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이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금강경』에 담긴 반야 사상의 핵심 원리를 한글세대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명확하게 풀어낸 책이다. 80평생을 시종일관 참선 수행을 했고, 죽어서까지도 선(禪)의 진리를 몸소 보여 준 명나라 때의 승려 감산 대사의 『금강경』 해석을 토대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진탁 교수가 역주하였다.
『금강경』은 많은 반야 계통 경전 중에서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경전으로, 모든 대승 경전 중 가장 간략하고 제일 심오하며 가장 정교한 경전으로 평가된다. 『금강경』은 중국에 들어와 선불교의 형성과 더불어 대승 경전 가운데 으뜸으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중국적 선불교를 실질적으로 개창한 6조 혜능(慧能)은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자기 마음을 쓰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우연히 한번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깨달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경전은 죽은 사람의 영전에 독송함으로써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위로하여 저승으로 천도할 수 있고, 남아 있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그런 힘을 지닌 경전으로, 천도재를 지낼 때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초판에 비해 더 체계적이고, 더 자세해졌으며, 독자에게 더 친절해졌다. 먼저 “금강경”에 들어가기에 앞서 “해제” 부분이 추가되었다.『금강경』 특유의 어법이자 이 경전 이해의 관건인 ‘즉비시명’(卽非是名)의 사유를 독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제 1” 에서 집중 검토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보리의 의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해제 2”에서 자세히 다룬다.
또한 “금강경” 본문에서는 수보리의 의심을 중심으로, ‘거친 번뇌’를 다루고 있는 1부(1장~18장)와 ‘미세한 번뇌’를 다루고 있는 2부(19장~36장)로 나누었다. 각 장은 ‘수보리의 의심’, ‘한글 금강경’, ‘한문 금강경’, ‘역주’, ‘감산 풀이’ 순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시된 ‘수보리의 의심’을 통해 각 장에 제시된 수보리의 질문을 파악하고, 이어 일상 언어로 알기 쉽게 다듬은 ‘한글 금강경’과 읽기 편하도록 띄어쓰기도 하고 한글 음도 붙인 ‘한문 금강경’을 통해 부처님께서 어떻게 수보리의 의심을 해소하시고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그러고 나서 ‘즉비시명’의 논리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옮긴이의 역주를 읽고, 선불교식으로 해설한 감산 풀이를 보면 이해하기가 보다 쉬울 것이다.
그리고 『금강경』은 단순한 불교 이론서가 아니라 수행을 강조하는 경전임을 고려하여, 독자들이 한글과 한문으로 독송할 수 있도록 “독송을 위한 한글 금강경”과 “독송을 위한 한문 금강경”이 부록으로 추가되었다.
이 책의 역주자인 오진탁 교수는 “역자 서문”에서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님 말씀의 의미, 한문 원문의 어법을 정확하게 파악해 한글로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고, 또 한글세대가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금강경』 번역서 중에서는 이와 같은 원칙을 제대로 지킨 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하였다. 그리하여 역주자는 『금강경』 원문에 충실하면서 독자가 한글 번역 문장만 읽더라도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일상적인 우리말을 사용하여 풀어냈다. 많은 대중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역주자의 고민과 바람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한글세대들이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고 삶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역주 : 오진탁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생사학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노장(老莊) 철학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일본 도쿄 고마자와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원래 노자, 장자를 비롯한 동양철학에 관심을 두고 오래 연구해 왔으나, 우리나라에서 ‘죽음’의 문제에 대한 학제적 접근이 전무하다는 것을 깨닫고 10여 년 전부터 이 분야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련된 주제들을 연구하는 ‘생사학’을 국내에 소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죽음 이해와 방식을 개선하고 성숙한 죽음 문화를 모색하는 연구 · 교육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97년부터 한림대 학생을 대상으로 ''죽음준비교육''을 전공 및 교양강좌를 개설했고, 2005년부터는 최근 급증하는 자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자살예방교육'' 과목을 개설해 교육하고 있다. 2008년에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시민인문강좌「웰다잉, 아름다운 마침표」에서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으로서 사회 각 기관과 협력, 웰다잉과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해「웰다잉 체험교실」「자살예방을 위한 워크숍」「사이버강좌 웰다잉(자살예방) 전문과정」「웰다잉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자살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애쓴 공로로 2008년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웰다잉의 이론적 · 실천적 근거를 제시한 『마지막 선물』『자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이 있으며, 역서로『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티베트의 지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역자 서문 5
감산 서문 11
일러두기 16
해제 17
1. 《금강경》의 핵심 - 즉비시명 19
2. 36장 구분과 장 제목 - 수보리의 의심과 부처님의 답변 51
금강경 69
1. 제1부: 1장 - 18장 75
2. 제2부: 19장 - 36장 165
부록 239
1. 독송을 위한 한글 금강경 241
2. 독송을 위한 한문 금강경 269
찾아보기 299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이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금강경』에 담긴 반야 사상의 핵심 원리를 한글세대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명확하게 풀어낸 책이다. 80평생을 시종일관 참선 수행을 했고, 죽어서까지도 선(禪)의 진리를 몸소 보여 준 명나라 때의 승려 감산 대사의 『금강경』 해석을 토대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진탁 교수가 역주하였다.
