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지만 나는 살아있다!
저자 앙젤 리에비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환자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 위해서다. 자신이 겪은 일을 ‘잊어버릴까? 드러낼까? 되새길까? 초월할까? 묻어버릴까? 털 어놓을까?’ 질문을 수없이 하면서 예전의 그녀처럼 말 못하고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환자를 돌보는 이들이 환자들의 소리를 듣고 한 번 더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자 또한 예고 없이 찾아온 아내의 병, 장례를 준비해야 할 만큼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는 중에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놀라운 체험에 큰 감동을 받아 번역하게 되었다.
앙젤은 갑자기 급성희귀병으로 몸이 완전히 마비되어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가 된다. 병원 의료진은 그녀를 죽은 사람처럼 대한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듣고 알고 느끼고 있으며, 끊임없이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는 처절한 노력을 한다.
앙젤의 장례식을 준비하라는 의사의 통보가 있은 지 며칠 후, 그녀의 딸이 앙젤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엄마가 울어요!”라는 외침으로 상황이 갑자기 달라진다.
“아빠, 이것 봐!” “무슨 일인데?” “이것 좀 봐, 엄마가 울어!” “무슨 소리야?” “엄마, 엄마….”
사람들이 병실 안으로 들어오고 소란스럽다.
“엄마가 반응을 보였어요! 엄마가 울었어요!
뺨에서 눈물 한 방울이 지금 막 흘렀어요!”(120-121쪽)
병원 침대에 누워 생각으로만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던 그녀가 팔을 움직이는 법을 익히고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하고 스탠딩 테이블에 기대어 걷는 연습도 한다. 그 과정에서 너무 지독한 고통으로 삶 끝까지 가기도 하지만 남편과 딸의 큰 사랑과 관심, 돌봄을 받으며 온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병이 완치된다.
환자 상태가 어떠하든 치료하는 사람은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꼼짝없이 누워있는 사람’도 새로운 시선으로 보라고 초대한다. 어떤 환자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해서 좋고 나쁨을 모르고, 고통도 받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이 이야기는 저자가 현장에서 체험한 진솔한 기록이다.
앙젤이 흘린 ‘눈물 한 방울’은, 생명의 신호요 절박한 기도였다.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소리 없는 절규….
“이 소중한 눈물이 어떻게 흐른 걸까? 내가 흘린 눈물을 보석상자에 넣어 간직하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소중한 한 방울의 눈물이 그를 살렸다!
“내가 부활한 사람이 아니라면, 기적이 일어난 걸까? 아니다, 내가 기적이 아니다. 생명이 기적일 뿐이다.”(300쪽)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사랑은 생명을 살린다. 환자들은 주변 사람이 주의를 기울여 줄 때만 존재한다. 환자가 말하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의식이 없어도, 그 곁에서 말을 건네고 희망과 사랑을 준다면 고통을 덜어줄 뿐 아니라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생명을 되찾은 앙젤이 전하는 메시지다.
움직이지 못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검사를 해서 환자가 생각하고, 듣고, 감지하고 있다는 걸 알아낼 수는 없었을까? 오늘날의 기술로 삶이냐 죽음이냐, 환자의 상태가 좋은가 나쁜가를 결정하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 환자가 느끼는 걸 알 수는 없을까?
치료는 기술적인 일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경청하고 침묵 너머의 소리까지 알아들어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또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환자들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눈물 한 방울이 주는 작은 선물
책 앞쪽에는 ‘하느님께 맡기는 기도’(잘라서 사용할 수 있다), 뒤쪽에는 독자들이 ‘기도를 청할 수 있는 엽서’가 들어있다. 기도가 필요한 분들은 우편엽서에 기도 내용을 적어 보내면 된다. 기간은 2019년 2월 28일까지.
작가 소개
저 : 앙젤 리에비·에르베 드 샬랑다르
앙젤 리에비는 일간지 「알자스」 기자 에르베 드 샬랑다르를 만나 자신이 겪은 체험을 들려주었다. 그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에르베 드 샬랑다르는 「알자스」에 앙젤 리에비의 이야기를 실어 ‘아셰트Hachette상’을 받았다. 그다음 앙젤 리에비의 체험을 책으로 출간해 ‘증언의 순례자상’을 수상했다.
역 : 서규석
갑자기 아내의 뇌 중앙부위 동맥이 파열되고,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되었다가 더 심각한 2차 출혈이 발생하자 의료진은 장례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때 프랑스에 있는 딸이 보내준 「눈물 한 방울」을 읽고, 아무리 중환자여도 의식이 있다는 저자의 체험이 크게 다가왔다. 그 후로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느껴 희망을 가지고 아내 곁을 지키고 있다.
목 차
역자의 말
1. 깜깜한 밤에 혼자서/ 2. 손가락 끝이 따끔거린다/ 3. 잘못된 선택/ 4. 내 몸은 감옥이다/
5.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 6. 알 수 없는 짐승의 송곳니/ 7. 관타나모 수용소처럼/
8. 나는 죽는다/ 9.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10. 커튼 뒤에서/ 11. 전자 소음/ 12. 점쟁이/
13. 눈물 한 방울/ 14. 비상벨/ 15. ABC부터/ 16. 비커스태프라고?/ 17. 공놀이/ 18. 기계/
19. 고문 의자/ 20. 스탠딩 테이블/ 21. 병 뒤에 환자가 있다/ 22. 호흡을 해야 한다/
23. 물 한 모금/ 24. 벤자민 버튼처럼/ 25. 인생 공부/ 26. 당신을 사랑해/ 27. 작은 불행들/
28. 재발/ 29. 저항/ 30. 새 날/ 31. 소생/ 32. 안녕, 봄아!/ 33. 끝에서 처음까지/
34. 또 다른 시선/ 35.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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