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과 기독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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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남순
출판사항동녘, 발행일:2017/10/20
형태사항p.407 국판:23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97893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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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급진적인 페미니즘과 성차별적인 기독교는 양립 가능한가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평등과 연대의 종교를 위한 페미니즘을 향하여

이 책 『페미니즘과 기독교』는 남성중심주의와 이성애중심주의적 사회와 종교가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이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인식론적, 제도적 폭력을 행사하는지를 묻는다. 어느 사회에서든 고등종교는 대부분 보수주의의 요새이다. 즉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제일 마지막으로 반응하는 것이 종교이다. 한국의 기독교도 마찬가지여서 목회자를 길러내는 신학교육은 아직도 대부분 남성 교수와 남성중심적 커리큘럼이고, 신학을 공부한 여학생들이 활동할 장이 극히 미약한 상황은 20~30년 전에 비해 크게 나아진 점이 없다. 교단 기구에도 여성은 보조자 역할을 할 뿐이며, 교회에서도 결정 기구와 과정에서 여성은 핵심 역할에서 배제되어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기독교는 한국 사회에 여성 혐오와 성소수자 혐오에 매우 노골적으로 앞장서, ‘개독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갖가지 불신과 냉소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한다. “페미니스트로서 크리스천이 되는 것이 가능한가?”

저자는 기독교가 차별과 배제의 종교가 아닌 포괄과 평등 그리고 연대성의 종교가 되어야 하므로, 페미니즘이 이러한 예수정신을 실천하는 데 한몫을 담당하는 운동과 이론이 되어, 페미니즘을 수용하는 한국 교회와 사회가 더욱 정의롭고 평등한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 어떠한 종류든 배제와 차별을 묵인하는 종교는 이미 종교 창시자의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학계 개혁과 교회 개혁, 그리고 사회 개혁은 서로 맞물려 있어서 각 차원의 변혁은 각기 변화를 위한 필요조건이며, 또한 의식과 가치관 등 주관적 차원의 변화는 제도, 법 등의 객관적 차원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변화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조건이다. 또한 개인과 집단의 변화, 여성과 남성의 변화 등 현실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야 비로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여성 중심적 페미니스트를 넘어서는,
모든 종류의 비인간적인 차별을 극복하는 휴머니즘적 페미니스트를 말하다

저자는 페미니즘은 단지 여성에 대한 차별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비인간적 차별의 극복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하나의 동일한 원리, 즉 우월한 것은 열등한 것을, 강자는 약자를 지배해야 한다는 지배의 논리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이란 좀 더 아름답고 통전적인 가정, 종교, 사회를 지향할 때에만 의미가 살아있으며, 한 개인, 한 집단의 이기성을 충족하고 지배적 권력을 지향하기 위한 페미니즘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또 하나의 중세적 틀을 만드는 것이며 이미 변혁적 의미를 상실한 황량한 페미니즘이라고 본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여성중심적 페미니스트가 아닌 휴머니즘적 페미니스트를 지향한다.

따라서 저자는 독자들이 페미니즘에 대한 이전의 선입견과 편견을 벗어버린 열린 마음과 새로운 눈, 그리고 통전적 삶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이 책을 대해 주기를 요청한다. 이 책에서 만나는 페미니즘이 독자들의 인식 확장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인내심 있는 논쟁과 실천적 목표를 향한 인식의 확장을 통해 차별을 극복하는 데 이 책이 아주 작은 통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작가 소개

저 : 강남순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이다. 독일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과 영국의 대학에서 가르친 후, 2006년부터 현재의 학교에서 코즈모폴리터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페미니즘과 같은 현대 철학적, 신학적 담론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임마누엘 칸트, 한나 아렌트, 자크 데리다 등의 사상과 연계하여 코즈모폴리턴 권리, 정의, 환대, 사랑의 문제에 학문적, 실천적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21세기 영구적 평화를 위하여》(2015), 《디아스포라 페미니스트 신학: 아시아와 신학정치적 상상Diasporic Feminist Theology: Asia and Theopolitical Imagination》(2015), 《코즈모폴리턴 신학: 불균등한 세계에서의 행성적 환대, 이웃 사랑, 연대의 재구성Cosmopolitan Theology: Reconstituting Planetary Hospitality, Neighbor-Love, and Solidarity in an Uneven World》(2014) 등이 있다.  

