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함의 세계를 한 권으로 만나다
작년 여름, 한길사 38주년 기념 기획으로 [학담평석 아함경](전 12책)이 출간되었다. 전 12책 20권, 권당 1,000여 쪽, 원고지 4만여 매에 달하는 [학담평석 아함경]은 내용이 깊은 만큼 분량이 방대했기에,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음에도 대중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웠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아함경]의 참뜻을 한 권으로 담아낸 입문서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모태는 학담 스님의 전작 [가려 뽑은 아함경](조계종출판사, 1992)과 [학담평석 아함경](한길사, 2014)이다. 어려운 한문투로 경을 해석한 [가려 뽑은 아함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담평석 아함경]의 방대한 분량을 한 권에 체계적으로 담아 독자에게 더 쉽게 다가가는 입문서다.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은 [학담평석 아함경]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삼보의 체제로 아함경을 살펴본다’는 점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네 아함, 다섯 니카야로 방대하게 전해지던 [아함경]의 내용을, 삼보의 관점, 즉 불(佛), 법(法), 승(僧)으로 바라본다. 책 전체를 ‘귀명장’ ‘불보장’ ‘법보장’ ‘승보장’ 이라는 네 개의 체제로 나누고 대승불교의 관점에서 ‘아함’을 완전히 해체하여 재조합했다. 각 장의 도입에 ‘이끄는 글’을 붙이고, 절의 시작에 다시 소개글을 붙였다. 본문에서는 경의 제목을 로 표시하고, 스님의 해설을 통해 경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장 삼보의 체제로 [아함경] 해설서를 펴내며 (대의장)에서는 혼란의 시대 [아함경]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짚어주고, 아함의 기본 사상과 삼보 중심으로 불교를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불교를 ‘붇다의 가르침’이라고 소박하게 정의할 때에도 불교에는 ‘진리의 자각을 통해 가르침을 전하는 붇다’와 ‘가르침’과 ‘가르침을 받아들여 함께 진리의 길 걸어가는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곧 불교는 붇다 다르마 상가 이 세 가지 법의 보배를 기본 요건으로 해서 출발한 종교인 것이니, 붇다 다르마 상가 삼보야말로 불교의 역사적 현상형태인 것이다.”
제2장 삼보께 목숨 다해 귀의하리 (귀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경을 읽어간다. 붇다의 뜻에 의지하여 ‘삼보에 귀의한다는 것’의 의미와 귀의하는 공덕, 스스로 깨닫는 해탈의 삶에 대해 살펴본다.
“붇다와 법과 상가, 계율과 보시는 늘 생각하고 받아 지니며 의지해야 할 다섯 가지 기쁨 주는 곳이다. 나고 죽음의 넓은 벌판 험난한 길을 가는 모든 이들은 곤란과 장애를 만날 때 두려워 몸과 마음이 놀랄 때 삼보를 생각하고 삼보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제3장 진리의 몸 지혜와 자비의 완성이신 붇다 (불보장)에서는 불보(佛寶)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붇다에 대해 말한다.
“붇다는 인간을 고통과 질곡 속에 빠뜨리는 무명과 허위의 삶을 버리고 지혜와 자비를 완성하시고 영겁을 다해 자신의 한 몸을 바쳐 세간과 중생을 위해 법공양을 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붇다는 세 가지 밝음[三明]과 여덟 해탈[八解脫]을 갖추시고 서른두 가지 빼어난 모습[三十二相], 여든 가지 좋은 자태[八十種好]의 거룩한 모습과 네 가지 걸림 없는 변재[四無碍辯]와 열여덟 함께하지 않는 법[十八不共法]을 갖추시게 되었으니, 뭇 삶들은 그분을 열 가지 거룩한 이름[十號]으로 부르는 것이다. 붇다를 생각하고 붇다의 이름을 부르는 자, 그가 붇다의 뜻을 따라 지혜와 자비의 길에 함께 들어서면 중생 스스로 보디의 사람, 해탈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제4장 세계의 실상과 여래의 가르침 (법보장)에서는 붇다께서 가르친 진리, 다르마를 소개한다. 이른바 연기법(緣起法) 또는 연기론(緣起論)으로 정식화한 붇다의 가르침을 통해, 실천을 통해 니르바나에 이르는 경을 보인다.
