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경 핵심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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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종 법사 법문
출판사항운주사, 발행일:2016/09/27
형태사항p.279 국판:22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4646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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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아미타경』은 예로부터 불문佛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독송되고 있는 경전이자 정토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계종이 선을 종지로 표방하면서 정토불교가 많이 위축되었으나, 일제강점기까지만 하더라도 정토가 매우 왕성하였다. 전국 큰 사찰마다 정토만일염불회가 결성되어 있었고, 『아미타경』을 비롯한 여러 정토서적이 사찰 곳곳에서 판각되어 유통되었으며, 염불하여 왕생한 사례들도 수두룩하였다. 이에 비해 중국의 경우는 현대까지 정토불교가 거의 끊어짐 없이 이어져왔으며, 근래에 와서는 더욱 크게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웬만한 선종사찰조차에서도 저녁예불에 『아미타경』을 독송하고 염불을 하는 곳이 많다. 이는 『아미타경』이 불교 내에서 대중적으로 차지하는 위치가 크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고래로 이 경전의 핵심적인 몇몇 구절은 여러 가지 다른 관점에서 해석된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아미타경』에서 왕생의 올바른 원인(正因)을 설명하는 단락으로, 주로 ‘소선근少善根’, ‘일심불란一心不亂’, ‘심부전도心不顚倒’라는 세 구절에 집중되어 있다. 이 책은 현재 중국에서 선도대사의 정토사상에 입각한 순수정토 법문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정종 법사가 이 핵심 단락들을 대중에게 법문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그는 철저히 경전과 조사의 가르침에 근거하고, 더불어 이론적?사실적 증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여기에 여러 가지 비유를 더하여 상세하고 분명하며 간단명료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강의하고 있다.

2.

이 책은 크게 서론과 본론과 총결의 세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서론에는 『아미타경』의 핵심 경문을 소개하고, 경문을 해석함에 있어 『무량수경』과 『관무량수경』의 관련 경문과 회통하여 해석해야 올바른 해석이 되며, 선도대사의 정토사상에 의거하여 해석함이 가장 타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잘 알다시피 선도대사는 중국 당나라 초기에 정토종을 창립하여 누구나 하기 쉬운 칭명염불을 통한 범부의 극락왕생을 주창함으로써 정토를 일반 서민들에게까지 널리 전파한 정토종의 조사이다.

이어서 본론을 핵심적인 경문에 따라 5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는?‘많은 선근과 복덕’에 관해서이고,?둘째는?‘일심불란’에 관해서이며,?셋째는?‘심부전도’에 관해서이고,?넷째는?‘선남자?선여인’에 관해서이며,?다섯째는?‘약일일…… 약칠일’에 관해서이다. 이들 각각의 경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일관되게 선도대사의 정토사상에 입각하여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해당 경문을 이치와 비유로써 설명하고 다른 경전과 논서, 조사들의 해석, 그리고 여러 사례를 들어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점은,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산란한 마음으로라도 꾸준히 염불하면 누구나 다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것이 『아미타경』의 핵심사상이며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의 본의라는 것이다.

예컨대 ‘일심불란’을 해석함에 있어서, 많은 경우 선정의 상태 혹은 염불삼매를 얻어야 일심불란이라 말할 수 있다고 해석되어 왔다. 만약 ‘일심불란’이 정말 염불삼매를 얻는 경지라면 소수의 뛰어난 근기의 사람을 제외한 일반 범부는 일심불란에 이를 수 없다. 그렇다면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해 설해진 타력문이자 이행도인 정토법문은 오히려 자력의 수행이요 난행도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선도대사의 사상에 입각하여, 일심불란이란 선정이나 삼매의 상태가 아니라, 오로지 한마음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전념하는 데 2가지 마음이 없는 것이며, 이는 평범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하여 수행력이 없고 근기가 하열하며, 죄를 지은 범부라도 아미타불의 타력에 의지하여 깊은 신심을 지니고 한결같이 염불하면 누구나 왕생하여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3.

