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기의 현자, 라마나 마하르시가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 하나가 혼탁한 이 시대를 맑게 비춘다!
자기 자신을 순례하라,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것이다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성자로 불리는 라마나 마하르시의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고 몸의 긴장까지 풀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우화가 담긴《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출간되었다. 마하르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켜는 침묵의 힘을 가진 현자로 유명하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 즉 참나(Self)에 대한 응시로 깨달음을 얻는 수행자이기도 하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수천 마리의 코끼리를 죽이는 능력이 아닌 발정난 코끼리 같은 우리의 마음에 집중하게 되는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천 조각과 물주전자와 나무 지팡이 하나로 소박한 삶을 살았던 그가 열일곱 살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살아온 깊은 삼매의 삶에서 필터링이 된 이야기는 혼탁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각자의 영감으로 안내하는 맑고 청아한 피리소리가 되어준다. 진리를 찾아, 지혜를 찾아, 깨달음을 찾아, 진짜 성공을 찾아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 자신을 순례하라고, 그 모든 것이 자기 자신 안에 있다고 알려주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명상해보자. 이 모든 세계가 당신 안에 있다.
‘신이시여, 저에게 왜 이런 일이’하고 한탄하는 사람들에게
마하르시가 들려주는 이 책의 이야기들은 짧고 이야기 구성 역시 단순하다. 그러나 읽으면서 터져 나오는 짧은 감탄과 읽은 후에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이 했던 말들과 상대방에게 취했던 행동들을 돌아보게 한다.
두 수행자가 기근이 심한 마을에 머물게 되었는데, 굶주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원에서 매일 신에게 기도했다. 그들의 헌신에 기뻐한 신은 금화를 내려주었다. 그들은 그 금화로 사람들에게 음식을 사주었다. 그런데 한 수행자의 금화는 순도가 약한 것을 알게 되어 신에게 물었다. 그러자 신은 ‘자네는 마음과 언어만으로 경배하지만 다른 한 수행자는 마음과 언어와 행동으로 경배한다’고 말해주었다. 그 다른 한 수행자는 매일 사원 주변을 쓸고 닦으며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수행자가 성자가 있다는 오래된 사원을 찾아왔다. 늙고 겸손해 보이는 성자가 링감(시바 신을 상징하는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무례하다 생각되어 내려달라 하였다. 노인은 그럼 자기 발을 좀 치워달라 하였다. 그의 발을 다른 곳에 놓으니 놓는 곳마다 모두 링감으로 변했다. 할 수 없이 수행자가 자신의 무릎에 올렸더니 그 역시 링감으로 변했다. 그제야 그는 진신을 깨달았다.
어느 날 여왕은 성자가 마을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을 요청했다. 그런데 겨우 열 살 남짓한 어린아이였다. 여왕은 그가 왕의 측근에 있는 쟁쟁한 지도자들과 견줄 수 있을까 염려되었다. 왕에게 내놓는다는 것이 왕을 창피하게 하는 일 같아 걱정이 되었다. 그것을 알아차린 어린 성자는 다음의 몇 마디 노래를 불렀고, 왕비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신은 내 안에 있나니, 내 마음에 있나니, 어떤 날도 어떤 별자리도 나의 운을 빼앗지 못할지니 나에게는 언제나 길일이로다.”
왕이 행렬을 하고 있는데 벌거벗은 자가 땅 위에 누워 있었다. 그가 기쁨에 찬 표정을 짓고 있어 왕이 물었다. “당신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토록 행복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저에게는 24명의 스승이 있습니다. 이 몸, 이 땅, 새, 도구들, 많은 사람들…… 그 모든 것이 저에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늙고 쇠약한 어떤 이가 먼 곳의 성지를 가고 싶어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그곳까지의 여행은 쉽지 않다면 말렸다. 그리고는 물속에 몸을 담가 보라고 권했다. 늙고 쇠약한 자가 물에 몸을 담그자 그곳에 성지가 있는 것이 보였다. 그곳은 아주 먼 곳이었고, 그곳을 본 사람은 혼자였다. 그곳은 마음속에 있는 것일까, 마음 밖에 있는 것일까.
