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불안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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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관직
출판사항두란노, 발행일:2017/09/13
형태사항p.280 A5판:21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31296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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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시작하는 글

성경은 불안과 두려움이 죄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타락한 세상이 불안과 두려움을 야기한다고 본다. 그러나 불안과 두려움은 긍정적인 의미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수없이 말씀한다. 지혜로운 대처 방안도 제시한다.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가 있음을 소망을 품고 바라보라고 권면한다 .

따라서 그 나라에 가기까지 당신의 삶에 불안과 두려움이 동반자처럼 함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과 두려움에 매여 종노릇하지 않고 디딤돌로 삼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나는 수년 전부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불안과 두려움과 관련된 성경 본문들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적기 시작했다. 성경 인물들의 특성, 관계, 행동, 사건 그리고 스토리에 나타난 불안과 두려움의 이슈를 발견하고자 했다. 명시적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가르치고 명령하는 말씀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렇게 누적된 글들을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분량이 많아서 불안의 종류에 대한 글은 뺐다. 이 책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불안의 종류만 다루는 책을 출간하게 될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성경 말씀이 독자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 힘 있게 적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능하면 성경 본문을 직접 인용했다. 번거롭게 여기지 말고 인용된 말씀을 읽고 묵상해 보길 바란다.

불안과 두려움을 대처하는 방안을 다루는 장이 다른 내용들보다 많이 할애되었다. 설명은 많이 하지만 처방과 치료책이 약한 것이 상담 관련 서적의 일반적인 경향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은 예방책과 처방책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처 방안을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과 결과에 따라 일일이 제시하지는 않았음을 밝힌다. 대신 원인과 결과를 다루는 중에 부분적으로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불안과 두려움과 관련된 상담 사례는 전혀 다루지 않았다. 책의 초점이 아니며 성경 인물로도 충분히 좋은 사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설교에서 자주 강조하듯이 성경 시대 인물들의 모습이나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모습이나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독자인 당신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나와 직접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책을 통해 당신이 저자에게 상담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면 나의 글쓰기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성경에 나타난 불안과 두려움에 관련된 본문들을 다 다루지는 않았다. 지면의 한계도 있고 나의 한계도 있다. 그럼에도 독자인 당신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불안과 두려움의 정체를 명료하게 이해하고 대처하고 극복하는 데 지혜와 능력이 생긴다면 이 책을 쓴 수고와 보람이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이 불안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고 변화하지 못하는 신앙인들에게 성숙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된다면 더 없이 기쁠 것이다.

* 마무리하는 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실존적인 불안을 느껴야 한다. 개인적인 종말의 순간이 언제 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주적인 종말의 순간도 도적같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작 그만’의 순간이 오면 더 이상 구원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타작마당에서 자신이 알곡이 아니라 쭉정이임이 드러나게 된다면 너무나 두려운 일이다: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 많은 현대인들이 이 영원한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 대해서 불안해하지 않는다. 아예 의식세계에서 차단해 버린다.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예수님은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셨지만 회개하지 않는 고라신과 벳새다 마을 주민들을 향하여 책망하셨다: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 11:21-24). 특히 교만한 자들은 심판에 대한 불안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소돔 사람들이 그랬다.

현대인들도 그렇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지 못한 채 평화롭게 이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영원한 심판이 있다는 사실조차 비웃는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은 창조와 타락과 구속의 과정을 거쳐서 온 우주를 심판하실 날을 정하신 심판장이시다. 베드로 사도는 이어서 마지막 심판이 예기치 않게, 순식간에 임할 것임을 예언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 3:10). 성도들에게 그날은 두려움의 날이 아니다. 기쁨과 환희의 날이다. 해방과 자유의 날이다. 그러나 심판을 받을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날이다.

