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을 바꾼 10권의 책들, 그리고 『성서』
영국의 명문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종의 기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인권』, 『전쟁론』, 『꾸란』, 『국부론』, 『성서』, 『국가론』, 『자본론』, 『군주론』이 그 책들이었고,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필자 10명이 이 명저들에 대한 전기(Biography)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해나갔다. 이 시리즈는 출판사와 각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방대한 프로젝트가 되었고,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을 만큼 참여한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인문학계에 획을 그을 만한 역작이 되었다.
성서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지만, 그 해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성서의 해석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그것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들의 언어로 성서를 번역하여 출간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기원전 3세기에 『70인역(Septuagint)』이라는 그리스어로 번역한 성서를 만들었으며, 히에로니무스는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Vulgata)』(평민의/대중적인)를 만들었다. 에라스뮈스는 불가타 라틴어 성서와는 매우 다른 그리스어 신약 성서를 출판하기도 했고, 루터는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했으며,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흠정역 성서(Authorized Version)』(1611)에서 그 절정을 맞이했다.
이렇듯 다양한 언어로 읽혀진 성서는 사람들이 그것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나하나의 본문이 전혀 다르게 이해되기도 했다. 종종 파괴적인 성서 해석은 극악무도한 잔학성을 불러왔다. 신약 성서의 저자들은 예수의 처형에 대한 로마인들의 책임을 면케 하고자 더욱 강한 어조로 그 책임을 유대인들에게 돌렸고, 이것은 유대인 대학살(Holocaust)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영국의 청교도들은 성서를 이용하여 신대륙의 원주민들을 제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미국에서는 노예제를 옹호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한편 20세기 초 일부 비종교적인 유대인들이 시온주의(Zionism), 즉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의 고향을 세우려는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영토 분쟁으로 발전했고, 서로 간에 총구를 겨누고 살해를 일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카렌 암스트롱은 그리스도인, 유대인, 무슬림이 먼저 자신의 경전에서 각자의 문제점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후에 겸손함, 관대함, 자비의 정신을 가지고 다른 이들의 해석을 들어야 하며, 미움과 분쟁을 조장하는 모든 성서 해석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현대의 해석가들은 성서를 과거의 정통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자비의 원칙’을 언제나 상기하며 모든 주석을 인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성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이해하는 것은 그 양이 방대한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서 이펙트』는 성서가 우리에게 다가온 첫 순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길고 긴 성서의 일생을 단 8개의 장으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용어 설명’을 포함하여 기존의 어떤 책들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 누구도 전직 수녀이자 영문학 교수였던 카렌 암스트롱만큼 그 많은 중요한 주제들을 쉽게 설명하고, 전체를 아우르는 글을 자유자재로 서술할 수 있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이 성서를 어떻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했는지, 그리고 어떤 자정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성서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그것이 우리에게 받아들여졌던 과정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성서와 그 해석에 대한 글들의 탁월한 요약이다. 이 책은 작지만 훌륭하다.- 《북리스트》
암스트롱은 성서가 언제,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 의해 기록되었는지 기술할 뿐만 아니라 랍비들, 교부들, 학자들, 신비주의자들, 경건주의자들, 비평가들이 지난 수천 년 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성서 해석의 역사를 검토하여 수많은 주석 방법들을 소개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작가 소개