명상으로 이끄는 아포리즘 같은 이야기들
역자는 마하르시가 수행했던 아루나찰라 산과 사원은 아직까지도 영적인 향기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는 몇 번이고 그 장소를 가보고 생존해 있는 마하르시의 직계 제자들도 만나보았으며, 마하르시의 아슈람에서 나오는 그에 관한 자료들과 인도인이나 외국인들이 쓴 그에 관한 책들을 보았다. 그의 깊은 삼매의 응집력과 고요함, 헌신적인 몰입이 마하르시의 모든 삶과 장소와 책에 스며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높은 깨달음을 이루었으면서도 전통적인 수행 체계를 무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가 가진 더욱 큰 매력이었다.”
마하르시 생전에 그의 주변에는 늘 헌신자들이 따랐으며, 사람들은 그와의 만남 자체로 에고가 저절로 사라지고 참나의 세계를 체험했다고 한다. 그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다만 바라보는 것만으로써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침묵의 힘을 가졌었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방황하던 마음은 고요해졌고,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영적체험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는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제자들에게는 침묵을 통해서 그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그 침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해서 가르침을 주었다.
깨달은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마하르시 역시 깊은 유머 감각이 있었다. 한 제자가 그의 몸과 머리가 자주 비틀거리거나 흔들리는 것을 보곤 했는데, 아직 연로한 나이도 아닌데 머리가 흔들리고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다니는 이유를 물었더니 웃으며 대답하길, “커다란 코끼리를 작은 오두막에 매어놓으면 그 오두막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마찬가지라네” 하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최고의 능력은 평화를 가져오는 힘
면도날을 가죽띠에 연마하면 예리하게 되는 것처럼 마음은 훈련에 의해 진보시킬 수 있다고 마하르시는 말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은 한층 더 내면과 외면의 문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마음이 불안에 병들어 있다. 명상을 할 때 수없이 많은 생각이 일어나고, 그러한 생각의 보따리가 마음이다. 그 수많은 생각의 둑에 억눌려 있는 것이 참나이며, 마음은 참나 안에 머물려는 시도를 방해한다. 참나 안에 머물 수만 있다면 그것 자체로 현명한 것이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마하르시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며, 제2부에서는 인도의 세 신인 창조의 신 브라마, 유지의 신 비슈누, 소멸의 신 시바에 대해 말한다. 제3부에서는 남인도의 시바파 성자 63인의 이야기, 제4부에서는 위대한 고대 성인인 바시스타와 라마의 진리에 대한 경전 이야기가 실려 있다. 마하르시의 이야기들은 그의 헌신적인 모습과 초월적이고 심원한 깊이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가 전하고자 하는 철학에 친숙하게 접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수행자가 마하르시에게 물었다. “우리가 자신의 일에 열중할 만한 힘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우리에게 먹을 힘이 있다면 어찌 일에 열중할 힘이 없다고 하겠는가?”라고 말하였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모음이 아니다. 이야기 안에 담긴 깊은 맛을 느낀다는 것이 인스턴트에 길들여져 있다면 심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하르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MSG가 전혀 없는 유기농 같은 메시지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명상서요, 힐링서요, 자기계발서가 된다. 