베드로 사도는 심판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성경적인 진리로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로 말미암아 그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4-7). 이 본문에서 조롱하는 자들은 최소한 만물이 하나님의 창조로 생겨난 것임을 인정하는 자들이다. 자칫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의 심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거의 생각하지 않고 현세적인 삶에 집착해서 살아가는 자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당신은 이 날이 오고 있다는 인식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종말론적인 관점은 당신이 삶에서 ‘깨어 있게’ 하며 경건한 삶을 살도록 하는 데 꼭 필요하다. 크고 두려운 날이 있음을 모른 채 평안하게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이 실존적인 두려움을 느끼도록 기회가 되는 대로 전해야 한다. 노아의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우주적인 심판의 날이 예고 없이 있을 것임을 예표하는 하나님의 계시 사건이었음을 잊지 말자.

 

작가 소개

저 : 이관직

부산대학교 공대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도미하여 칼빈신학교(Th. M.)와 남침례신학교(Ph. D.)에서 목회상담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1994-2002), 남침례신학교 겸임교수(2003-2004), 백석대학교 부교수(2004-2010)를 역임하였다. 2010년부터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남서울교회 협동목사로 상담사역을 하고 있다. 두란노 바이블칼리지의 기독상담학 강사이며 한국목회상담협회와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 감독이기도 하다. 저서로 『개혁주의 목회상담학』, 『성경적 수퍼비전』, 『성경과 분노심리』(이하 대서), 『목회심리학』(국제제자훈련원), 『성경으로 본 기독교상담』(지혜와사랑) 등이 있으며 역서로 『현대심리치료와 기독교적 평가』(대서) 등이 있다.

 

 

목 차

시작하는 글

chapter 1 불안과 두려움이란
불안과 두려움의 정의 / 불안과 두려움의 순기능 / 불안과 두려움의 역기능

chapter 2 왜 나는 하나님과 틀어졌을까: 불안과 두려움의 이유 #1
죄(불순종) / 죄로 타락한 세상 / 수치심과 죄책감 / 거절과 유기 / 불신앙 /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

chapter 3 왜 관계하기 어려울까: 불안과 두려움의 이유 #2
경쟁적인 관계 / 분리불안 / 비판 / 죽음 / 실존적 위기

chapter 4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나: 불안과 두려움의 결과 #1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함 / 넓은 길로 감 / 표징을 구함 / 우상을 만듦 / 미신적이 됨 / 인본적인 방법에 의존함 / 자기의 유익을 추구함

chapter 5 나는 나를 바로 볼 수 없다: 불안과 두려움의 결과 #2
투사 / 회피 / 억압 / 합리화 / 부인, 거짓말 / 활동 반경을 줄임 / 거리를 둠 / 터부를 만듦 / 중언부언함 / 꿈의 투영

chapter 6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 불안과 두려움 대처하기 #1
당신 인생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으라 /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다 / 하나님은 늘 동행하시는 분이다 /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 / 예수님을 영접하고 따르라 / 죽음의 권세를 이긴 십자가 대속을 믿으라

chapter 7 하나님의 펴신 손을 발견하라: 불안과 두려움 대처하기 #2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라 / 하나님께 피하라 /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라 / 소망의 하나님을 기억하라 / 하나님이 당신의 목자되심을 믿으라 / 하나님만 의지하라 /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신다

chapter 8 낯설게 봐야 보이는 게 있다: 불안과 두려움 대처하기 #3
‘쉼’도 하나님의 명령이다 / 중독은 쉽고 빠른 길이다 / ‘죽음’을 각오하면 ‘산다’ / 청종하여 평안하라 / 율법에 강박적으로 매이지 말라 / 믿는 자의 죽음은 귀하다 / 극심한 두려움이 신앙적 부흥을 가져올 수도 있다

chapter 9 다시 불안한 나와 마주하기: 불안과 두려움 대처하기 #4
갈등을 인식하고 직면하라 / 온유함을 견지하라 / 약속은 신중히 하고 반드시 지키라 /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논박하라 / 창의적으로 생각함이 지혜다 /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을 인식하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라 / 책임을 위임하라 / 심리적·신앙적 맷집을 길러라 / 당신만 불안한 것이 아니다 / 변화 과정에서 불안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 호모포비아는 경보장치다

마무리하는 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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