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 - 금강경 야부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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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삼이 원학 스님
출판사항모과나무, 발행일:2017/08/23
형태사항p.354 국판:23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2801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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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정신세계를 맑히는 길
지식너머 지혜로운 삶이 있다!
원학 스님이 번역 해설한 『금강경야부송』의 결정판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 출간!

야부선사의 착어와 송에 담긴 의미
선학을 공부하는 수행자들의 지침서

불자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이 『금강경』이다. 『금강경』은 중국불교에 있어서도 수많은 고승들이 주석을 달아 연구하여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해설서가 나와 있기도 하다.

『금강경』의 내용을 선적 체험에 의한 견해를 붙이고 경전의 뜻을 정형화된 선시로 읊은 야부선사(冶父禪師)의 착어(著語)와 송(頌)이 『금강경야부송』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부선사의 생몰 연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며 다만 남송(南宋) 시대의 인물로서, 정인계성(淨因繼成, 1101~1125)의 법을 이어 임제(臨濟)의 6세손이 된다. 『금강경야부송』은 그 뜻이 높고 깊어서 예로부터 선학(禪學)을 공부하는 수행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수행 지침서가 되어 왔다. 이 『금강경야부송』을 삼이원학(三耳圓學) 스님이 번역 해설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정인군자,신언서판 모두가 반듯한 원학 스님의 번역 해설
귀 밝은 머슴이 되기 위해서는 귀기 세 개쯤 있어야 한다

주변으로부터 정인군자(正人君子)란 말을 듣는 원학 스님은 삼국유사의 성지 인각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그는 수행자다운 곧은 기개와 계행, 정연한 논리와 달변, 문화적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등 신언서판(身言書判) 모두가 반듯하다는 평을 듣는다.

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 문화부장, 총무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제 10,11,12,15대 중앙종회의원, 봉은사, 조계사, 봉국사, 진주 연화사, 대구 용연사 주지 등을 역임해 종무행정에 두루 밝다. 2009년 총무부장으로 일할 때 스스로 [삼이(三耳)]란 호를 지었다. “총무원 소임은 봉사하는 자리. 즉 머슴살이와 같은데 귀 밝은 머슴이 되기 위해서는 귀가 세 개쯤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2015년 봉은사 주지 소임을 끝으로 시골 암자에서 다도회 모임을 주관하여 매주 토요일 강의와 함께 인각사 일연선사의 복원 불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각계 다인(茶人)들과 함께 초의문화제를 창립 발기하여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하였고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을 번역 해설한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를 2014년에 출간하였다. 1996년도에 번역 해설한 금강경 야부송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를 윤문 보완하여 이번에 개정 출간을 하였다.

정신세계를 맑히는 길
지식너머 지혜로운 삶이 있다!

원학 스님은 『금강경야부송』을 번역 해설하면서 오늘날처럼 다양화된 사회속에서 인간이 당면한 고뇌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많은 지식이 아니라 ‘참지혜’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식너머 지혜로운 삶을 『금강경』의 공무사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한다. 또 『금강경』을 통해 우리의 정신세계를 정화시키고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려 인류공존의 이상향을 건설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들이 찾고 있는 행복의 시간과 참자유의 세계를 『금강경』과 야부선사의 『금강경야부송』 가르침과 연결하여 제시하고 있다. 책 제목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는 야부선사의 게송 가운데 지불책우(智不責愚)라는 말에서 가져온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삼이원학

三耳圓學

 주변으로부터 정인군자正人君子란 말을 듣는 원학圓學 스님은 삼국유사의 성지 인각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그는 수행자다운 곧은 기개와 계행, 정연한 논리와 달변, 문화적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등 신언서판身言書判 모두가 반듯하다는 평을 듣는다. 원학 스님은 해인사로 출가 해인승가대학 12기로 “해인승가상”을 수상했고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 수료하였다.

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 문화부장, 총무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제 10,11,12,15대 중앙종회의원, 봉은사, 조계사, 봉국사, 진주 연화사, 대구 용연사 주지 등을 역임해 종무행정에 두루 밝다. 2009년 총무부장으로 일할 때 스스로 [삼이三耳]란 호를 지었다. “총무원 소임은 봉사하는 자리. 즉 머슴살이와 같은데 귀 밝은 머슴이 되기 위해서는 귀가 세 개쯤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1994년 종단 개혁 당시에는 개혁회의 재정분과 위원장으로 조계종 개혁에 앞장 섰다가 1998년 종단사태 때 깊은 좌절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제주도로 내려가 “청묵예원”을 설립하고 묵향에 파묻혀 인고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를 하심下心과 인욕忍辱을 수련한 귀중한 수행이었다고 되새긴다.

