를 해결할 진리가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불법의 망망대해로 걸어 들어가셨다.
그 후 60여 년 동안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오신 태공 월주 큰스님, 고통 받는 중생을 보며 발심 출가한 스님은 한평생 오로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삶을 위해 보살행을 실천하고 계신다.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할 때 부처님을 생각하면 곧바로 해답이 나옵니다. 부처님을 닮으면 됩니다. 부처님의 삶에서, 아니 부처님의 출가 정신만 보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 영원히 사는 길, 진정한 평화와 행복의 길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꿈꾸는 인생, 보통 사람들이 한평생 갈구하는 부귀영화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출가하신 부처님을 보면서 마음에 미세한 변화라도 생겼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를 불러 일깨우고 부처님처럼 될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태공 월주 큰스님은 자비행 · 실천행을 다음과 같은 한 마디로 표현하신다.
“밥이 필요한 사람에겐 밥을, 약이 필요한 사람에겐 약을 주어야 한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선 실현하기 힘든 일이다. 태공 월주 큰스님은 지구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고,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심과 발원에 따라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을 주고, 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우물을 파주는 보살행을 펼치셨다. 전쟁과 기갈, 각종 질병으로 쓰러져 가는 무수한 생명체들을 위해 그들이 사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수없이 찾아다니신 태공 월주 큰스님. 사회고와 시대고로 불행을 겪고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염원으로 고통이 있는 곳은 어디나 찾아다니시며 대자비 보살행을 실천하셨다.
부처는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행복하고 참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나눔을 통해 자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윤회의 고통에서 해방된 부처님이라는 태공 월주 큰스님의 말씀, 그 삶과 진정성 담긴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불법은 세간에 있으며(佛法在世間)
세간을 떠나서 깨닫지 못하네(不離世間覺)
세간을 떠나서 보리(깨달음)를 찾는다면(離世覓菩提)
그것은 마치 토끼뿔을 구하는 것과 같다(恰如求兎角).
위와 같은 육조 혜능 대사의 말씀처럼 불법은 세간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고 법[佛法]을 베풀어 줄 때 모래사장에 물이 스며들듯이 법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밥과 법을 함께 나누는 삶, 자비와 지혜가 함께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구도(求道)의 본질은 자비행이다. 태공 월주 큰스님은 보현행(普賢行)을 함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해탈할 수 있다는 신심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지구촌 생명체들이 몸과 마음으로 받고 있는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나의 아픔으로 알아 고통을 덜어주고 치유해 주는 동체대비행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태공 월주 큰스님이 간곡하게 당부하고 있는 나눔이 수행이고, 깨달음이라는 자비로운 가르침이 마음에 새겨지고,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세간과 출세간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불교 중흥과 깨달음의 사회화, 보현행의 실천에 온 몸을 바치신 태공월주 대종사의 중생들과 함께한 삶에서 우러난 간절한 법문을 모은 책,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개개인의 심성을 밝혀주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살 만한 세상으로, 맑고 밝은 정토로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태공 월주 큰스님
1954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금오 대선사를 계사로 사미계 수지하고, 지리산 화엄사에서 금오 대선사를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와 영화사 주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통합종단 이전, 제2,3,4,5,6,7대), 제5대 중앙종회의장, 총무원장(17대, 28대)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역감정해소국민운동협의회 공동의장,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불교인권위원회·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공명선거실천시민연합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 공동대표 겸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금산사·영화사 조실로서 (사)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재)함께 일하는 재단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월주 스님은 불교계 시민운동의 선구자로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왔다. 한평생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자비보살행을 실천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무궁화장, 조계종 포교대상, 사회포교분야 종정상, 민세상, 만해대상, 대원상 포교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보살사상(... 화갑논문집)』, 『보살정로』, 『인도성지순례기』, 『보살사상경구선집(편저)』, 『도심집(道心集)』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004