왜냐하면 존재 근원의 것으로부터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라마나 마하르시(Sri Ramana Maharshi)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성자로 불리는 그는 인도의 힌두 철학자이자 요가 수행자다. 1879년 12월 30일 인도 남부 마드라스 마두라이의 중류층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난 그의 이름은 벤카타라만(Venkataraman)이었다. 17세 때 그는 평범한 소년에서 성자로 만드는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게 된다.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죽음의 공포를 심하게 느꼈고, 그는 죽음의 탐구를 생생히 하기 위해 시체처럼 몸을 딱딱하게 만들었다. 그런 경험 후 참나(Self) 속으로의 몰입이 지속되었고 그는 아루나찰라 산으로 올라가 지냈다. 주변에는 상당한 수의 제자가 모여들었고 지금의 라마나스라맘(Ramanasramam)이 되었다. 그의 가르침은 난 야르(Nan Yar), 타밀어로 ‘나는 누구인가?’로 나의 근원을 직시하게 하고, 진솔하게 근원을 받아들이는 헌신을 보여주었다. 에고의 존재를 온전히 비우기 위해 그가 사용한 수행법은 요가이다. 그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함과 수용성을 지녔으며,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충만한 성인으로 유명하다. 그를 스리 바가반이라고도 부르는데, 스리(Sri)는 존칭어이고 바가반(Bhagavan)은 ‘전능한 신’이라는 뜻이다. 또한 라마나(Rama... na)는 부모님에게 받은 이름인 벤카타라만(Venkatarama)에서 따온 것으로 ‘참나에 머무는 자’를 의미하며, 마하르시(Maharshi)는 ‘위대한 성취자’를 뜻한다. 그와의 만남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에고의 사라짐과 참나의 세계를 체험하게 만들었다. 그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침묵의 힘을 가졌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방황하던 마음은 고요해졌고,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영적체험이 일어났다. 그는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제자들에게는 침묵을 통해서 그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그 침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해서 가르침을 주었다. 그는 1950년 4월 14일 죽음의 고통도 발작의 징후도 보이지 않은 채 입적하였다.
▣ 주요 목차
서문
들어가는 글
역자 서문
제1부_ 마하르시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자신을 내맡긴다는 것
지혜의 수행자 즈나니와 초능력 수행자 시다
나를 만드는 24명의 스승
마음에 의존하지 마라
붓다의 진정한 깨달음
수행자와 세 개의 돌
내게 가장 적합한 만트라
평화는 마음에 달려 있다
수행자와 마늘
''나'' 그리고 너
진정한 수행이란?
속세에 존재하지만 속세의 것은 아닌 것
신의 이름을 반복하는 것
고요한 신앙심
무지는 필요 없는 슬픔을 만든다
신은 헌신자를 위해 일한다
모든 것은 자신의 본성을 반영한다
스승에 대한 보답
잘못은 들킨 데 있다
브라마차리가 준 깨달음
무지의 세계로 돌아가다
자파의 위대함
침묵의 웅변
우리는 스스로의 하인이다
헌신의 길
덜 구워진 항아리
자신에게 엄격하라
한 요기의 수행
100번째 추문
카비르
성자 카비르의 아들, 카말
서로에게 내린 저주
신께서 오신다
가시밭의 구원
제2부_ 힌두교의 세 신, 브라마, 비슈누, 시바
침묵은 진정한 영적 가르침이다
창조의 신 브라마의 자존심
언어의 달콤함
여신 파르바티의 시험
자신을 순례하는 일
반은 남자이고 반은 여자인 아르다나리스와라
제3부_ 남인도의 경전, 《페리야 푸라남》
헌신하는 자에게 행해지는 기적
성스러운 어머니의 축복
신은 내 안에 있나니
아루나찰라의 노래
성자 아파르의 탄생
누가 진정한 경배를 하는가?
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시바 신의 보이지 않는 힘
신은 어느 곳에나 있다
노예 문서가 가져다준 선물
마니카바차카르의 깨달음
신을 위한 찬가, 《티루바차캄》
제4부_ 위대한 경전, 《요가 바시스타》
브라마와 열 개의 세계
참나를 깨닫는다는 것
왕을 위한 동냥
성자와 사냥꾼
집중
초능력의 수행자 시다의 교훈
마하르시의 생애 연도표
세기의 현자, 라마나 마하르시가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 하나가 혼탁한 이 시대를 맑게 비춘다!
