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화로 피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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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무각
출판사항무한, 발행일:2015/03/05
형태사항p.247 국판:23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01383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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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음의 주름을 펴고 이마에 주름도 펴고

‘마음의 상처에서 생겨 끝내 습관이 되고 마는’ 이 화는 ‘마음의 씨앗’이다. 무각 스님은 이를 무조건 위로하고 다독이는 것이 아니라,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한다.

보석이 되는 지혜
보석 중에 ‘호박’이라는 보석이 있다. 그것은 송진이 강한 압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일반 보석은 균열이 가면서 깨지지만, 호박은 그런 균열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유지하여 보석이 된 것이다.
호박 내부에 있는 몇 천 년 전에 살던 모기나 곤충의 피를 분석하면 과거에 생존하던 동물의 정보도 알 수 있다. 균열이나 곤충까지 그것을 그대로 간직하는 보석처럼 우리도 선한 생각, 악한 생각, 탐욕스런 생각 등 모든 것들을 합리화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직심으로 지켜보는 똑바름이 바로 ‘보석이 되는 지혜’이다.

관계의 거울
다른 사람의 잘함과 잘못함에 대하여 크게 마음 쓰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단지 그들은 나와 같은 생각, 즉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지니고 있다. 나와 똑같이 고통과 불행을 넘어서기 위해 삶이 짓누르는 무거운 어깨를 이끌고 용기 있게 버티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존경받기에 충분하다.
관계의 거울로 자신을 비추기 시작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 속에서 자신이 행한 바를 찾기 시작했을 때 삶은 전혀 다른 차원으로 탈바꿈될 수 있다. 그때 비로소 모든 것에서 배우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의 말이나 책에서 배울 수도 있다. 불완전한 사상을 지닌 말이나 글이라도 이 사람은 이래서 온전치 못하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온전함과 온전치 못한 것 모두에서 배울 수 있다. 가슴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접하고 있는 세상은 자신이 지금껏 행해 온 바를 있는 그대로 대변해 주는 것이다.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의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고 전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 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전한다.

▣ 작가 소개

무각
불혹이 넘어 세속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깨닫기 위해 시작한 수행의 길. 그런데 꼭 와야 할 것만 같은 깨달음은 어찌된 영문인지 도통 소식이 없었다. 엉망이 되어버린 내 인생을 바라보며,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쥐어준 세상 탓을 하면서 절망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딴에는 열심히 수행한다고 했지만 남쪽을 북쪽으로 알고 달렸던 것이다.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무수한 화들을 겪고 뒤를 돌아보니 그것은 꽃이 되어 있었다.

1983년 보호 스님을 스승으로 발심하여 각성의 법명을 받다.
1990년 성품을 보다.
1999년 IMF로 세속을 정리하고 입산 수행하다.
2000년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무각의 법명을 받다.
무량원을 건립하였고, 15년 실낱에 걸린 목숨을 살다.
2012년 인가를 받았고, 종교의 테두리를 넘다.

저서로는 『버려라 깨어있으라』, 『물이 흐리면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장 고통을 받아들여라
2장 상대와 절대의 세계
3장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
4장 배움의 강물로 몸을 던져라
5장 평등의 눈을 지녀라
6장 세상을 빈 것으로 보라
7장 관계의 거울을 살펴라
8장 머물지 않는 마음을 지녀라
9장 지금 이 순간을 깨어있으라
10장 종을 울려라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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