『금강경』은 많은 반야 계통 경전 중에서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경전으로, 모든 대승 경전 중 가장 간략하고 제일 심오하며 가장 정교한 경전으로 평가된다. 『금강경』은 중국에 들어와 선불교의 형성과 더불어 대승 경전 가운데 으뜸으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중국적 선불교를 실질적으로 개창한 6조 혜능(慧能)은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자기 마음을 쓰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우연히 한번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깨달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경전은 죽은 사람의 영전에 독송함으로써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위로하여 저승으로 천도할 수 있고, 남아 있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그런 힘을 지닌 경전으로, 천도재를 지낼 때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초판에 비해 더 체계적이고, 더 자세해졌으며, 독자에게 더 친절해졌다. 먼저 “금강경”에 들어가기에 앞서 “해제” 부분이 추가되었다.『금강경』 특유의 어법이자 이 경전 이해의 관건인 ‘즉비시명’(卽非是名)의 사유를 독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제 1” 에서 집중 검토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보리의 의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해제 2”에서 자세히 다룬다.
또한 “금강경” 본문에서는 수보리의 의심을 중심으로, ‘거친 번뇌’를 다루고 있는 1부(1장~18장)와 ‘미세한 번뇌’를 다루고 있는 2부(19장~36장)로 나누었다. 각 장은 ‘수보리의 의심’, ‘한글 금강경’, ‘한문 금강경’, ‘역주’, ‘감산 풀이’ 순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시된 ‘수보리의 의심’을 통해 각 장에 제시된 수보리의 질문을 파악하고, 이어 일상 언어로 알기 쉽게 다듬은 ‘한글 금강경’과 읽기 편하도록 띄어쓰기도 하고 한글 음도 붙인 ‘한문 금강경’을 통해 부처님께서 어떻게 수보리의 의심을 해소하시고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그러고 나서 ‘즉비시명’의 논리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옮긴이의 역주를 읽고, 선불교식으로 해설한 감산 풀이를 보면 이해하기가 보다 쉬울 것이다.
그리고 『금강경』은 단순한 불교 이론서가 아니라 수행을 강조하는 경전임을 고려하여, 독자들이 한글과 한문으로 독송할 수 있도록 “독송을 위한 한글 금강경”과 “독송을 위한 한문 금강경”이 부록으로 추가되었다.
이 책의 역주자인 오진탁 교수는 “역자 서문”에서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님 말씀의 의미, 한문 원문의 어법을 정확하게 파악해 한글로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고, 또 한글세대가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금강경』 번역서 중에서는 이와 같은 원칙을 제대로 지킨 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하였다. 그리하여 역주자는 『금강경』 원문에 충실하면서 독자가 한글 번역 문장만 읽더라도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일상적인 우리말을 사용하여 풀어냈다. 많은 대중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역주자의 고민과 바람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한글세대들이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고 삶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역주 : 오진탁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생사학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노장(老莊) 철학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일본 도쿄 고마자와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원래 노자, 장자를 비롯한 동양철학에 관심을 두고 오래 연구해 왔으나, 우리나라에서 ‘죽음’의 문제에 대한 학제적 접근이 전무하다는 것을 깨닫고 10여 년 전부터 이 분야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련된 주제들을 연구하는 ‘생사학’을 국내에 소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죽음 이해와 방식을 개선하고 성숙한 죽음 문화를 모색하는 연구 · 교육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97년부터 한림대 학생을 대상으로 ''죽음준비교육''을 전공 및 교양강좌를 개설했고, 2005년부터는 최근 급증하는 자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자살예방교육'' 과목을 개설해 교육하고 있다. 2008년에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시민인문강좌「웰다잉, 아름다운 마침표」에서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으로서 사회 각 기관과 협력, 웰다잉과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해「웰다잉 체험교실」「자살예방을 위한 워크숍」「사이버강좌 웰다잉(자살예방) 전문과정」「웰다잉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자살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애쓴 공로로 2008년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웰다잉의 이론적 · 실천적 근거를 제시한 『마지막 선물』『자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이 있으며, 역서로『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티베트의 지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역자 서문 5
감산 서문 11
일러두기 16
해제 17
1. 《금강경》의 핵심 - 즉비시명 19
2. 36장 구분과 장 제목 - 수보리의 의심과 부처님의 답변 51
금강경 69
1. 제1부: 1장 - 18장 75
2. 제2부: 19장 - 36장 165
부록 239
1. 독송을 위한 한글 금강경 241
2. 독송을 위한 한문 금강경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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