자기 자신을 순례하라,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것이다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성자로 불리는 라마나 마하르시의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고 몸의 긴장까지 풀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우화가 담긴《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출간되었다. 마하르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켜는 침묵의 힘을 가진 현자로 유명하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 즉 참나(Self)에 대한 응시로 깨달음을 얻는 수행자이기도 하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수천 마리의 코끼리를 죽이는 능력이 아닌 발정난 코끼리 같은 우리의 마음에 집중하게 되는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천 조각과 물주전자와 나무 지팡이 하나로 소박한 삶을 살았던 그가 열일곱 살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살아온 깊은 삼매의 삶에서 필터링이 된 이야기는 혼탁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각자의 영감으로 안내하는 맑고 청아한 피리소리가 되어준다. 진리를 찾아, 지혜를 찾아, 깨달음을 찾아, 진짜 성공을 찾아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 자신을 순례하라고, 그 모든 것이 자기 자신 안에 있다고 알려주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명상해보자. 이 모든 세계가 당신 안에 있다.
‘신이시여, 저에게 왜 이런 일이’하고 한탄하는 사람들에게
마하르시가 들려주는 이 책의 이야기들은 짧고 이야기 구성 역시 단순하다. 그러나 읽으면서 터져 나오는 짧은 감탄과 읽은 후에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이 했던 말들과 상대방에게 취했던 행동들을 돌아보게 한다.
두 수행자가 기근이 심한 마을에 머물게 되었는데, 굶주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원에서 매일 신에게 기도했다. 그들의 헌신에 기뻐한 신은 금화를 내려주었다. 그들은 그 금화로 사람들에게 음식을 사주었다. 그런데 한 수행자의 금화는 순도가 약한 것을 알게 되어 신에게 물었다. 그러자 신은 ‘자네는 마음과 언어만으로 경배하지만 다른 한 수행자는 마음과 언어와 행동으로 경배한다’고 말해주었다. 그 다른 한 수행자는 매일 사원 주변을 쓸고 닦으며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수행자가 성자가 있다는 오래된 사원을 찾아왔다. 늙고 겸손해 보이는 성자가 링감(시바 신을 상징하는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무례하다 생각되어 내려달라 하였다. 노인은 그럼 자기 발을 좀 치워달라 하였다. 그의 발을 다른 곳에 놓으니 놓는 곳마다 모두 링감으로 변했다. 할 수 없이 수행자가 자신의 무릎에 올렸더니 그 역시 링감으로 변했다. 그제야 그는 진신을 깨달았다.
어느 날 여왕은 성자가 마을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을 요청했다. 그런데 겨우 열 살 남짓한 어린아이였다. 여왕은 그가 왕의 측근에 있는 쟁쟁한 지도자들과 견줄 수 있을까 염려되었다. 왕에게 내놓는다는 것이 왕을 창피하게 하는 일 같아 걱정이 되었다. 그것을 알아차린 어린 성자는 다음의 몇 마디 노래를 불렀고, 왕비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신은 내 안에 있나니, 내 마음에 있나니, 어떤 날도 어떤 별자리도 나의 운을 빼앗지 못할지니 나에게는 언제나 길일이로다.”
왕이 행렬을 하고 있는데 벌거벗은 자가 땅 위에 누워 있었다. 그가 기쁨에 찬 표정을 짓고 있어 왕이 물었다. “당신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토록 행복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저에게는 24명의 스승이 있습니다. 이 몸, 이 땅, 새, 도구들, 많은 사람들…… 그 모든 것이 저에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늙고 쇠약한 어떤 이가 먼 곳의 성지를 가고 싶어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그곳까지의 여행은 쉽지 않다면 말렸다. 그리고는 물속에 몸을 담가 보라고 권했다. 늙고 쇠약한 자가 물에 몸을 담그자 그곳에 성지가 있는 것이 보였다. 그곳은 아주 먼 곳이었고, 그곳을 본 사람은 혼자였다. 그곳은 마음속에 있는 것일까, 마음 밖에 있는 것일까.