저 : 카렌 암스트롱
세계적인 종교학자이자 종교비평가인 카렌 암스트롱은 1944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열일곱 살 되던 해 수녀로서 로마가톨릭에 귀의하지만 수녀원의 엄격한 규율 등에 실망한 후 7년 후 환속한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지만 학자의 길을 걷지 못하고, 또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지만 지병인 간질로 인해 사직하게 되는 등 시련의 시간을 거친다. 이때의 경험을 담아 펴낸 첫 번째 자서전인 《좁은 문 사이로》가 반향을 얻어 BBC의 종교 다큐멘터리를 맡으면서 이후 본격적으로 종교비평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그녀는 방송을 위해 들렀던 팔레스타인에서 이슬람을 접하게 되고, 이후 그동안 갖고 있던 종교적 관념들이 깨지면서 다시 태어나는 ‘돌파(breakthrough)’를 경험한다. 세계종교들은 갖가지 신조와 경전을 갖고 있지만 그 속에는 공통적으로 ‘공감’이 흐르고 있음에 주목하게 된 그녀는 다양한 저술, 강연, 방송 등을 통해 세계종교의 조화와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국회와 국무부 등의 정책 자문을 하고 있고, 유엔이 발의한 ‘문명의 화합’ 대사직을 맡기도 했다. 1982년 이후 작가와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그간 종교적 자유를 위해 활동한 업적을 인정받아 루스벨트 4대 자유메달과 TED 상을 수상했고, 종교 문제에 관한 세계적인 해설자들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종교학자이자 종교비평가,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암스트롱의 주요 저서로는 《신의 역사》, 《신화의 역사》, 《마호메트 평전》, 《축의 시대》,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이슬람》, 《마음의 진보》, 《위대한 전환》, 《신을 위한 전투》, 《성서》 등이 있으며 이 저서들은 전 세계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역 : 배철현
고대 오리엔트 문자와 문명을 전공한 고전문헌학자다. 고대 오리엔트 언어들에 매료되어 하버드대학교 고대근동학과에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를 전공했다. 고대 페르시아제국 다리우스 대왕의 삼중 쐐기문자 비문인 베히스툰 비문의 권위자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그 이전 문명과 종교를 가르치고 있다. 2009년에서 2013년까지 격주로 주말에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오리엔트 언어들을 가르쳤다. 2015년 미래 혁신 학교 ‘건명원’을 기획하여 출범시켰고, KBS 1 텔레비전 과학 프로그램 〈장영실쇼〉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이 있으며, 《문자를 향한 열정: 세계 최초로 로제타석을 해독한 샹폴 리옹 이야기》, 《성서 이펙트》와 《꾸란 이펙트》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 토라
2. 경전
3. 복음서
4. 미드라쉬
5. 자비
6. 렉치오 디비나
7. 오직 성서로만
8. 근대성
맺음말
용어 설명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세상을 바꾼 10권의 책들, 그리고 『성서』
영국의 명문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종의 기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인권』, 『전쟁론』, 『꾸란』, 『국부론』, 『성서』, 『국가론』, 『자본론』, 『군주론』이 그 책들이었고,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필자 10명이 이 명저들에 대한 전기(Biography)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해나갔다. 이 시리즈는 출판사와 각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방대한 프로젝트가 되었고,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을 만큼 참여한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인문학계에 획을 그을 만한 역작이 되었다.
성서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지만, 그 해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성서의 해석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그것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들의 언어로 성서를 번역하여 출간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기원전 3세기에 『70인역(Septuagint)』이라는 그리스어로 번역한 성서를 만들었으며, 히에로니무스는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Vulgata)』(평민의/대중적인)를 만들었다. 에라스뮈스는 불가타 라틴어 성서와는 매우 다른 그리스어 신약 성서를 출판하기도 했고, 루터는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했으며,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흠정역 성서(Authorized Version)』(1611)에서 그 절정을 맞이했다.