제 1장 영원히 사는 길은 무엇인가?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길 017
출가는 곧 크게 돌아오는 것이다 023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처의 마음으로 나누라 028
인연작복이 최고의 복이다 036
귀일심원(歸一心源) 요익중생(饒益衆生) 042
태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을 어찌 갚으리 050
우란분절(盂蘭盆節)에 새기는 진정한 효도 057
중생의 소리를 다 듣고 구제해 주시는 어머니 관세음보살 070
무불(無佛)시대,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살라 077
믿는 만큼 이루어지는 아미타 신앙 088
한 걸음 한 걸음 미륵 부처님의 꽃길이 되고,
함께 걸어가는 희망의 길이 되길… 098
제 2장 보현행이 곧 깨달음이다
새의 양 날개처럼 지혜와 자비가 원만해야 한다 113
신군부의 희생양이었던 10 · 27 법난 120
3차 산업혁명시대를 생각한다 130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을 통해 남북통일을 앞당기길… 140
부처와 진리를 바로 보자 147
출가승려와 재가불자의 역할 154
중생을 알면 곧 부처를 볼 수 있다 164
널리 전법하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를 갚기를… 170
자비 실천으로 진리를 깨친 분들 181
존재의 관계를 바로 보면 저절로 자비행이 나온다 188
제 3장 나눔이 희망이다
''나 ''와 세상은 하나 195
아름다운 삶, 이타행(利他行) 200
설움 받는 이웃의 탄식 속에도 깨달음이 있다 204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 불사 214
세상을 품는 지혜의 안목으로 자비를 실천하자 219
불교정신에 입각한 자원봉사활동 226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희망의 빛을… 236
연기법(緣起法)을 알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241
자비가 부처님이며 사랑이 곧 하나님이다 248
나누면 절반이 아니라 배가 된다 256
지구촌,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261
함께 꾼 꿈, 함께 이룬 행복! 새로운 희망! 266
제 4장 불법은 세간에 있다
한강이 거슬러 거꾸로 흐르게 하지 말라 275
공동체를 살리는 생명 살림의 열린 불사 281
희양산에 봄이 오는데 봄 같지 않다 292
‘화해와 상생’, 국운 도약의 주춧돌이 되리라 298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310
형제간의 사랑을 전하자는 일념으로 시작하다 312
평화통일과 불자의 사명 323
일자리 나눔으로 희망을 꽃피우자 330
‘나눔의 집’, 세계 최초의 인권·평화·역사의 장 338
과거사를 청산해야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351
인터뷰. 편.
_ 이웃의 고통은 덜고 기쁨을 주는 삶을 살아가야… [ KBS 대담 ‘일요일에 만난 사람’] 362
_ 한국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피차 다름을 인정해야 [평택시사신문 ‘특별인터뷰’] 371
_ ‘잘 살아보세’ 대신 ‘올바르게 살아보세’ 운동 일어나야 [조선일보 ‘릴레이 인터뷰’] 377
_ 평화는 이해에서 시작된다 [불교신문 ‘인터뷰’] 383
_ 자비심 있으면 대화 못할 상대나 껴안지 못할 상대 없어 [연합뉴스 ‘송년 인터뷰’] 389
태공 월주 큰스님 행장 398
한국 현대불교사의 산증인! 한평생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보살행의 실천에 힘쓰고 계신 태공 월주 큰스님의 법문집!
땅이 흔들리고, 마음은 더더욱 흔들리는 이즈음 마음을 다독여주고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태공 월주 큰스님의 법문집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가 바로 그 화제의 책.
태공 월주 큰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중앙종회의장(5대)·총무원장(17대, 28대) 등을 역임하며 한평생 불교 중흥에 힘쓰면서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롭게 쓴 불교계 원로요, 우리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다. 지금은 작고하신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 기독교의 강원룡 목사와 함께 우리나라 존경받는 대표적인 3대 종교지도자로 손꼽혔다.
또한 태공 월주 큰스님은 불교계 시민운동의 선구자로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 공동대표 겸 이사장 등 다양한 시민활동의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사)지구촌공생회·(재)함께 일하는 재단·나눔의 집 이사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세상 사람들에게도 매우 친근한 지도자다.
“그동안 한국불교는 수행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측면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한국불교의 풍토를 반성하면서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앞장서야 한다면 내가 하자’ 하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번다할 정도로 많은 소임을 맡아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 이 책은 태공 월주 큰스님이 머리말에 밝히신 것처럼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활동을 해 오면서 법회와 행사 등에서 하신 법문과 축사, 권두언, 언론 인터뷰 기사 중에서 정수(精髓)를 가려 뽑아 편집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한 법문집이 아니다. 태공 월주 큰스님의 사상과 원력과 실천행이 오롯이 담겨 우리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 주는 행복의 나침반이다.
