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계적 영성가 쵸�p 트룽파가
암울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법
불교 지도자로 서양인들에게 추앙받는 쵸�p 트룽파 린포체는 극심한 경제적 위기와 혼란 속에서 영적 혼란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따듯한 가르침을 세상에 남겼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 이 책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인생에서 겪게 되는 두려움을 어떻게 대하고 넘어서는가에 대한 안내서이다. 우리는 현실(지금 내 모습, 감정, 고통, 불안, 두려움 등)로부터 달아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 현실을 껴안고 친구가 되는 것만이 진정한 선택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트룽파는 바로 그 선택을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끈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존재, 전인적인 존재, 온전한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저물어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엄마의 배 속에서 나온 아기가 처음 만나는 감정은 두려움이 아닐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는 배가 고파서, 아파서, 엄마가 사라질까 봐, 누군가 해칠까 봐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의 울음은 인생의 여정에서 진화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좌절과 실패, 연인과의 이별, 가족의 죽음……. 게다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미래는 점점 암울해지고 삶에 대한 두려움은 커진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고통 속에 빠트린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끊임없이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스스로를 무겁게 억누른다.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은 ‘나’는 또 다른 ‘나’가 되려고 안간힘 쓰며 때로는 무기력과 분노를 오가며 지쳐간다.
어떤 이들은 두려움을 마주칠 때마다 외면하거나 무시한다. 과장된 긍정이나 잘못된 종교에 빠지기도 한다. 술과 게임, 스마트폰, 쇼핑, TV 시청 등에 과도하게 정신을 쏟기도 한다. 천천히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그릇된 감정이나 습관에 빠지는 것을 쵸�p 트룽파는 ‘저물어가는 태양’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저무는 태양빛은 반짝거리지만 곧 어둠을 불러오는 부정의 빛인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다. 떠오르는 태양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들은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본다. 두려움은 무엇인가, 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인가, 두려움은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다뤄야 할까. 이들처럼 ‘두려움’을 마주보겠다는 용기를 내는 순간, 두려움은 부정의 대상이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삶의 극적인 요소가 된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는 떠오르는 태양을 안고 살아가는 법에 관한 책이다. 저물어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과 싸우는 전사다
전사의 무기는 총칼이 아니라 부드러움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샴발라Shambhala 수행’은 쵸�p 트룽파가 1970년대 불교 명상수행을 소개하고자 만든 수행 프로그램이다. 샴발라는 히말라야 고산의 전설적인 샴발라 왕국에서 가져온 말로 이상 세계를 뜻한다. 내 안의 참본성(불성佛性, 보리심菩提心)을 깨달으면 나를 이해하고 남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세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한편 샴발라 수행은 불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종교에 의지하지 않는 개인적인 깨달음을 추구한다. 종파를 초월한 수행법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도 이와 비슷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적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행이 종교 안에서 깨달음을 찾았다면 이제 많은 사람들은 자기 마음 안에서 길을 찾고 있다. 이 책은 혼자서 또는 명상이나 수행 모임 등을 통해 길을 찾고 깨어나기를 간구하는 사람들이 겪는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혼자서 마음 수행의 길을 가는 여정 내내 일어나는 ‘두려움’을 핵심적으로 다룬다. 두려움 극복이야말로 인간의 자유와 행복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수행자를 ‘전사warrior’라고 부른다. 보통 ‘전사’라고 하면 전쟁터에서 싸우는 사람을 떠올리지만, 여기서 말하는 전사란 ‘용기 있는 사람’, 즉 자기 내면과 마주하면서 ‘작은 자아’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수행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면의 적과 맞서는 사람, 본질인 자신으로서 존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의심과 두려움을 넘어서 가는 사람이 바로 전사이다. 