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성경 시편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은혜로운 “시편 23편”은
여러 고난에 직면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삶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는 고독의 문제, 낙심의 문제, 개인적인 상처의 문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
이 책은 성경에 나오는 시편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은혜로운 시편 23편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고난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양과 목자와의 관계를 통해 잘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다윗의 일생을 통한 고난과 어려움의 경험들이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며, 또한 이에 대한 해답도 시편 23편을 통하여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닫고 많은 은혜와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이 고난의 문제에서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러므로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힘들고 아파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분명히 큰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해 주고 있는 시편 23편을 구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절은 여호와 하나님을 목자로 소개하여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고독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 준다. 2절은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로서의 하나님을 소개하여 우리에게 영혼의 참된 안식을 누릴 방법을 소개해 준다. 3절은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낙심하고 침체된 우리 영혼이 회복되는 방법을 알려 준다. 4절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이 힘든 시간을 통과하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뜻과 섭리를 알려 주어 고난의 시간을 유익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절은 고난을 겪은 우리에게 상을 베푸시고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소개하여 성도들의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한다. 마지막 6절은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끝내 천국에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함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격려한다.

+ 양은 목자를 만나야 쉼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은 하나님을 만날 때 참된 쉼을 얻는다. +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마음의 병이고, 영적인 병입니다. 이러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중에 저는 시편 23편의 말씀이 현대인의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는 아주 강력한 치료약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_ 저자의 말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안 믿는 사람은 고난이 오면 절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고난이 오면 올수록 하나님께 더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사모합니다. 그리고 이 고난을 오히려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의 수준으로 나아가는 사닥다리로 사용합니다. 여기에 신앙의 역설적인 진리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_4장 고난당한 영혼을 위한 치료제 81p

또한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당시 다윗이 살던 중동 지방에서는 귀한 손님의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중동 지역은 사막 지대고 거친 모래바람이 불기 때문에 피부가 금방 상합니다. 그러므로 향유를 넣은 기름이 꼭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인은 집에 석고로 만든 부드러운 병에 향내가 나는 기름을 담아서 봉해 놓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손님이 오면 병목을 부러뜨리고 병 안에 있던 모든 오일을 손님의 머리에 부어서 그 기름이 외투에까지 흘러내리게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주인은 손님을 환영한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기름을 부으셨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환영받는 존재라는 것을 드러내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받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할 때 자신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금도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의 마음은 놀라운 위로를 얻게 됩니다.
_5장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한 치료제 99-100p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라는 경호원을 붙여 주십니까? 물론 그것은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우리가 천국 가는 길에서 이탈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의 집, 천국까지 바로 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중간에 딴 길로 가지 않고 목자 되신 주님을 잘 따라가서 천국까지 가게 하려고 하나님께서는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라고 하는 두 경호원을 붙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신앙인들에게 무조건 좋은 일만 생긴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서 결국 하나님이 계신 천국까지 가게 만들고야 마는 하나님의 모든 인도하심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_6장 미래를 두려워하는 영혼을 위한 치료제 122-123p

저 : 라원기

라원기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예장 합동측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석사(Th.M.)와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청년 대학생들을 위한 강북대학연합교회 담임 목사로 있으며, 한동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어려운 기독교 진리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기에 한국 교회를 상대로 청년들을 깨우고 기독교를 변증하는 강의를 열심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독교를 알아야 인생의 답이 보인다』(예영커뮤니케이션, 2008), 『만화로 보는 기독교』(생명의말씀사, 2011), 『다시 보는 십자가』(생명의말씀사, 2012), 『누구나 한번은 리더가 된다』(두란노, 2015), 『청년불패』(예영커뮤니케이션, 2015) 등이 있다.