흔히들 정토법문은 근기가 하열한 사람들이 하는 수행이고, 현세의 이익이 아닌 사후세계를 위한 법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좀 더 고상한 법문을 찾아다니며 남들이 하기 힘든 수행을 하기도 하고 거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히 바라볼 때, 우리는 과연 근기가 뛰어난 사람인가? 그렇지 못함을 인정한다면, 범부의 신분으로 염불을 통해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염불이 근기가 낮은 사람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염불은 근기가 높은 사람들까지도 포괄하는 폭넓은 수행법이다. 역대 선지식 중에도 많은 이들이 결코 염불을 놓지 않았던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정토법문에 대해 단순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이 염불왕생의 길에 나선 이들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종淨宗 법사
1966년 중국 안휘성 출생.
1994년에 구화산의 인덕仁德 노화상에게 출가하였다. 1996년에 혜정법사를 만나 선도대사의 정토법문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이후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경론을 인쇄하고 법문을 하는 등 선도대사의 정토법문을 널리 펴고 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안휘성 선성에 위치한 홍원사弘願寺를 재건하고 있다. 홍원사는 중국에서 선도대사의 순수정토를 선양하는 대표적인 도량이다.

역자 : 정전淨傳 스님
2005년 강원도 건봉사로 출가하였으며, 송광사 강원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정토법문을 공부하고자 대만에 유학하였으며, 거기서 순수정토법문을 널리 선양하고 있는 혜정법사로부터 정토종의 종지를 배웠다. 귀국 후 건봉사 만일염불회 지도법사로서 순수정토사상의 가르침을 펴고 있다. 아울러 『순수한 정토법문』, 『조념법요집』, 『정토수행의 나침반』, 『고향으로 돌아가자』, 『정토종 개론』 등을 번역 출판하며 정토종의 개창자인 선도대사의 칭명염불수행 전통을 이 땅에 되살리고자 힘쓰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5