전사가 길을 가는 여정에는 단호함과 명료함 등이 필요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전사의 무기는 연약함과 관대함이며, 전사가 이르게 되는 목적지는 나를 허용하고 긍정하며 자신을 나눠 주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즉 티베트 용어로 말하면, 내면의 빛 또는 공空의 상태인 아셰Ashe를 만나 삶의 활력과 건강성을 되찾아 긍정적 상태가 되는 ‘바람의 말’ 룽타lungta의 등에 올라타게 되기까지가 전사의 여정이며, 이 책에서 말하는 두려움과 함께하면서 미소를 짓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그것은 버림으로써 얻어지는 것, 잃음으로써 가지게 되는 역설적인 상태이다. 두려움 또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을 넘어서 자유를 향해 갈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혼란스러움과 절망 또한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나기를 희망하는 의지를 갖게 한다. 우리가 깨어남으로써 세상이 깨어난다. 우리가 곧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깨달음의 기법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 각성과 변화를 꿈꾸며 저물어가는 태양의 심리 상태로 살아가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여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의심, 두려움, 허약함에 빠지는 순간 흔들리는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 길을 나서겠다는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 약함이야말로 강함의 증거라고 말이다. 우리가 기꺼이 약해지기로 한다면, 약함으로부터 천하무적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잃을 것이 없으면, 실패할 일이 없다. 마찬가지로, 두려움이 없으면 두려움에 정복당할 일도 없는 것이다. 그러한 내면의 용기와 믿음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삶의 기쁨에 도달할 수 있다. 쵸�p 트룽파는 우리 내면의 용기가 얼마나 큰 힘인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힘은 외부로부터 주어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힘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불은 혼자 힘으로 활활 타오릅니다. 바람은 혼자 힘으로 스스로 붑니다. 흙도 자신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힘은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이러한 힘은 당신 안에 존재합니다.”
트룽파 특유의 은유와 감성,
두려움을 삶의 큰 농담으로 승화시키는 힘
쵸�p 트룽파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겸손한 수행자다. 그는 이 책에서 전사로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온 에너지를 다해 설명한다. 특히, 트룽파 특유의 신비하고 감성적인 은유(왕국과 전사, 저물어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 가슴 속의 달, 머릿속의 태양, 달과 바람, 들판을 달리는 말)는 일렁거리는 호수처럼 천천히 흘러들어 가슴속에 무언가 가득 차오르는 충만함을 전해 준다. 직설적이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가르침이다. 이 부드러운 힘이 진정한 내면의 용기를 이끌어내는 기운과 이어져 있다. 나아가 ‘부드러운 마음의 용맹성’이 삶의 모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됨을 트룽파는 강조한다. 부드러움의 연습, 기꺼이 약해지기로 하는 마음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큰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 큰 농담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추천사
“쵸감 트룽파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불확신과 불안을 넘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르침을 설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타고난 내면의 용기와 믿음, 그리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깨달음과 자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페마 초드론(생존하는 세계 영적 지도자 100인 중 1인)
“쵸감 트룽파만큼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주는 분은 없습니다. 쵸�p 트룽파는 진정한 내면의 용기와 사랑, 타고난 불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빛나고 있는 샴발라 전사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사� 미팜 린포체(쵸�p 트룽파의 아들로 샴발 수행센터 지도자)
“우리 시대 최고의 지도자가 말하는 내면의 용기와 지혜를 일깨우는 강렬한 수행법에 관한 책” ?잭 콘필드(작가, 심리학자)
▣ 작가 소개
저자 : 쵸�p 트룽파
ChOgyam Trungpa(1940~1987) | 명상 지도자이자 예술가. 1940년 티베트에서 태어났으며, 서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불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동티베트 수르망 지역의 총독이었던 트룽파는 1959년, 중국 공산당을 피해 강제로 고국을 떠나야 했다. 300명의 티베트인들을 이끌고 떠났으나 열 달 만에 단 50명만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독한 고난과 두려움에 맞서야만 했던 때 트룽파는 여행 내내 강함과 용기에 기반을 둔 명상적 통찰에 의지했다.
