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진심의 부재가 당연한 세상
진심이 담긴 평가나 충고를 들어 본 기억이 있는가? 아마 그러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진심’을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나 하나만 생각하기도 힘든 세상이라, 상대방에게 나의 시간과 마음 그리고 노력을 쏟기란 쉽지 않다. 설령 그러고 싶다할지라도 과연 ‘나에게 남는 게 무엇인가’라는 계산이 앞선다. 비슷한 또래집단이나 가르침을 주고받는 관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풍토는 사회일반에 보편화 되어 있다. 서글프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진심은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고, 소통이 소원한 인간관계만 남게 되었다. 결국 이런 상황들이 켜켜이 쌓여 모두들 부르짖게 된 것이다. ‘오직 나’ 만이 힘들다고, 외롭다고, 아프다고 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괜찮다고, 응원한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서점을 장악했다. 이 책들은 힘들고, 아프고, 외로운 것이 너무나도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담고 있다. 각 개인의 촘촘한 문제들을 위로하는 이러한 책들이 주목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독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면서 위로를 건네는 것으로, 과연 문제가 해결될까?
진심이 담긴 충고를 듣기 힘든 세상 속에서 산승이 전하는 안부
저자 지안 스님은 절과 도시를 오가며 세밀하게 관찰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묻고, 충고를 곁들여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거리감을 두고 건네는 안부라는 점이다. 저자는 세상과 타인 그리고 자신에게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무언가를 탓하지 않는다. 내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는 것은 정신수련을 거듭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독자는 이러한 저자의 세계관을 엿보면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질 수 있다.
산에서 사는 스님이 무얼 알겠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거리감을 두고 건네는 안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스트레스 없이 쉽게 와 닿는다. 같은 말도 가족이 하면 견딜 수 없듯 멀찍이 물러서서 산승이 건네는 충고는 결국 지혜의 말이자 본질을 꿰뚫고 있다.
『산승이 마음으로 전하는 안부』는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라는 명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며, 좌절· 패배의식· 상실· 절망· 외로움· 자기비하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국적인 사찰의 모습과 일상적인 풍경을 담은 사진 80컷
적지 않은 시간을 타국에서 보낸 조완 작가는 평범한 주변을 이용해 심신을 회복시키는 사진을 찍어 왔다. 『산승이 마음으로 전하는 안부』에 실린 타국의 풍경들 그리고 우리 가까이에 서로 숨 쉬고 있는 삶의 현장들이 담겨져 있다. 이 사진들은 정적이고 고요한 울림을 선물하며,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데 요긴하고, 따스하고, 정겹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산승의 현답과 감정의 깊이가 충만한 사진들은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며 아름다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지안 스님
1970년 통도사에서 벽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통도사 강원 강주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고시위원 및 역경위원장, 조계종종립 승가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40여 년간 교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처음처럼』,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 읽기』, 『마음속 부처 찾기』, 『경전으로 시작하는 불교』, 『대승기신론 신강』 등이 있다.
사진 : 조완
영화 「흑수선」 스틸 사진작가, 영화주간지 「Film2.0」 사진기자, 여성영화제 공식 사진팀 작가를 거쳤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지 「Asiana Culture」, NGO 홍보 브로슈어 작업을 해왔고, 여행 에세이 『열대탐닉』 사진을 담았다. 개인전 「Warmth and Purple」을 2006~2007년 두 번 열었다.
▣ 주요 목차
1장_ 생각이 운명이다
마음이 짓는 일
나는 누구인가
인생은 출렁거리는 구름다리와 같은 것
진짜 나를 찾는 길
나를 잊지 마세요
인간관계의 비밀
잠 못 이루는 밤
침묵의 언어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
마음을 하나로
화를 예방하는 안전핀은 없을까
욕망 때문에 어렵다
인생에도 여백이 있어야 한다
진실한 삶
행복의 뿌리
2장_ 마음이 제일 어렵다
나만 왜 아플까
나를 단속하는 침
잃어버린 마음
사람의 마음에는 감정의 샘이 있다
원하는 것을 가져도 왜 행복하지 않을까
봄바람을 베는 것 같은 죽음
자살도 폭력행위
인연의 발전
불교의 마음은 자비심
사람은 좋은 염파念波를 가져야 한다
어느 버스 기사 이야기
3장_ 내 안에, 내가 있다
내 삶의 이정표를 읽는 것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는 것은 진리 중의 진리
영혼의 밭에 꽃씨를 심는 일
죽음의 손님에게 바칠 가장 좋은 선물
상생相生의 삶을 살아가자
무심無心공부
운을 찾아라
믿음의 손을 달고
시간의 반성
다시 태어난다면
날마다 좋은 날을 살려면
꽃을 피우는 마음
소처럼 걸으며 호랑이처럼 보라
인격도 수양하라
눈병난 사람에겐 허공 꽃이 보인다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것
사유의 정물화
믿음의 길
무심無心연습
추위에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진심의 부재가 당연한 세상
진심이 담긴 평가나 충고를 들어 본 기억이 있는가? 아마 그러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진심’을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나 하나만 생각하기도 힘든 세상이라, 상대방에게 나의 시간과 마음 그리고 노력을 쏟기란 쉽지 않다. 설령 그러고 싶다할지라도 과연 ‘나에게 남는 게 무엇인가’라는 계산이 앞선다. 비슷한 또래집단이나 가르침을 주고받는 관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풍토는 사회일반에 보편화 되어 있다. 서글프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진심은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고, 소통이 소원한 인간관계만 남게 되었다. 결국 이런 상황들이 켜켜이 쌓여 모두들 부르짖게 된 것이다. ‘오직 나’ 만이 힘들다고, 외롭다고, 아프다고 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괜찮다고, 응원한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서점을 장악했다. 이 책들은 힘들고, 아프고, 외로운 것이 너무나도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담고 있다. 각 개인의 촘촘한 문제들을 위로하는 이러한 책들이 주목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독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면서 위로를 건네는 것으로, 과연 문제가 해결될까?