 

목 차

서론: 여성혐오사상, 페미니즘의 도전과 기독교

제1장 새로운 희망의 신학으로서의 페미니스트 신학
1. 침묵을 깬 사람들
2. 페미니스트 신학의 출현: 그 역사적 과정과 의미
3. 페미니스트 신학적 담론의 전제
4. 기독교전통의 페미니스트 신학적 재구성
5. 제3의 종교개혁의 요청성
6. 새로운 희망의 신학: ‘동일성의 고향’을 향하여

제2장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한국 기독교에 대한 실천적 논의
2. 유교와 기독교, 그 불행한 만남
3. 한국 기독교 안의 유교적 영향
4. 평등 공동체로서의 종교를 향하여

제3장 페미니스트 신학적 교회론: 이론과 실천
1. 무엇이 문제인가: 예수운동으로서의 교회와 제도로서의 교회
2. 전통적 교회이해의 재조명
3. 교회의 세 가지 유형
4. 해방적·개혁적 교회의 창출을 위한 실천적 요소
5. 페미니스트 교회론의 의미

제4장 한국교회와 여성: 한국 교회 여성의 의식과 교회 내 위치
1. 문제제기: 교회의 남성중심성
2. 교회현실의 조명
3. 신학적 의식
4. 여성들의 교회활동과 사회활동
5. 정책결정과 여성 목회자
6. 교회의 민주화
7. 교회여성의 의식과 위치에 대한 종합평가

제5장 종교와 가족 그리고 페미니즘
1. ‘가정의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2. 페미니즘과 가족담론
3. 직업과 가정의 병행은 가능한가: 가족담론의 논쟁적 주제
4. 종교의 가족 이해와 페미니즘
5. 페미니스트 비전과 종교의 역할
6. 가부장제를 넘어서 평등주의로

제6장 페미니스트 신학적 윤리
1. 페미니스트 윤리의 필요성
2. 전통적 기독교 윤리의 비판적 조명
3. 페미니스트 윤리의 전개
4. 개혁을 위한 개입으로서의 윤리

제7장 여성운동의 의미와 과제
1.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여성
2. 여성운동이란 무엇인가: 여성운동에 대한 이해
3. 여성운동은 파괴적인가: 여성운동에 대한 오해
4. 여성운동의 성취와 과제
5. 여성운동, 평등과 정의의 지평으로

제8장 여성운동과 성서
1. 성서의 두 얼굴: 억압과 해방
2. 정치적 무기로서의 성서: 노예제도 폐지운동과 여성운동
3.《여성의 성서》와 여성운동: 개혁의 상호의존성
4. 성서적 해방전통의 확산을 위한 과제

제9장 페미니즘과 해석학
1. 문제제기: 누가 헤르메스인가
2. 페미니스트 성서 해석학의 인식론적 출발점
3. 페미니스트 성서 해석학의 유형
4. 변혁의 원동력으로서의 성서 해석학

제10장 에큐메니컬 해석학
1. 해석과 권력의 상호연관성
2. 에큐메니컬 해석학적 논의의 배경
3. 에큐메니컬 해석학의 주요 쟁점
4. 남아 있는 문제

제11장 에코페미니즘과 희년사상: 유토피아적 비전
1. 에코페미니즘의 출현과 의미
2. 에코페미니즘과 희년사상
3. 정의로운 세계의 실현을 위한 과제

제12장 아시아와 한국의 페미니스트 신학
1. 학문적 관대성: 문제인가 가능성인가
2. 아시아에서의 가부장주의
3. ‘위험한 기억’과 아시아 문화
4. 신학계와 교회에서의 여성
5. 한국의 페미니스트 신학

제13장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식민주의 시대의 신학
1. 모호성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타자화’된 존재로 신학하기
2. 현대의 변혁담론: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식민주의
3.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식민주의 담론으로 인식한 문제
4.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본 페미니스트 신학
5. 평등, 포괄, 정의의 신학의 구성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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