그 뒤 인도의 영라마스쿨Young Lamas School에서 정신적인 지도자로 7년을 보낸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스코틀랜드에 삼예링 명상 센터를 설립했다. 1969년 교통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뒤 그는 더욱 열린 마음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며, 법복을 벗고 일반인으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다이애나 피버스와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서양인들에게 불교의 진리 ‘다르마dharma’를 전하려 애썼다. 그 과정에서 ‘명상’으로 서양인들의 유물론적인 사고방식을 바로잡으려 했다. 시각 예술, 디자인, 시, 연극 등 서양의 문화 예술을 익혀 명상을 통한 ‘알아차림 수행’을... 널리 알렸다. 불교 밖의 다른 종교에서도 지혜를 추구한 그는 종교를 초월한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았다. 그는 미국 내 수백 개의 명상 센터와 서양 최초의 불교대학인 나로파 대학을 세웠으며, 불교와 명상에 대한 24권 이상의 책을 남겼다.
편자 : 캐롤린 로즈 기미안
Carolyn Rose Gimian | 쵸�p 트룽파의 제자. 2001년 9 ? 11 테러를 계기로 쵸�p 트룽파의 ‘두려움과 용기’에 대한 글과 자료를 수집, 편집하여 책으로 엮었다.
역자 : 신유나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을 기획하고 번역하며, 옮긴 책으로 『가장 소중한 너』, 『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 페마 초드론 | 편집자 서문
1부 수행 여정의 시작
1 두려움과 두려움 없음
2 만지면 사라지는 것
3 가슴속에 달을 심다
4 머릿속에 태양을 심다
5 변함없이 빛나는 불성
6 있는 그대로 자신과의 만남
7 수행자의 여정
8 비폭력의 길
2부 두려움을 넘어서 가다
9 의심이 일어날 때
10 두려움을 넘어서는 3가지 무기
11 두려움을 넘어 도달하는 곳
12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다
13 두려움이라는 친구
14 텅 빈 일원성의 빛
3부 바람의 말을 타다
15 무조건적인 신뢰
15 바람의 말을 발견하다
17 신뢰의 불꽃
18 두려움의 다른 얼굴
19 일상에서 신성함과 연결되다
20 바람의 말을 불러내다
결론 “두려움을 넘어 기쁨의 미소를”
세계적 영성가 쵸�p 트룽파가
암울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법
불교 지도자로 서양인들에게 추앙받는 쵸�p 트룽파 린포체는 극심한 경제적 위기와 혼란 속에서 영적 혼란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따듯한 가르침을 세상에 남겼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 이 책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인생에서 겪게 되는 두려움을 어떻게 대하고 넘어서는가에 대한 안내서이다. 우리는 현실(지금 내 모습, 감정, 고통, 불안, 두려움 등)로부터 달아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 현실을 껴안고 친구가 되는 것만이 진정한 선택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트룽파는 바로 그 선택을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끈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존재, 전인적인 존재, 온전한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저물어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엄마의 배 속에서 나온 아기가 처음 만나는 감정은 두려움이 아닐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는 배가 고파서, 아파서, 엄마가 사라질까 봐, 누군가 해칠까 봐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의 울음은 인생의 여정에서 진화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좌절과 실패, 연인과의 이별, 가족의 죽음……. 게다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미래는 점점 암울해지고 삶에 대한 두려움은 커진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고통 속에 빠트린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끊임없이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스스로를 무겁게 억누른다.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은 ‘나’는 또 다른 ‘나’가 되려고 안간힘 쓰며 때로는 무기력과 분노를 오가며 지쳐간다.