“갈대가 홀로 서 있지 못하고 서로 의지하여 비로소 설 수 있듯, 존재는 제 홀로 발생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법[諸法]이 서로 어울려 존재의 자기 동일성을 구성한다. 그러므로 존재 자체에도 그렇다 할 자기 실체가 없지만[我空] 서로 어울리는 여러 법들도 원자적인 요소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을 의지해서 이루어지는 어떤 것이다[法空].
존재는 여러 가지 법이 어울려 일어나므로 실로 있음이 아니지만 존재는 여러 가지 법이 서로 어울려 일어나므로 아주 없음도 아니다. 이처럼 있음이 있음 아닌 있음이라면 없음은 없음 아닌 없음이니, 존재의 실상을 실답게 보아[如實知] 있음과 없음에 모두 머물지 않을 때 여덟 가지 바른 길 그 해탈의 삶이 드러나게 된다.”
제5장 평등과 해탈의 공동체 (승보장)에서는 붇다의 말씀을 따르는 상가, 즉 출가교단과 재가대중이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상가는 불교를 믿는 불교도들만의 공동체를 넘어 바른 삶의 길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공동체이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삶의 현장 자체임을 보인다.
“상가는 출가대중인 비구 상가와 비구니 상가, 재가대중인 우파사카와 우파시카의 사부대중으로 이루어진다. 상가는 진리 안에서 늘 기뻐하고 서로 화합하며 진리를 모르고 헤매는 세간 뭇 삶들의 복밭이 되고 길잡이가 된다. 상가는 스스로 화합하며 늘 보디에 나아가고 중생 세간에 헌신하는 공동체이다.”
‘아함’은 붇다와 성문제자의 대화를 기록한 초기 경전으로, 모든 불교경전의 시작이자 가장 참뜻을 보이는 글이다. 대승의 교설에 비해 완숙하게 발전되지 못했다고 여겨 그동안 한국사회가 홀대해왔지만, 붇다의 육성에 가장 가까운 말씀이기에 붇다의 가장 정확하고 큰 진의가 여기에 들어 있다.
이제 우리는 불교사상에 주목해야 한다. 국가와 국가가, 지역과 지역이, 정당과 정당이, 사람과 사람이 분열하고 불신하는 이 시대, 불교는 동아시아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자산이자 정신유산이다. 붇다의 참뜻에는 국가도, 정당도, 지역감정도 없다. 두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진리와 원융화해를 강조하는 붇다의 메시지는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절실하다. 동아시아인이 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체득하고 있는 불교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야 하는 시대다.
아함경이란 무엇인가
1. ‘아함’(阿含)이란 산스크리트어 ‘아가마’( gama)의 소리옮김으로, ‘전해온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아함경]은 초기 불교의 경전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붇다의 제자 가운데 많이 들음[多聞]으로 으뜸인 아난다가 기억한 붇다의 생생한 육성의 법문을 500장로가 합송(合誦)의 형식으로 공인하여 기록한 최초의 경전이다.
2. 대장경(大藏經), 즉 학담의 우리말 표현에 따르면 ‘많은 가르침의 곳간’에서 초기 불교 교설인 네 가지 아함을 아함경이라 하는 것은 이 가르침이 가장 원초적인 형태로 남아 있는 붇다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3. 불교 교설은 남전과 북전의 두 행로가 있다. 북전은 산스크리트어 및 한자 문화권, 남전은 스리랑카ㆍ미얀마ㆍ타이 등의 당시 속어인 팔리어로 기록된 경전이다. 네 아함경은 산스크리트어 원전은 남아 있지 않고, 한역된 네 아함만 남아 있다.