이렇듯 다양한 언어로 읽혀진 성서는 사람들이 그것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나하나의 본문이 전혀 다르게 이해되기도 했다. 종종 파괴적인 성서 해석은 극악무도한 잔학성을 불러왔다. 신약 성서의 저자들은 예수의 처형에 대한 로마인들의 책임을 면케 하고자 더욱 강한 어조로 그 책임을 유대인들에게 돌렸고, 이것은 유대인 대학살(Holocaust)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영국의 청교도들은 성서를 이용하여 신대륙의 원주민들을 제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미국에서는 노예제를 옹호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한편 20세기 초 일부 비종교적인 유대인들이 시온주의(Zionism), 즉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의 고향을 세우려는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영토 분쟁으로 발전했고, 서로 간에 총구를 겨누고 살해를 일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카렌 암스트롱은 그리스도인, 유대인, 무슬림이 먼저 자신의 경전에서 각자의 문제점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후에 겸손함, 관대함, 자비의 정신을 가지고 다른 이들의 해석을 들어야 하며, 미움과 분쟁을 조장하는 모든 성서 해석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현대의 해석가들은 성서를 과거의 정통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자비의 원칙’을 언제나 상기하며 모든 주석을 인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성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이해하는 것은 그 양이 방대한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서 이펙트』는 성서가 우리에게 다가온 첫 순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길고 긴 성서의 일생을 단 8개의 장으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용어 설명’을 포함하여 기존의 어떤 책들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 누구도 전직 수녀이자 영문학 교수였던 카렌 암스트롱만큼 그 많은 중요한 주제들을 쉽게 설명하고, 전체를 아우르는 글을 자유자재로 서술할 수 있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이 성서를 어떻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했는지, 그리고 어떤 자정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성서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그것이 우리에게 받아들여졌던 과정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성서와 그 해석에 대한 글들의 탁월한 요약이다. 이 책은 작지만 훌륭하다.- 《북리스트》
암스트롱은 성서가 언제,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 의해 기록되었는지 기술할 뿐만 아니라 랍비들, 교부들, 학자들, 신비주의자들, 경건주의자들, 비평가들이 지난 수천 년 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성서 해석의 역사를 검토하여 수많은 주석 방법들을 소개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작가 소개
저 : 카렌 암스트롱
세계적인 종교학자이자 종교비평가인 카렌 암스트롱은 1944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열일곱 살 되던 해 수녀로서 로마가톨릭에 귀의하지만 수녀원의 엄격한 규율 등에 실망한 후 7년 후 환속한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지만 학자의 길을 걷지 못하고, 또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지만 지병인 간질로 인해 사직하게 되는 등 시련의 시간을 거친다. 이때의 경험을 담아 펴낸 첫 번째 자서전인 《좁은 문 사이로》가 반향을 얻어 BBC의 종교 다큐멘터리를 맡으면서 이후 본격적으로 종교비평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그녀는 방송을 위해 들렀던 팔레스타인에서 이슬람을 접하게 되고, 이후 그동안 갖고 있던 종교적 관념들이 깨지면서 다시 태어나는 ‘돌파(breakthrough)’를 경험한다. 세계종교들은 갖가지 신조와 경전을 갖고 있지만 그 속에는 공통적으로 ‘공감’이 흐르고 있음에 주목하게 된 그녀는 다양한 저술, 강연, 방송 등을 통해 세계종교의 조화와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국회와 국무부 등의 정책 자문을 하고 있고, 유엔이 발의한 ‘문명의 화합’ 대사직을 맡기도 했다. 1982년 이후 작가와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그간 종교적 자유를 위해 활동한 업적을 인정받아 루스벨트 4대 자유메달과 TED 상을 수상했고, 종교 문제에 관한 세계적인 해설자들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종교학자이자 종교비평가,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암스트롱의 주요 저서로는 《신의 역사》, 《신화의 역사》, 《마호메트 평전》, 《축의 시대》,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이슬람》, 《마음의 진보》, 《위대한 전환》, 《신을 위한 전투》, 《성서》 등이 있으며 이 저서들은 전 세계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역 : 배철현
고대 오리엔트 문자와 문명을 전공한 고전문헌학자다. 고대 오리엔트 언어들에 매료되어 하버드대학교 고대근동학과에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를 전공했다. 고대 페르시아제국 다리우스 대왕의 삼중 쐐기문자 비문인 베히스툰 비문의 권위자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그 이전 문명과 종교를 가르치고 있다. 2009년에서 2013년까지 격주로 주말에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오리엔트 언어들을 가르쳤다. 2015년 미래 혁신 학교 ‘건명원’을 기획하여 출범시켰고, KBS 1 텔레비전 과학 프로그램 〈장영실쇼〉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이 있으며, 《문자를 향한 열정: 세계 최초로 로제타석을 해독한 샹폴 리옹 이야기》, 《성서 이펙트》와 《꾸란 이펙트》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 토라
2. 경전
3. 복음서
4. 미드라쉬
5. 자비
6. 렉치오 디비나
7. 오직 성서로만
8. 근대성
맺음말
용어 설명
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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