어떤 이들은 두려움을 마주칠 때마다 외면하거나 무시한다. 과장된 긍정이나 잘못된 종교에 빠지기도 한다. 술과 게임, 스마트폰, 쇼핑, TV 시청 등에 과도하게 정신을 쏟기도 한다. 천천히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그릇된 감정이나 습관에 빠지는 것을 쵸�p 트룽파는 ‘저물어가는 태양’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저무는 태양빛은 반짝거리지만 곧 어둠을 불러오는 부정의 빛인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다. 떠오르는 태양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들은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본다. 두려움은 무엇인가, 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인가, 두려움은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다뤄야 할까. 이들처럼 ‘두려움’을 마주보겠다는 용기를 내는 순간, 두려움은 부정의 대상이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삶의 극적인 요소가 된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는 떠오르는 태양을 안고 살아가는 법에 관한 책이다. 저물어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과 싸우는 전사다
전사의 무기는 총칼이 아니라 부드러움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샴발라Shambhala 수행’은 쵸�p 트룽파가 1970년대 불교 명상수행을 소개하고자 만든 수행 프로그램이다. 샴발라는 히말라야 고산의 전설적인 샴발라 왕국에서 가져온 말로 이상 세계를 뜻한다. 내 안의 참본성(불성佛性, 보리심菩提心)을 깨달으면 나를 이해하고 남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세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한편 샴발라 수행은 불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종교에 의지하지 않는 개인적인 깨달음을 추구한다. 종파를 초월한 수행법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도 이와 비슷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적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행이 종교 안에서 깨달음을 찾았다면 이제 많은 사람들은 자기 마음 안에서 길을 찾고 있다. 이 책은 혼자서 또는 명상이나 수행 모임 등을 통해 길을 찾고 깨어나기를 간구하는 사람들이 겪는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혼자서 마음 수행의 길을 가는 여정 내내 일어나는 ‘두려움’을 핵심적으로 다룬다. 두려움 극복이야말로 인간의 자유와 행복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수행자를 ‘전사warrior’라고 부른다. 보통 ‘전사’라고 하면 전쟁터에서 싸우는 사람을 떠올리지만, 여기서 말하는 전사란 ‘용기 있는 사람’, 즉 자기 내면과 마주하면서 ‘작은 자아’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수행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면의 적과 맞서는 사람, 본질인 자신으로서 존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의심과 두려움을 넘어서 가는 사람이 바로 전사이다. 전사가 길을 가는 여정에는 단호함과 명료함 등이 필요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전사의 무기는 연약함과 관대함이며, 전사가 이르게 되는 목적지는 나를 허용하고 긍정하며 자신을 나눠 주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즉 티베트 용어로 말하면, 내면의 빛 또는 공空의 상태인 아셰Ashe를 만나 삶의 활력과 건강성을 되찾아 긍정적 상태가 되는 ‘바람의 말’ 룽타lungta의 등에 올라타게 되기까지가 전사의 여정이며, 이 책에서 말하는 두려움과 함께하면서 미소를 짓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그것은 버림으로써 얻어지는 것, 잃음으로써 가지게 되는 역설적인 상태이다. 두려움 또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을 넘어서 자유를 향해 갈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혼란스러움과 절망 또한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나기를 희망하는 의지를 갖게 한다. 우리가 깨어남으로써 세상이 깨어난다. 우리가 곧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깨달음의 기법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 각성과 변화를 꿈꾸며 저물어가는 태양의 심리 상태로 살아가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여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의심, 두려움, 허약함에 빠지는 순간 흔들리는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 길을 나서겠다는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 약함이야말로 강함의 증거라고 말이다. 우리가 기꺼이 약해지기로 한다면, 약함으로부터 천하무적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잃을 것이 없으면, 실패할 일이 없다. 마찬가지로, 두려움이 없으면 두려움에 정복당할 일도 없는 것이다. 그러한 내면의 용기와 믿음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삶의 기쁨에 도달할 수 있다. 쵸�p 트룽파는 우리 내면의 용기가 얼마나 큰 힘인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힘은 외부로부터 주어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힘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불은 혼자 힘으로 활활 타오릅니다. 바람은 혼자 힘으로 스스로 붑니다. 흙도 자신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힘은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이러한 힘은 당신 안에 존재합니다.”