4. 제자들이 기록한 붇다의 생생한 육성이기에 모든 경은 ‘여시아문’(如是我聞), 즉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로 시작한다. 제자들이 직접 들은 붇다의 말씀이기에, 큰 스승 붇다의 생생한 육성을 느낄 수 있다. 위대한 깨달음(mah -bodhi)의 완성자 붇다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우므로, 이후 발전해온 모든 경전의 원천이 되는 책이다.
5. 원래의 ‘아함’은 원전의 분량만 약 2,000여 경에 달해 접근하기도 힘든 난해한 책이다. 남방불교에서는 다섯 종류의 ‘니카야’로, 북방불교에서는 네 종류의 ‘아함’으로 체계 없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6. ‘네 아함’ ‘다섯 니카야’란 무엇인가
네 아함: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 전승된 네 가지 아함경으로 북전(北傳)이라 부른다. 그 원전은 산스크리트어로 되어 있지만 현재는 남아 있지 않고 한역된 네 아함만 남아 있다. 장아함(長阿含) 30경, 중아함(中阿含) 222경, 증일아함(增壹阿含) 473경, 잡아함(雜阿含) 1,362경.
다섯 니카야: 지금 스리랑카ㆍ미얀마ㆍ타이 등 테라바다(Thera-V da, 上座部) 불교에 전승되고 있는 경전으로 남전(南傳)이라 부른다. 붇다 당시 속어인 팔리어로 기록되어 있다. 팔리어 다섯 니카야의 원전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장부(長部, D ha-nik a), 중부(中部, Majjhima-nik a), 상응부(相應部, Sa utta-nik a), 증지부(增支部, A uttara-nik a), 소부(小部, Khuddaka-nik a).
7. 그간 동아시아 불교역사 속에서 아함경은 왜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까.
먼저 불교의 진리관ㆍ언어관에 대한 오해를 들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불교의 진리관을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고 한 도가의 언어관ㆍ진리관과 혼동하여 진리는 문자 밖이라고 말하며 경전의 언어를 부정한다. 언어 부정적 진리관의 극단적 형태는 선종의 교외별전론이다. 그러나 학담은 대승의 관점에서 언설과 문자에서도 해탈의 모습을 찾고자 한다.
아함의 세계를 한 권으로 만나다
작년 여름, 한길사 38주년 기념 기획으로 [학담평석 아함경](전 12책)이 출간되었다. 전 12책 20권, 권당 1,000여 쪽, 원고지 4만여 매에 달하는 [학담평석 아함경]은 내용이 깊은 만큼 분량이 방대했기에,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음에도 대중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웠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아함경]의 참뜻을 한 권으로 담아낸 입문서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모태는 학담 스님의 전작 [가려 뽑은 아함경](조계종출판사, 1992)과 [학담평석 아함경](한길사, 2014)이다. 어려운 한문투로 경을 해석한 [가려 뽑은 아함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담평석 아함경]의 방대한 분량을 한 권에 체계적으로 담아 독자에게 더 쉽게 다가가는 입문서다.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은 [학담평석 아함경]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삼보의 체제로 아함경을 살펴본다’는 점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네 아함, 다섯 니카야로 방대하게 전해지던 [아함경]의 내용을, 삼보의 관점, 즉 불(佛), 법(法), 승(僧)으로 바라본다. 책 전체를 ‘귀명장’ ‘불보장’ ‘법보장’ ‘승보장’ 이라는 네 개의 체제로 나누고 대승불교의 관점에서 ‘아함’을 완전히 해체하여 재조합했다. 각 장의 도입에 ‘이끄는 글’을 붙이고, 절의 시작에 다시 소개글을 붙였다. 본문에서는 경의 제목을 로 표시하고, 스님의 해설을 통해 경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장 삼보의 체제로 [아함경] 해설서를 펴내며 (대의장)에서는 혼란의 시대 [아함경]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짚어주고, 아함의 기본 사상과 삼보 중심으로 불교를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불교를 ‘붇다의 가르침’이라고 소박하게 정의할 때에도 불교에는 ‘진리의 자각을 통해 가르침을 전하는 붇다’와 ‘가르침’과 ‘가르침을 받아들여 함께 진리의 길 걸어가는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곧 불교는 붇다 다르마 상가 이 세 가지 법의 보배를 기본 요건으로 해서 출발한 종교인 것이니, 붇다 다르마 상가 삼보야말로 불교의 역사적 현상형태인 것이다.”