I. 서론
『아미타경』의 핵심 15 / 세 가지 점을 따름 16
정인과 정과(正因正果) 16 / 세 가지 큰 고뇌 18
두 곳의 의문 19

II. 본론
1. 어떤 것이 ‘많은 선근’인가?23
1) 전수와 잡행의 득실로부터 판단함 23
두 가지 상반된 관점 23 / 전수와 잡행의 득실 24
2) 이치로써 설명함 27
회의를 여는 비유 27 / 국왕이 소견하는 비유 29
3) 비교로써 설명함 33
여러 가지 선근의 비교 33
명함과 제왕의 칭호에 대한 비유 37
성지聖旨와 토산품에 대한 비유 39
명호를 한 번 부름에 십지를 초월함 41
태자와 뭇 대신의 비유 42
4) 비유로써 설명함 43
건물과 창, 문 등의 비유 44 / 마니와 잡보의 비유 45
오층 건물의 비유 48
5) 경문의 증거 50
(1) 『아미타경』 50
(2) 이역본 『아미타경』 52
(3) 범어본 『아미타경』 52
강궁의 비유 53 / 물에 빠지는 비유 56
(4) 『무량수경』 57
수표의 비유 60 / 단돈 일원으로 빌딩을 사는 비유 63
궁자의 비유 65 / 근기가 성숙되었다 76
서방에 왕생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쉽다 78
부목이 바다에 들어가는 비유 79
먼 곳을 쉽게 도달하는 비유 81 / 명호의 공덕 보물 82
뛸 듯이 기뻐함 83 / 내지 한 번만이라도 염하면 84
칭명의 선근이 부처님과 같다 84
(5) 『관경』 86
쌀밥의 비유 88 / 향기를 맡는 비유 90
명호 가운데서 큰 이익을 얻다 91
(6) 『경전』의 말씀 92
상이 있는 복덕은 많은 것이 아니다 94
(7) 『대비경』 95
성불하고도 남음이 있다 95
(8) 『열반경』 96
(9) 『증일아함경』 97
(10) 『대지도론』 99
항공모함 대 작은 어선의 비유 100 / 부처님을 믿음 102
6) 조사의 해석 105
(1) 담란대사의 『왕생론주』 105
진실한 공덕 105 / 진실하지 못한 공덕 107
인과가 서로 부합함 109
(2) 선도대사의 『법사찬』 110
열반의 보토 111 / 잡다한 선으로는 왕생할 수 없음 111
전수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함 112
(3) 선도대사의 『반주찬』 1 115
(4) 선도대사의 『반주찬』 2 116
(5) 선도대사의 『관경소』 118
(6) 연지대사의 『아미타경소초』 120
(7) 우익대사의 『미타요해』 1 122
(8) 우익대사의 『미타요해』 2 123
상표의 비유 124 / 제왕이 죄를 사면하는 비유 124
(9) 우익대사의 『미타요해』 3 126
신원행이 일체이다 128
외딴섬의 주민들이 배를 건조하기를 발원하는 비유 130
어린아이가 젖을 먹기를 거부하는 비유 132
(10) 우익대사의 『미타요해』 4 133
누더기 천과 황금의 비유 136
7) 사례를 들어서 설명함 137
『법화경』을 독송한 비구니의 이야기 138
최파의 이야기 143 / 육자는 삼아승지겁을 초월한다 149
2. 어떤 것이 ‘일심불란’인가?152
두 가지 해석 152 / 정토문에는 따로 규칙이 있다 153
1) 이치로써 추론함 154
범부가 반드시 할 수 있는 것이다 154 / 다리를 놓는 비유 156
2) 삼경을 대조하여 설명함 160
(1) 『아미타경』 160
위험한 길에서 횃불을 드는 비유 161
동란하지도 난잡하지 않다 162
(2) 이역본 『아미타경』 164
(3) 『무량수경』 165
아미타불께서 직접 기준을 정하시다 165
왕생의 근원 166 / 판매업자의 비유 168
제18원의 경문 169 / 삼배왕생문 170
(4) 『관경』 171
3) 조사의 해석 175
(1) 선도대사의 『법사찬』 175
(2) 선도대사의 『관경소』 1 176
(3) 선도대사의 『관경소』 2 177
(4) 선도대사의 『관념법문』 178
(5) 선도대사의 『왕생예찬』 179
한 글자, 전專 180
서방정토는 어지러운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181
세 경전의 종지가 일치하다 182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보시하는 비유 183
(6) 원신대사의 안심법어 185
흙으로 빚은 소상과 숯의 비유 187
스스로 병이 위중함을 아는 비유 189
통째로 내려놓다 190 / 망념이 각심으로 바뀌다 191
연꽃이 더러운 진흙에 물들지 않는 비유 192
자신의 마음에 속지 말아야 한다 194
‘일향전념一向專念’하라 196
바람을 따르는 구름의 비유 198
염불하여 방광을 한 이야기 200 / 의사와 환자의 비유 202
큰길을 다니는 행인의 비유 204
길가에서 자라는 화초의 비유 206
(7) 인광대사의 꾸지람 209
일심불란은 아주 쉽다 212
4) 사례를 들어 설명함 214
송나라 때 황타철의 이야기 214 / 홀가분하게 염불하다 218
편안하고 침착하게 염불하다 218
5) 총결을 지으며 역으로 나타냄 220
여섯 가지 큰 과실 220
3. 어떻게 ‘심부전도’를 보증할 것인가?223
1) 오해를 깨트림 225
오해 ① 225 / 오해 ② 228 / 오해 ③ 231
명종의 세 단계 232
내영은 명료심위에서 이루어진다 236
2) 삼경을 대조함 236
세 가지 시기 236 / 아미타불의 보증 237
구품 하나하나가 모두 전도되지 않는다 239
3) 사례를 들어 설명함 242
뇌조하 이야기 242
아미타불께서 소리에 응하여 바로 나타나시다 247
식물인간이 왕생한 이야기 249
염불하는 사람과 염불하지 않는 사람의 죽을 때 상황 255
세 가지 점은 모두 난관이 되지 않는다 257
4. ‘선남자?선여인’에 관해서?259
염불이 바로 선남자?선여인이다 259
『관경』에서 부처님의 찬탄 260 / 선도대사의 해석 262
『아미타경』에서 말하는 선의 기준 265
5. ‘약일일 약칠일’에 관해서?267
임종에 이를 때까지 267 / 세 가지 체득 270

III. 총결
핵심 중의 핵심 275
경문과 조사 해석의 대조표 276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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