국무총리실 소속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장”으로서 종단과 피해자 스님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국방부차관(당시 장수만)을 설득 끝에 1,500억원의 국회예산 확보를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2008년에는 종교편향종식 범불교도대회(시청앞 광장)의 봉행위원장으로서 성공리에 행사를 치루어 종정예하로부터 표창패를 수상했다. 또한 1997년 총무원 문화부장시절 종교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종교 예술제”를 창설 제1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전통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으로 2012년 중앙불교박물관장을 역임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다.

남종화의 본맥을 잇고 있는 원학 스님은 남종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 선생의 수제자인 우계 오우선 화백에게 전통산수화를, 국전심사위원장을 지낸 청남 오제봉 선생에게서 서예를 40년 넘게 사사했다. 불교미술제 우수상(1974년), 국전, 동미술제 입선(1980년) 등을 통해 불교계 안팎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스님은 1977년 서울 중앙불교회관에서 열린 첫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5년(아라아트미술관) 모두 7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1994년 초의선사가 주석했던 해남 대흥사 부주지 소임을 볼 때 10여 년간 이끌어 왔던 사찰분규를 종식시키고 오늘의 대흥사를 발전케 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또한 각계 다인茶人들과 함께 초의 문화제를 창립 발기하여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하였고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을 번역 해설한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를 2014년에 출간하였다. 차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2회 초의문화제 초의상을 수상했다.

1996년도에 번역 해설한 금강경 야부송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를 윤문 보완하여 이번에 개정 출간을 하였다. 2015년 봉은사 주지 소임을 끝으로 시골 암자에서 다도회 모임을 주관하여 매주 토요일 강의와 함께 인각사 일연선사의 복원 불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 오색방광이 찬란하구나
개정 출간에 즈음하여 | 지식너머 참지혜를 만나라
해제
원상圓相

1. 금강경의 설법이 이루어진 이유를 자세히 밝히다
2. 주수항복住修降伏에 대하여 선현이 일어나 설법을 청請하다
3. 수보리의 물음에 부처님께서 대답하신 것은 대승의 바른 근본인 것이다
4. 묘행妙行은 주住함이 없이 보시를 행하는 데 있는 것이다
5. 진실한 견해는 그 자체가 진리임을 밝히다
6. 올바른 믿음을 가지는 것이 희유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7. 부처님의 설법은 본래 공한 것이기에 얻을 것도 설법할 것도 없다
8. 금강경의 설법에 의지하여 부처님의 깨달으신 법도 나온 것이다
9. 일상一相에는 본래 사과四果에 만족하는 상이 없다
10. 정토淨土를 장엄하는 것은 무주無住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11. 수승한 복은 물질적 보시 공덕이 아니라 마음을 깨우쳐주는 무위복이 되어야 한다
12.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존중해야 한다
13. 부처님의 법을 받아 가질 때는 문자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여법한 것이다
14. 적멸에는 모든 상相이 없기 때문에 모양에 집착을 떠나야 한다
15. 경전을 가지는 공덕은 얼마일까, 부처님의 법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16. 업장을 깨끗이 하는 데는 반드시 경전을 모시고 읽고 실천해야 한다
17. 구경에 이르게 되면 그 속에서는 아상我相이 없다
18. 부처와 중생이 한 몸에서 나누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19. 우주 법계는 넓게 소통하여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있다
20. 물질적 화려함과 모양에 집착을 떠나야 참 반야지가 빛을 발한다
21. 부처님이 설법한 바를 두고 설법이라 믿으면 결코 설법이 될 수 없다
22. 우주 법계 속에서 작은 법 하나라도 얻는다고 할 수 없다
23. 부처님의 착한 법을 실천하면 마음은 스스로 맑아진다
24. 복덕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한 것이다
25. 부처는 중생을 교화하지만 교화한다는 마음이 본래 없는 것이다
26. 법신을 모양으로 볼 수는 없고 참지혜의 빛으로 느끼는 것이다
27. 부처님의 설법은 끊을 수도 없고 무너져 소멸시킬 수도 없다
28. 부처님의 법에는 공덕의 결과를 받는 것도 아니고 설법에 탐욕을 내는 것도 아니다
29. 부처님의 위엄과 의례는 화려함에 있지 않고 언제나 한적하고 고요함에 있다
30. 법계는 언제나 하나의 상이 있을 뿐이다
31. 부처님의 법에는 안다는 소견를 내어서는 안 된다
32. 중생의 마음에 응하는 몸이나 천백억의 화신도 참몸이 아님을 밝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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