명상으로 이끄는 아포리즘 같은 이야기들
역자는 마하르시가 수행했던 아루나찰라 산과 사원은 아직까지도 영적인 향기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는 몇 번이고 그 장소를 가보고 생존해 있는 마하르시의 직계 제자들도 만나보았으며, 마하르시의 아슈람에서 나오는 그에 관한 자료들과 인도인이나 외국인들이 쓴 그에 관한 책들을 보았다. 그의 깊은 삼매의 응집력과 고요함, 헌신적인 몰입이 마하르시의 모든 삶과 장소와 책에 스며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높은 깨달음을 이루었으면서도 전통적인 수행 체계를 무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가 가진 더욱 큰 매력이었다.”
마하르시 생전에 그의 주변에는 늘 헌신자들이 따랐으며, 사람들은 그와의 만남 자체로 에고가 저절로 사라지고 참나의 세계를 체험했다고 한다. 그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다만 바라보는 것만으로써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침묵의 힘을 가졌었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방황하던 마음은 고요해졌고,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영적체험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는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제자들에게는 침묵을 통해서 그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그 침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해서 가르침을 주었다.
깨달은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마하르시 역시 깊은 유머 감각이 있었다. 한 제자가 그의 몸과 머리가 자주 비틀거리거나 흔들리는 것을 보곤 했는데, 아직 연로한 나이도 아닌데 머리가 흔들리고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다니는 이유를 물었더니 웃으며 대답하길, “커다란 코끼리를 작은 오두막에 매어놓으면 그 오두막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마찬가지라네” 하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최고의 능력은 평화를 가져오는 힘
면도날을 가죽띠에 연마하면 예리하게 되는 것처럼 마음은 훈련에 의해 진보시킬 수 있다고 마하르시는 말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은 한층 더 내면과 외면의 문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마음이 불안에 병들어 있다. 명상을 할 때 수없이 많은 생각이 일어나고, 그러한 생각의 보따리가 마음이다. 그 수많은 생각의 둑에 억눌려 있는 것이 참나이며, 마음은 참나 안에 머물려는 시도를 방해한다. 참나 안에 머물 수만 있다면 그것 자체로 현명한 것이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마하르시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며, 제2부에서는 인도의 세 신인 창조의 신 브라마, 유지의 신 비슈누, 소멸의 신 시바에 대해 말한다. 제3부에서는 남인도의 시바파 성자 63인의 이야기, 제4부에서는 위대한 고대 성인인 바시스타와 라마의 진리에 대한 경전 이야기가 실려 있다. 마하르시의 이야기들은 그의 헌신적인 모습과 초월적이고 심원한 깊이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가 전하고자 하는 철학에 친숙하게 접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수행자가 마하르시에게 물었다. “우리가 자신의 일에 열중할 만한 힘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우리에게 먹을 힘이 있다면 어찌 일에 열중할 힘이 없다고 하겠는가?”라고 말하였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모음이 아니다. 이야기 안에 담긴 깊은 맛을 느낀다는 것이 인스턴트에 길들여져 있다면 심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하르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MSG가 전혀 없는 유기농 같은 메시지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명상서요, 힐링서요, 자기계발서가 된다. 