진심이 담긴 충고를 듣기 힘든 세상 속에서 산승이 전하는 안부
저자 지안 스님은 절과 도시를 오가며 세밀하게 관찰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묻고, 충고를 곁들여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거리감을 두고 건네는 안부라는 점이다. 저자는 세상과 타인 그리고 자신에게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무언가를 탓하지 않는다. 내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는 것은 정신수련을 거듭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독자는 이러한 저자의 세계관을 엿보면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질 수 있다.
산에서 사는 스님이 무얼 알겠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거리감을 두고 건네는 안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스트레스 없이 쉽게 와 닿는다. 같은 말도 가족이 하면 견딜 수 없듯 멀찍이 물러서서 산승이 건네는 충고는 결국 지혜의 말이자 본질을 꿰뚫고 있다.
『산승이 마음으로 전하는 안부』는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라는 명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며, 좌절· 패배의식· 상실· 절망· 외로움· 자기비하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국적인 사찰의 모습과 일상적인 풍경을 담은 사진 80컷
적지 않은 시간을 타국에서 보낸 조완 작가는 평범한 주변을 이용해 심신을 회복시키는 사진을 찍어 왔다. 『산승이 마음으로 전하는 안부』에 실린 타국의 풍경들 그리고 우리 가까이에 서로 숨 쉬고 있는 삶의 현장들이 담겨져 있다. 이 사진들은 정적이고 고요한 울림을 선물하며,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데 요긴하고, 따스하고, 정겹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산승의 현답과 감정의 깊이가 충만한 사진들은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며 아름다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지안 스님
1970년 통도사에서 벽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통도사 강원 강주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고시위원 및 역경위원장, 조계종종립 승가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40여 년간 교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처음처럼』,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 읽기』, 『마음속 부처 찾기』, 『경전으로 시작하는 불교』, 『대승기신론 신강』 등이 있다.
사진 : 조완
영화 「흑수선」 스틸 사진작가, 영화주간지 「Film2.0」 사진기자, 여성영화제 공식 사진팀 작가를 거쳤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지 「Asiana Culture」, NGO 홍보 브로슈어 작업을 해왔고, 여행 에세이 『열대탐닉』 사진을 담았다. 개인전 「Warmth and Purple」을 2006~2007년 두 번 열었다.
▣ 주요 목차
1장_ 생각이 운명이다
마음이 짓는 일
나는 누구인가
인생은 출렁거리는 구름다리와 같은 것
진짜 나를 찾는 길
나를 잊지 마세요
인간관계의 비밀
잠 못 이루는 밤
침묵의 언어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
마음을 하나로
화를 예방하는 안전핀은 없을까
욕망 때문에 어렵다
인생에도 여백이 있어야 한다
진실한 삶
행복의 뿌리
2장_ 마음이 제일 어렵다
나만 왜 아플까
나를 단속하는 침
잃어버린 마음
사람의 마음에는 감정의 샘이 있다
원하는 것을 가져도 왜 행복하지 않을까
봄바람을 베는 것 같은 죽음
자살도 폭력행위
인연의 발전
불교의 마음은 자비심
사람은 좋은 염파念波를 가져야 한다
어느 버스 기사 이야기
3장_ 내 안에, 내가 있다
내 삶의 이정표를 읽는 것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는 것은 진리 중의 진리
영혼의 밭에 꽃씨를 심는 일
죽음의 손님에게 바칠 가장 좋은 선물
상생相生의 삶을 살아가자
무심無心공부
운을 찾아라
믿음의 손을 달고
시간의 반성
다시 태어난다면
날마다 좋은 날을 살려면
꽃을 피우는 마음
소처럼 걸으며 호랑이처럼 보라
인격도 수양하라
눈병난 사람에겐 허공 꽃이 보인다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것
사유의 정물화
믿음의 길
무심無心연습
추위에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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