또한 태공 월주 큰스님의 일상을 담은 김묘광 작가의 사진들이 삽입되어 이 책에 깊이 배어 있는 큰스님의 따뜻한 가르침을 환기시키고, 법문하실 때 즐겨 인용하신 경전 구절들이 편편마다 맨 앞에 실려 있어 이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
자기 내면의 부처를 믿고,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처의 마음으로 나누고, 스스로 부처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행동으로 옮길 때, 우리는 지극한 안락을 누리며 영원을 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연기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서로 이어져 있고, 서로 의지해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연기의 이치를 깨달을 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세상이 변화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제시해 주신 연기법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법입니다.
-본문 중에서
태공 월주 큰스님은 1954년 6·25 전쟁이 끝난 직후 출가를 결심하셨다고 한다. 전쟁을 통해 체험한 뼛속까지 저며 드는 아픔은 존재에 대한 탐구로 발전하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혼란한 세상,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마침내 발견한 수행자의 길,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에 분명 고뇌를 해결할 진리가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불법의 망망대해로 걸어 들어가셨다.
그 후 60여 년 동안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오신 태공 월주 큰스님, 고통 받는 중생을 보며 발심 출가한 스님은 한평생 오로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삶을 위해 보살행을 실천하고 계신다.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할 때 부처님을 생각하면 곧바로 해답이 나옵니다. 부처님을 닮으면 됩니다. 부처님의 삶에서, 아니 부처님의 출가 정신만 보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 영원히 사는 길, 진정한 평화와 행복의 길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꿈꾸는 인생, 보통 사람들이 한평생 갈구하는 부귀영화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출가하신 부처님을 보면서 마음에 미세한 변화라도 생겼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를 불러 일깨우고 부처님처럼 될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태공 월주 큰스님은 자비행 · 실천행을 다음과 같은 한 마디로 표현하신다.
“밥이 필요한 사람에겐 밥을, 약이 필요한 사람에겐 약을 주어야 한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선 실현하기 힘든 일이다. 태공 월주 큰스님은 지구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고,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심과 발원에 따라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을 주고, 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우물을 파주는 보살행을 펼치셨다. 전쟁과 기갈, 각종 질병으로 쓰러져 가는 무수한 생명체들을 위해 그들이 사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수없이 찾아다니신 태공 월주 큰스님. 사회고와 시대고로 불행을 겪고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염원으로 고통이 있는 곳은 어디나 찾아다니시며 대자비 보살행을 실천하셨다.
부처는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행복하고 참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나눔을 통해 자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윤회의 고통에서 해방된 부처님이라는 태공 월주 큰스님의 말씀, 그 삶과 진정성 담긴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불법은 세간에 있으며(佛法在世間)
세간을 떠나서 깨닫지 못하네(不離世間覺)
세간을 떠나서 보리(깨달음)를 찾는다면(離世覓菩提)
그것은 마치 토끼뿔을 구하는 것과 같다(恰如求兎角).