왜냐하면 존재 근원의 것으로부터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라마나 마하르시(Sri Ramana Maharshi)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성자로 불리는 그는 인도의 힌두 철학자이자 요가 수행자다. 1879년 12월 30일 인도 남부 마드라스 마두라이의 중류층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난 그의 이름은 벤카타라만(Venkataraman)이었다. 17세 때 그는 평범한 소년에서 성자로 만드는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게 된다.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죽음의 공포를 심하게 느꼈고, 그는 죽음의 탐구를 생생히 하기 위해 시체처럼 몸을 딱딱하게 만들었다. 그런 경험 후 참나(Self) 속으로의 몰입이 지속되었고 그는 아루나찰라 산으로 올라가 지냈다. 주변에는 상당한 수의 제자가 모여들었고 지금의 라마나스라맘(Ramanasramam)이 되었다. 그의 가르침은 난 야르(Nan Yar), 타밀어로 ‘나는 누구인가?’로 나의 근원을 직시하게 하고, 진솔하게 근원을 받아들이는 헌신을 보여주었다. 에고의 존재를 온전히 비우기 위해 그가 사용한 수행법은 요가이다. 그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함과 수용성을 지녔으며,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충만한 성인으로 유명하다. 그를 스리 바가반이라고도 부르는데, 스리(Sri)는 존칭어이고 바가반(Bhagavan)은 ‘전능한 신’이라는 뜻이다. 또한 라마나(Rama... na)는 부모님에게 받은 이름인 벤카타라만(Venkatarama)에서 따온 것으로 ‘참나에 머무는 자’를 의미하며, 마하르시(Maharshi)는 ‘위대한 성취자’를 뜻한다. 그와의 만남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에고의 사라짐과 참나의 세계를 체험하게 만들었다. 그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침묵의 힘을 가졌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방황하던 마음은 고요해졌고,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영적체험이 일어났다. 그는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제자들에게는 침묵을 통해서 그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그 침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해서 가르침을 주었다. 그는 1950년 4월 14일 죽음의 고통도 발작의 징후도 보이지 않은 채 입적하였다.
▣ 주요 목차
서문
들어가는 글
역자 서문
제1부_ 마하르시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자신을 내맡긴다는 것
지혜의 수행자 즈나니와 초능력 수행자 시다
나를 만드는 24명의 스승
마음에 의존하지 마라
붓다의 진정한 깨달음
수행자와 세 개의 돌
내게 가장 적합한 만트라
평화는 마음에 달려 있다
수행자와 마늘
''나'' 그리고 너
진정한 수행이란?
속세에 존재하지만 속세의 것은 아닌 것
신의 이름을 반복하는 것
고요한 신앙심
무지는 필요 없는 슬픔을 만든다
신은 헌신자를 위해 일한다
모든 것은 자신의 본성을 반영한다
스승에 대한 보답
잘못은 들킨 데 있다
브라마차리가 준 깨달음
무지의 세계로 돌아가다
자파의 위대함
침묵의 웅변
우리는 스스로의 하인이다
헌신의 길
덜 구워진 항아리
자신에게 엄격하라
한 요기의 수행
100번째 추문
카비르
성자 카비르의 아들, 카말
서로에게 내린 저주
신께서 오신다
가시밭의 구원
제2부_ 힌두교의 세 신, 브라마, 비슈누, 시바
침묵은 진정한 영적 가르침이다
창조의 신 브라마의 자존심
언어의 달콤함
여신 파르바티의 시험
자신을 순례하는 일
반은 남자이고 반은 여자인 아르다나리스와라
제3부_ 남인도의 경전, 《페리야 푸라남》
헌신하는 자에게 행해지는 기적
성스러운 어머니의 축복
신은 내 안에 있나니
아루나찰라의 노래
성자 아파르의 탄생
누가 진정한 경배를 하는가?
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시바 신의 보이지 않는 힘
신은 어느 곳에나 있다
노예 문서가 가져다준 선물
마니카바차카르의 깨달음
신을 위한 찬가, 《티루바차캄》
제4부_ 위대한 경전, 《요가 바시스타》
브라마와 열 개의 세계
참나를 깨닫는다는 것
왕을 위한 동냥
성자와 사냥꾼
집중
초능력의 수행자 시다의 교훈
마하르시의 생애 연도표
01. 반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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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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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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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