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법정스님의 숨겨진 일화들이 남긴 마지막 가르침
-고요한 자리가 그대로 선임을 보여주는 그림과 사진 40여 컷
-법정스님의 가풍을 이어 받은 산중생활의 봄여름가을겨울
인적 없는 남도산중에 내려가 16년째 고독한 집필생활에 전념하고 있는 정찬주 작가가 산중일기처럼 담담히 써내려간 삶의 단상과 낭만과 추억들, 그리고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고 답하며 찾은 즉문즉답과 같은 사색의 언어들.
집착을 버리고 자유자재하게 사는 인생은 무엇이며, 어디를 향해 가야 행복의 길이 있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적어내려간 명상의 글들.
바람처럼 막힘없이, 구름처럼 자유롭게, 때로는 송곳같이 예리한 통찰력으로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단순명쾌한 식견이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운을 남긴다.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을 만큼 지친 이들에게,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는 것같이 혼란스러운 세상 앞에 정찬주 작가가 전하는 인생 응원가!
작가 소개
저 : 정찬주
법명 : 무염(無染)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온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글을 쓰는 작가로 살아오던 그는 자연을 스승 삼아 진정한 '나'로 돌아가기 위해 저잣거리의 생활을 청산하고, 늘 마음속에 그리던 남도 산중에 집을 지어 들어앉았다. 샘터사에 근무한 십수 년 동안 법정스님의 책들을 십여 권 만들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도타운 사제지정을 맺었다. 스님은 작가를 재가제자로 받아들여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내렸다. 산중에 있는 듯 없는 듯 무지렁이 농부처럼 잊힌 듯 살면서 자연의 섭리를 좇아 살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솔바람으로 시비에 집착하는 귀를 씻어 불佛을 이룬다는 뜻의 '이불재(耳佛齋)'라는 집 이름에 담겨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하늘의 도』『다불』『만행』『대 백제왕』『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자기를 속이지 말라』『선방 가는 길』『돈황 가는 길』『나를 찾는 붓다 기행』『정찬주의 다인기행』,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 『눈부처』등이 있다. 1996년 행원문학상, 2010년 동국문학상을 받았다.
목 차
1부 뒷모습이 참모습이다
마지막 봄 말씀 | 스님, 고향이 어디세요? | 스님의 가정방문 | 파리에 대하여 | 대통령의 초대 | 스티브 잡스와 선 | 스님의 모국어 사랑 | 달라이 라마는 어떤 분입니까? | 뒷모습이 참모습이다 | 무소유를 소유하려는 세상 | 입과 눈과 귀 | 49퍼센트와 51퍼센트 | 여러 사람에게 갈 행복 | 좋은 친구 찾기 | 혼밥과 혼차 | 세 권의 책 | 절은 절하는 곳이다 | 고승의 조건 | 너무나 인간적인 축사 | 후회스러운 선물 | 수행자인가, 수필가인가? | 사진 한 장을 받다 | 법정스님 찻잔 | 부처님의 바보 제자 | 우연은 없다 |
2부 법정스님처럼
이불재 겨울
연통과 소통 | 무소유 길 | 살얼음판 위에 선 인생 | 사립문과 고드름 | 산중의 바깥식구들 | 한 뿌리의 이파리들 | 낙향한 작가의 예의
이불재 봄
텃밭의 호된 가르침 | 소나무를 심은 뜻은 |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다리인가? | 씨앗은 진퇴를 안다 | 잡초와 약초 | 차를 마시면 흥하리
이불재 여름
고요한 아침식사 | 칡덩굴의 탐욕 | 1004달러 | 더울 때는 더위 속으로 | 길고양이의 보은 | 참된 공생이란 | 외로움이 힘이다 | 달을 구경하다
이불재 가을
도자기의 환골탈태 | 아버지 이순신 | 모든 생명의 가치는 같다 | 은목서 향기에 가을이 깊어가네 | 고갯길이 인생길이다 | 카잔차키스를 찾아서 | 산방의 가을 손님들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3부 법정스님과 나
스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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