제2장 삼보께 목숨 다해 귀의하리 (귀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경을 읽어간다. 붇다의 뜻에 의지하여 ‘삼보에 귀의한다는 것’의 의미와 귀의하는 공덕, 스스로 깨닫는 해탈의 삶에 대해 살펴본다.
“붇다와 법과 상가, 계율과 보시는 늘 생각하고 받아 지니며 의지해야 할 다섯 가지 기쁨 주는 곳이다. 나고 죽음의 넓은 벌판 험난한 길을 가는 모든 이들은 곤란과 장애를 만날 때 두려워 몸과 마음이 놀랄 때 삼보를 생각하고 삼보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제3장 진리의 몸 지혜와 자비의 완성이신 붇다 (불보장)에서는 불보(佛寶)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붇다에 대해 말한다.
“붇다는 인간을 고통과 질곡 속에 빠뜨리는 무명과 허위의 삶을 버리고 지혜와 자비를 완성하시고 영겁을 다해 자신의 한 몸을 바쳐 세간과 중생을 위해 법공양을 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붇다는 세 가지 밝음[三明]과 여덟 해탈[八解脫]을 갖추시고 서른두 가지 빼어난 모습[三十二相], 여든 가지 좋은 자태[八十種好]의 거룩한 모습과 네 가지 걸림 없는 변재[四無碍辯]와 열여덟 함께하지 않는 법[十八不共法]을 갖추시게 되었으니, 뭇 삶들은 그분을 열 가지 거룩한 이름[十號]으로 부르는 것이다. 붇다를 생각하고 붇다의 이름을 부르는 자, 그가 붇다의 뜻을 따라 지혜와 자비의 길에 함께 들어서면 중생 스스로 보디의 사람, 해탈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제4장 세계의 실상과 여래의 가르침 (법보장)에서는 붇다께서 가르친 진리, 다르마를 소개한다. 이른바 연기법(緣起法) 또는 연기론(緣起論)으로 정식화한 붇다의 가르침을 통해, 실천을 통해 니르바나에 이르는 경을 보인다.
“갈대가 홀로 서 있지 못하고 서로 의지하여 비로소 설 수 있듯, 존재는 제 홀로 발생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법[諸法]이 서로 어울려 존재의 자기 동일성을 구성한다. 그러므로 존재 자체에도 그렇다 할 자기 실체가 없지만[我空] 서로 어울리는 여러 법들도 원자적인 요소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을 의지해서 이루어지는 어떤 것이다[法空].
존재는 여러 가지 법이 어울려 일어나므로 실로 있음이 아니지만 존재는 여러 가지 법이 서로 어울려 일어나므로 아주 없음도 아니다. 이처럼 있음이 있음 아닌 있음이라면 없음은 없음 아닌 없음이니, 존재의 실상을 실답게 보아[如實知] 있음과 없음에 모두 머물지 않을 때 여덟 가지 바른 길 그 해탈의 삶이 드러나게 된다.”
제5장 평등과 해탈의 공동체 (승보장)에서는 붇다의 말씀을 따르는 상가, 즉 출가교단과 재가대중이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상가는 불교를 믿는 불교도들만의 공동체를 넘어 바른 삶의 길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공동체이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삶의 현장 자체임을 보인다.
“상가는 출가대중인 비구 상가와 비구니 상가, 재가대중인 우파사카와 우파시카의 사부대중으로 이루어진다. 상가는 진리 안에서 늘 기뻐하고 서로 화합하며 진리를 모르고 헤매는 세간 뭇 삶들의 복밭이 되고 길잡이가 된다. 상가는 스스로 화합하며 늘 보디에 나아가고 중생 세간에 헌신하는 공동체이다.”