위와 같은 육조 혜능 대사의 말씀처럼 불법은 세간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고 법[佛法]을 베풀어 줄 때 모래사장에 물이 스며들듯이 법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밥과 법을 함께 나누는 삶, 자비와 지혜가 함께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구도(求道)의 본질은 자비행이다. 태공 월주 큰스님은 보현행(普賢行)을 함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해탈할 수 있다는 신심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지구촌 생명체들이 몸과 마음으로 받고 있는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나의 아픔으로 알아 고통을 덜어주고 치유해 주는 동체대비행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태공 월주 큰스님이 간곡하게 당부하고 있는 나눔이 수행이고, 깨달음이라는 자비로운 가르침이 마음에 새겨지고,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세간과 출세간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불교 중흥과 깨달음의 사회화, 보현행의 실천에 온 몸을 바치신 태공월주 대종사의 중생들과 함께한 삶에서 우러난 간절한 법문을 모은 책,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개개인의 심성을 밝혀주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살 만한 세상으로, 맑고 밝은 정토로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태공 월주 큰스님
1954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금오 대선사를 계사로 사미계 수지하고, 지리산 화엄사에서 금오 대선사를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와 영화사 주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통합종단 이전, 제2,3,4,5,6,7대), 제5대 중앙종회의장, 총무원장(17대, 28대)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역감정해소국민운동협의회 공동의장,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불교인권위원회·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공명선거실천시민연합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 공동대표 겸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금산사·영화사 조실로서 (사)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재)함께 일하는 재단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월주 스님은 불교계 시민운동의 선구자로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왔다. 한평생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자비보살행을 실천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무궁화장, 조계종 포교대상, 사회포교분야 종정상, 민세상, 만해대상, 대원상 포교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보살사상(... 화갑논문집)』, 『보살정로』, 『인도성지순례기』, 『보살사상경구선집(편저)』, 『도심집(道心集)』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004
제 1장 영원히 사는 길은 무엇인가?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길 017
출가는 곧 크게 돌아오는 것이다 023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처의 마음으로 나누라 028
인연작복이 최고의 복이다 036
귀일심원(歸一心源) 요익중생(饒益衆生) 042
태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을 어찌 갚으리 050
우란분절(盂蘭盆節)에 새기는 진정한 효도 057
중생의 소리를 다 듣고 구제해 주시는 어머니 관세음보살 070
무불(無佛)시대,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살라 077
믿는 만큼 이루어지는 아미타 신앙 088
한 걸음 한 걸음 미륵 부처님의 꽃길이 되고,
함께 걸어가는 희망의 길이 되길… 098
제 2장 보현행이 곧 깨달음이다
새의 양 날개처럼 지혜와 자비가 원만해야 한다 113
신군부의 희생양이었던 10 · 27 법난 120
3차 산업혁명시대를 생각한다 130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을 통해 남북통일을 앞당기길… 140
부처와 진리를 바로 보자 147
출가승려와 재가불자의 역할 154
중생을 알면 곧 부처를 볼 수 있다 164
널리 전법하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를 갚기를… 170
자비 실천으로 진리를 깨친 분들 181
존재의 관계를 바로 보면 저절로 자비행이 나온다 188
제 3장 나눔이 희망이다
''나 ''와 세상은 하나 195
아름다운 삶, 이타행(利他行) 200
설움 받는 이웃의 탄식 속에도 깨달음이 있다 204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 불사 214
세상을 품는 지혜의 안목으로 자비를 실천하자 219
불교정신에 입각한 자원봉사활동 226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희망의 빛을… 236
연기법(緣起法)을 알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241
자비가 부처님이며 사랑이 곧 하나님이다 248
나누면 절반이 아니라 배가 된다 256
지구촌,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261
함께 꾼 꿈, 함께 이룬 행복! 새로운 희망! 266
제 4장 불법은 세간에 있다
한강이 거슬러 거꾸로 흐르게 하지 말라 275
공동체를 살리는 생명 살림의 열린 불사 281
희양산에 봄이 오는데 봄 같지 않다 292
‘화해와 상생’, 국운 도약의 주춧돌이 되리라 298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310
형제간의 사랑을 전하자는 일념으로 시작하다 312
평화통일과 불자의 사명 323
일자리 나눔으로 희망을 꽃피우자 330
‘나눔의 집’, 세계 최초의 인권·평화·역사의 장 338
과거사를 청산해야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351
인터뷰. 편.
_ 이웃의 고통은 덜고 기쁨을 주는 삶을 살아가야… [ KBS 대담 ‘일요일에 만난 사람’] 362
_ 한국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피차 다름을 인정해야 [평택시사신문 ‘특별인터뷰’] 371
_ ‘잘 살아보세’ 대신 ‘올바르게 살아보세’ 운동 일어나야 [조선일보 ‘릴레이 인터뷰’] 377
_ 평화는 이해에서 시작된다 [불교신문 ‘인터뷰’] 383
_ 자비심 있으면 대화 못할 상대나 껴안지 못할 상대 없어 [연합뉴스 ‘송년 인터뷰’] 389
태공 월주 큰스님 행장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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