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하고도 완전한 기도문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신자들은 미사나 예배를 마칠 때, 기도를 하려고 눈을 감았는데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 일상 속에서 문득 하느님을 마주할 때,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자연스럽게 암송한다. 하지만 이 짤막한 기도문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누리기란 어렵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게 말한다.
“누가 만일 예수님이 가르치신 이 ‘주님의 기도’를 심도 있게 해설할 수 있다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부성애, 아버지다움을 손수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교황은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드문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자비와 사랑, 용서와 단호함으로 자녀를 양육할 것을 강조한다. 『주님의 기도』를 이해하는 것은,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만큼 어렵다. 암송하는 데 채 1분이 걸리지 않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갖가지 기도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매 구절을 오래 묵상하며 나아가도 충분할 만큼 『주님의 기도』에는 하느님께서 자녀들에게 건네시는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지만, 그냥 아뢰는 것만으로는 그 선물의 포장조차 뜯지 못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가 왜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는지, 아버지의 목소리로 자상하게 설명한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자녀 된 자의 특권이므로, 언제 어디서든 어린아이처럼 아버지께 의지하고 기도하고 그 품에 안기라고 말한다. 『주님의 기도』를 통해 ‘아버지’를 부를 적마다 우리는 사랑과 용서를 받고 있음을 발견하고, 나아가 내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게 강조했던, ‘이웃 사랑’도 『주님의 기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다.
믿음을 갖는 일은 거창한 모험이기에,
모두 다 함께 기도하는 일은 참으로 아름답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의 기도』를 바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느님이 진정 우리 아버지라는 걸 믿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와 늘 동행하시고, 용서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우리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임을 믿는 자만이, 『주님의 기도』를 바칠 수 있다. ‘믿음’은 그만큼 신앙인들에게 어려운 문제다. 세례를 받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이들조차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매일 기도와 예배, 묵상으로 자신을 단련한다.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라고 말한 바울 사도의 말처럼, 믿음을 갖는 일은 진정 풍랑 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모험과도 같다. 예수님을 바로 앞에 두고도 순간 믿음을 잃어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베드로의 일화를 알지 않는가? 따라서 우리는 서로를 위해 다 함께 기도해야 한다.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아버지께 간절히 드려야 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사도로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비롯하여, 마르코 포짜 신부가 교도소 안 교우들과 살아가며 배우고 깨달은 소중한 지혜를 덧입혀, 신앙인이든 아니든 ‘주님의 기도’를 쉽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성찬식에서 주님의 몸인 빵을 받아먹듯이, 마음을 열고 기도문 한 구절마다 담긴 ‘우리 아버지’의 한없는 자비를 받아 누리면 된다. 우리보다 늘 한발 앞서 움직이시는 ‘우리 아버지’의 변함없는 사랑을 알아차리면 된다. 이렇게 『주님의 기도』를 다 같이 바치는 동안, 개인과 사회의 아픔과 고민, 상처가 치유되고, 우리를 목적이 뚜렷한 삶으로 인도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프란치스코
Pope Francis, Jorge Mario Bergoglio
세속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를 받았다.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한 후 1969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다(1973~1979).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고,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2005~2011).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 2000년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검소한 추기경' '낮은 자세로 가난한 이들을 찾아다니는 목자'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지도자'라는 호평에 이어 ‘이 시대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완벽한 선택’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천국과 지상』,『교황 프란치스코』등이 있다.
저 : 마르코 포짜
Marco Pozza
1979년생. 2004년에 서품을 받은 이탈리아 파도바 교구사제이자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박사학위(2013년)를 받은 신학자다. 청년 사목을 거쳐 지금은 파도바 교도소 사목을 맡고 있다(www.sullastradadiemmaus.it). 현대 젊은이들이 당면하는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함께 고민한 3부작 『당황하는 하느님(L’imbarazzo di Dio)』, 『잠복하는 하느님(L’agguato di Dio)』, 『분개하는 하느님(L’iradiddio)』 등을 집필하였다.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 1에서 복음 해설을 담당하고, TV2000에서 ‘주님의 기도’라는 프로그램(2017~2018년)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년 여름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진 생방송 인터뷰(www.tv2000.it)를 토대로 2017년 11월 Rizzoli 출판사에서 이 책을 펴냈다.
역 : 성염
가톨릭대학 신학사(1972), 광주 가톨릭대학원 신학석사(1976), 로마 교황립 살레시안대학교 라틴문학박사(1986)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1988~2005)를, 주교황청 한국대사(2003~2007)를 역임했다. 한국서양고전학회장, 서강대철학연구소장, 우리신학연구소장, 우리사상연구소장 등의 학회 활동과,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한국천주교 정의평회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가톨릭교수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의 사회 활동을 하였다.
저서로 『사랑만이 진리를 깨닫게 한다』, 『님의 이름을 불러두고』, 『라틴어첫걸음』, 『고전라틴어』, 『하느님을 만난 사람들』, 『미사해설』 들이, 아우구스티누스 역주서로 『고백록』, 『신국론』, 『삼위일체론』, 『자유의지론』, 『그리스도교 교양』, 『참된 종교』, 『아카데미아학파 반박』, 『행복한 삶』, 『질서론』 들이 있고, 기타 고전 역주서로 키케로의 『법률론』, 단테의 『제정론』, 피코 델라 미란돌라의 『인간존엄성에 관한 연설』 들이 있다. 일반 역서 중 대표작은 『신은 존재하는가』(한스 큉), 『인간의 죽음』(퀴블러로스), 『해방신학』(구티에레즈), 『아시아의 해방신학』(피어리스), 『아시아인의 심성과 신학』(송천성) 들이 있다.
목 차
1장 우리 아버지 · 15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겠다 · 18
2장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27
아버지들과 ‘우리 아버지’ · 31
3장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 39
기도로 구원 사업에 참여하기 · 44
4장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 53
하느님 나라는 우리의 협력이 필요하다 · 57
5장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65
하느님 뜻에 바치신, 마리아의 조건 없는 ‘예!’ · 68
6장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 77
굶주린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 80
7장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듯이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87
섬기고 용서하는 법 훈련하기 · 93
8장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99
언제나 희망이 되시는 우리 아버지 · 101
9장 악에서 구하소서 · 109
좋은 밀알 사이에 자라는 가라지 · 12
10장 주님의 기도 · 119
할머니, 할아버지의 기도는 부유한 재산이다 · 124
후기 감옥에서 바치는 ‘주님의 기도’ - 마르코 포짜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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