‘아함’은 붇다와 성문제자의 대화를 기록한 초기 경전으로, 모든 불교경전의 시작이자 가장 참뜻을 보이는 글이다. 대승의 교설에 비해 완숙하게 발전되지 못했다고 여겨 그동안 한국사회가 홀대해왔지만, 붇다의 육성에 가장 가까운 말씀이기에 붇다의 가장 정확하고 큰 진의가 여기에 들어 있다.
이제 우리는 불교사상에 주목해야 한다. 국가와 국가가, 지역과 지역이, 정당과 정당이, 사람과 사람이 분열하고 불신하는 이 시대, 불교는 동아시아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자산이자 정신유산이다. 붇다의 참뜻에는 국가도, 정당도, 지역감정도 없다. 두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진리와 원융화해를 강조하는 붇다의 메시지는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절실하다. 동아시아인이 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체득하고 있는 불교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야 하는 시대다.
아함경이란 무엇인가
1. ‘아함’(阿含)이란 산스크리트어 ‘아가마’( gama)의 소리옮김으로, ‘전해온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아함경]은 초기 불교의 경전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붇다의 제자 가운데 많이 들음[多聞]으로 으뜸인 아난다가 기억한 붇다의 생생한 육성의 법문을 500장로가 합송(合誦)의 형식으로 공인하여 기록한 최초의 경전이다.
2. 대장경(大藏經), 즉 학담의 우리말 표현에 따르면 ‘많은 가르침의 곳간’에서 초기 불교 교설인 네 가지 아함을 아함경이라 하는 것은 이 가르침이 가장 원초적인 형태로 남아 있는 붇다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3. 불교 교설은 남전과 북전의 두 행로가 있다. 북전은 산스크리트어 및 한자 문화권, 남전은 스리랑카ㆍ미얀마ㆍ타이 등의 당시 속어인 팔리어로 기록된 경전이다. 네 아함경은 산스크리트어 원전은 남아 있지 않고, 한역된 네 아함만 남아 있다.
4. 제자들이 기록한 붇다의 생생한 육성이기에 모든 경은 ‘여시아문’(如是我聞), 즉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로 시작한다. 제자들이 직접 들은 붇다의 말씀이기에, 큰 스승 붇다의 생생한 육성을 느낄 수 있다. 위대한 깨달음(mah -bodhi)의 완성자 붇다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우므로, 이후 발전해온 모든 경전의 원천이 되는 책이다.
5. 원래의 ‘아함’은 원전의 분량만 약 2,000여 경에 달해 접근하기도 힘든 난해한 책이다. 남방불교에서는 다섯 종류의 ‘니카야’로, 북방불교에서는 네 종류의 ‘아함’으로 체계 없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6. ‘네 아함’ ‘다섯 니카야’란 무엇인가
네 아함: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 전승된 네 가지 아함경으로 북전(北傳)이라 부른다. 그 원전은 산스크리트어로 되어 있지만 현재는 남아 있지 않고 한역된 네 아함만 남아 있다. 장아함(長阿含) 30경, 중아함(中阿含) 222경, 증일아함(增壹阿含) 473경, 잡아함(雜阿含) 1,362경.
다섯 니카야: 지금 스리랑카ㆍ미얀마ㆍ타이 등 테라바다(Thera-V da, 上座部) 불교에 전승되고 있는 경전으로 남전(南傳)이라 부른다. 붇다 당시 속어인 팔리어로 기록되어 있다. 팔리어 다섯 니카야의 원전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장부(長部, D ha-nik a), 중부(中部, Majjhima-nik a), 상응부(相應部, Sa utta-nik a), 증지부(增支部, A uttara-nik a), 소부(小部, Khuddaka-nik a).
7. 그간 동아시아 불교역사 속에서 아함경은 왜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까.
먼저 불교의 진리관ㆍ언어관에 대한 오해를 들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불교의 진리관을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고 한 도가의 언어관ㆍ진리관과 혼동하여 진리는 문자 밖이라고 말하며 경전의 언어를 부정한다. 언어 부정적 진리관의 극단적 형태는 선종의 교외별전론이다. 그러나 학담은 대승의 관점에서 언설과 문자에서도 해탈의 모습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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