트룽파 특유의 은유와 감성,
두려움을 삶의 큰 농담으로 승화시키는 힘
쵸�p 트룽파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겸손한 수행자다. 그는 이 책에서 전사로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온 에너지를 다해 설명한다. 특히, 트룽파 특유의 신비하고 감성적인 은유(왕국과 전사, 저물어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 가슴 속의 달, 머릿속의 태양, 달과 바람, 들판을 달리는 말)는 일렁거리는 호수처럼 천천히 흘러들어 가슴속에 무언가 가득 차오르는 충만함을 전해 준다. 직설적이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가르침이다. 이 부드러운 힘이 진정한 내면의 용기를 이끌어내는 기운과 이어져 있다. 나아가 ‘부드러운 마음의 용맹성’이 삶의 모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됨을 트룽파는 강조한다. 부드러움의 연습, 기꺼이 약해지기로 하는 마음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큰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 큰 농담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추천사
“쵸감 트룽파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불확신과 불안을 넘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르침을 설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타고난 내면의 용기와 믿음, 그리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깨달음과 자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페마 초드론(생존하는 세계 영적 지도자 100인 중 1인)
“쵸감 트룽파만큼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주는 분은 없습니다. 쵸�p 트룽파는 진정한 내면의 용기와 사랑, 타고난 불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빛나고 있는 샴발라 전사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사� 미팜 린포체(쵸�p 트룽파의 아들로 샴발 수행센터 지도자)
“우리 시대 최고의 지도자가 말하는 내면의 용기와 지혜를 일깨우는 강렬한 수행법에 관한 책” ?잭 콘필드(작가, 심리학자)
▣ 작가 소개
저자 : 쵸�p 트룽파
ChOgyam Trungpa(1940~1987) | 명상 지도자이자 예술가. 1940년 티베트에서 태어났으며, 서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불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동티베트 수르망 지역의 총독이었던 트룽파는 1959년, 중국 공산당을 피해 강제로 고국을 떠나야 했다. 300명의 티베트인들을 이끌고 떠났으나 열 달 만에 단 50명만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독한 고난과 두려움에 맞서야만 했던 때 트룽파는 여행 내내 강함과 용기에 기반을 둔 명상적 통찰에 의지했다.
그 뒤 인도의 영라마스쿨Young Lamas School에서 정신적인 지도자로 7년을 보낸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스코틀랜드에 삼예링 명상 센터를 설립했다. 1969년 교통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뒤 그는 더욱 열린 마음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며, 법복을 벗고 일반인으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다이애나 피버스와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서양인들에게 불교의 진리 ‘다르마dharma’를 전하려 애썼다. 그 과정에서 ‘명상’으로 서양인들의 유물론적인 사고방식을 바로잡으려 했다. 시각 예술, 디자인, 시, 연극 등 서양의 문화 예술을 익혀 명상을 통한 ‘알아차림 수행’을... 널리 알렸다. 불교 밖의 다른 종교에서도 지혜를 추구한 그는 종교를 초월한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았다. 그는 미국 내 수백 개의 명상 센터와 서양 최초의 불교대학인 나로파 대학을 세웠으며, 불교와 명상에 대한 24권 이상의 책을 남겼다.
편자 : 캐롤린 로즈 기미안
Carolyn Rose Gimian | 쵸�p 트룽파의 제자. 2001년 9 ? 11 테러를 계기로 쵸�p 트룽파의 ‘두려움과 용기’에 대한 글과 자료를 수집, 편집하여 책으로 엮었다.
역자 : 신유나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을 기획하고 번역하며, 옮긴 책으로 『가장 소중한 너』, 『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 페마 초드론 | 편집자 서문
1부 수행 여정의 시작
1 두려움과 두려움 없음
2 만지면 사라지는 것
3 가슴속에 달을 심다
4 머릿속에 태양을 심다
5 변함없이 빛나는 불성
6 있는 그대로 자신과의 만남
7 수행자의 여정
8 비폭력의 길
2부 두려움을 넘어서 가다
9 의심이 일어날 때
10 두려움을 넘어서는 3가지 무기
11 두려움을 넘어 도달하는 곳
12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다
13 두려움이라는 친구
14 텅 빈 일원성의 빛
3부 바람의 말을 타다
15 무조건적인 신뢰
15 바람의 말을 발견하다
17 신뢰의 불꽃
18 두려움의 다른 얼굴
19 일상에서 신성함과 연결되다
20 바람의 말을 불러내다
결론 “두려움을 넘어 기쁨의 미소를”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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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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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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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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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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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